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호응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어느 분야에서든 거리낌 없이 적용, 흡수가 가능한 정신, 그런 일관되고 공통분모의 정신을 가리켜서 시대 정신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정치색을 띄고 있는 정신도 있을 것이고, 경제 이론에 입각한 정신, 사회적인 의의에 따른 정신, 문화, 예술 분야에 접속되어 있는 정신 등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정통의 시대 정신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와 자유'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진리는 진실, 정직과도 상통하지요. 진리는 한마다로 거짓이 없는 것입니다. 참된 진실이며 정직 그 자체입니다. 특히 정치색을 드러내는 시대 정신일수록 진리가 그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속이거나 거짓말을 해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것입니다. 국민이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몇번 계속 듣다보면 진짜인것처럼 여겨진다고 하지요. 히틀러가 그랬다고 합니다. 달변가였던 그가 국민을 우롱하고 현혹하는 거짓말을 듣고 듣고 또 듣다 보니까 '이거 정말 그렇지!'하고 진짜인양 넘어간 것입니다.
거짓말을 뱉어내는 혀는 마치 지옥불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파멸을 거져오는 극히 위험한 신체의 도구입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야고보서3:5,6).
그리고, 자유입니다. 자유는 인권이 보장되어야지요. 사람으로서 주장하고 누릴수 있는 개인의 권리가 법적, 사회적으로 보장되지 않은 국가와 정치 체제는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도 자유라는 말을 빼버리고 민주주의만 내세우는 경향이 농후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습니다. 참으로 위험천만한 발상이지요. 세계에서 공산주의의 대표자격인 북한의 국호에도 민주주의라는 말이 엄연히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 국민의 인권이 보장된 자유가 있습니까? 착각은 돌이킬수 없는 시대적 착오, 과오를 불러옵니다.
참된 진리, 그러니까 정직과 정의에 근거해서 정치를 비롯하여 사회의 각 분야가 운영이 되면 국민은 자유를 마음껏 누릴수 있습니다. 마치 톱니 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정계, 법조계, 교육계, 문화 예술계, 의료계, 공공기관, 기업계, 국방 분야 등, 국가의 전반에 걸쳐 선순환이 되어서 억울환 사람이 없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없고 차별을 당하는 사람,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어지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불완전해서 생각처럼 잘 되기가 어렵지요. 사람의 본성이 죄성으로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그의 아내인 하와가 그들의 탐심으로 말미암아 마귀의 거짓말에 미혹되어 하나님의 명령, 즉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하여 하나님께 범죄하였지요.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께 대하여 원죄라는 굴레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자리잡은 죄성으로 인하여 평생 악을 행하여 죄를 짓고 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죄의 굴레를 벗어버릴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만이 그 굴레를 벗어버리게 하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에서 자유케 하십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8:32)
그러므로 누구나 예수를 구원자, 즉 구주로 믿어서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 나라의 국민은 적어도 거짓을 거부하고 멀리할 수 있지요. 진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짓된 양심에서 참된 양심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의지와 신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니까요. 성령으로 거듭난 참된 그리스도인의 경우를 말합니다. 위장된 그리스도인은 그저 종교인일 뿐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요. 마귀도 사랑인것 처럼 자신을 꾸미지만 양의 가죽을 쓴 이리와 같습니다. 공통의 시대 정신은 사랑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정신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4:8).
참된 사랑은 헌신과 희생이지요. 하나님도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외아들, 즉 독생자 예수를 희생 제물로 드리셨거든요.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을 지키는 일이 여간 쉽지 않거든요. 미운데, 싫은데 하나님께서 사랑하라고 하시니 지키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구원이 불완전해지지요. 위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13:13).
정치계가 의료계가 혼란스럽습니다. 바른 시대 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 자유, 사랑'의 이 세가지 공통적인 시대 정신으로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강성해지고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