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계 |
목 표 |
유형 |
강사 |
지자체 지원 |
초1~3 |
방과후 보육 및 교육 욕구 해소 |
보육 |
외부강사 |
인적,재정 지원 |
초4~6 |
특기적성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교육을 학교 안으로 흡수 |
특기 신장 |
외부강사 |
인적,재정 지원 |
중1~3 |
수준별 교과 보충․심화 학습, 특기적성 교육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
교과 보충 심화 |
현직교사 |
재정 지원 |
고1~3 |
교과 보충․심화 학습, 스트레스 매니지먼트, 진로지도 등을 통한 능력 개발 |
교과 보충 심화 |
현직교사 |
재정 지원 |
※ 이후 방과후 학교의 논의는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전개함
나. 청양군에서의 방과후학교 지원의 의미
○ 현 단계 지역 학교 육성의 최선책
○ 교육청와 청양군의 공동 지원으로 효과 극대화
○ 지역 교육 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 개입으로 교육 붕괴를 막음
○ 소질 계발을 통해 특기 신장이라는 교육적 목적과
교통수단이 확보되지 못해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의 학생들에게 만족스런 교육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다.
4. 방과후학교 운영
가. 운영 원칙
사교육에 맡기지 않아도 될 만큼의 양질의 강좌 개설과 운영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원거리 학생 통학용 차량의 지원
나. 운영의 실제
(1) 지역 강사 은행 운영
● 청양군, 교육청 연계 지역 강사 명단 작성 공동 활용
● 지역사회의 우수 인력(학부모, 지역민, 청양대교수 등) 활용
● 적정한 강사비 지급을 보장하여 안정적인 강사 확보
● 군단위 계약 체결 : 군 순회 강사로 활용하여 적정한 시간 보장
(2) 프로그램 예시
● 학습관련 : 교과 보충, 부진아 지도, 독서반, 글쓰기 및 논술 지도, 과학 공작, 수학 기초․우수반
● 외국어 교육 : 중국어, 영어, 일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 미술 : 회화, 공예, 찰흙 공작
● 체육 : 태권도, 택견, 합기도, 수영, 스포츠 댄스
● 음악 :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 기타 : 컴퓨터 활용, 자연탐사반
(3) 반편성과 시간 운영
● 수준별 교육 : 두개 학년 1반 편성, 3개 수준으로 운영
● 주 5일 운영, 개인별 매일 2시간, 주 10시간, 월 40시간 혜택
학년 분야 |
1-2 |
3-4 |
5-6 |
계 |
학습 |
2 |
2 |
2 |
6 |
미술 |
2 |
2 |
2 |
6 |
음악 |
2 |
2 |
2 |
6 |
체육 |
2 |
2 |
2 |
6 |
외국어 |
2 |
2 |
2 |
6 |
계 |
10 |
10 |
10 |
30 |
(4) 소요 예산(추정)
구분 |
학교수 |
단가(만원) |
금액 |
비고 |
버스(25인승) 구입 |
4 |
42,000,000 |
168,000,000 |
미당,수정,칠갑,청송 |
차량 운영비 |
4 |
3,000,000 |
12,000,000 |
|
기사 임금 |
4 |
11,000,000 |
44,000,000 |
220일*50,000원 |
강사비 |
14 |
36,000,000 |
504,000,000 |
30시간*4주*30,000원*10개월 |
운영비 |
14 |
5,000,000 |
70,000,000 |
1개당 100백만원 |
계 |
798,000,000 |
|
디. 효과
● 특성화된 학교 육성 → 학생수 감소 완화
● 사교육비 부담 완화
● 학부모들의 학교 신뢰도 향상
● 학생의 다양한 특기와 적성 계발
● 전원형 농촌 학교로의 도시 유학생 유치
4. 학교 시설 및 환경 개선 지원
가. 지원의 원칙
● 땜질식 시설 보수 지양
●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전 조사후 시행
● 고른 교육 기회를 담보할 수 있도록 균등 지원
● 장기적 목표에 의한 집중 지원
나. 지원 방법
각종 농촌마을가꾸기 사업 추진 : 인근 학교와 연계 추진으로 공동 회생
친환경 농업의 체계적 추진 : 친환경급식의 선도 지역
통학용 차량 지원 : 통학용 차량 미보유교에 대한 차량 구입비 및 운영비 지원
중․고교의 기숙사 및 농촌 유학과 체험, 수련활동시 제공할 수 있는 숙소 시설청양도서관의 정비 :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되어 있음
유아 열람실, 학교급별 열람실 구분 필요, 전문사서 배치->24시간 운영 체제 확립
공부방 운영 지원 확대 :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공부, 상담, 보호 기능
장학금 운영 내실화 : 가정환경과 학업성취를 고려한 인재 선정과 지속적 지원
평생체육시설 확충 : 잔디 운동장 조성, 실내 수영장 건설 지원
→ 학생 및 지역민 공동 이용할 수 있고 청양의 학교들이 다른 지역과 차별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소문이 나게 되면 교육으로 인한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5. 맺음말
현실에 안주하여 포기하지 말고,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잘 극복하기 위한 교육청, 교사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이 더해져서 청양교육이 활력있고 좋은 소문이 많이 나는 고장으로 탈바꿈하여 교육을 통해 빛나는 청양이 되기를 소망한다.
