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크는 산
문경훈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내 심장 고동소리는 크게 난다
사랑은 내 것이 아닌 것을
쟁취하는 도전과 닮아서 긴장된다
산에 올라 야호!라고 외치면
내 가슴이야 시원할지 몰라도
산에 사는 생명은 놀라서
유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산에서는
잠자리에게 말을 전할 때도
그냥 넉넉한 숨소리로
속삭이듯 해야 꿈길이 보인다
산을 오르는 기운이 넘칠수록
그렇게 산을 닮아가는 것일까?
산처럼 높이 솟아오르면
지상의 인정이
그리워 하산하고 싶다.
첫댓글
그러니요
사라면서 사랑이란 이름앞엔
늘 행복 하지요
고운 시향에 한주를 마중을 드립니다
청암 시인 님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하루가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