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0일 목요일 묵상(민 25-54)
[주의 명령대로 행하여 주 앞에서 행하는 생명의 삶을 살기를....]
1.시작 기도
아버지, 밤새 더위로 인하여 잠을 뒤척이다 이른 아침 말씀 앞에 나왔나이다.
또한 세상 근심과 염려로 마음이 무거워졌나이다.
이시간 아버지의 성실하심으로 말씀 앞에 엎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케 하소서.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사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의 옷을 벗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고 아버지 집에 이르러 풍성한 식탁의 교제에 참여하게 하소서.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본문 내용
이스라엘은 광야의 40년을 보내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 앞에서 드려야 하는 각종 제사와 절기를 말씀하셨다.
또한 여호와를 대적한 미디안을 쳐서 물리치게 하셨다.
그런데 천부장 백부장들이 미디안 여자들들 살려둔 일로 모세가 격노하였다.
미디안 여인들은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주범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디안 사내아이들과 남자와 동침한 적이 있는 미디안 여인들은 모조리 없애도록 하였다.
그리고 전쟁에 참가한 자들과 모든 물건과 포로와 노획물들을 정결하게 하도록 하였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할 것이다.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줄 것이다.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 것이다.
그들 몫의 절반에서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다.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줄 것이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다.
그들이 사로잡은 짐승들은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 소가 칠만 이천 마리, 나귀가 육만 천 마리가 되었고,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한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사로잡은 짐승들 중 절반은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었다.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그들이 받은 몫에서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렸고, 그들 몫의 절반에서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다.
또한 회중이 받은 절반의 몫에서 오십분의 일을 레위인들에게 주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이 모두 행하였다.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은 그들이 받은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그들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다.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이스라엘은 사람과 짐승을 계수하고 전리품을 나누었다.
또한 그들은 그들의 생명을 위해 여호와 앞에 속죄하기 위하여 그들이 받은 금패물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드렸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그 금패물을 회막으로 갖고 들어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기념으로 삼았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모든 전쟁이 여호와께 속하였음을 확인하였다.
구약의 전쟁은 공중권세 잡은 죄의 세력과 여호와 하나님의 우주적 전쟁을 예표한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온전한 승리를 거두고 여호와 앞에서 속죄하였다.
이는 그들의 생명이 여호와께 있음을 인정하며 드리는 감사의 표시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적 실존으로 사는 모든 인생들의 생명을 위해 속량의 제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아버지의 명령이 영생임을 알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
온전히 복종한 아들을 장사한지 3일 만에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올리사 하늘보좌 우편에 앉게 하심으로 만물을 다스리는 ‘주’가 되게 하셨다.
이제 만물을 다스리는 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마지막 날에 그 모든 권세를 아버지 하나님께 돌려드릴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성도는 날마다 말씀 앞에 나와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아가는 ‘여호와 앞’에서의 일상의 규례를 지켜야 한다.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상태에서 승리하는 삶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침노하여 들어가는 영생의 삶을 살아내는 것이 전리품을 주께 드려 생명을 보전하는 삶이다.
이는 창세전 약속인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아들이 와서 성취한 십자가 사건의 구원을 실제적으로 누리는 것이다.
날마다 눈을 뜨면 사단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종말의 시대이다.
그 속에서 아들의 생명을 얻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길은 오직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나아가는 묵상을 통해서이다.
아담적 실존으로 인한 죄와 부정성을 주의 보혈로 씻고 주가 성취한 십자가 사건에 연합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
3.나의 묵상
나는 공중권세 잡은 죄의 세력과 만물위 하나님의 우주적 전쟁에 대하여 무지하였다.
그러니 십자가 사건이 왜 죄사함과 영생을 주는 구원의 실제가 되는지를 알지 못하였다.
단지 허무한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의미있고 보란듯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안에 있었다.
사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그의 메시아적 행위인 십자가 사건에 연합하는 것인 것도 몰랐다.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무지한 소경되어 사는 자였다.
내 인생을 얻기 위해 부르짖으며 심히 목마른 자 되었다.
그 목마름의 끝에 야곱의 우물에 오신 그리스도를 만났다.
즉시 말씀 앞에 나아가 엎드렸다.
말씀의 빛에 나의 어둠과 죄악이 드러났다.
나도 용납할 수 없는 나를 아들 안에서 용납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날마다 눈을 뜨면 아버지의 성실하심으로 말씀 앞에 나아가면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이끄신다.
풍성한 식탁의 교제에 초대하시며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게 하신다.
아담적 실존으로 인하여 죄의 세력아래에 있던 자를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하여 새생명으로 살게 하신다.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함이다.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나를 우해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크다.
2011년 5월 이후 거의 매일 날마다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게 하신다.
놀라운 일이다.
예전의 QT하던 때와는 다른 구원의 감격이 나를 살게 한다.
상황과 현실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었어도 더 이상 상황속에서 종노릇하지 않게 하신다.
십자가에 죽고 장사된 옛사람과 자기주장의지를 날마다 확인하며 나는 없고 그리스도로 살게 하신다.
아직 7월인데도 엄청 더운 날씨와 여러 가지 일들로 힘겹게 살아가는 나날이다.
그래도 견딜만한 것은 날마다 말씀으로 살아내는 생명의 삶에 있다.
복음이 능력이 되어 나의 죄와 부정성을 씻어 준다.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누린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늘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나는 안전하다.
4.묵상 기도
아버지, 오늘도 눈을 뜨고 말씀 앞에서 머무르며 하루를 맞이합니다.
나의 나됨이 오직 주안에 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아침부터 찜통같은 더위에 땀이 흐르지만 내 영혼에 단비를 내려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기에 만족하나이다.
눈을 들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를 바라보나이다.
나의 도움은 오직 거기에서 옴을 아나이다.
아버지여, 무지한 소경이었던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생명가운데로 이끄시니 그 은혜가 참으로 크나이다.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나이다.
오늘도 주앞에서 온전히 살아가는 한날 되게 하소서.
또한 아직도 어둠가운데서 사망으로 향해가는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구원하소서.
진리의 말씀에 귀를 열어 듣게 하시고 눈을 열어 영원을 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