산 촌 유 학(시골유학) 소 개
복 권 승
‘산촌유학’이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초․중학교 때의 일부분을 부모를 떠나 자연에 있는 농․산․어촌에 전입하여 농가나 기숙사 생활을 하며 그 지역의 초․중학교에 통학하는 시스템으로, 방과 후에도 교육 전반을 책임지게 되며 마을 주민과 마을 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적극적인 유학의 개념이다. 즉 ‘산촌유학’은 기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대안학교 운영이 아니라 그 농․어촌지역 학교에 학생이 전학을 오고 지역마을 주민과 함께 생활하며 그 지역의 학교에서 마을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다. 방과후에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의 자연체험과 농․어촌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설치한 새로운 교육의 흐름이다.
이러한 흐름을 조직적으로 풀어나가는 면에서 일본이 우리를 훨씬 앞섰다.
일본의 경우 처음에는 따로 캠프시설을 두지 않고 지역 농가를 빌려 아이들을 잠깐씩 머물게 했다. 단기 체험학습 형태의 산촌유학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을 체험한 아이들 중에 아예 시골 학교로 옮겨와서 장기 유학을 하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그로인해 공동생활 공간의 필요성이 생겨 야사카 마을에 최초의 산촌유학센터를 세우게 된다. 그리고 단기캠프 형태가 아닌 장기유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이들은 대개 1∼2년씩 머무는데, 한 달에 10∼15일은 반드시 지역 농가에 머물게 한다는 것이다. 농가에서 일도 거들면서 실제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갖도록 배려한다. 농가의 어른들이 부모와 교사 노릇을 하는 셈이다. 농가와 센터를 번갈아가면서 머물게 함으로써 농가와 아이들, 센터 활동가도 쉽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산촌유학이 시행되면서 마을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한다.
아이들 소리가 사라졌던 산골에 도시아이들이 들어오면서 마을도 활기를 띠고, 그들의 부모형제가 마을에 드나들면서, 사람이 빠져나간 산골에 사람을 불러들이고 있다.
또한 유학을 다녀간 학생은 항상 자신이 유학한 지역의 농산물을 구입하게 되고 결혼해서 자신의 아이를 다시 산촌유학을 보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처럼 산촌유학은 지역 살리기 아이템으로 주목을 끌었다.
학교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 정원이 늘면서 예산 지원이 늘고 교사도 더 충원되었다. 이런 소문이 전국으로 퍼져 여러 지자체들이 산촌유학을 유치하여 현재는 200여개 학교에 1만여명의 학생들이 산촌유학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산촌유학은 시골에 살지만 친구가 없어 하루 종일 집안에서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는 시골 아이들에게도 자연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구실도 한다. 또 마을의 어른 아이가 모두 모여 문화공연도 펼치고 놀기도 하는 사랑방 노릇도 하고 있다.
■ 도시아이들의 산촌유학 참가동기
상식적으로 일본과 한국의 도시화나 산업화의 상황과 시골의 각종 여건으로 볼 때 대도시에서 시골로의 유학은 크나큰 용기와 동기가 필요하다.
산촌유학생들의 참가동기와 목적을 조사한 표가 있어서 소개한다.
