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가 종식되는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한동안 급감 하였던 시외버스 노선들이 공항버스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해 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보며 저는 동서울-이천 노선도 승무사원이 충족이 되면 이전 만큼의 배차간격은 불가능 하더라도 어느정도 증회는 이루어 질 것이라는 낙관론에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도청에 문의를 하며 들은 바로는 너무 헛된 생각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과거에는 도에서 운수업체들이 시외버스 노선들의 배차를 과도하게 증가 시켰기에 이를 반려하는 입장 이었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역전되어 운수업체들이 일부 비수익 노선들을 중심으로 감차 및 휴업 신청을 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합니다.
이는 운수업체들의 방침과 관련이 있는데, 기존까지 시외버스에 집중하였던 것을 이제는 적어도 경기도 광역운송 부분에서는 광역버스, 즉 공공버스에 몰두 하자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조밀한 배차간격을 자랑하던 경기도 시외버스 노선들이 지금은 대부분 1일 20회 배차 언저리에 걸쳐져 있거나, 이보다 더 감회된 것에 비해 승객수가 그리 많지 않은 공공버스 노선들은 15분 배차로 굴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족하던 승무사원이 충족이 되면, G2100번의 배차간격이 평균 15~20분대로 증회되고, 동서울-이천 시외버스 노선은 결국 휴업 내지 폐지 신청이 되어 다른 노선들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배차간격이 그리 좋지 못한 G2100번의 대체제 이자 직행으로 이어준다는 메리트로 적자를 감수하고 운행하는 실정에 G2100번의 증회가 이루어진다면 유지목적 자체가 사리지게 되는거기 때문이죠.
사실 냉정히 말하자면 소요시간으로 따져도 고속도로 정체가 덜한 아침 첫차 시간대나 막차 시간대에나 50분대에 주파하며 빛을 보는 정도지 주말 같은 경우에는 G2100번 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그리고 더군다나 이미 운임에서 부터 경쟁력을 잃은지 한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첫댓글 네, 그게 현실입니다. 아는 지인분이 동서울-이천 주말에 1대 당 60명 태웠다고 하시니 광역버스가 증차되면 직행은 노선폐지되도 할말이 없습니다.
솔직히 작년 하고 올해 초 까지는 토요일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는 동서울에서 막차가 만석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었고, 이천에서도 주말 만큼은 절반 이상 태워 올라가는 것을 보는게 어렵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보기 어려워 졌습니다. 오히려 잠실역에서 G2100번이 만석으로 깔고 출발해 광역버스 공급이 수요를 아득히 못 따라 가는 상황에도 직행버스는 거의 절반만 채워 가는 경우도 많더군요. 근데 이 상태에서 광역버스 배차가 늘어난다면.. 바람앞에 등불이죠
그나마 폐지로 부터 안전한 노선이라 한다면 1336번(감곡,장호원,하이닉스-동서울) 노선 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