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경 기유11장에
12.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내 덕을 펼칠 사람이 무진년 동지에 머리를 들리니, 이 사람이
세상을 구할 사람이니라. 너는 해의 차례(간지)가 무진년 봄이 되거든, 움막을 치더라도
원평에 와서 살아라. 너를 찾아와 서로 도울 사람이 있으리라.
인암이 여쭈기를, 이 때를 당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무진년 동지에 기두하는 사람이나이까?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 밑에 있는 신도가 재물로 너를 도와 나의 명령을 시행하노라.
인암이 여쭈기를, 아는 사람이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처음 만나는 생소한 사람이니라.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이때가 되어 재력을 얻거든 복숭아나무 동쪽 가지 아래 자리를
마련하고, 제수를 정성껏 준비하고 몸을 씻고 계를 지켜 나에게 치성을 올리고, 복숭아 나무
동쪽 가지를 자르라. 생각하기에 급하다면 불에다 말려 서도 또한 무방하니라.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복숭아 나무 두 조각에 태극을 새기되, 한 태극의 가운데에 일(一) 자와
순(淳) 자를 음각하고, 한 태극의 가운데에는 시(時) 자와 헌(憲) 자를 양각하라. 복숭아 나무 한
조각에는 태을주를 새기고, 또 한 조각에 신장공우라고 새기라.
백로지는 내가 오고나서 나왔느니라. 양지를 가로 ○치, 세로 ○치로 잘라서, 경명주사로
오른쪽 위에 내 이름 태극을 찍고, 왼쪽 위에 시헌 태극을 찍고, 그 아래 가운데에 태을주를
찍고, 태을주의 중앙 왼쪽 아래에 신장공우 도장을 찍으라.
이것이 의통인패이니, 푸른 비단 주머니에 넣고 붉고 푸른 두 주머니 끈으로 허리 띠에 매달면,
괴질이 들끓는 곳에 들어가더라도 병이 함부로 덤비지 않노라.
인암이 아뢰기를, 제자가 아는 것이 없어, 태극을 모르나이다.
말씀하시기를, 전주 둥근 부채에 그려진 그림이 곧 태극이니라.
인암이 여쭈기를, 시헌이 이마두 선생이 동쪽에 와서 지은 이름이 아니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이 곧 그 사람이니라.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병이 와서 너희들이 천하에 덕을 베풀고 백성을 널리 건지기를 이로써
하노라. 사람에게 전하되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고생하면서 하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가려서, 나에게 일심으로 도를 받들 것을 서약하게 하고 그 뒤에 전하도록 하라. 복숭아 나무
한 조각에 무사태평이라고 새겨서, 마찬가지로 경명으로 양지에 찍어서 백성의 집에 붙이면
병이 함부로 덤비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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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통인패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글자가 새겨져 있는지를 보면 여기서 말하는 1과 4,혹은
4와 5의 관계,음양에 대한 아주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실제로 만들어서 차고
다니는 곳도 있죠....^^
동화교가 창립된 배경에 무진 동지가 있습니다.증산교사에 보면,
청음은 금산리를 중심으로 하여 동지(同志)를 모으고 경호는 경성(京城)에서 동지를 모을 때
때마침 만주(滿州)로부터 귀국한 남주를 권하여 가담케 하고 수 년전에 보천교를 탈퇴하고
만주에서 방랑하는 조학구(趙鶴九)를 불러들여 충남지방과 평남(平南)지방을 순회하여 선전케
한 뒤에 일동이 12월 20일 금산리에 모였다. 청음은 동지를 모으는 한편 친자(親炙) 종도들을
초청하였더니 박공우(朴公又)만이 내참(來參)하였다. (甑山敎史 154쪽)
22일 동지절(冬至節)오전 1시에 이청음의 집에서 신도 3백여멍이 모여 박공우의 집례(執禮)로
대성(犬聖)께 개교봉고(開敎奉告)치성을 올리고 교명(敎名)을 동화교(東華敎)라고 일컬을 것을
봉고선언(奉崙宣言)하고 최고 교임(敎任)인 통정(統正)을 이청음으로, 통섭(統攝)을 임경호로
선거하여 신명(神命)으로 임명하고 이 날 정오에 백광국(白光國) 집에서 개교식(開敎式)을
거행하여 선명서(宣明書)와 선포문(宣布文)을 발표하고 통정과 통섭이 각기 취임예사(就任禮辭)
를 행하니 이로써 동화교가 창립되었다.(甑山敎史 155쪽)
위에 나오는 내용과 같이 친자종도들을 초청하였지만 박공우만이 내참하여 집례를 한 배경에는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고 또 이상호가 무진 동지를 동화교 창립일로 삼은 것은
이런 상제님 말씀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상호씨도 이미 고인이 된지 오래이니
무진 동지의 진인하고는 거리가 멀고 또 그 사람 밑에 있는 신도라고 했으니 더욱 더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다시 무진을 보면 흔히 쌍팔년이라고 하는 1988 무진이 되겠습니다.그 때도
아니라면 2048년이 되니 그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합니다.