산촌유학생 개인에 대하여 산촌유학을 참가 하게 된 동기와 목적을 유학생을 수용한 학교 교직원을 통하여 받은 결과 [자연체험과 농․산․어촌의 학교생활을 동경해서]유학한다는 초등학생은 참가자의 80%에 이르는 반면, 중학생은 53.8%로 대략 반수로 줄어든다.
또한 [도시의 학교에 어울리지 못하고 싫증이 난다]라는 동기로 유학하는 초등학생은 6.4%로 적은 반면 중학생은 30.1%로 많은 것이 눈에 띄는 표이다.
학생들의 연령에 따른 유학 타켓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어느 정도 암시해준다고 할 수 있다.
표) 779명의 산촌유학생에게 물어본 동기 및 목적 현황 (단위 %)
모집활동의 내용/ 거주타입별 회답 수 |
초등학생 |
비율 |
중학생 |
비율 |
전체비율 |
자연체험,농산어촌의 생활, 소규모학교에 대한 동경 때문이다. |
437명 |
80.6 |
127명 |
53.8 |
72.4 |
도시학교에 어울리지 못하고 싫증나서 전학했다. |
35명 |
6.4 |
71명 |
30.1 |
13.6 |
부모가 농산어촌의 생활을 희망해서 이주했다(귀농) |
35명 |
6.4 |
1명 |
0.4 |
4.6 |
가정사정에 의해 아이들을 맡길 필요가 생겼기 때문에 |
19명 |
3.5 |
29명 |
12.3 |
6.2 |
기 타 |
17 |
3.1 |
8명 |
3.4 |
3.2 |
합 계 |
543명 |
100 |
236명 |
100 |
100 |
* 자료 : 재단법인 소다테루회, 2003년도 전국 산촌유학실시상황조사보고서(2004.7.25)
도시민들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산과 들을 찾고, 방학이면 아이들을 시골집이나 자연 캠프 등에 보낸다. 먹고 사는 문제와 자녀교육만 해결되면 반드시 시골에서 편안한 삶을 누리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힌다.
또한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전인교육과 전통문화, 생태와 관련한 살아있는 교육을 자녀에게 시키고자 하는 희망은 어느 학부모를 막론하고 막연 하게 나마 가지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전원페스티발의 폭발적 인기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의 황토 마을의 높은 분양 경쟁률도 그에 기인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훌륭한 유학기반 환경과 도시민들의 잠재적 시골생활에 대한 동경과 전인적이고 생태적인 교육에 대한 희망이 모두 갖춰지는 셈이다.
■ 산촌 유학의 교육프로그램 소개
농촌마을에는 고령의 노인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식을 다 키운 마을 노인들이 손자,손녀같은 도시의 학생들의 홈스테이를 통해 인생의 선배로서 후대를 양성하는 제 2의 삶을 가꾸고 있다.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인생의 선배가 되어 주말마다 도시의 학생과 등산, 낚시를 같이 다니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산촌유학’센터 프로그램에는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가 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시간이 있는데 한 예로 할머니들은 일본전통 된장인 ‘미소’를 산촌유학 학생들과 같이 만들고 할아버지들은 일본 전통 공예인 ‘와라우마’를 가르치고 전통음식, 전통공예, 전통놀이를 전수하기도 한다. 세대 간의 격차가 자연스럽게 극복되는 산촌유학에서 필요한 것은 기술도 지식도 아니며, 전통 속에 살아 숨쉬고 생활 속에 배어있는 생태적, 전통적, 경험적 효율과 합리가 곧 배울꺼리 이며 느낄 꺼리 이다.
‘산촌유학’은 그 인격의 토양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머리만 좋으면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기초를 확실히 해야 하고 마음으로부터 바로 잡아서 그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의 시작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靑木孝安, 전게서, p.2)
현재 일본의 산촌유학은 전국적으로 150여개 지방자치제에서 실시중이며, 교실붕괴가 심각해지자 일본 문부성도 산촌유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5년부터는 문부성차원의 예산지원이 법으로 정해졌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촌유학은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산촌유학의 단기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천연링크에서 타는 스케이트와 생태등산, 유적조사와 화석채취, 마을 전통행사 참가가 있으며, 마을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요리, 공예와 토기를 고대의 방법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숯을 굽기도 하며, 북을 이용한 민무(民舞) 등 일본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돈독하여야만 이루어 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고, 그밖에 서바이벌캠프, 야간하이킹, 바위타기 등 활동적이고 자연을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소바’만들기, 숲에서 낮잠자기, 어두운길을 걸어 반딧불이나 별보기, 야생동물을 산에서 관찰해보기 등 수없이 많다.
