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9일 수요일
제목 : 기다림과 소망
오늘의 말씀 : 창세기 8:1-12 찬송가: 401장(구 457장)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4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
6 사십 일을 지나서 노아가 그 방주에 낸 창문을 열고
7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날아 왕래하였더라
8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9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10 또 칠 일을 기다려 다시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놓으매
11 저녁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12 또 칠 일을 기다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중심 단어: 하나님, 노아, 방주, 바람, 비가 그치매, 비둘기, 기다려, 새 잎사귀
주제별 목록 작성
홍수가 그치는 과정
1절: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듦
2절: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침
3절: 물이 땅에서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듦
4절: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음
5절: 물이 점점 줄어들어 산들의 봉우리가 보임
8-9절: 비둘기를 내놓으니 지면에 물이 있어 돌아옴
10-11절: 칠 일 후 다시 비둘기를 내놓으니 저녁때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돌아옴
12절: 또 칠 일 후에 비둘기를 내놓으니 다시 돌아오지 않음
도움말
1. 기억하사(1절):‘새기다, 표하다’라는 뜻으로, 늘 염두에 두며 마음에 간직한다는 의미다.
2. 아라랏 산(4절):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사이 아르메니아의 고원지방에 위치한 아라랏 산맥의 한 봉우리로 추정된다.
말씀묵상
기억하시는 하나님
사십 일 동안 계속된 홍수로 땅은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를 기억하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땅에서 물을 줄어들게 하십니다(1절). 노아는 땅에서 물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람을 불게 하셨고,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을 닫으셔서 비를 그치게 하셨습니다(1-2절). 하나님은 땅을 심판하신 후에 노아에게 하신 언약을 지키셨으며 땅을 창조 질서대로 회복하셨습니다.
기다림과 소망
모든 성도는 구원의 방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천국에 가기 전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견뎌 내야 할 시험과 고난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방주에 머물러 있는 긴 시간 동안 어떻게 보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늘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했을 것입니다. 또한 산봉우리가 보이고(5절) 비둘기가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물고 오는(11절) 등 하나님의 구원이 실현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즐거워하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고난의 때에 우리의 방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함으로 기다리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결국 주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홍수가 그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어떻게 알 수 있었습니까(1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어려움 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방주 안에 있는 자들을 기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선교회 감사의 직분을 맡아 늘 헌신해 주시면서 세무사로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시는 집사님의 장인께서 천국 시민이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예정에 없던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이 몰려 온다.
장인어른은 얼마 전까지 이용사로 건강하게 일하셨는데 갑자기 혈액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 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한다.
접견실에서 기도한 후 식당에서 인사를 나누는데 한쪽 구석에서 영상과 함께 찬양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장례식장에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집사님이 슬픔 가운데 있는 아내와 장모님을 위해 직접 준비한 것이다.
가족들에게 부탁해 장인어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모아 영상 편집을 한 후 노트북에 프로젝터를 연결해서 영상을 틀어놓은 것이었다. 스크린이 없어 문방구에서 큰 도화지를 사다가 붙였다고 한다.
장모님께서 한 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산소 호흡기로 연명하시던 모습을 보다가 영상 속에 온전한 남편의 모습을 보며 위로받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염하는 모습과 입관 예배를 드리면서 또다시 슬픔에 잠기셨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지금 드리고 있는 기독교 장례는 이름만 ‘천국환송예배’이지 아직도 구습을 쫓아가고 있어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 천국 입성하는 성도의 모습이 왜 죄인의 모습을 하고 가야 하는지 의문을 품지 않고 있다.
집사님이 준비한 영상과 찬양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 따뜻한 마음에 큰 감동을 받고 올라왔다. 나는 오늘 들꽃 가족과 이웃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는가?
‘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기억하다’라는 소중한 단어를 오늘 또 반갑게 만나고 있다.
‘창19: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주님이 항상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 삶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를 준다.
주님은 항상 나를 기억하는데 왜 난 주님이 아닌 주의 일에 집중하고 살다가 쉽게 지쳐버리는 것일까?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과 방주 안에 있던 동물들을 기억하시고 일하시 시작하신다.
➀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심으로 물이 줄어들게 하신다.
➁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을 닫으신다. 비를 그치게 하신다.
➂ 물이 땅에서 점점 물러가게 하심으로 기억하셨던 노아와 가족들, 짐승들을 나올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주신다.
노아가 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게 된다. 산들의 봉우리가 보이고 창문을 열어 까마귀와 비둘기를 내보낸다. ‘비둘기를 내놓으매 다시는 그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주님이 오늘 일 중심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방주 안에 갇혀 살아가는 답답한 모습이 아니라 방주 밖에서 홍수로 젖은 땅을 말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게 하신다.
주님은 오늘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통해 일을 그저 일로 하는 나에게 그 일에 마음을 담아 일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신다.
왜 일도 내 중심으로 일하고 있을까?
감사 집사님이 아내와 장모님을 위해서 마음 담아 준비한 것을 보고 배우게 하시려고 대전까지 다녀오게 하신 것일까?...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지금 노아와 그의 가족과 동물들을 방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심을 깨닫게 하신다.
관점이 나에게 있는가? 하나님께 있는가? 이웃에게 있는가?
가치와 의미와 보람은 그 관점이 나에게서 하나님과 이웃으로 옮겨질 때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나의 관점과 관심은 나에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관점과 관심을 나에게서 주님에게로 돌리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돌리겠습니다. 마음 담아 더욱 가치있고 의미와 보람이 있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음을 담아 새 생명 비전 축제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들꽃교회가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해서 믿는 자들이 아닌 불신자를 향해 시선을 옮겨 주님의 사랑을 담아 전하는 새 생명 비전 축제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마음으로 충만하여 아버지 사랑을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