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않는 비결
성경본문 ; 느헤미야 4: 9-23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숫군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15. 우리의 대적이 자기의 뜻을 우리가 알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는데
16. 그 때로부터 내 종자의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 내가 귀인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역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나뉘어 상거가 먼즉
20. 너희가 무론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21.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었으며
22. 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찌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하고
23. 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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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586년에 바벨론에 멸망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70년만에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기는 하였으나 성은 무너진 채로 있었던 때에 느혜미야가 페르샤의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으로 백성들과 함께 돌아와서 성벽을 재건하게 되었을때에 안팎으로 많은 방해를 받아 절망적인 상황이 되었으나 그 가운데서도 성의 재건을 마치게 되는 역사적인 기록이 느헤미야서입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기에 낙담하지 않고 일을 마칠 수 있었을까요?
1. 기도하는 자에게는 낙담이 없습니다.(4-5)
느헤미야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수산궁에서 예루살렘 성이 폐허로 버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식을 하며 수 일 동안 슬픔 중에 기도하였고(1:), 2장4절에 왕이 "너 어찌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냐?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라고 물었을 때, 느헤미야는 대답하기 전에 먼저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대답했다는 말을 볼 때 그는 짧은 시간에 먼저 기도하고 나서 대답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짧은 순간에도 "기도가 없이는 대답도 하지 않았던 기도의 사람" 이었음을 보여줍니다.
기도하며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낙담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방해를 받을 때에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4:4-5) 라고 기도하였고, 백성들과 함께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9). 그는 기도를 매우 중시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힘은 기도에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과 사단은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고자 합니다.
기도를 하고자 할 때에, 뒤로 미루거나 생략하도록 방해하며, 기도 하는 중에 "더 바쁜 일이 있다는 생각을 집어넣어 기도를 중단하게 하며, 기도를 한 후에는 응답의 확신을 갖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하다가 중단하고, 기도하고도 응답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치르는 심정으로 온갖 방해를 물리치고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의 마지막 밤에 겟세마네에서 밤새워 기도하실 때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밤새 꾸벅꾸벅 졸다가 자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새벽에 어려움이 닥치자 두려워서 흩어져버렸고, 베드로는 칼로 대항하였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낙심과 낙망과 두려움에 빠지거나, 아니면 인간적인 수단으로 대항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작은 문제만 앞에 보여도 근심하고 두려워하며 낙담하기 쉽지만 기도하면, 나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보다 한 걸음 앞서 가시며 이끄신다는 확신이 생기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는 말씀이 힘있게 붙들어지고 용기와 힘이 샘솟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 승리합시다.
2.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기 일에 성실한 사람은 낙담하지 않습니다.(17절)
여호수아는 자신이 할 수 없는 큰 문제는 하나님께 탁 맡겨놓고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일인, 적과 싸우는 일과 성을 쌓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한쪽을 탁 맡길 수 있을 때 남은 한쪽에 전념할 수 있는 것입니다.
14절에,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했습니다.
두려운 환경을 보고 떨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적군과 마주 나가서 싸우는 일에 최선 다하자는 말입니다.
또한, 느혜미야는 백성들에게 걱정하거나 낙심할 것이 아니라 대신에 무장을 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자고 했습니다.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한 손으로는 연장을 잡고, 한 손에는 병기를 들고 물을 길러 갈 때도 무기를 잡았다 는 것은 그들이 최선을 다해서 방어와 축성을 해나갔다는 말입니다.
21절에는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일 했다고 했습니다. 일이 많은 사람, 너무 바쁜 사람은 걱정할 새도 없습니다. 그리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노라면 하나님의 섭리로 걱정거리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앞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손을 놓고 걱정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없는 문제는 하나님께 탁 맡겨버리고, 오늘 이 문제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그것에만 몰두하시기 바랍니다.
한 손에 칼 들고 한 손에 망치를 든 자세로 오늘을 살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일에 성실할 때, 우리는 결코 낙담할 일이 없어지게 됩니다.
3. 우리 대신 싸우시는 이를 바라보는 자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20절)
느혜미야가 낙담하지 않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20)는 신앙고백에 있었습니다.
긴 성을 쌓아 가는 공사이기 때문에 공사현장이 여러군데 였을 것입니다. 어느 한쪽에서 적의 기습을 받게되면 나팔을 불 테니 나팔소리 나는 쪽으로 모여서 힘을 합쳐 싸우자, 그때 우리 하나님이 싸워주실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싸움을 준비하는 것은 사람들일지라도, 싸움의 승패를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오늘의 현실과 맞닥뜨려 싸우는 사람은 오늘 우리 성도들이지만, 그 싸움에서 성도들을 위하여 싸워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기에,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소년 다윗은 불레셋의 침략을 당해 벌벌 떠는 사울왕앞에서 구척 장수인 골리앗을 향하여 물매돌 몇 개를 쥐고 나가면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삼상17:45절)라고 외치며 돌을 발사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돌을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하게 하여 이기게 해 주셨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담대했던 것은 자기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세와 여호수아와 다윗이 바라보았던 성도를 대신하여 싸우시기 위하여 찾아오신 여호와의 군대장관을 보았기 때믄입니다.L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발견하고 이렇게 찬송하였습니다.
"내 힘만 의지 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여러분도 이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고 두려움없이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현실은 힘들고 두렵고 예측 불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 안을 떠서 보면,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우리 주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두려움과 걱정에 눌려서 고개를 떨구고 있기 때문에, 내 앞에 와 계신 주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두려워하고 실망하고 낙담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모든 백성이 위기 속에서 두려워하며 낙담하고 있을 때, 느헤미야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백성들을 독려하여 결국 일을 마쳤습니다.
① 말에나 생각에 앞서 먼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느헤미야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②하나님만 두려워하며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기에 그는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③대신하여 싸우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는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하루에도 수 십 번 좌절과 낙심에 빠집니다. 그 이유는 기도가 없기 때문이요, 환경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요, 나 혼자 싸우기 때문입니다. 한 손에 일을, 한 손에 병기를 든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나를 대신하여 주시는 대장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갑시다. 그러면 낙심할 이유가 없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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