특히 인기 있는 서바이벌 캠프는 아버지와 함께 쌀과 냄비 성냥 4개비만 가지고 산 속에서 이틀을 견뎌야 하는 캠프다. 전혀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며 산 속에서 자연을 이용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그야말로 생존을 전제로 한 살아있는 체험교육이다. 이때 자녀들은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게 되고 같이 생존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고 한다. 개울물을 받아서 끓이고,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들고 물고기와 가재를 잡느라 정신없는 부자의 경험은 무엇이 체험교육인지를 여실히 알려주는 훌륭한 프로그램인 듯 하다.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지역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하는 것을 규칙으로 한다. 4-7Km 정도 떨어진 학교까지(주1회 정도는 선생님과 함께)걷는다. 걷는 것을 통해 자연의 사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고 산딸기, 머루, 다래 등을 따먹으며 자연 속에서 남다른 생명체험과 저학년과 고학년 사이, 그리고 여러 친구사이에서 서로의 우애, 의리, 도움을 통해 진정한 소꿉친구를 사귄다는 것이다.
또한 홈스테이를 통하여 마을 주민들은 제2의 부모로 스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며, 감동적이게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유학온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인가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공부하는 모습이 생기면서 농촌마을에 생기가 돌고 평생학습의 자연스러운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 청양의 농촌공동체 가운데 숨겨진 오랜 역사에 의해 배양된 가족주의와 의식문화, 노동문화, 축제문화, 지역사회의 상부상조하는 모습 등의 종합적인 생활문화 속에 내재하는 상품가치를 충분히 살린다면 일본보다 더욱 훌륭한 체험꺼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인터넷의 소다데루회의 공식 홈페이지(www.sodateru.or.jp)의 글을 읽으며 즐거운 상상에 빠졌던 대목이다.
참고) 기타아이키의 산촌유학 교육프로그램
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자 녀 |
입학식 교내하이킹 된장담그기 농가대면식 |
벼농사 밭농사 부모와 하이킹 화석채취 |
마을아이들과 교류회 풀벌레소리 듣기 |
마을내 등산 캠프 참선교실 고향방문 (서울집) |
낚시 도예교실 수영 |
등산 요트 카누활동 운동회 |
부 모
|
입학식 나물캐기 |
자녀와 농작업 농가방문 |
수업참관 |
|
|
자녀와등산 운동회 |
월 |
10월 |
11월 |
12월 |
1월 |
2월 |
3월 |
자 녀 |
벼베기 가을나무 열매따기 |
수확제 글라이더활동 마을내청소 |
스케이트 숯굽기 고향방문 금줄만들기 |
스키 스케이트 폭죽놀이 |
스키 종이뜸 눈체험 새끼줄꼬기 |
농가와송별회 수련식 |
부 모
|
마을주민과운동회 벼베기 |
수확제 |
|
|
자녀와 스키 |
수련회 |
자료: 문부과학성 소관 재단법인 소다테루회 ‘산촌유학’요람 (2005.3)
■ 산촌유학센터 운영 마을의 산촌유학의 성공이후 변화
l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던 교사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내에 정주하게 됨
(시행전보다 60-70% 늘어남 / 도시학생 전입으로 인구증가 효과)
l 지역과 학부모와의 관계가 빈번해지면서 저절로 신뢰의 싹이 터 자연스러운 도농교류 성공
(학부모의날, 운동회, 서바이벌 캠프 등 학교 교육과 연계한 도농교류
활성화로 자연스러운 직거래, 상호 정보 및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됨)
l 시골학교의 특성을 살릴 만큼의 적당한 학생수 증가와 다양한 시도, 체험교육 등이 가능해짐.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의 아이들의 교류로 상호간 인지와 견문의 폭이 넓어지고, 기본적인 농․산․어촌 교육의 질적 수준이 향상됨
l 폐교와 암울한 미래에 대한 위축감에서부터 벗어나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오히려 교육정책을 끌고 가는 능동적 변화.
