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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지는 자가 되지 말자
1990.01.28 (일), 한국 본부교회
이 아침에 말씀드릴 제목은 `빚지는 자가 되지 말자'입니다. `빚지지 말자'이런 내용을 가지고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조화로운 환경을 이루고 있는 우주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존재들을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생겨날 때 반드시 그 내용을 갖추고 생겨난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의 목적을 완성할 수 있는 근원을 갖고 있고, 과정을 충당시킬 수 있는 내용을 갖추어 가지고 하나의 결실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존재든지 그런 걸 보게 될 때, 사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근원적인 입장에서 우리가 뿌리와 같은 근원을 갖고 있고, 그다음엔 우리가 사는 일상생활을 중심삼고 나무줄기와 같은, 혹은 가지와 잎과 같은 생활을 통해서 열매를 향합니다.
하나의 나무를 중심삼고 볼 때에, 그 나무가 빚지지 않는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뿌리로서 건전해야 되고, 줄기로서 건전해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결실로서 모든 역사성을 대표해 가지고 결여되지 않은 완전한 것이 되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그렇듯이, 오늘날 우리 인간 자체에 있어서도 삶을 중심삼고 볼 때에 혼자 독자적인 입장에 처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연계를 바라보게 될 때에, 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중심삼고 보게 될 때에 나라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먹는 물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마시는 이 물이 그냥 그대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든 만물의 생명의 근원으로 있는 것입니다.
만일 물이 없었더라면 이 지구성은 삭막한 사막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구 자체에 어떠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내용적 무엇이 결여된 삭막한 하나의 사막과 같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여기에서 모든 생물이 생겨나고, 또 그다음엔 생물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이 먹고 사는 데 있어서 물을 마셔야 되고, 그다음엔 모든 먹을 음식을 보급받아야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이 언제나 잊고 사는 것은 태양입니다. 만약 태양이 없었으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거예요. 태양이 없다면 생물이 이 지구성에서 서식하기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 태양이 갖추어져 있다 이것입니다. 이 우주에 있어서 티끌만도 못한 이 지구성을 중심삼고 볼 때에, 태양을 중심삼고 위치하고 있는 이 지구라는 것은 그야말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좋은 온도를 딱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갖춘 내용을 중심삼고 지구의 위치가 설정됐느냐 이겁니다. 이런 모든 문제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구요. 우연이라기에는 내용적 구비 조건이 너무나 충분합니다.
만약에 햇빛이 없었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게 큰 문제입니다. 햇빛이 만약에 한 달만, 일년만 없게 된다면 완전히 이 세상은 어둠의 세계가 되어 가지고 생물이 장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모든 생물이 존속하기 위한 필수요건이 뭐냐? 공기가 없었다면 어떻게 될 것이냐, 공기가 없었다면.
이렇게 볼 때, 지금 세상을 살면서 먹는 것이 제일 귀하다고 생각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는 거예요. 먹는 것보다 더 귀한 것이, 밥보다 더 귀한 것이 물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뚱이는 4분의 3이 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물이 갖추어진 이 자체에 있어서 만약에 열이 없었더라면, 36. 5도든가 37도의 온도를 지닐 수 있는 이런 열이 없다면 혈액이라든가 하는 것이 전부 굳어진다 이겁니다.
이렇게 모든 환경여건을 갖추어 가지고 나 하나, 그 무엇인가 모르는 우주의 하나의 귀한 존재를 양육하고, 이것을 발전시켜 가지고 하나의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한 움직임 가운데서, 우연을 넘어서 필연적인 내용들의 연합적 환경에서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입니다.
상대적 환경여건을 이루고 있는 우주에 화합할 수 있어야
그러면 요즈음에 쌀 한 가마에 10만 원 한다 할 때 10만 원 하는 쌀 한 가마니 값하고 우리가 10분 동안에 마시는 공기 값 중에 어떤 게 비싸냐? 우리가 10분 동안에 공기를 안 마시면 어떻게 돼요? 죽는다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일주일금식, 21일금식을 보통 하니까 밥은 안 먹어도 할 달 이상 살 수 있는 이런 입장이지만, 공기는 7분, 10분만 못 마시면 살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걸 값으로 치면 쌀 몇 가마니 값이 되겠느냐? 생각해 봤어요? 또 물값을 생각해 봤어요? 물을 안 먹고 한 달 동안 산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이걸 볼 때, 우리가 스스로 살고 있는 생활기반 배후에 대해 막대한 빚을 지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공기에 대한 값을 치를 줄 모르고, 물에 대한 값을 생각도 못 하고, 태양빛에 대한 값을 생각도 안 하고, 그다음엔 모든 식물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도 안 한다 이거예요. 더 나아가서는 이 땅 덩어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이 땅이 참 조화입니다. 이 땅에 물만 조화시켜 놓으면, 오색 가지의 열매를 갖다 심으면 거기에서는 노란 꽃도 나오고, 빨간 꽃도 나오고, 모든 아름다운 미적 환경이 나타납니다. 푸른 환경 가운데에 아름다운 색색으로 비춰 주는 그 감(感), 그 느낌이라는 것, 그 위안이라는 것은 말할 수 없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우리는 생존하는 데 있어서 무한한 가치의 환경적 여건 전체에 둘러싸여 가지고 내용도 모르는 가운데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무조건 공급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한 가지가 왔다갔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기에 연관적 관계를 중심삼고 평준화, 즉 평균을 취하고, 결여를 보강할 수 있는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높은 데 있는 물은 흐르게 마련입니다. 그래 가지고 한 곳 바다에 모입니다. 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릅니다. 그래 가지고 평준화를 이룹니다. 바다의 물도 그렇잖아요? 육지의 물이 다 흘러가 가지고 수분이 증발하게 되어 육지가 더워진다 하게 될 때는 비를 뿌려 가지고 식혀 주는 평준화 운동을 하고 있다구요. 혼자가 아니예요. 전부 다 보조를 맞춰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걷는 것도 그렇잖아요? 걷는 데에도 반드시 바른발 왼발 이러면서 균형을 취하는 거예요. 바른발은 이렇게 가고 왼발은 이렇게 되는데 손은 이렇게 안 간다구요. 평준화해 가지고 전부 다 사위기대 형태를 거쳐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에 혼자 행동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상대적 균형 대상을 필요로 하든가, 거기에 상대적 위치 설정을 필요로 하는 가운데 상대를 갖추어 가지고 존속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하면 인간은 남자 여자인데, 남자를 태어나게 하는 것도 남자 혼자 못 하게 되어 있다구요. 여자도 혼자 못 하게 되어있습니다.
모든 우주가 평균적 상대요건을 필요로 해 가지고 주고받으면서 상응적인 대상관계로서 연체로 되어 있는 거기에 화합할 수 있는 존재의 위치를 결정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에 거기에 그 기준을 결정할 수 있는 자체가 못 되게 될 때는 반드시 제거되는 거예요. 흘러가버리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여러분이 물값을 치르면 일생 동안 얼마나 치르겠어요? 여러분 마음대로 해봐요. 내가 일생 동안 생명의 요소로 받은 그 햇빛의 값을 얼마로 쳐요? 그다음엔 모든 식물로부터 공급받은 그 모든 가치, 공기로부터 이어받은 모든 산소의 가치, 그것이 몇십억이 될까요?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일년 동안 먹고 사는 쌀 값하고 이 가치하고 비교하면 어떤 게 클까? 우리가 먹고 사는 생활 환경에 나타난, 식탁에 나타난 이 식물의 가치하고 보이지 않는 이런 환경 가운데 둘러싸인 그 모든 것을 비례적 가치로 볼 때 그건 비교도 안 된다 이거예요. 비교도 안 된다구요.
