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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탐방 이야기 스크랩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 항공전
조나단 추천 0 조회 101 14.10.11 09:5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던 창공에의 염원을 조금은 현실로 당겨준 항공전.

그간 안산에서 펼쳐지던 것을 올해부터는

수원 '10전투비행단'의 너른 활주로에서 열리게 되었다.

'10전비'   1964년 12월.  살을 에는 삭풍속에 일곱개의 콘센트 내무반, 

 200여명의 선배님들을

모셔야 했던 최 말단의 쫄병시절. 

눈보라 휘날리던 수원 벌판,  끝없는 활주로에는 무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었다.

20주,  5개월의  K-5 통신학교를 수료하고  배속된 예하부대  '10전비'

그 호랑이 굴에서의 4개월,  엄동설한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얼기설기 앵글로 잇대어진  Main Tower를 하루에도 수십번 오르내리며

송수신기 단말기를 교체하던 근무장.  Tower Maintenance 특기.

조상님의 음덕과, 하나 심어 놓고 떠나온 여친의 간구로,  1965년 봄.

나는 그동안 갈구하던 파랑새 되어,  강릉 L/C  Homer 로 전속한다.

Emergency Power 애들과 달랑 5명만이 근무하는 지상천국!

강릉  '30 방공단' 內에 따로  '7 항로보안단' 울타리를 치고,  '제2급 제한구역'에서

나는 점호조차 없는 군생활을 30개월이나 하다.

 

그 회한의 장소,  내 젊음을 온통 쥐어짜던 통한의 풀섶들을 돌아볼 수 있다니 . . . .

철 앵글로 을씨년 스럽던 Tower는 말끔하게 시멘트 단장되었고,  

그 옆 송신탑 앵글만이 눈에 익다.

끝간데 없이 넓기만 하던 활주로와 그 주변 초지위엔

각종 비행기들과 항공무기,  통신장비들이 줄지어 전시되고

온통 원색의 인파로 뒤덮혀,  엣날을 반추하기엔 너무나 세월의 골이 깊었다.

50년 반세기를 뛰어넘어  129期가 740期로 불어났고,  군번은 까마득히 상상을 초월했다.

흡사 구름처럼 떠밀려 다니는 인파 속에서 나는 한량없이 엣날을 회상하며

돌뿌리를 차다.

F-5A.  자유의 투사.  그때 당시 우리 공군이 지닌 최강의 자국 전투기.

2대가 이륙을 한다.

그 엣날 하루에도 수없이 듣던 친근한 굉음.

지축을 울리는 폭음에 엄마들은 힘주어 아이들의 귀를 막아준다.

Black Eagle들의 편대비행,  시범비행,  곡예비행.

어쩌면 부질없는 일상처럼 나는 공허 하기만 하다.

되도록 많이,  더 멀리 내가 뛰어다니던 회한의 들판들을 무심히 걷다.

한마디로 추억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허무한 

찬란한 한조각 편린 속을 헤엄치듯 . . . . . . . , 

 

 

 

자랑스러운 '10전투비행단' 단마크

 

'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내 젊음을 하늘에 바치노라.'

 

내가 근무하던 Tower.  지금 저 안엔 에레베이터가 오르내리겠지 . . .

 

헝가리,  미국팀으로 구성된 곡예비행의 묘기

 

고난도의 기술과 용기로 배면비행을 시도한 채 사열대 앞을 통과하고 있다.

 

급강하와 초저공 비행을 시도하는 베테랑 곡예비행사의 묘기.

 

 

평소 체중의 네 다섯배 중력을 받는다는 수직낙하 비행.

 

 

파이롯 구난시범을 보이기 위해 전투기가 발진하고 있다.

 

월남전에서 활약하여 유명하게 된 아파치 헬기가 선보인다.

 

폭탄이 난무하고 네이팜탄이 작열하는 전선에서 헬기는 파이롯을 구조하고 있다.

 

 

 

 

 

산림청 소속 대형 헬기가 산불진화 시범을 보이고있다.

 

 

F-16, Black Eagle 팀 8대가 편대 이륙을 하고있다.

 

 

 

 

 

 

 

 

 

 

지축을 울리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오늘의 호프,  Black Eagle의 곡예비행.

 

 

 

 

 

 

 

 

 

 

 

하늘을 향해 손짓하는 프로펠라의 침묵

 

 

창공을 꿰뚫어 비상하는 보라매의 눈초리가 오늘도 나라의 영공을 지킨다.

 

軍이건 民이건 비행장에는 언제나 높은 타워가 버티고 있다.

 

나라의 기틀,  내일의 일꾼들이 꿈을 키우는 곳.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도 아빠를 따라 한쪽 귀퉁이에 자리하다.

 

지축을 울리는 폭음에 아이의 귀를 막아주는 엄마의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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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12 09:21

    첫댓글 공군 출신들을 20대 군생활을 생각해하는 글과 그림 옛추억 새록새록 나게 합니다.
    날렵한 전투기, 괭음속에 세상을 모두 삼켜 버린다. 무기는 싸우는 도구, 파괴 살상은 싸움의 필연. 남북한 대결 상태의 우리. 우선 한반도의 전쟁을 막기위해 엄청난 돈과 노력을 해야 한다. 625한국전쟁을 격은 사람으로서 전쟁은 특히 최신 어마어마한 무기들의 살상 파괴 전쟁은 인류 최악의 무지의 행위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은 막아야하고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려운 북한을 상대로 하지만 시간이 걸리드라도 평화통일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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