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천하지대본
조선시대 임금님은 나라의 근간인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모내기 행사인 친경례를 치렀다.
하늘에 제사지내고 백성들에게는 농사를 권장하는 것이다. 임금님도 직접 하는 핫 트랜드 벼농사~!
혹시 그날 몸이 아프다면? 몸을 추스려 몇 날 후에라도 나랏님이 직접 수행해야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요즘 국내여행 다닐 때 지역마다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농어촌 체험관 내지는 농업기술센터이다.
지역 주민을 위해 생산성 좋은 작물을 시범삼아 길러보거나 개량하는 등 도움을 주려는 기관이다.
그래서 그 지역 토양과 기후에 맞는 품종과 특산물을 잔뜩 심어놓았다.
상당부분 일반인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산책이나 피크닉, 감성사진 찍으러 갈 때도 선호한다.
경남 고성 여행 중 농업기술센터에 들른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맞이하는 안내판은 친환경 농업자재 원재료 식물원
친환경 농업에 쓰이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이다.
천연비료, 천연농약을 만들 때 필요한 원재료 식물이다.
원재료 식물원은 1,680제곱미터 넓이에 총 51종 식물이 있다.
용도는 천혜녹즙, 한방영양제, 천연비료, 천연농약 제조이다.
나는 중학교 과학경진대회에서 팀원들과 상추즙 이용한 진드기 퇴치제 만들어 작은 상을 받은적이 있다.
머리 풀어헤친 백발 할미꽃이 보인다. 이름 참 잘지었다.
뭔가 쓰임이 발견되어 살아남으렴. 혹은 아직 쓰임새가 없더라도 ..
비닐 씌워진 다양한 블루베리 밭이다.
알라파하 ( 피트모스 ) - 알라파하는 미국 조지아주 베리언 카운티에 있는 마을이다.
피트모스는 이탄peat와 이끼 moss의 합성어이다.
물을 잘 머금고 병해충이 없는 무균 상태로 잡초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온성, 통기성, 보비력 ( 땅이 비료 성분을 오래 지니는 정도) 이 좋고 미생물이 잘 자란다.
식물이 자라기 좋은 흙이라 농업, 원예, 축산에 이용된다.
피트모스 위에 각종 블루베리를 재배중이다.
레빗아이는 3~6m까지 크게 자라며, 열매가 익는 도중 토끼눈처럼 빨개진다.
익으면 블루베리 고유의 프른색이 된다.
따뜻한 남부 종이라 영하 5도에서 영상 10도 이상에서만 생육이 가능하다.
케익 이름 같은 '블랙 초코베리' 이다.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고 꽃과 열매는 5월에 피고 열린다.
8~9월에 수확하는데 영하 40도의 추위, 강렬한 자외선, 가혹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전사이다.
아로니아에 많이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 항암효과, 개선효과, 심장 및 혈관질환, 뇌졸중에 좋다.
블루베리는 추운 북유럽산을 먹어야 효과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마 블랙 초보베리 품종을 말하나보다.
온실에 들어오면 신소득작물 실증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주도하는 곳은 온난화 대응 미래 농업관이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나 어릴 때 삼한사온을 요즘 지켜지지 않는다.
날씨는 너무 덥거나 춥고, 바다에서 잡을 수 있는 생선 종류가 달라졌다.
바뀌지 않도록 되돌리거나 유지하면 좋겠지만
지구 온도 높이는 에어컨 끄고 생활하는 일은 절대 불가이다.
바뀐 우리나라 기후에서 살아남고 수익도 가져다 줄 수 있는 작물로 선택된 품종은 무얼까?
월계수, 황칠나무, 오크라, 왕토란, 아피우스, 백도라지, 둥근마, 비수리, 패션프루트, 다알리아, 탱자, 글라디올러스 등 2016년 부터 지금까지 지역적응 테스트 중이다.
바나나와 커피 열매가 자라고 있다! 어릴 때 상상하던 일이 일어나버렸다.
너무나 맛있고 비싼 열대과일 바나나가 우리나라에서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었다.
나는 익숙한 것이 좋다. 바나나 나무의 큰 잎사귀가 밀림처럼 앞을 가리고,
바다 건너 도착해 가베라 불리우며 비싼 값에 팔리던 쓴 콩알은 대한민국 땅에 뿌리 내리려한다.
'그 많던 치즈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였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먹거리에 만족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미로를 통과하지 못하고 굶어 죽을 수도 있다는 글이었다.
현재 충분하더라도 새로운 치즈를 찾아나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고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든든하다.
더이상 생육되지 않는 농작물보다 수익성, 활용도 높은 작물을 농사지으면 되는거니까.
유리온실에서 용과, 애플망고, 커피와 파파야가. 노지에서 아열대 작물과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항상 두렵다.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으로 나아간다.
고성 해안지역에서 사용하던 둠벙을 재현해 놓았다.
(국가 중요 농업유산 제15호)
경남 고성은 넓은 해안 평야와 온난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사계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고성은 18세기 전부터 쌀과 다양한 작물을 재배했다.
둠벙은 하천이 발달되지 않은 일부 해안지역에서 사용한 '농업용수 저장고' 이다.
옛 선조들의 지혜 둠벙은 현재에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019년 기준 444개 둠벙은 고성군 곳곳에서 가뭄으로 부터 농사를 지켜내고있다.
둠벙 만드는 법
물길이 확인되면 둠벙 크기를 결정하고 땅을 편평하게 다진다.
큰 돌로 틀을 잡고 작은 자갈층인 적심과 흙으로 채워가며 쌓아올린다.
마지막으로 흙과 잔디로 논 둑배기를 만들면 둠벙 완성이다.
둠벙은 물 저장소일 뿐만 아니라 작은 생태계를 조성하기도 한다.
어설픈 자세로 둠벙을 사용해본다. 지렛대 원리 이용한 물 뜨기는 꽤 쉽다.
왠지 가슴 아픈 작물들이 계속 나타난다.
공기정화 식물원이다.
수시로 울리는 미세 먼지 경보에 고개를 들면 뿌연 하늘이 비로소 보인다.
구름이 해를 가진 어둠이 아니다. 폐에 콕콕 박히는 나쁜 먼지가 가득하다.
조만간 방독면을 쓰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잠시 우울했던 마음이 작자미상 고성별곡에 풀려버렸다.
이 사람들 참 고난을 유머로 극복하는구먼.
살어리 살어리 랏다 고성에 살어리 랏다
커피랑 다래랑 먹고 고성에 살어리 랏다
yolo yolo yolo song
욜로욜로욜로송, 욜로로 고성
그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고민을 하여서 무엇하나
그저 즐겁게 열심히 해결하며 살아갈 밖에
욜로로 고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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