그러니까 오늘날 인간들의 삶에 있어서 `밥, 밥, 밥' 하는데, 밥 찾기전에 뭘 찾아야 되겠어요? 밥보다는 `물! 물! 물!', 물보다도 `공기! 공기! 공기!', 공기보다도 `태양빛! 빛! 빛!' 이래야 됩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밥 문제를 놓고는 때때로 식량 생산계획을 하지만, 공기야…. 물론 공기도 그렇지요. 만약에 공기가 지구성에 결여돼 가지고 공기세계에 흉년이 들면 어떻게 되겠어요? 한국에만 공기가 있고 미국에는 없다 하게 될 때 미국이 제아무리 잘살더라도 한국 공기 한 통 사 가려고 미국 땅이라도 팔고 야단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제아무리 잘나고 제아무리 큰소리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이 세계에 대해 정복자의 마음을 갖고 `요놈들, 요놈의 인생군들, 30분만 공기를 쭈욱 제거시키겠다' 하면서 지구성에 있는 공기를 끌어다가 대우주권에 몰아 가지고 딱 뭉쳐 두었다 할 때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사람들이 귀하다고 하는 어머니 아버지도, 부부관계도, 자녀관계도 다 스러져 버리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예술이 있을 수 없고, 거기에는 지식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학문이 뭐 필요해요? 모든 것이 필요 없다구요.
어느 한 가지를 빼내도 다 그래요. 물이 없더라도 큰일입니다. 이런 환경, 이 땅에 선 나 하나가 자라기 위해서 이 우주를 대해서 무한한 빚을 지고 있는 자신임을 자각해야 되겠다 이것입니다.
자연 환경 앞에 새롭게 각성해야 할 인간
그러면 이 근원이 어디에서부터 이와 같이…. 모든 사방의 필요요건이 딱 갖추어진 핵과 같은 자리에 우리 인간이 딱 들어와서 결핍됨이 없이 살고 있는 이 놀라운 사실! 태양계와 같은 모든 대우주가 바라보게 될 때에, 태양계가 우리 자체를 부러워하게 돼 있지 우리가 태양계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권내에서 뭐가 필요하느냐?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하느냐? 밥보다 못 바꿔요. 밥하고 아들딸하고 못 바꿔요. 밥하고 사랑하고 못 바꿉니다. 밥이 중심이 아닙니다. 밥의 몇천만 배 가치의 환경적 요건을 무제한 공급받고 있다는 이 무한한 가치를 망각하고 사는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냐.
이렇게 볼 때에, 거기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서 100분의 1이라도 돕고, 기쁨으로 혹은 진정으로 이것을 갚을 수 있는 마음자세나마 가져 봤느냐 이거예요. 도적질하는 나쁜 놈들에겐 공기를 퍼센트의 차이를 둬 가지고 딱딱 배급해 주면 도적놈이 하나도 없게 될 텐데 말이예요. 안 그래요? 선한 사람만 공급받게 해 놨으면 이 세상에 악한 놈은 없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준다 이것입니다.
제아무리 잘난 남자, 제아무리 잘난 미인이 명동 거리를 활보한다 하더라도, 뭐 옷 짜박지 하나 걸쳤다고 어깨에 힘을 주고 으스대고, 컬러풀한 오색가지 옷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면서 활보하고 있지만 그 가치가 몇 푼짜리입니까? 옷 입고 자랑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화장 잘하고 자랑하는 어리석은 아낙네들…. 자연의 이 풍부한 백 퍼센트의 조화 가운데서 내 생명을 지지하는, 내가 서 있는 위치, 얼마나 무한한 가치냐 이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환경에서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안 되는 그 조건이 뭐냐 이거예요. 돈이 없다고, 누구한테 욕을 먹고 분하다고 해서 `목을 매 죽겠다. 아이고, 나 죽겠다' 하는 사람들, 이거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자연이 `나 죽겠다!'해요? 물이 `나 죽겠다!'해요? 보라구요. 공기가 `나 죽겠다!', 빛이 `나 죽겠다!', 모든 식물이 `나 죽겠다!' 그래요?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 것이 없다구요. 존재물이 영원히 계속할 수 있는 꾸준함, 그러면서도 모든 것이 결여되지 않은 평준을 따라 가지고 유지하려는 거룩한 자세, 이런 걸 생각할 때 인간 자체가 얼마나 요사스러운 동물이냐 이겁니다. 더더욱이나 여자, 여자들 얼마나 요사스러워요! 요것들이 `뭐 요 정도 됐으면 내가 제일이다'하고 말입니다.
전쟁이니 무슨 역사에 귀하다고 하는 승리적 영광의 한 날을 차지하여 국가적으로 환성하고 찬양하는 그런 기념될 수 있는 날을 맞았다고 하는 환경들을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한 때 흘러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건이 이 온 우주 앞에 대등한 권위를 갖춰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이 아무것도 없다 이겁니다.
관계의 세계를 이탈하면 행복할 수 없어
자, 이렇게 보면 여러분들도 인생살이에서 이와 같이 평준화 연체 가운데서 사는 자기 생명 자체를 두고 볼 때에 여기에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나를 중심삼고 조화를 이뤄야 된다구요. 전후 좌우 상하 전부 다 같이 연관적 관계의 연체로서, 조화의 핵으로서 이 우주가 움직인다는 사실,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惟人)이 최귀(最貴)'라는 말을 중심삼고 볼 때에 내가 얼마나 귀하냐 이거예요. 나 때문에, 사람 때문에 물도 생겨났다 이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요? `야 물 조상들아, 왜 태어났어? '하며…. 산곡에 들어가면 폭포 소리 요란스럽고, 흐르는 물소리 신비롭고 말이예요. 자연환경에 어울릴 수 있는 흐름을 갖추어 갈 때 물소리는 신비경의 그 무엇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물이 물 때문에 생겨났다! 그거 재미가 있어요? 또 공기가 무엇 때문에 생겨났느냐? 공기는 공기 때문에 생겼났다! 재미가 있어요? 남자가 무엇 때문에 태어났느냐 할 때 `무엇때문에 태어나? 남자 때문에 태어났지'그러면 재미가 있어요? 여자가 무엇 때문에 태어났어 하면 `여자 때문에 태어났지'하면 그거 무슨 재미예요? 눈을 화장하고 얼굴을 분칠하고 해서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갖추어 가지고 혼자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사는, 자기 미모에 취해서 사는 아낙네가 있다 할 때 그거 뭘해요? 봐 주는 남자가 없으면 큰일나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오색가지 옷을 나날이 갈아입기를 좋아하거든요. 이건 나면서부터 그래요. 사내 녀석은 계집애하고 아예 생리적으로 다르다구요. 여자 생일날 총 같은 것을 백 가지 갖다 놓고 말이예요, 가락지는 열 가지,─요즈음에 가짜 많잖아요?─제일 싸구려 가락지를 열 가지고 갖다 놓으면 그 눈이 어디로 가느냐 하면 `총은 나 몰라. 요것만! 그러는 거예요. 여자들은 그렇습니다.
그러면 나 때문에 생겨났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에 공기가 얼마나 재미없겠나 말이예요. 물이 얼마나 재미없겠나 말입니다. 풀보고 `너 왜 생겨났니? ' 하면 `꽃을 위해서 생겨났다'할 때, 꽃은 `나는 나 때문에 생겨났다'한다고 합시다. 그럼 그 꽃이 분홍색이라 할 때 풀이 `왜 색이 분홍색이야? 내가 본래 분홍꽃을 좋아하는 줄 알아? ' 한다는 것입니다.
나 때문이라는 기준을 세워 놓고 볼 때에는 거기에 행복의 기점이 없는 것을 우리는 자연적 환경이나 모든 존재양상 내용에서 탐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 때문에 태어났느냐? 무엇 때문에 태어났느냐?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다 이거예요. 관계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관계라는 것을 보면 세계문제에 있어서의 미소(美蘇)관계가 있습니다. 그렇잖아요? 또 무슨 사상관계, 남녀관계, 친구관계, 부자지관계, 전부가 관계입니다. 관계를 떠나서 살겠다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낙오자가 되는 것입니다.
불행이 뭐냐? 줄래야 줄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이런 관계환경을 상실한 자는 고독에 떨어지는 것이요, 절망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 `이 관계세계의 평균 기준 앞에 불합격자니 너는 여기에서 배제된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원리원칙에 있어서, 우주가 그런 것을 밀어내는 힘을 대해서 그 고독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이것입니다.
