태양인/ 허(한)리증 / 음식상> 칠정상/ 열격반위증 하혈/
본환자는 태양인/ 허(한)리증의 환자로서(한증은 미약함. 조습은 평균)
전형적인 태양인의 열격반위증과 하초의 혈허 양상을 보이는 케이스라고 판단됩니다
예전에 도영민 원장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참조로 발병기전을 해석해볼수 있습니다.
▪태양인 허증
“肝藏血과 肝主疏泄 중 태양인은 肝藏血하는 기능이 쉽게 손상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양기의 활동이 활발한 상황이기 때문에, 음식물의 기화(肝主疏泄)는 어느 정도 진행될 수 있지만,
肝藏血하는 기능은 급격하게 약화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肝藏血의 허약이 부각된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태양인의 虛證은 주로 血虛증이 됩니다. “
▪태양인 열격반위증
“이런 까닭으로 태양인은 열격반위증에 잘 걸리게 됩니다.
즉, 음식물이 쉽게 흡수되지 못하고, 기가 쉽게 역상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구역감이나 트림 등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죠. 이는 위장의 문제라기보다는
肝에서 음식물을 잘 받아주지 않으니(肝不藏血), 그만큼 소화기계의 흡수 자체가 약화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또한, 肺氣가 강해짐으로 인해서 +肝의 疏泄이 상대적으로 항진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가 역상하는 상황이 잘 만들어지게 되죠.
▪태양인 혈허(정허)증
“태양인은 肝血虛가 잘 나타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물의 영양부족에 노출되기 쉬고,
이런 까닭으로 血虛한 상태에서 精虛를 유발하는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태양인의 병이 만성화되고, 열격반위증이 빨리 해결되지 못하고 음식 섭취에 문제가 장기화되면,
해역증이나 요척병으로 진행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는 근육의 영양부족(血虛)과 뇌척수의 영양부족(精虛)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上焦보다는 下焦의 혈허와 정허증이 우선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하지무력, 보행장애, 요통, 자궁무력 등 해역증과 요척병이 잘 나타나게 됩니다.“
<발병 기전>
따라서 본 환자의 만성적인 식체로 인한 극심한 구토증상은 태양인 열격반위증/, 하혈은 하초의 혈허로 인한 증상이라고 파악됩니다.
▪극심한 식체증상
체질적으로 간장혈 기능이 약한상태에서 음식을 맞지않게 먹고 과식하므로 인해, 흡수되지않고 위장관에 머물게됩니다.
또한 추운데서 식사를 하여 한기를 접촉하여 양기상승이 잘 되지않는 조건에서 위장의 부숙 및 소장의 흡수기능이 더욱 떨어집니다.
여기에 소설기능이 항진되어있으므로 인해, 음식이 소화흡수되기보다는, 역상하고 동시에 설사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역상하는 기운이 강하므로 인해, 극심한 구토증상을 보이게되고, 두통 어지러움증 메스꺼움 가슴과 얼굴의 열감이 동반됩니다.
구토와 더불어 설사를 동반하는 것은, 소(역상) 설(하기)이 왕성한 것으로도 볼수있지만,
중초와 하초의 양허증상을 다소 겸하고 있지않나 추정해볼수있을것 같습니다.
▪하혈 증상
간장혈이 부족하고, 이런 열격반위증상이 반복됨에따라, 혈허가 더욱 심해져,
혈허증상이 하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발생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혈허로 인해 자궁이 무력해지므로 인해, 생리혈이 깨끗하게 빠지지 못하고, 2차적으로 다시 출혈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차 출혈은 그 량이 적고 색이 검다고하는 것으로 봐서,
이는 새로운 출혈이라기보다는 생리때 충분히 빠지지 못한 혈이 어혈이되어 남아있다가,
혈이 조금 보충되는 시기에 맞춰 배출되는 경우가 아닌가 판단됩니다.
▪ 약간의 한증
아울러 본환자가, 맥과 증상(수족냉증 찬것먹으면 설사기, 추위등)에서 약간의 한증을 보이는 것은,
혈허가 오래지속되면서 정허로 진행되어 명문상화의 양기도 다소 약해진 상황으로 파악해야할 것 같습니다.
<병인>
음식상이 가장 주요한 병인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칠정상이 부수적 병인으로 파악됩니다.
좌우맥의 차이가 분명하고, 우측맥이 좌측맥보다 현하고 부한경향을 가지므로 좌기우혈에 따라 식적을 반영한다고 보입니다.
<치법>
일차적으로는 음식조절이 가장 필요합니다
그리고, 간장혈 기능을 높여 소화흡수력을 높이고,
중상초에서 과도하게 역상하는 기를 풀어주고,
아울러 하초를 따뜻하게 보혈,보정하여 자궁의 무력증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처방>
미후도식장탕 가미
미후도16g, 목과 (청포도) 각 8g, (모과 16 미후도8 앵도8) 앵도 ·오가피 ·송화 구자 복분자 미강(구척) 4g
(미후도,앵도는 찬성질, 따뜻하고 촉촉하며 간혈을 흡입하는 약재=모과) (복분자는 건조한성향, 촉촉하고 따뜻한약=구척)
<생활관리>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체질에 안맞는 음식에대한 과식 피하기
중하초를 따뜻하게하기 위한 핫팩 혹은 반신욕 매일 하기
* 태양인의 약재는 익숙하지않은 약재여서, 기존처방에 따뜻하게 하초를 보하는 약(구자 복분자)을 첨가하고
차가운약(노근)은 빼는 정도로해봤습니다
첫댓글 이 케이스는 오늘 강의 중에 발표하실 내용이시죠? 미리 준비를 잘 해 두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의중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네 오늘 발표할 케이스 입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