l 유학 온 아이들 중에 농가의 생태적 품성이 길러져 도시로 나간 이후
제 2의 고향으로 향후 다시 그 지역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이어가게
되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네트워크가 구성됨
편집 참고자료: (귀농통문 2006년 가을호, 산촌유학소개. 이명학)
■ 산촌유학 경험자들의 소감
표) 산촌유학소감에 대한 자유기술 (발췌)
당시학년 |
연령 |
|
소감 기술 |
초3 |
21 |
여 |
자연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초4-5 |
16 |
남 |
자연속에서 농작물을 만들거나, 농사일을 돕거나 하고, 무엇인가 생산되는 대단함이나 소중함을 잘 알 수 있었다. |
초5-6 |
23 |
여 |
자연과 동물로부터 혜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많은 동료와 같은 지붕아래서 함께 지내는 것에 의해 자립심,협조성,사람과의 사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초4 |
15 |
남 |
자연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
초4 |
23 |
여 |
자연과 어울리는 좋은 기회, 일생에 한번 정도 꼭 체험해야 할 것이다. 많은 소중함들, 먹을 수 있는 풀, 실생활에 도움이 되었다. |
초4 |
16 |
남 |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다. 또 야외 활동의 많은 지식을 얻거나 자연과의 어울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매우 좋은 곳이다. |
중1 |
26 |
남 |
한사람 한사람의 개성을 살리거나 정신면을 성장시켜준다. 그리고, 사람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다. |
중1-2 |
21 |
여 |
인간과 자연을 다시 연결해 나를 찾게 한다. |
중2 |
23 |
여 |
자연과 함께 사람이 어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쳐 준다. |
중3 |
27 |
남 |
어린이들에게 대단히 소중한 체험을 시켜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없어지고 있는 전통문화활동이나 농작업, 숯굽기등의 체험은 마음의 시야를 넓게 한다고 생각한다. TV, 만화, 인터넷, 과자에서 떠나, 바른 규칙생활을 보내는 것은 지금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
자료 : 재단법인 소다테루카이, 산촌유학종합효과 검증(2002.5)
거의 모든 산촌유학 경험자들은 사회생활에 매우 안정적으로 적응하였으며, 산촌유학에 대한 좋은 감정과 유학했던 현지마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있다.
명절이면 시골 유학당시의 농가에 찾아가거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유학했던 마을과의 교류를 통해 산촌유학에 후원금과 관심, 방문을 갖고 심신의 휴식처로, 마음의 고향으로 또한 지역학생들과의 유기적인 친분관계로 정착하고 있다.
단순히 산촌유학이 지역학교 살리기나, 도시학생들의 교육대안 뿐만 아니라, 시골지역 학생들과 도시지역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폭 넓은 경험과 네트워크가 되고있으며, 산촌지역의 교육환경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생과 지역문화 홍보를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 매우 긍정적인 사례가 되어가고 있다.
■ 산촌유학의 역사
1968년 임의단체 [소다테루회]로서 발족, 월간지 소다테루를 창간
1969년 제 1회 자연교실 소다테루 마을을 나가노현 야사카촌에서 개최
1971년 이시카와현 고마끼시의 아이들과 동경아이들과의 교류회 개최
1972년 재단법인[소다테루회]로 인가. 제4회 소다테루 마을 950명,
아사히신문,NHK에서 전국에 소개, 요미우리와 제휴, 음악회 개최
1973년 문부대신주관의 재단법인 승인, 제5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100명
1975년 청소년야외활동센터 [야마나미산장 야사카촌]준공,
1976년 산촌유학 [소다테루마을 야사카학원 개설]
제8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996명, 수도권 미니행사 분리 개최
1978년 소다데루회 창립 10주년 행사 개최, 제 10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806명
1979년 제 11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725명, 보조 리더회[야마나미회]결성
산촌유학기록영화[대지의 아이들]제작
1980년 제 12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811명, 야외활동지도자연구회 개최
1983년 전국 산촌유학협회 설립, 산촌유학[소다테루마을 우루키학원]개설
제 15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209명
1985년 제1회 산촌유학 심포지움 개최,
산촌유학[소다테루마을 기타아이키와 마쯔노야마학원]개설
1987년 기타아이키산유센터 준공,