눈도 둘이 합해 가지고야 보거든요. 코도 어째서 이렇게 구멍이 두 개로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이게 하나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눈도 하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전부 상대적 관계입니다. 운동이나 모든 것이 관계 기준을 상실하게 되면 스톱입니다. 그런 거 같아요?
인생관계, 사람관계, 그게 문제입니다. 남녀관계에 있어서의 컨트롤도 그렇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서로가 상대적 관계라든가 평균적 관계라든가 하는 관계를 맺어 가지고 연체적인 어떠한 대목적을 위해서 관계세계를 보다 가치의 세계로 결속 전진시켜 나아가는 데에 행복이 있는 것이지, 관계 이탈 세계에서는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줄래야 줄 수 없고 받을래야 받을 수 없는 그런 사람은 불행한 것입니다. 왜 불행하냐? 우주가 용납하지 않아요. 쳐 버립니다. 슬픔은 우주가 몰아내는 힘에 의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창조된 자연 환경
자, 이렇게 볼 때에 하나님이 있다면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요? 이런 환경을 짓게 될 때에 사람 짓기 전에 먼저 환경을 만들었을까요, 사람이 태어난 다음에 만들었을까요? 사람 만들어 놓고 환경을 만들었어요? 이거 보라구요. 코가 왜 생겼났소? 코라는 것이 생겨나게 될 때에 공기가 있기 때문에 코가 이렇게 생기지 않으면 안 돼요. 귀가 왜 이렇게 생겼어요? 귀 있기 전에 공기가 있었다구요. 눈이면 눈이 있기 전에 벌써 빛이 있었다구요.
인간 하나를 두고 볼 때, 만일에 빛이 없다면 이 눈이 필요해요? 이눈이 막혀 버린 얼굴을 생각해 보라구요. 눈이 없다면 땀이 흘러 눈에 들어갈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이 눈썹이 필요하겠어요? 안 그래요? 이 모든 것이 환경 요건을 다 알고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게 될 때 눈의 조상, 귀의 조상, 입의 조상…. 소리라는 것도 공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 가지고 거기에 적응할 수 있고 거기에 화합할 수 있는 공동 연관관계를 갖추는 데 있어서의 필요요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근원적인 내용을 우리가 탐지한다면 얼굴이 있기 전에 얼굴이 필요로 하는 모든 원칙적인 요건이 먼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눈이 있기를 바랄 때가 있었어요? 코가 있기를 바랄 때가 있었어요? 귀가 있기를 바라고, 입이 있기를 바라고, 손이 있기를 바랄 때가 있었어요? 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내 눈이 왜 이렇게 생겼어? '하고 그 불평하는 자체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그것은 이 우주의 공존 이념권 내에 있어서 침해적 분자입니다. `아이구, 내 코가 왜 이렇게 생겼어? '할지 모르지만, 코가 암만 잘생겼어도 콧구멍이 막혔다면 그 코 뭘해요?
코 모양 잘생긴 것보다 콧구멍 있는 걸 감사해야 돼요. 안 그래요? 눈이 곱기보다도 눈이 볼 수 있는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됩니다. 귀가 뭐 어떻게 생겼든 듣고 있는 걸 고맙게 생각해야 돼요. 그렇게 생각해요? `어, 귀가 잘생겼구만. 코가 잘생겼구만. 눈이 잘생겼구만'하며 내용은 다 따 버리고 껍데기 가지고 놀음놀이, 장사꾼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보기 싫은 흉악한 군상이 아니겠느냐 이것입니다.
그러면 이 물이 막대기 성질이 있었다면 인간들 가만 둬두겠어요? 들이 죄겨댈 거라구요. 세포 세포에 있어서 모세관작용이 있어 가지고 세포 사이까지 물이 전부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생명 구성 요소에 있어서 더러운 것을 소제하고 운반작용을 하고 밤낮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구요. 나는 쿨쿨 자기도 하고 분해 하기도 하지만 이 물 자체의 작동은 분해하면 큰일납니다. 나는 분해서 못살겠다고 동동 뛰지만 자연적 작용은 순리를 유지하려고 그런다구요.
여기에 있어서 인간들이 얼마나…. 남자에 대해 분하다고 하면서 혈기를 내고 미워하면 남자에 대한 분야에 있어서 에너지 소모가 벌어지니 그걸 충당하기 위해서 `야! 싸움이 벌어졌다. 모든 에너지를 평준화시켜라'하고, `수분이 소모된다. 보급해라!' 그런다구요. 자기 하나 그럼으로 말미암아 배후의 세계, 우주의 본질적 세계의 막대한 침해상을 막기 위한 투쟁적 현상이 자기가 결여한 것의 몇십 배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입니다.
자연 환경 여건에 고마움을 느끼며 살자
여러분, 이 땅을 얼마나 무시했어요? `땅님 고맙소!' 하고 감사해야 된다구요. 이게 만약 공기 같은 것…. 땅을 딛고 다니면서 어떻게 해요? 고맙다고 생각해 봤어요? 가다가 뭐 조그만 돌이 채이게 되면 `이놈의 돌아, 퉤! 왜 그래? ' 그러지요? 얼마나 무시했어요?
지구는 지금 힘을 다해서 우주 공간에 떠 있다구요. 사실이라구요. 여러분들은 전부 다 진공상태로 자연히 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연히가 아닙니다. 그 균형을 취하기 위해서 얼마나 그 자체에 있어서 노력하겠느냐 이거예요. `아이고, 이 큰 우주 공간에 떠 있으면서 지탱하기도 어려운데 내가 힘을 주니 얼마나 불쌍해. 아이고 지구님, 미안합니다!' 그러며 살아 봤어요? 아니야! 웃을 게 아니라구요. 그러한 환경 여건에 고마움을 갖고 사는 사람은 일생을 사는 데 있어서 피해를 주지 않을 사람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생애를 거쳐가는 데 있어서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은 모든 것들이 자기 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거 말이 맞아요? 모든 물건, 존재세계의, 모든 것들이 안팎으로 자기 편이 된다구요.
그런 사람은 모든 것이 좋아합니다. 물도 `나 좋아!', 공기도 `나 좋아!', 태양도 `나 좋아!'그런다구요. 하나의 세포에라도 거기에 결여될 수 있는 걸 소지해 가지고 좋은 것을 더더욱 좋게 도와주려고 하고 협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게 되면 병이 나래도 안 나고 말이예요, 내가 시들게 되더라도 시들어질 수 없게끔 우주가 지탱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 공존법의 연체적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자체가 됩니다. 무엇인가 인연적 자체를 지닐 수 있다 이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빚을 지고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빚이 얼마예요? 혹자는 회사 같은 거 하다가 갑자기 몇 억씩 빚지고 죽고 야단하지만 말입니다. 이 빚을 청산하려면 얼마나 되겠소? 눈 빼 가지고 팔아서 갚을 수 있어요? 내 머리, 내 생명, 내 재산으로도 갚을 수 없는 무한한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지고 있는 빚을 갚으라는 말을 역사를 통해서 한 번도 안 했어요. 그거 얼마나 선한 양반입니까? 갚으라는 말 들어 봤어요? 얼마나 선한 양반이예요? 물님, 당신의 포괄력 참 위대하십니다. 공기님, 당신은 참 공평하십니다.
높은 데에 공기가 모이게 되면 낮은 데로 갈 줄 알고, 천년만년 쉬지 않고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자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인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서 움직인다구요. 이렇게 될 때는 물도 `우주의 근본 되는 그 주인으로부터 인연되어 태어난 우리 존재들은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사랑의 대상과 관계맺고 싶어하게 지어진 물질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인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자' 한다구요.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존재에게는 공기도 좋아서 `하하하!' 웃으며 따라갈 거고 말이예요, 물도 제일 좋다는 물이 `아이고, 물 중의 제일 좋은 물인 내가 먼저 가야지. 아무리 그 무슨 오물이 붙어 있더라도 더러운 건 다 떨어지고 공중에 뜬 깨끗한 물인 내가 먼저 따라가야지' 그럴 거라구요. 자연히 그럴 것이다 이겁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에,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환경과 하나님이 오래 거할 수 있는 입장에서의 그 상대적 사랑의 권을 갖출 수 있게끔 우주가 협조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느냐.
