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을 계획없이 다녔다. 불교 문화재를 몇 차례 나뉘어서 올린다.
흙으로 만든 부처와 보살
1937년 평안남도 원오리 옛 절터에서 출토, 6세기 중엽, 고구려 불상.
<영강 7년>이 새겨진 광배(복제품)
영강은 고구려 양원왕의 연호, 영강 7년은 서기 551년. 7행 57자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음.
'돌아가신 어머니가 미륵법회에 참석하여 개달음을 얻고자 미륵불상을 만들었다.' / 미륵불상으로 여겨짐.
<연가 7년>이 새겨진 부처
1963년 경남 의령에서 발견한 고구려 불상. 4줄 47자. 연가 7년은 539년이며 연가는 고구려 독자 연호이다.
평양지역 동사에서 천불신앙을 유포하고자 이 불상을 만들었다.
다양한 문양의 백제 기와 / 충남 부여 외리 절터에서 출토, 7세기.
사천왕상 전돌 /경주 배반동 사천왕사지, 통일신라 670년경.
사천왕사에서 발견한 녹유신장상은 탑의 기단을 장식하는 것으로 기단 네 면의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 3개씩 총 24개 배치되었다.
일반적으로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 등 동서남북 방위를 지키는 형태로 배치되지만,
사천왕사 탑에는 3개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철불 /남북국시대(통일신라) 8~9세기, 안내문에 별다른 내용이 없다.
팔부중 /경주 담엄사지, 1925년 발견, 9세기(통일신라)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達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나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睺羅伽.
석탑 상부 면석에 주로 새김. 그림 왼편이 아수라(머리 셋), 오른편이 건달바9사자의 머리 가죽을 쓰고 있음)
흙으로 구워 만든 불상 /출토지 모름, 발해. 2008년 입수
발해의 불교 신앙 / 9세기 융성
구리로 만들어 금을 입힌 보살상(금동관세음보살좌상) /고려 말~조선 초, 2009년 입수.
옻칠을 한 뒤 금을 입히는 칠박도금 기법.
보살상은 원나라 영향을 받았던 고려 후기부터 많이 만들어졌다.
사리를 모시는 귀한 그릇, 사리장엄구 /고려 시대
승려 지팡이 머리 장식 /고려, 청동 금강령과 금강저 /고려
비사문천와 관음보살이 함께 새겨진 거울(청동 비사문천毘沙門天.관음보살문文 경상鏡像) /고려, 왼편
부처가 새겨진 거울(청동 경상) /고려, 오른편
호신불
고려시대 사람은 현실에서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작은 호신불, 경상(거울), 불감 등을 가지고 다녔다.
그때 유행했던 관음보살, 비사문천, 마리지천摩利支天 등을 만들었다.
비사문천은 한 손에 보탑, 다른 손엔 창을 든 모습으로 재물과 복, 부귀를 상징.
마리지천은 6개 도는 8개 팔에 보탑, 금강저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잡은 모습으로 이익을 가져다 주는 존재.
만자가 새겨진 청자 향로(청자 투각 만자문 향로靑磁透刻卍字文香爐) /고려, 13세기, 개성 출토.
'청녕 4년'이 새겨진 종(靑銅 '淸寧 四年'銘 鐘) /보물
여주시 금사면 상품리에서 발견, 1058년(고려 문종 12). '청녕'은 요나라 도종(재위 1055~1101)의 연호.
구리로 만든 조사상(청동 조사좌상) /고려
성남시 판교에서 출토(2008년), 판교 신도시 택지개발 공사 때 발견.
이런 모습은 조사의 모습이지만 승가대사(서역 출신 당나라 승려) 또는 지장보살로 보는 견해도 있다.
*조사상으로 모양은 처음이다. 머리에 두건을 쓴 모습으로는 지장보살이지만 손 모양이 그렇지 않다.
구리로 만든 비로자나불상(청동 비로자나좌상) /고려
성남시 판교에서 출토(2008년), 판교 신도시 택지개발 공사 때 발견.
다리가 세 개인 향로 / 청동으로 만든 향완 / 은으로 무늬를 넣은 향완 //고려
개성 운봉사 터에서 출퇴된 유물 :청동 향로의 손잡이, 청동 향로 /고려
청동제 범종 /고려
연천군 백학면 원당리에서 발견.
청동으로 만든 북(청동제 금고靑銅製 金鼓) /고려, 함경남도 출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