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제목을 적어 놓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약간 주저된다.
생각하는 만큼 글로 표현이 될까하는 어려움이 앞선다.
추세라는 것이 글로 써질지도 궁금하지만
추세의 형성 과정이 난해한 내용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추세란 것이 워낙 규칙성이 없다보니
감각적이거나 추상적인 내용이 복합적으로 들어있게 마련이다.
아무튼 추세를 빼고는 시장을 이야기 할 수 없으므로 짚어보고 지나간다.

최근 나온 추세는 너무 분명하여 따로 분석이 필요없을 정도의 추세를 형성하였다.
이처럼 연속으로 분명한 추세를 보여줄 때는 시장이 스스로 조정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누구의 힘이라기 보다는 모두의 생각이 일치하는 경우이다.
기술적 분석은 현재의 가격을 믿는다.
어떠한 원인으로 가격이 결정 되었는지 의심하거나 확인하지 않는다.
경제 상황이 나쁘거나 좋거나 혹은 뉴스가 있거나 없거나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가격은 정당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가격들은 모두 완벽한 결정의 합의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한 이유로 추세는 완벽한 분석의 도구가 된다.
이런 논리에 딴지를 거는 분들이 무척이나 많을 것으로 안다.
딴지를 걸거나 말거나 기술적 분석은 현재의 가치는 늘 정당하고
과거의 가격은 늘 완벽한 합의로 만들어져 있다고 믿어야 한다.
기술적 분석과 가치 분석 그리고 경제 뉴스가 섞여 버리면
분석은 늘 유동적이 되고 그에 따른 결과는 잡탕밥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기술적 분석은 효능을 잃게 된다.
자신이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매매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얼마나 기술적 분석의 결과를 신뢰하는지 스스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술적 분석 맹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적 분석에 대하여 얼마 만큼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으며
분석으로 만들어낸 결과에 대하여 스스로 검증하고 책임질 수 있느냐는 문제다.

추세가 시작할 때 박스권을 이탈하는 첫번째 원이 보이다.
두번째 원에서는 그 박스에 재진입하지 않고 고점을 낮추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현상은 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최초의 신호가 될 확률이 높은 지점이다.

하락 추세가 진정되고 있는 횡보에서 다시 박스가 그려진다.
아직 박스를 탈출하지 못한 상태이다.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된다.
박스권을 이탈하고 재반등하는 시점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일반적인 추세의 끝은 추세를 연장하지 못하고 위아래로 흔들리는 횡보를 보이는 것이고
일련의 박스권을 이탈하여 반전하게 되면 추세의 끝을 확인하게 된다.
위의 차트에서 첫번째 주추세선에 아직 도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박스권을 이탈하여 상승한다고 해도 상승 추세의 완성으로는 보기 어렵다
첫번째 추세선을 뚫고 상승하는 탄력있는 모습을 보이면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본다

오늘 만들어진 상승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고 내일 연장이 가능하다면
반전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하게 된다.
이 소추세선을 깨고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박스의 연장으로 추가 하락에도 가능성을 둔다.
추세의 시작과 끝은 이와 같이 흔들림으로 시작된다.
늘 그렇지는 않지만 고점과 저점은 매수 매도 세력의 싸움이 커질 수 밖에 없으므로
이런 현상을 박스권으로 분석하게 되면
작은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게 되므로 심리적 부담이 적어진다.

시점을 조금 앞으로 당겨보자
이 반전은 고점에서 흔들림이 나오지 않고 하루 지난 다음 부터 나온다.
이런 경우에 상승 하단 추세선을 이탈한 모습에서 부터 추세의 끝을 예측하게 된다.

추세대 안에서 작은 박스 표시에서 추세 상단선을 터치하면서 움직이던 지수가
파란 첫째 원에서 하단선을 살짝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두번째 원에서 추세선 상단을 터치하지 못하고 이격을 벌리고 있다.
추세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하단 추세선을 이탈하는 모든 지점이 추세의 끝이 될 확률이 높다.
자주 나오게 되면 매매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앞의 구간이다.
짧은 하락이지만 이런 패턴은 매우 많이 나오므로 기억하여 놓는 것이 좋다.
추세를 상방으로 이탈하였지만 상승 강도가 매우 약하여 다시 하락한다.
그리고는 상단 추세선에서 반등하여 상승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 갈지 확정하기 어려우므로
몇개의 보조 추세선을 그려 넣어서 방향을 확인하게 된다.
파란 박스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자주 나오는 추세 전환 패턴이므로 실전에서 유용한 분석이 된다.

이제 RSI 지표의 매수 매도권과 비교해 보자
추세의 변화와 RSI 매수 매도권은 잘 맞고 있다.
추세선을 따라 하락을 지속할 경우에는 깊은 매도권을 보여주며
추세선을 이탈하는 순간 부터는 얇은 RSI 폭을 만들고 있다.
추세선과 RSI의 궁합은 잘 맞는 편이다.

상승 추세에서의 RSI 는 매수권으로 대부분 표시된다.
이때 추세대 하단선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RSI가 파란색으로 역전 되곤 한다.
이 지점들은 추세의 끝일 가능성과 추세선 반등의 가능성을 동시에 갖게 된다.
추세가 완성되고 방향성이 결정된 이후에는 추세는 연장된다는 기본 설정을 하게 되므로
매도권에서 얕은 RSI의 반전은 진입 시점이 된다.
추세선 하단을 뚫고 내려가면 손절로 대응해야 한다.
RSI 30 또는 40 기준선을 뚫는 진입 시점등의
숫자로 확정된 기법은 실전에서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진입 시점을 쉽게 주지 않는 것이 시장이다.
진입시점은 분석 능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보조지표를 이용한 진입 시점에 대한 기법이 나오기 시작한다.
진입 시점에 대한 기법은 늘 손절에 대한 주의가 따라와야 한다.
수익의 확정은 더 많은 수익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남기지만
진입의 실패는 주머니를 가볍게 만든다.
손절에 대한 연습과 경계를 느슨하게 하면 늪에서 허우적 거리게 된다.

최근 시황이다.
하락에서는 매수권의 짧은 RSI 신호가 매도 신호가 된다.
두번째 원에서 진입 실패가 보이지만
추세는 연장된다는 가정을 갖으므로 그런 의미에서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보유해도 무방하다.
데이에서는 손절로 대응한다.

스토케스틱 슬로우 60,5,5 보조 지표다
RSI와 추세 궁합이 잘 맞는 보조 지표중의 하나이다.
구간값을 60 또는 120 정도로 넓게 잡으면 급변하는 지수의 등락을 무시하고 관찰하기 좋다.
추세의 연장이 잘 확인되고 급하게 움직이는 RSI를 보완하게 된다.
보조 지표들의 궁합을 잘 살펴서 사용해야 분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만약 진입 시점을 찾고 있다면 위 차트의 RSI 와 스토케스틱 조합은 좋지 않다.
자신의 분석 기법에 따라 조합되는 보조지표가 다르거나
구간값을 달리 지정해 주여야 하므로 주의해서 결정하여야 한다.

진입 시점을 찾으려면
RSI 밴드 지표와 전통적인 슬로케스틱 지표가 더 낫다
스토케스틱의 과열과 침체 표시도 50, 50이 아닌 70,30 또는 60,40으로 지정하는
수평 기준선이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
지표들의 궁합 이야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후에 다시 나오니까 천천히 가자
추세를 되도록 객관적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려 했지만
다시 읽어 봐도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추세란 원래 그런것인데 어찌하겠는지..
곁으로 읽고 지나가는 포스팅이라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것이고 이미 작성했으니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