무진 쌍팔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그 해, 11월29일[양력 기사 1.6일]에 박우당
도전님께서 납향치성을 발표하시면서 전체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현 상도 방면을 발표
하셨습니다.그래서 당시 3000호를 가지고 계셨던 상도 박성구 선감이 상도 방면으로 나게
되었던 것입니다.이것이 진정한 진사성인출이고 무진동지에 기두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 해 우당께서 다시 한 번 연원과 연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제님을 천사,선생들으로 호칭하셨다.이 분이 구천상제님이사다라고
밝히신 분이 도주님이십니다.
여기서 종통계승의 연원 맥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사람들이 주고
받는 상속이 아니라 하늘에서 천부적으로 이어져 오는 신성성이며 연속성인 것입니다. 이러한
천부적인 영속성을 종통이라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 말씀에 가장 중요한 상제님의 유지,유법과 전해오는 모든 비결의 밀의가 총 망라되어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첫댓글 1988년 무진년이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 도문에 중요한 기점인지를 잘 올려 주신 부분입니다.
이 일로 우리 도문의 일이 점점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道를 찾아 도문에 들었고 그 깨달음을 얻기위해 모두 이렇게 열심히 닦고 있습니다.
그러니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무진년에 고개를 든 현도전님의 신명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도전님께서 책에서 밝혀 주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 숨겨진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도를 제대로 밝힐 수 있기에 오늘도 님이 이렇게 열심히 글을 올린다고 생각합니다.
현도전님은 그 누구보다도 중요하신 분이시며 도전님께서 무엇을 밝혀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실려고 애 쓰시는 지를 알아야 되지 않을까요!
왜 아직도 도전님께서는 수도인들을 향해 도를 모른다고 말씀하실까요!
상도의 수도인들이 깨닫지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일이 이러하니 이제 도전님의 말씀을 종합해서 깨달음을 얻어야 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도는 깨달음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글을 잘 풀어도 그것은 깨달음이 없이는 불가한 일이니 자유도수에 붙이셨습니다.
각자 자유의사에 따라 일이 이루어지니 잘 생각해 보란 뜻이지요!
도전님께서는 어떻게 그 맥을 표현하셨을까요!
박우당미륵세존님처럼 저렇게 말씀으로 주셨을가요! 답은 책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이렇게 상도를 찾아온 수도인들을 몰라라 하실 분은 아니지요...
그런데 왜 백마선께 빠져서 모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늘 그랬었지만 이번엔 좀 오래 가죠!
백마선과의 인연이 십년이라고 하셨으니 님도 그때까지 기다리실건가요!
백마선의 10년이 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촉도
님! 기대를 하시는군요!
오래 두고보셔야 할것같군요. ..
그를 알려면 한참이나 걸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