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햇볕아래 잔디밭을 거닐며
운동을 하고자 집근처 박물관엘 갔다.
나는 전시실을 관람하고 와이프는
박물관 근처에 사는 벗을 만나 산책도 하고
벤취에서 담소를 나누었다.
시댁집안이 종씨라 항렬상 할머니뻘 되신다.
친정도 유복하고 시댁도 큰부자집인데 요는
사람이 너무 착해서 어떤 때는 화가 치밀
정도다.
지금은 과수원 인근이 도시화 되어 과수원
땅도 팔았지만 고생 참 많으셨겠다.
시부모님이 장수를 하셔서 100세 잔치를
하시곤 돌아가시니 말그대로 며느리는
맏며느리도 아니면서 평생
시부모님 모시다 해방되어 늦게 결혼한
아들들 손자가 이뻐서 또 손주돌보다 이젠
근감소증으로 잘 걷질 못해 절에도 못나올
정도이다.
10년전만해도 절 도반님들이랑 지리산과
한라산을 다녔는데...
본인의 희생으로 집안식구들은 다들 편히
살았지만 정작 본인의 행복을 얼마나
챙겼을까? 하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불쌍하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세상이 곧 끝나고 부모공양하는 풍속도 없어져가니 독신이라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이
정당화 되는 세상이라 어쩔 수 없어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의 인생을
나름 즐기며 살아가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모습이다.
근감소증의 원인, 증상 , 치료방법을
간략히 전하면 아래와 같다.
1. 원인
° 단백질 섭취기능 저하
° 운동량 부족
° 노화로 인한 호르몬부족
° 퇴행성 질환
° 심장, 신장, 폐 부분 만성질환
° 당뇨병, 암, 척추협착증 등
° 원인불명및 유전
2. 증상
° 근력저하로 잘 걷지 못함
° 하지무력감, 피로감, 낙상, 골다공증
기초대사량 감소 등
3. 치료
° 질환원인 제거(어렵다)
° 단백질 적정량 섭취
° 음식과 약제에 의한 치료.
° 현상황에 맞는 물리치료및 운동
아뭏튼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살이가 되기를 기원한다.
2023년 11월 21일 실상당 향산.
첫댓글 제 윗 분들은 가정에서 큰 희생들을 하셨지요.
저는 좋은 시절에 태어나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고생은 없었습니다.
직장을 임신하면서 사표썼는데도
외며느리라고 시어머님께서 살림, 육아를 너무 잘 해주셔서 편하게 살았어요.
여러 번 크게 아프면서 기초체력부족으로
그 좋아하는 산길걷기, 여행, 사찰순례를 거의 못 하네요.
이제 버스를 타고 이른 아침에 사찰순례 출발하는 거,
아침 일찍 버스로 단체 걷기, 여행가는 것은 못하겠습니다.
체력에 맞게
집 앞에서 승용차로 다녀오는 거라도 열심히 하려 합니다.
올해 녹용 2번, 공진단 60알 복용해서 녹용을 내년에 먹고 싶은데,
체력이 너무 없어서 녹용 한 재 더 먹을까 고민 중입니다.
녹용 한재 먹으면 정상체력으로 회복이 되는데,
1년에 2회가 적당하다고 알고 있어서, 과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저는 육류를 안 좋아해서,
콩, 두부, 달걀, 집에서 만든 그릭요거트, 청국장, 아보카도를 자주 먹고 있어요.
나이드니 건강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네요.
식사 잘 드시고, 평안하게 생활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