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촉촉이 내리는 봄비 내리고 오후에는 ‘노란 개나리’ 선명하다
[한국아트뉴스=어랑] 봄비가 오전내내 대지를 적신 27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이 노란 개나리로 물들어 있다.
응봉산은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바위산으로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 차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명소이다.
작품 촬영에 나선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3월26일 어제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넘나들면서 그 동안 언제 몽우리를 터뜨릴까 고민 중이던 봄꽃들이 일제히 피어난 듯하다.
어제 오늘 종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 26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이 온통 노란 개나리로 물들었다.
응봉산 개나리꽃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있다.
2024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지난 21일 개최하였으나 실제 개나리꽃은 일주일 지나서야 만개하고 있는것이다.
올해 꽃 축제는 꽃없는 축제를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현실이다.
응봉산은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에 걸쳐 있는 높이 81m의 나지막하고 작은 바위산으로 서울 조망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며, 매년 3월이면 산 전체가 개나리꽃으로 가득 차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곳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개나리꽃은 민족의 역사와 함께해 온 서민적이고 친근한 꽃이다.
꽃잎이 네 개로 노란색 별 모양의 개나리꽃은 가지에 잎이 나기 전에 피기 시작해서 초록색 잎이 무성하게 나올 때까지 오랫동안 핀다.
개나리꽃은 나리꽃보다 덜 아름답다는 의미의 개가 이름 앞에 붙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다른 꽃에 비해 흔하다 보니 대접을 받지 못한 것 같다.
개나리꽃은 술을 담그고 열매는 한약재로 쓰였다는데 염증을 치료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개나리꽃의 꽃말은 '희망, 기대, 깊은 정, 이른 봄의 감격, 달성'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을 함께한 개나리꽃은 희망과 봄의 감격. 그리고 기대란 의미를 다가올 봄의 설렘과 함께 생각해 본다.
봄이 오면 산자락을 따라 분홍색 진달래가 주변 산들을 물들이기 시작하고, 마을안길에는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면서 온 마을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옛 추억을 소환 해 본다.
응봉산은 매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1980년대 도시 개발로 산이 깎여 본래 모양을 찾기 어렵게 됐다.
개발로 인해 산자락 모래흙이 흘러내리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나리를 심기 시작했고, 지금은 약 20만 그루의 개나리가 심어져 응봉산은 개나리 동산이 됐다.
개나리 개화시기에 맞춰 응봉산 일원에서 백일장, 그림그리기, 콘서트 공연 등으로 구성된 축제가 열린다. 특히 전시, 포토존, 먹거리 장터 등 많은 부대행사를 진행해 응봉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응봉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학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 성동구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개나리에 이어 꽃이 피는 진달래는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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