눈을 독사눈같이 해 가지고 `그놈, 죽으면 좋겠다! 아이구!' 한다면 어떻겠어요? 눈 역사에 있어서 제일 싫은 게 뭐냐? 미워 가지고 모질게 독사눈같이 새빨갛게 돼 가지고 바라보는 그 눈은 눈 세계에 있어서 뭐라 할까, 역사적으로 일대 위기일발적 기록이 남겨질 게 아니냐.
귀 역사에 있어서도 그래요, 귀나 코나 모두 좋아하는 걸 보호하지 말이예요,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아요. 그 무엇을 위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좋아할 수 있는 것을 듣기 위한 것이 이 귀입니다. 그런데 부처끼리 살면서도 여자들은 앵앵앵앵 바가지를 긁어요. 땅거미같이 기어다니고 말이예요, 소리는 기분 나쁘게 날아다니는 벌 소리를 내면서 앵앵앵앵 앵앵앵앵 그럽니다. 아이구, 그 목청 역사에 범죄적 기록이 얼마나 클까? 태산보다 높을 거라구요.
이렇게 볼 때, 눈도 코도 귀도 일생 동안 얼마나 그 본연 상태에 대해서 파괴적 행동을 하고 살았겠나 하는 기록을 떡 쌓아 두고 하루를 지낸다구요.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갚을 생각을 안 하면 우주가 싫어해
그러면 빚지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빚지는 것 좋아하는 녀석은 싹 쓸어 버리라구. `그래도 난 그렇지 않은데. 나 싹쓸이 패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요? 그런 사람은 없다구. 빚지고 싶어요, 안 지고 싶어요? 「안 지고 싶습니다」 이렇게 볼 때에, 우리가 얼마나…. 빚을 진 줄을 모르고 사는 거라구요.
오늘날 세상에 몇 억만의 빚을 졌어도 머리를 숙이고 죄인같이 살아야 한다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주 앞에 빚지고 나서 `나를 위해서…. 나 중심삼고…. 나를 모르다니!' 이런다구요. 그게 사람이예요? 여러분들이 대우주 환경에 빚을 얼마나 지고 있느냐 이겁니다.
이것을 볼 때에, 내 걸음걸이 자세부터 흐트러지지 않고, 빛들이 추구하는 시각이라든가 청각이라든가 오관을 중심삼은 다른 소성 앞에 부끄럽지 않은 자세로서 거기에 지녀야 할 귀한 것, 하나님의 사랑의 상대로 지었다는 그 사랑의 보따리를 가운데 떡 모셔 놓게 될 때에 물 바가지도 흔들흔들하면서 얼마나 좋아하고, 공기통도 흔들흔들하면서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춤을 추면서 좋아할 것입니다. 그다음엔 빛이 춤추면서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또 그다음엔 모든 식물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야! 우리 주인 잘한다' 하며 오만 가지 오케스트라 소리를 내면서 좋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서 있을 때 내 몸뚱이는 모든 우주와 대응할 수 있는 소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팔의 요소, 마음의 요소, 무엇이든 상대가 돼 가지고 와와와와 하고 좋아하고, 이러다 보니 나는 붕 떠 가지고 기분 좋을 수 있는 하나의 모습이 될 터인데….
그렇기 때문에 불평하는 사람은 뒤로 가는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몰아치는 것입니다. `앞에 서지 마!' 한다구요. 안 그래요? 교만한 사람을 앞에 세울 사람 손 들어 봐요. 불평하는 사람하고 같이 있고 싶어요? `불평하는 요사스러운 간나 자식 뒤로 가! 교만한 자식, 앞에 나타나지 마!' 하고 우주는 경고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자, 아이구 좋아! 태양을 보니 좋구만. 하하하하하!' 하고한 십년 웃는다구요. 태양을 보고 계속해서 십년 웃는다고 해 봐요. `태양 대해서 역사적으로 죄를 지었으니 태양 대해서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나 하나 대표로 한 십년 계속해서 웃어 주고 싶은데 숨이 차서 못 하겠다. 태양아, 용서해라' 할 때 `그래요? 고맙습니다!' 이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뭐냐? 내가 자연 환경이 내 자체를 가치 있게 알고 존경할 수 있는 모습을 취하고 사는 인생이냐? `그런 사람 여기 있습니다' 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이놈의 인간상들이 제멋대로야. 가다가 땅에 가래침을 퉤 하고 뱉고 `기분 나쁘다' 이러면, `이놈의 자식, 썩어질 자식, 기분 나쁘다고 침 뱉아? ' 그러는 거예요. 지구가 기분이 어떻겠어요? 이 지구가 얼마나 잘생겼습니까. 지구 표면이잘생겼다구요. 얼마나 둥굴어요! 그거 보면 말이예요, 참 잘생겼다구요. 또 표면에 물이 있어 가지고 물이 춤을 추는 것 보면 잘생겼다구요. 모든 것이 잘생겼습니다.
여러분 못난 여자들 얼굴보다도 잘생겼어요. 뭐 그런 여자들 보고 사는 남자가 얼마나 기가 막힐 거예요. 그것보다도 자연을 바라보고 지구 바라보면, 아이구 잘생겼거든요. 지구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냐? 그걸 감상하면서 `오! 나는 여자 상대가 없지만 본연의 자체로서 좋아할 수 있는 지구, 구형의 아름다운 형태를 , 내 자신이 미칠 수 없는 상대를 바라보니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면서 산다고 할 때, 지구가 `이놈의 자식, 무슨 수작이야? 역사적 인간들이 그렇게 사는 것을 못 봤는데 별스런 녀석이 나왔다' 하고 저주하겠어요, 축복하겠어요? 「축복합니다」
이 말을 왜 하느냐? 무한한 빚을 지고 있으면서도 그 자체를 갚을 생각도 않고 빚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살게 될 때에 그 자연이 나라는 요사스러운 물건을 귀하다고 보겠어요, 얄궂다고 보겠어요, 악하다고 보겠어요? 어때요?
배가 고플 때 `모든 게 갖춰졌지만 나는 배가 고파. 이 쌀 바가지가 조금 모자라. 너 나 좀 도와줘' 하면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 길이 있어요. 온유겸손하고 감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병이 지나가다가 정거장으로 알고 떡 들렀다고 해도 모든 우주가 청소 작업을 합니다. 씻어 낸다구요. 교만하게 되면 달라붙어요. `요놈아, 파 먹어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연은 제2의 성서라는 말도있다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은 무한히 빚을 지고 있다구요.
우리가 감사해야 할 모든 `님'
그런 환경적인 말은 그만두고, 여러분들이 손한테 빚 졌어요, 안 졌어요? 매일 아침 숟가락을 쥐고 국을 떠 마시지요? 이게 뭐예요? 이게 왜 이래요? 이놈이 이렇게 움직이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요? 눈한테 빚 졌어, 안 졌어? 눈한테 빚진 거 있어요, 없어요? 눈에 고마운 것만큼 감사해요, 안 해요? 상대적 여건을 갖추어 가고 있어요, 안 갖추어 가고 있어요? 입에 대해서 고마워하지요! 나거 참 신비스럽다구요.
우리 꼬마 손자, 현진이 아들 신원이 보게 된다면, 두살배기거든요. 언제가 생일인가? 며칠 후에 다가오는데, 수정으로 만든 부엉이 한 쌍이 있어요. 요걸 척 들고 가더니 착 맞대고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이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참! 야, 이거 이거! 사랑은 추상 관념인데, 그걸 붙들고 어떻게 사랑 사랑 사랑 하고 있느냐 이겁니다. 사랑이란 걸 어떻게 아느냐 이거예요. 그거 보면 신비한것입니다.
마음의 생각으로 입술이 어떻게 돌아가요? 혓바닥과 입술이 어떻게 마음과 박자를 맞춰 가지고 그것이 지장 없게끔 사랑 사랑 사랑 하느냐 이겁니다. 야, 이거 신비한 거예요. 입이 얼마나 고마운 것입니까. `입님!' 해야 되겠어요, `요놈의 입아!' 해야 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어때요? 알고 보니까 `입님!' 이라고 해야 되겠어요, `입아!' 이래야 되겠어요? 「입님 해야 됩니다」 알긴아누만.