산촌유학 소다테루마을 [기타아이키와 마쯔노야마 학원]개설
1988년 제2회 산촌유학 심포지움 개최, 제20회 소다테루마을 참가자 1044명,
소다테루회 창립 20주년 행사 개최
1990년 제22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377명,
산촌유학기록영화[아이들과 자연]제작
1992년 제24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443명, 제 3회 삼포지움 개최
[소다테루마을 미아사학원]개설
1993년 제25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377명,[아키다현 학원]개설, 지도원 파견
1995년 제27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191명,
산촌유학 소다테루마을 학원 수련생 1051명(누계)
1996년 제28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350명,
기타아이키,마쯔노야마학원 10주년 기념사업개최
1997년 제29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071명,[나가노현 학원]개설,지도원파견
주말활동 미니산촌유학실시,중등교과에 산촌유학승인
1998년 제30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058명, 소다테루회 창립30주년 기념 포럼
각종 교육 조사연구사업 수탁, 시마네현 대전시 교류 교육사업기획 수탁
1999년 제31회 소다테루마을 참가 1109명, 문부성 장기자연체험마을 위촉사업
2001년 제33회 소다테루마을 참가자 1100명, 산촌유학생 추적의식조사 실시
2006년 현재 유학경험 일만명, 200개 지방자치 시정촌 실시, 개설학교 200여개교
■ 무라쇼 초교의 산촌유학 요강 (예)
니시메라손립 무라쇼 초등학교 야마무라 유학 위원회【헤세이11년8월10일제정】
[목적]
이 제도는, 무라쇼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희망해 입학 또는 전학을 하는 아동에 대해, 교구내의 수락 보호자(이하 「수양부모」라고 한다)의 협력을 얻어 수락하고, 풍부한 자연속에서 상호의 교육 효과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과 동시에, 교육의 진흥 충실과 니시메라손의 활성화를 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모집기준]
이 제도에 의해 받아들이는 아동은 다음에 의해,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가 면담 후 결정한다.
(1) 지역의 환경을 이해해, 취학을 희망하는 아동
(2) 풍부한 추억과 창조에 의해, 제2의 고향을 요구하는 아동
(3) 무라쇼 초등학교의 교육 방침의 아래에서 학습하는 것을 희망해, 대자연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희망하는 아동
(4) 초등학교 1 학년에서 6 학년까지의 아동
[기간]
기간은 1년으로 하고, 계속도 인정한다. 다만, 계속의 경우도 1년 마다 재계약하는 것으로 한다.
[계약사항]
이 제도에 적합해, 수락이 결정된 보호자 및 아동은, 다음의 각 항을 실행하는 것으로 한다.
(1) 교구내에 주민 등록을 한다.
(3)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 입회 후, 수양부모와의 계약을 체결한다.
(4) 침구 및 생활에 필요한 의복등은 지참한다.
(5) 기간중은, 가능한 한 아이에게 전화를 하지 않는다.
(6) 휴대 전화나 카메라등은 지참하지 않는다.
[경비]
물가 그 외를 고려해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가 액을 결정한다.
(1) 위탁료(식사등 )는, 월액【70, 000엔 】으로 한다.
그 내역은, 보호자가 월액【30, 000엔 】, 마을 조성금이 월액【40, 000엔 】으로 해, 각각 매 전월의 25일까지에 실행 위원회에 납입할것.
(2) 급식비, 월액【 3, 900엔】은 매 전월 25일까지에 실행 위원회에 납입하는 것.
(3) PTA 회비는 수양부모 부담으로 한다.
(4) 학교 교재비, 의료비, 학용품비, 의료비, 놀이 도구류 비, 통신비, 소풍·여행비, 그 외에 드는 비용등 및 용돈등의 아이에게 드는 경비는, 보호자의 부담으로 한다.
[수양부모의 위촉과 그 의무]
【위촉】 수양부모는, 이 제도를 이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는 가정중에서,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가 위촉 한다.
【의무】 수양부모는 보호자와 자주 제휴를 취해, 아동을 가정적으로 양육하고, 건강한 성장으로 향해 노력하는 것으로 한다.
[사고발생시의 처리]
(1)병 또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그 실상에 응해 수양부모가 적절한 조치를취한다.
(2) 지체 없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지시를 받는 것과 동시에,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 및 교육위원회·학교에 연락한다.
(3) 필요에 따라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가 입회하여 또는 협의해 선처 한다.
[귀가]
장기간의 휴일에 대해서는 귀가하는 것으로 하고, 친가까지의 왕복은 보호자의 책임아래에 실시한다. 또, 아동·보호자·수양부모의 협의에 따라 체재할 수도 있다.
