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 번째 명도 이야기 ...
평택의 안정리,원정리가 미군기지 통합건설로 뜨는 지역이라고 신문에 났다.
즉시 대법원 경매사이트로 들어가 검색을 하니 7월 25일 아파트 26평이 눈에 들어왔다.
헌데 선세입자가 있고 신한은행이 근저당을 잡고 있다 2차까지 유찰되여 있고 3차를 진행중이였다. 전입세대열람을 떼니 등기상의 소유자(채무자)와 선세입자의 이름은 안 나타나고 전혀 엉뚱한 사람이 전입세대로 나와 있다.
법원으로 달려가 배당신청양식을 입수하여 자세히 보니 명도확인서와 최근 1개월이내의 주민등록등(초)본을 첨부할것이라고 되어 있다. 경매계에 문의하니 첨부서류 두가지중 한가지라도 첨부하지 않으면 배당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점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배당금을 줄 수 없답니다. 배당신청을 한사람은 배당금 받을 때 까지 점유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경매 매각서류를 열람하니 채무자와 선세입자의 이름이 가운데 글자 하나만 틀리고 같다. 형제나 자매라는 사실을 알만하여 관리사무실을 찾아 해당호실의 관리비를 내고 있는지 알아보면서 관리실아저씨를 음료수를 주면 이야기를 시키니 그 집의 내력을 소상히 이야기 해준다. 채무자가 여동생이고 오빠가 사업을 위해 대출을 받았으나 다 날리게 되어 경매가 진행 중이라고..???
하여 감정가 7000만원 최저가 4480만원에 입찰 4616만원 에 낙찰을 보았다.
낙찰을 받고 바로 방문하여 보니 잘 알고 낙찰하셨으니 미배당분은 주셔야 나가겠단다.
배당받을 자격이 있으면 그리하겠다고 하고 나왔다. 그리고는 낙찰하고 전입세대자를 상대로 인도명령을 받고 촉탁등기 신청하여 일사천리로 8월 20일 등기를 하였다.
경매계에 배당기일을 물으니 9월 10일이라고 하여 사건번호를 대고 배당여부를 물으니 선세입자가 자매지간이라는 채권자의 이의신청이 있어 배당을 못하니 인도명령 받은대로 강제집행을 하라고 권고를 받았다.
경매를 시작하면서 평생할것으로 생각하여 원칙을 세운것이 절대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명도를 받는 것으로 정하였기에 찾아가 이사비용을 좀은 후하게 드리릴테니 건물명도를 요구하니 선전입자이기에 미배당금을 낙찰자가 생각하고 낙찰한 것이므로 미배당금을 주지 않는 이상 못 나겠다고 버틴다.
하여 배당자격이 없다는것은 이미 조사하여 입찰 한것이기 때문에 미배당은 생각지 않았다.
강제집행을 하면 한푼도 지불하지 않는데 그래도 좋으냐 ?
강제집행 누구를 상대로 강제집행이냐 ? 해볼테면 해라...등등 언성이 높아져 일단 퇴진...
자세하게 귀하가 절대 불리함을 내용으로 하여 내용증명과 일반우편물로 보내보니 내용증명은 되돌아오고 일반우편물은 받은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무 연락도 안하니 몇일 후 전화가 와 만나 이야기 하자고 하여 만나보니 사정조로
미배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실 수 없냐고 하기에 그 금액은 애초부터 계산한 금액이 아니므로 드릴수 없고 이사비용에 위로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주겠다하니 말이 없어 .....
법원에 갔다줄 돈이 100여만원 정도이내인데 ...제가 드리는 액수는 2배정도 되므로 나는 당신과 싸우면서 까지 법원에 갔다주고 강제집행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오히려 사정을 하니
감성전달이 되었는지 앞으로 15일간만 참아주면 낙찰자의 의향대로 명도하겠다하여 일단락!
경매는 입찰과 낙찰보다 명도가 제일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앞으로도 감성적인 명도를 위해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갈 것을 다짐해본다.
팽성읍 안정리는 앞으로 유망한 지역은 틀림이 없다 .미군기지가 들어오니 매일 데모를 하는군중과 한편으로는 건설의 포크레인이 셀수 없을 정도로 파혜치고 다듬고 있다.
주위복덕방에서는 언제 세놓을거냐 풀옵션 월세가 60~80만원이라니 앞으로 들어갈 1천만원을 쓴다해도 년12%의 수익은 정해진것아닌가? ㅎㅎㅎ
신문의 기사가 고마웠다 (?)고 ...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깔끔하게 일 처리하시는 님의 처세를 본받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