혓바닥! 혓발님이예요, 뭐예요? 혓바닥에 대해 욕하는 것이 뭐야? 못생긴 혓바닥! 혓바닥이 뭐 자기 주체성이 있어요? 밥을 먹게 되면 이빨 사이에서 나와 가지고 썩 받쳐 주고, 이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환경에서 살아요? 이게 뭐라고 할까, 밀가루 공장의 방망이가 내려찧는 거보다 더 무거워요. 그 가운데서 제일 약한 이게 슬쩍슬쩍 이러면서도 조금도 잘리지 않고 살짝살짝 도수를 잘 맞춥니다. 그거 얼마나 고마운 것입니까. 혓바닥 녀석이라고 해야 되겠어요, 혓바닥님이라고 해야 되겠어요? 「혓바닥님이라고 해야 됩니다」 하나님도 혓바닥님이라고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햐, 이거! 일생 동안에 사고 나서 혓바닥이 떨어져 나가는 거 한 번이라도 봤어요? 그런 걸 보면 오만 가지가 고마운 사실입니다.
코님! 눈님! 그다음엔? `님'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는 것 어디 찾아 보라구요. 뭐예요? 귀님! 그다음엔? 얼굴님! 전부가 님입니다. 손님! 그다음 발! 이놈의 발! 우리 같은 사람은 2백 파운드, 1백 킬로그램이 넘는다구요. 왜 `와― !' 하노? (웃음) 여자들에 비하면 남자는 다른 거라구요. 뼈대도 굵고 말이예요, 덩치가 그 붙임붙임이 달라요.
모든 것이 님입니다. 궁둥이님! 앉아 있을 때 이게 불평을 해요? 앉아 있으면 불평을 해요, 궁둥이가? `야, 이 녀석아. 그만큼 앉아 있었으면 일어서. 나 죽겠다!' 그래요? 야, 이러고도 잘 참누만! 모든 것이 님이예요. 여자들로 말하면 보면 가슴님! (웃음) 알겠어요?
하나님은 안 보이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보다 더 존중시하는 것같이 `님' 자를 붙였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분 나빠할까요? 작가가 걸작품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춤을 추고 입을 맞추고 백 번 절을 하고 할 때 그 작가가 기분이 나쁘지요? 「아닙니다」 여기서는 좋아하는데 딴 데서는 안 좋아해요? 여기서 보고 좋아하고 돌아서 가지고도 `헤헤헤헤. 그러면 그렇지' 한다는 것입니다.
님을 모시고 살아요. 훌륭한 님들을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집안에 들어가게 되면 어머님이 있고, 아버님이 있고, 누님이 있고, 동생님이 있고, 전부 다 님이예요. 뜰에 나가게 되면 화초님, 길에 나가게 되면 자동차님, 전부 님 아니예요? 그거 없으면 어떡해요. 이이구, 새벽같이 선생님이 설교할 텐데 시간 맞춰 올 수 있어요? 암만 뛰어 보라구요. (웃음) 그럴 때에는 황금덩이보다 고마운님입니다. 모든 것이 님이예요. 젓갈님, 이 여자들한테는 핀님, 또 안경님, 전부 님이야. 이걸 모르고 사는 빚쟁이, 어디 갈 겁니까? 지옥 가는 게 마땅해요. 쓰레기통에 처넣어야지요.
빚 안 지고 사는 방법
자, 그럼 빚지는 건 다 싫어하는데, 빚 안 지고 사는 방법이 뭐냐? 불평하지 않고 보면서 모든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변소 들어갈 때에도 그래요. 여기 들어와 가지고 얼굴 찡그려 가지고 야단하고 말이야, 홍두깨 같은 걸 몇 토막 잘라 내 놓고는 냄새 고약하다고 하고, 여자들 보게 되면 `빨리빨리' 하고 이걸 짜내면서도 물 스위치를 누르고 있구만. 야, 그렇게 천대해요.
`야아, 내가 그러니 얼마나 불쌍한가' 그러면서 처음부터 냄새가 나도 꾹 꾹 참고 그러라구요. 그 냄새를 좋아하는 것도 있다구요. 이래 가지고 끝까지, 한 방울 떨어질 때까지 냄새 나도 참고 있다가 나오라구요. `이 자리에서 좀더 머물고 싶지? 나하고 작별하는 것이 서럽지 않아? 그러니까 좀더 놔 두련다. 나 너 좋아하고 있다' 이러면서 다 처리하고는 뒤로 뛰쳐 나오지 말고 한번 보고 슬쩍웃어 보라구요. 얼마나 멋져요! (웃으심) 아니야. 그랬다고 그거 누가 벌 줘? (웃음)
자,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될 때에, `님'을 모시고 가는 발걸음, 좋아 하는 그 모습이 어느 왕권, 왕자 위를 차지해 가지고 독재자의 자주권을 갖춘 그 권위를 가지고 자랑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느냐 이겁니다. 어때요? 어때요?
이렇게 볼 때에, 세상에서 앞으로 후대 사람들 중에 복받을 수 있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면서 사는 사람입니다. 모든 걸 좋아했다는 조건을 넘어서, 나라에 있어서 제일 나쁜 것을 좋아 하면서 생애를 걸고 가는 사람은 나라가 받지 못하는 자연의 협조와 자연의 보호를 받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추상적인 논리가 아니예요. 이론적 결과로써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있는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소제하는 사람, 혹은 새벽에 와 가지고 쓰레기를 끌고 가는 구루마꾼을 무시하지 말라 이거에요. 그럴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시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가려 주니 거룩합니다!' 하고 감사하고 가는 사람은 천하에 무서운 사람입니다. 어떠한 학문을 갖추고 학위를 갖추고 권위 있는 자리에 서서 당당하고 교만하게 설교를 하고 강단에서 가르치는 스승보다도 위대한 천운의 보조를 맞춘 놀라운사실이 거기에 동거 동행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고맙습니다! 새벽에 얼마나 수고하오!' 해야 돼요. 그럴 때 하나님이 `음! 야, 거 참!' 그런다구요.
그런 사람도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요. 그런 사람도 아내가 있어요. 자식이 있어요. 그 남편을 대한 아내의 사랑에는 나팔꽃같이 깊은 심정권이 깃들어 있다구요. 자식들, 아내, 부모는 그 남자의 생활을 볼 때에 깊은 마음으로 동정해요. 축복하고 있는 거예요. 거기에 침을 뱉아요? 그런 사람이 걸어올 때 `감사합니다' 해야 됩니다.
`쓰레기통 끄는 구루마님!' 그랬다고 벌받겠어요? 그렇게 했다고 벌받겠나 말이예요. 그렇게 했다고 자기가 손해보냐 말이예요. 마음이 얼마나 편안해요. 얼마나 편안합니까. (녹음이 잠시 끊김)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면 복받아
만약에 나쁜 것을 바라보게 될 때에 `너 이런 환경 좋아하지 않지? 그러니 내가 다시 갔다 와서 환경을 책임질게. 그때까지 잘 있어!' 이렇게 사는 사람이라면 우주가 피해를 입을까봐 보호한다구요. 그런 사람은 보호해 가지고 고이고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으로서, 하나의 생명 권한을 가진 하나님의 혈족의 전통으로서 인류 종자받이를 해야 된다는 걸 우주는 다 보고 알고 느끼지 않겠느냐. 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민감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사랑에 대해 동화할 수 있게끔 지은 모든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의식을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센스를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무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지금 한국에는 살림살이가 어려운 사람도 있을 거예요. 새벽에 공장에 가는 여직공의 생활, 그거 얼마나 거룩한 것입니까. 가냘픈 여인의 몸으로서 박봉을 받으면서 직장 가는 것에 소망을 걸고 길거리에 있는 남들이 어떻게 가나 보고, 어떻게 움직이나 보고 있는데, `오늘 나 데모하겠어! 데모! 데모! 월급 몇 퍼센트 올려 주길 바란다!' 이러면서 불평해 보라구요. 그러는 것보다도 `어렵게 살더라도 나는, 너희들이 나를 그 정도로 생각했겠지만 나는 한 분야에서 높은 것보다도 전체 분야에서 큰일하기에 더 바쁜 사람이다. 오냐, 오늘 하루도 말없이 내가 모든 것을 회사에 주고, 회사를 돕고, 회사에 플러스시키고 오는 거야. 빚을 지우고 오는 거야' 이래야 됩니다. 알겠어요?