[해약]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는, 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 입회 후에 협의해 해약할 수 있다.
(1) 아동의 문제 행동등에 의해, 지도 감독이 곤란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2) 위탁료의 불납 및 계약 위반이 생겼을 때.
(3) 가정의 사정 등에 의해 해약 희망이 생겼을 때.
[기타]
이 요강에 정하는 것의 밖은, 보호자·수양부모·야마무라 유학 실행 위원회가 협의해 선처 해결을 도모하는 것으로 한다.
■ 한국의 산촌유학의 접목 실태
현재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장․단기 산촌유학을 실시하는 곳은 공식적으로 없다.
단 몇몇 사례가 있어 잠시 소개해보면, 2001년부터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설립한 산촌유학학교가 있다.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경상남도 산촌유학학교는 명칭만 [산촌유학]이라 하였고, 지역의 주민과 학생과의 교류는 없으며, 단순한 단기 자연학습교장 정도의 성격만을 띄고 있다. 제도권에서의 산촌유학사례라면 경남교육청의 사례가 유일하며, 그밖에 귀농 농가를 중심으로 자생적 탄생 사례가 있어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사례1. 지리산 함양 김일복댁(환경과 전통,감성)
환경단체의 자원활동을 계기로 어린이 환경교육을 시작하던 차 일본을 방문하며 교류학습의 모습을 보고 착안하여 우리나라 형편과 본인의 집의 형편에 맞는 교류학습의 방안으로 2004년부터 2주씩 도시아이들의 자연학습을 지금(2006년4월)까지 4차례 실시
교육방법) 의: 뜨개질,실뜨기놀이,천연염색,주머니만들기 등 식:나물뜯기,먹을수있는 자연물찾기,논,밭체험 등 주:구들방에 불지펴보기,무쇠솥에 데운물로 세수하기,흙집지어보기등
사례2. 설악산 양양 우성숙댁(건강과 산촌교육)
설악산 오색에서 7년을 사는 역유학(도시에서 시골로)아동의 학부모로서 백암계곡과 남대천등 설악산의 자연조건으로 서울의 주변사람들이 방문 후 자녀들을 위탁 하게됨.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인근오색초등학교에 교환학습제도를 이용하여 등교.
방과 후의 학습은 우성숙님의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대신하며, 현재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비만, 변비, 편식, 아토피의 증상들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위탁하고 있다고 함. 현재 프로그램 참여비 일주일에 21만원을 받아 수익 면 에서도 나름대로 훌륭한 용돈벌이가 된다고 함.
사례3 상주 웃늘티 이명학댁(귀농자 중심으로)
인근 괴산지역과 상주의 귀농인구만 110가구, 지역 내 교류학습을 위해 네트워크 조직.
마을 빈집과 연계하여 산촌유학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집 마을단위로 활성화 하려는 민간조직차원의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음. 현재까지 학생을 받은 사례는 없음. 교보재단의 후원으로 얼마전(7월) 일본산촌유학현지를 4박5일간 다녀온 후 동영상등을 제작하여 현재 국내 산촌유학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음.
사례4 진안 새울터(기존 정부사업에의 접목 관주도)
유일하게 관에서 주도하는 조직적인 계획과 시설을 준비하는 사례임.
열린 진안이라는 모토로 젊은 진안군수와 관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구의 사업가운데 부분으로 2008년부터 활용하려고 계획함.
사례5 양평 명달리(기존 정부사업에의 접목 민간주도)
경기도 양평의 오지인 명달리가 생태산촌 시범마을로 지정되면서 명달분교 터에 환경교육센터(명달리 숲속학교로 개칭)가 들어서면서 그 운영을 ‘생명의 숲’ 산하 ‘생태 산촌 만들기 모임’이 맡았는데, 현 시설을 산촌유학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
■ 청양에의 접목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는 광역자치형태의 교육자치와 분리가 되어있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체제를 고집하고 있다. 따라서 자치단체가 교육분야에 수동적인 모습이다. 그나마 최근들어 지자체가 지역내 교육에 관심과 지원을 시작하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청양지역에서 산촌유학을 성사시키는 열쇠는 교육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열성적인 지역의 맨토(조언자)와 주민들 그리고 교사의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일본의 소다테루회라는 단체와 같은 30년 역사와 여러 회원을 가지고 있는 단체가 없다. 도시에서 시골로의 역(逆)유학을 보내고 싶은 학부모들은 분명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예외일 수 없이 많을 것이나, 문제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의 구축과 프로그램의 정리, 성공적인 모델사례를 통한 신뢰구축, 그리고 교육과정의 지속적인 연구와 학부모들의 관심과 애정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철학과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시설에 대한 문제
우리나라의 시골집들은 일본과 달리 대부분 과거의 사랑채나 별채가 사라진 구조.