요놈의 악마들이 알았다는 거예요. 데모 같은 거 해 가지고 `박봉이다. 박봉이다' 해 가지고 30퍼센트 올렸으면 그 다음날 또 30퍼센트, 그 다음날 30퍼센트 올려 받았으면 그 다음날 또 30퍼센트, 또 30퍼센트, 욕심은 점점 커 가요. 언제 한계선을 정할 거야? 데모의 한계선은 어느때까지예요? 이 개인주의 사상, 자기를 중요시하는 이 욕심쟁이 자기를 두고 볼 때에, 나라를 팔아 가지고 월급받더라도 또 팔 것 있으면 팔아서 나 월급 주기를 바라는 이 요사스런 인간상을 중심삼고 볼 때, 만족할 수 있는 한계선을 어디에 세울 거야? 데모패들! 그런 것을 보게 될 때, 나는 작은 월급을 받지만 정성껏 일하겠다 해야 됩니다.
분하고 괴로워도 순식간에 잊어버려라
협회장! 협회장은 어때? 그거 맞는 말이라구요. 이런 면에서 우리 통일교회의 생활철학은 위대한 것입니다. 위해서 살자! 빚을 지우려고 한다 이거예요. 문총재가 오늘날까지 이 통일교회를 이끌면서 그걸 알았어요. 제일 무서운 것은 빚지는 것이다 이거에요. 정성들인 사람들이 가지고 온 물건은 이 우주 앞에 그 정성 이상 정성들이지 않고 받으면 그건 독약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제물을 함부로 대하다간 나라가 멸망하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뭐 고희잔치니 뭣이니 하면서 여러 사람이 지금 선물을 갖다 줘요. 선물 단지 크다고 바라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너는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크고 작고간에 그 정성 앞에 몇 배의 자연의 힘, 우주의 보호의 힘을 중심삼고 정성들인 이상 축복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받지 않고는 그것에 고착되어 가지고 내가 가는 데 있어서 바윗돌놀음밖에 못 해요. 나가자빠지는 거예요. 빚지기를 싫어하는 문총재입니다.
미국에 가서도 내가 미국에 빚지질 않았어요. 미국이 나에게 빚졌지요. 중국이 나한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소련이 나한테 빚을 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나한테 빚을 지고 있습니다. 통일교회가 나한테 빚을 지고 있어요. 이러다 보니, 그게 공짜가 되었으니 우주의 모든 원소를 집합시켜서, 빚진 선한 입장에서 진공상태가 된 이 모든 것을 채워야 할 우주의 공동 의무가 있기 때문에, 연체로 된 관계세계로서 이것이 무너지면 모든 관계가 무너지겠기 때문에 이걸 보충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보급로가 선생님에게는 적다, 많다? 어떤 거예요? 「많다!」
자연도 보급하려고 하지만 말이예요, 위에서 하나님도 바라볼 때에 `야, 그 녀석 쓸 만하다! 역사시대를 지내고 보니 사람 군상 가운데 너 같은 사람 없다' 하면서 딱 집어다가 포켓 안에 집어넣고 딱 미싱으로 박아 버리는 거예요, `못 나온다, 요 녀석아' 하고. 그래 가지고 뭘 할 거냐? 아침 저녁 만지고 살아요, 하나님만이. 그거 불행하겠어요, 행복하겠어요?
사랑은 소유권을 상속해 줍니다. 사랑의 세계는 상속하는 데 동서남북이 반대를 안 해요. 그래요? 남편 것은 남편 것, 내 것은 내 것이예요? 남편 것은 내 것, 내 것은 남편 것입니다. 뭣 중심삼고? 사랑 중심삼고. 사랑이 누구 것이예요? 하나님 중심삼고 모든 자연계의 주체는 내 것이고, 나는 상대의 거예요. 뭣 중심삼고? 하나님 중심삼고. 하나님의 무엇? 사랑을 중심삼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돈을 가질래요, 지식을 가질래요, 권력을 가질래요, 사랑을 가질래요? 어떤 거예요? 「사랑을 가지겠습니다」 알긴 아누만. 생명을 가질래요, 지식을 가질래요, 뭐 가질래요? 「사랑!」 아들을 가질래요, 돈을 가질래요, 권력을 가질래요? 「아들!」
사람으로 태어났다가 아들을 낳아 가지고 길러 보지 못한 사람은 말이예요, 사람이 3분의 1밖에 안 돼요. 반놈이예요. 시집 못 간 여자는 땅강아지 새끼만도 못해요. 땅강아지도 시집가는데? (웃음) 땅강아지도 다 시집가고 장가가잖아요?
남자 대해 가지고 불평하는 여자들이 많이 사는 지구성이다? 맞아요? 남자 존경하는 여자들 있어요? 여자들, 남자라면 `시―!' 이러지요? 다 그러지, 우리 처녀들도? `저놈의 남자들한테 내가 수십 평생 그저 싸고 싸고 해서 고이 간직했던 모든 사랑 보따리를 풀어놓고 난동판을 당해야겠구만' 하는 생각하니 분하고 원통하지요? 안 그래요?
여자를 님으로 모셔야 돼요. 여자님! 여자의 생명님, 여자의 사랑님, 여자의 눈님! 그 눈이 나를 얼마나 그리워할까. `너는 하나님 대신 보고 싶은 그 눈을 통해서 나를 보고 있구만' 이래야 한다구요. 모든 것을 님으로 모시고 살 수 있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될 것이예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예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그럴 것 같소?
나는 그렇게 사는 사람입니다. 분하고 괴로워도 다 잊어버려요. 순식간에 잊어버립니다. 세상에 나 이상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보다 불행한 사람은 내가 충고하느니 부디 그러지 말고 수평으로 돌아가라 이거예요. 평준화! 마음을 찌그러뜨리지 말라 이겁니다. 마음을 수평으로 가져라 이것입니다. 양심은 바른 자세로 가라! `도리를 볼 때 이건 그릇된 생각이야. 그릇된 생각에 내가 침식당하지 않아. 평준이면 완전히 종횡을 중심삼고 양보하지 않아. 언제나 난 90각도 위치를 중심삼고 우주에 동화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박자를 전후 좌우 상하에다 맞추고 존재하는 거야' 하면 그거 얼마나 거룩합니까.
빚 지고 살 것인가, 빚 지우고 살 것인가
그러면 빚 지고 사는 사람이 될 거예요, 빚을 지우고 사는 사람이 될 거에요? 어떤 것을 원해요? 예? 똑똑히 얘기해요. 내 귀가 멀었어요. 칠심 노인 아니야? 「빚 지우고 사는 사람 되겠습니다」 빚 지우고 사는 사람이 어떻게 사는 사람인지 알았어요? 「예」 위해 주고 싶어야 됩니다.
더러운 물을 볼 때는 그 더러운 물 대해 `야, 물아! 깨끗한 수정 같은 네 물이 더럽혀졌으니 얼마나 싫었겠노. 나까지 싫어하면 너는 죽을 수밖에 없을 거 아니냐. 야 야, 내가 널 도와줄께. 더러운 물이라도 난 좋아!' 이래 보라구요. 그러면 그 물이 말이라도 얼마나 좋겠어요? 무엇이 천냥 빚을 탕감한다구요? 말 한마디에 탕감돼요. 말보다도 기분하고 말하고 합하면 그거 얼마나…. 탕감하고도 거뜬히 남지요. 마찬가지라구요. `아이고 더러워! 아이고 더러워!' 여자들 다 그러지요? `야, 너 괴롭지? 내가 친구 돼 줄께. 나를 믿고 섭섭해하지 말라. 알았지? ' 이럴 수 있는 마음을 가져라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럴 거 아니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마음이 그럴 거 아니예요? `네가 기울어졌으면 보급받을 걸 내가 알아' 그럴 수 있는 주인이 그리울 것이 아니겠느냐 할 때에, 하나님과 같은 주인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친구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사랑 때문에 생명의 유지와 존속을 계속하는 만유의 피조물처럼 그를 옹호하고 그를 보호하고 그를 육성해야 할 책임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사는 사람은 몇 대가 그렇게 안 살아요. 3대 이내에 나라에 알려지는 복받는 사람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내 이런 얘기 해서 안 됐지만, 우리 집 가문의 가훈이 `팔도의 지나가는 사람을 집에 모셔다가 밥을 먹여 보내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뭐예요? 빚지지 말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빚지지 말라. 팔도의 널려진 사람들이 피난노정에 있어서…. 그때 만주 가는 사람이 많았다구요. 일본이 동양척식회사 중심삼고 중요한 호남 벌판, 경상도 벌판을 일본 사람 이주시키기 위해서 빼앗아 가지고 그 사람들을 만주로 쫓아 버린 거거든요. 그러니 뭐 전부 다 남부여대(男負女戴)해 가지고 일가가 체를 들고 빗을 가지고 동네방네 찾아다니고 그랬다구요.
우리 집이 국도 옆에 있었는데 전부 다 `아무 동네 문씨 할아버지집 가 보라'고 그러니 이거 어떤 때는 사랑방에 한 30명이 모여들었던 적도 있어요. 우리 어머니가 대단한 성격인데도 시아버지 모시고 일생 동안 밥 하고 땀을 흘리고 이러며서 불평 한마디 못 하고 그랬다구요.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이 떠날 때에는 불쌍한 사람 있으면 밥 한 뒤의 거 뭐라고 하나, 누룽지까지 뭉쳐 가지고 전부 다 주었어요. 나도 그 옛날에 생각하기를 `저렇게 시중하면 뭐가 좋을까? ' 이랬다구요. 생겨나길 어머닌 그렇게 생겨났어요.
내가 그 어머니를 닮아서 그런지 나도 그래요. 동네에서 밥 굶는 사람이 있으면 내가 밥바리를 들고 갖다 주기 전에는 내가 밥을 못 먹었어요. 그러한 혈족으로 태어나서 세계를 위해 주고파서 미쳐 돌아다니고 주고 또 주고 싶어하니까 결국은 우주가 보호하니 나는 자꾸 발전하는 거예요. 밀려 올라가는 거예요, 자꾸자꾸. 자꾸 주다 보니까 돌아가는 이치에 의해서 자꾸 올라가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물이 폭포를 이루어 떨어지면 그 주위의 물도 폭포와 같이 되는 거예요. 밀어 주는 것입니다.
자, 이제 복받는 길이 빚을 지우고 사는 생활이라는 걸 아시겠어요? 「예」
참된 주인이 되는 길은 감사하는 생활
그러면 오늘 여기 와서 선생님 말씀 들어 보니, 빚을 졌어요, 빚을 지웠어요? 「빚졌습니다」 `나는 박사님인데 어디 가든지 어떻게 하든지 통과야. 대한민국 법이 어딨어? ' 하면서 법을 무시하고 교통질서도 무시하는 사람, `이녀석들아, 내 맘대로 하는데 뭐!' 하는 요사스러운 녀석은 자동차가 와서 깔아 버리는 사고를 당하는 것입니다. 빚지고 살았어요, 빚 안 지고 살았어요? 「빚지고 살았습니다」 `빚쟁이 녀석들아!' 하면 기분이 좋아요? 그럼 `쌍녀석들! 쌍놈의 빚쟁이 녀석들!' 하고 욕하더라도 할수없지요. 더 나아가서는 `이 벌받을 빚쟁이 녀석들아!' 하더라도 `할수없지. 들어도 싸지' 이러게 되어 있다구요.
그러면 이러한 모든 우주 가운데에서 빚쟁이가 되지 않고 빚을 지우고 살 수 있는 방법이 뭐냐? 그러면 내 근본이 없느냐? 아니예요. 얼마든지 갖고 있다구요, 마음에. `미안해', `고마워' 할 수 있는 마음, 물을 보고 산야를 바라보고 들을 바라보고, 삼천리 강산, 더 나아가서는 대지구성을 바라보고 `고마워!' 할 수 있는 마음, 하나님 앞에 고맙게 생각하고 자체 환경에 고맙게 생각하고, 불평하지 않고 님들을 모시고 살 수 있는 이런 주인의 마음을 가져라 이거예요. 참된 주인은 그런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남편을 데리고 살겠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오, 남편을 모시고 살겠다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오?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알긴 아누만. 데리고 살겠다는 건 도적놈입니다. 절반은 도적놈이예요. 님으로 모셔야 됩니다.
남편이 여름날 일하러 갔다 와서 양말을 척 벗으면 냄새가 고약하지요? 그러면 이 고약한 냄새를 풍길 때까지 얼마나 노고가 컸겠는가.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러니 향수 냄새를 물려 두고 발구린 냄새를 코를 대고 맡으면서 `아이고, 고맙다!' 하며 웃으면서 춤을 추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아낙네의 앞길은 절망이다, 희망이다? 어떤 거예요? 뭐예요? 「희망입니다」 절망이다! 「희망입니다」 절망이야! 「희망입니다」 여자들 틀림없이 답변했어요.
인간 세상의 죄를 전부 실어다 버리는 쓰레기 장사를 하면서도 감사하겠다 하면, 하늘나라에 인간세계의 사랑을 중심삼은 왕의 보좌가 기다린다 이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선생님은 일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내가 세상으로 보면 얼마나 지독한 사람이예요? 무서운 사람입니다. 한번 한다 하면 해야지, 안 그만둬요. 우린 종자가 그렇게 생겼어요, 종자가. 하나님이 잘 잡아다가 이용했지요. 이용하고 나를 차 버릴 줄 알았더니, 이용당한 내가 잘 이용되었어요. 이용당하고 나서도 `하나님이 나 몰라줘? 아이, 기분 나빠! 옥중살이가 웬 말이야,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런 투정을 내가 안 해요. `또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또 무엇을 주려고, 세상 사람이 갖지 못한 무엇을 보여 주려고 이런 길로 끌고 가시는가? 그 뒤에 뭐가 있구나' 거기에 관심 있지, 지금 감옥 들어가서 고생하는 거 관심없다구요.
거기 들어가면 여전히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형제와 같이, 님과 같이, 나라 대표자와 같이 위해서 살려고 하니 그들이 6개월도 안 가서 벌써 저기서 나를 보면 인사하더라구요. 지나가던 사람이 `굿모닝 레버런 문!' 이러지, 내가 찾아다니고 그러지 않았다구요. 아시겠어요?
빚을 지우며 살라
취직을 해서 자기네 아들딸 그저 먹여 살리면서도 불평해 가지고 지금 뭐 데모를 하고 그러는데, 그건 독사예요, 독사. 그런 기분 나쁜 돈을 갖다가 그래도 오늘도 먹여 살려요. 그건 독약을 주는 것보다 더 원수입니다. 처자를 먹여 살리는 데 사랑으로 품고 우주를 접붙여 가지고, `오늘은 작지만, 내 일생은 작지만 2대, 3대에 가서는 우주와 더불어 세계 어떤 곳에서나 꽃필 것이다' 이런 원만한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자에게는 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면 몇천 년 기다릴 것이냐 이거예요. 수많은 민족 가운데서 몇천 년을 기다리면서 불평하지 않고 잊어버리고 살려고 하는 민족을 찾아보면 한민족이예요, 한민족. 나도 그 중의 대표적인 하나입니다. 내 앞에 원수가 얼마나 많아요. 이 소련도 원수 아니예요? 중국도 원수고 말이예요. 이것들 요즈음에 내가 위해 주려고 정신이 없어요. 그러니까 소련 땅이 소련 사람한테, 고르바초프에게 꽁무니 붙으려고 안 해요. 이 문총재 꽁무니에 붙으려고 하지요. 쭉 돌아와서, 소련 땅이 나한테 따라오려고 하고, 중국 땅이 나한테 따라오려고 합니다. 왜? 이 유동 원칙, 평준화 원칙을 중심삼고 그 평준화 환경 여건을 잘 마련한 분이 문총재이기 때문에 세상 만사 피조물들은 나를 좋아하면서 따라오지 않지 않지 않을 수 없다 이거예요. (박수)
빚 지우는 데는 어떻게 빚 지우고 사느냐? 님을 모시고 사는 거룩함을 찬양하면서 오늘도 더 가치 있게 살아 드리는 것입니다. 방에 들어가면 `너 좋지? 잘 있었어? ', 갖춘 모든 장신구를 바라볼 때 `행복하지? 나 오늘 너를 보니 기분 좋다. 실향민이 10년, 20년, 수십 년 만에 고향을 찾아가 만날 때 눈물로 대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역사에 있어서, 방에 있는 모든 장신구들을 알아주지 못하는 역사시대에 나는 너를 알아준다. 그래, 눈물이 나온다. 너도 눈물이 나겠지. 이 방에 내가 생명을 위해 가지고 희망을 품고 우주와 더불어 공유하면서 감사하고 사는 이 환경에 하나님도 찾아오겠지' 하면 거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빚을 지지 않고 빚 지우고 사는 생활을 하라구요. 주변 환경에 얼마나 빚을 많이 지고 있는가 생각할 때에 갚을 줄 아는 고마운 마음, 감사의 마음을 가져라 이것입니다.