집 내부에 유학생을 받을만한 형편이 되는 곳이 많지 않음.
그러므로 산촌유학 센터의 건립이 필수적 요건이나 비용적 측면이 만만치 않음.
기존의 산촌마을이나 농어촌체험마을 등등의 각종 정부지원 마을들의 유휴시설이나 마을회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또한 폐교부지의 활용도 적극 검토 가능(예 백금분교)
운영하는 사람에 대한 문제
시골마을의 농가 위탁형 유학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센터를 두고 기숙형 산촌유학이 되어야 하는데 기숙형의 경우 생활지도교사가 필요할 수 있음. 이의 확보문제도 필요함.
(마을사무장제도와의 연동도 고민해볼 수 있음)
현행 법,제도상의 문제
산촌유학을 이해하고 함께 동참해주는 교사의 발령과 지속적인 근무를 위한 제도도 필요함. 교육청의 산촌유학을 고려한 인사발령 배려 혹은 제도 보완 필요.(현행은 3-4년 근속 후 전근)
교육내용 개발에 대한 문제
- 산촌유학의 핵심. 흥미진진한 생태학습 프로그램 및 산촌유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함.
(자연생태에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와 흥미꺼리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시스템 필요 예: 소다테루회 같은 연구조직이 함께 존속될 때 지속적인 교육지원가능)
산촌유학에 대한 지자체/마을과 교육당국의 역할과 고민
산촌유학 성공의 다섯 가지 조건
1. 아이들을 보듬을 수 있는. 조언자, 생활지도선생님 (방과 후 생활지도)
2. 적절한 기숙 생활 공간과 생태적 마을 환경 (마을환경)
3. 좋은 환경의 학교와 산촌유학을 이해하는 교사의 발령과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행정적 환경적 지원 제도 마련 (학교환경)
4. 마을(학군)에 실질적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호응과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주민들 소득증대, 원주민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5. 지속가능한 꾸준한 연구회 조직
(교육의 철학적, 본질적 이해를 통해 나오는 끊임없는 연구,개발 모임 조직의 활동. 소다테루회와 같은 자생적 열정적 순수하며, 창조적인 모임에서 나오는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등의 내용이 가장 중요한 관건)
마을과 지자체가 생각해야 할일
- 전통문화 및 자연생태에 대한 도시학부모 또는 학생들의 욕구 충족 프로그램 개발
- 아토피,변비,비만 등등의 도시권 질병의 해결책과 불편하지 않은 생활 환경 마련
- 의료,위험요소들에 대한 불안감해소책 마련 (의료시설과 보험문제등)
교육청, 학교, 교사가 생각해야 할일
- 산촌유학과 생태적 삶에 대한 지각있는 교사들의 장기 부임책 마련
- 기존의 통폐합대상학교에 대한 통폐합 연기와 지원가능 여부
- 기존학생과 산촌유학학생간의 자연스러운 융화지도책
- 도시학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학습력 유지를 위한 헌신적인 지도 필요.
아무튼 청양지역의 실정으로 볼 때 산촌유학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아이들이 묵고 생활하는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자체의 지원을 얻어 ‘산촌유학센터’ 같은 곳을 새로 짓는 것은 당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보다는 지역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건물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볼 일이다. 마을마다 있는 마을회관도 일 년에 불과 두어 달만 쓰이는 곳도 있으며. 정보화시범마을, 농촌체험마을, 산촌마을, 직판장이나 건물만 있고 사람은 없는 공간들을 찾아보자.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는 것이 행정상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몇 년째 방치되다시피 한 공간을 마을 살리는 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자체가 배려 해 줄 필요가 있다. 산촌유학센터는 단순히 도시아이들을 위한 공간이기보다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인구 감소와 교육 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청양군의 어려운 실정에 산촌유학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을 보았을 때 어렵지만 꼭 해보아야 할 꺼리 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