죽은 부모의 장례에 내가 돈이 없더라도―이런 것을 불평하는 사람은 그 이상의 깊은 복, 깊은 행복을 연결 못 시키지만―부모 앞에 미안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도 깊은 심정을 가지고 후대 역사에 있어서 이런 날을 누구든지 말할 수 있고, 누구든지 이어받겠다고 할 수 있는 무엇을 남기기 위해 애쓰는 아낙네면 아낙네, 아들이면 아들의 자세, 그것이 귀한 것입니다. 호화스러운 통일교회 승화식을 하는 것보다도 눈물이 어리고 피땀이 맺혀 있는 비통의 아픔을 중심삼고 어머니의 양손을 붙들고 `미안합니다!' 하면서 누워 있는 어머니의 가슴에 눈물을 떨구는 그 장면은 천만금이 갖추어진 장례식보다 낫지요. 이렇게 생각할 때 얼마나 삶이 편해요. 얼마나 놀음놀이가 커지냐구요. 이거 생각할 때 빚지는 사람이 되지 말고 빚 지우는 우리들이 되자!
그렇기 때문에 불평불만은 원수입니다. 교만이 원수입니다. 다 원치 않아요. 감사하게, 서로 위하면서 높이고, 겸손하게, 우주의 친구 중의 친구가 되고, 어버이와 같이, 주인과 같은 자세로 사는 사람이 빚을 지우기 위해 사는 사람이다 하는 것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겠어요? 「예」 그렇게 되면 이제부터 여러분 생활에 얼마나 차이가 벌어지겠어요? 천국에 얼마나 가깝게 되겠어요? 자, 그걸 원하는 사람은 손 들어서 맹세를 해보자구요. 감사합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세워 가운데에 우리가 처해 있는 위치가 어떤 위치인가 하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나를 인연삼아 이 우주가 돌고 싶어할 때에 엄연한 자세로써 `나를 통하고 이용하여 돌라'고 지시할 수 있는 마음, 한 편이 결여되어 가지고 평형기준을 세우지 못하는 그런 환경에 있어서 `내가 어렵더라도 이 평형기준을 세울 수 있는 하나의 상대, 파트너의 역을 하겠다'고 할 수 있는 겸손한 모습과 사랑의 마음을 품은 그러한 형제, 그러한 자매, 그러한 부모, 그러한 국민, 그러한 나라를 그리워하는 우주의 존재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 저희들 일생이란 귀한 것이옵니다. 남자로 태어나든 여자로 태어나든 인생을 대표해 태어난 무한한 가치의 존재요, 무한한 것들이 나를 위하여 무한히 투여하면서도 가치를, 값을 추구하지 않는 이런 혜택권 내에 선 내 자신임을 생각하게 될 때에, 빚지지 않는 생활이란 것은 모든 것을 대해 님과 같이 감사하고 모시고,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어 살겠다고 할 수 있는 거룩한 인생 행보의 걸음걸이를 갖춘 생활일 것입니다.
자연 가운데 어엿한 인생의 모습을 갖고 사는 그 모습은 모든 자연들이 고개를 높여 가지고 바라보고 싶은 존재일 것이요, 천상세계에 가 있는 모든 선한 영들, 하나님마저도 그를 이상적 하나의 주체로서, 재미있는 사랑의 상대로서 바라보고 싶을 것이옵니다. 이런 마음이 우주 배후에, 내가 생활하는 막후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감사·봉사·존경 하고 살면서 `친구 중의 친구가 될 것이고, 너희들 앞에 어버이의 마음을 가진 하나님 대신자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찬양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주체가 되겠다' 하고 위해 사는 사람의 모습이 이 우주 가운데 빚을 지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 빚 지우고 사는 거룩한 모습임을 알았사옵니다.
이 1990년도부터 이제 10년 노정에 우리도 이와 같은 생활을 개척하고 이런 환경적 여건을 갖추기 위해서, 보는 사람 보이는 사람 모두 나로 말미암아 위함을 받고 감사할 수 있고, 내가 지나가게 될 때 먼저 머리 숙이고, 주위 환경이 무릎을 꿇는 이런 환경을 어떻게 갖추느냐 하는 근본적인 삶의 보람된 길을 알았사오니, 이 길을 위하여 이 아침에 결의한 당신의 자녀들을 축복하시옵소서.
1990년대는 평탄한 이 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분수령을 넘기 위해서 종적인 기준에서 한의 한을 품고 올라갔다간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더 떨어지고, 더 높이 올라갔다간 더 떨어지기를 수천 수만 번 거듭하며 한없이 소모하던 탕감의 길을 넘어서, 자유천지를 바라보는 횡적인 무대 위에서, 균형을 취한 관계세계에 있어서 전체의 관계가 나를 좋아해 가지고 인연지을 수 있는, 위하여 님과같이 모시고 살 수 있는 사랑의 길만이 이 우주 앞에 빚을 지는 것이 아니라 이 우주 자체에 빚을 지우는 것이요, 지운 이 빚을 하늘이 나에게 언제나 갚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런 행로의 일생길을 개척하는 자녀들, 당신이 환영할 수 있는 여기 모인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고향이 그리워 눈물짓는 실향민들의 마음, 1천만 북한과 남한에 사는 그들이 그 마음을 갖춰 김일성이나마도 사랑으로 소화하고, 원수의 세계까지도 내가 꽃을 심어 줘 가지고, 낮에는 심을 수 없으니 밤에라도 심어 줘 가지고 자연의 본연이 그 원수의 세계에 결여시키려는 것을 내 손을 통해서 보충하여 균형을 취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게 될 때에는 하나님이 중심에서 내모든 것을 처리하고 주도한다는 사실이 있다는 걸 알고, 그와 같은 넓고 큰 마음을 가지고 본향길을 찾아 나서는 무리들이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인류가 실향민이요, 그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늘의 에덴에서 잃어버리고 결여된 모든 것을 이 땅 위에서 충당시켜 가지고 하나님 자체도 그 고향 구경을 오실 수 있게 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한 것을 깨달으면서, 주고 위하고 또 위하고 싶어하면서 눈을 감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기필고 천상세계의 하나님의 직속 권속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을 알았사오니, 가치 있는 길이요 보람된 빚을 지울 수 있는 주인의 자리, 스승의 자리, 부모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허락하신 뜻 앞에 겸손히 님들을 위하여 살고, 모든 걸 갖추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날을 자랑스럽게 하늘이 기억할 수 있는 날로서 이어 주시옵길 부탁드리며, 1990년 전체, 2000년대, 21세기를 맞는 그날까지 해방의 함성을 이 천지간에 심겠다고 꾸준히 노력하는, 보람된 빚을 지우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나라에 있어서나 이 아시아에 있어서나 스승이 간 것과 마찬가지로 그 뒤를 따라 같은 축복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게끔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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