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8년 3월 14일(수)
[사랑의 책망이 가져온 신뢰의 기쁨]
● 성경본문 : 고린도 후서 7:8~16
8. 그러므로 내가 편지로 너희를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하였으나 지금은 후회하지 아니함은 그 편지가 너희로 잠시만 근심하게 한 줄을 앎이라
9.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11.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12. 그런즉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그 불의를 행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그 불의를 당한 자를 위한 것도 아니요 오직 우리를 위한 너희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너희에게 나타나게 하려 함이로라
13.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가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로 말미암아 안심함을 얻었음이라
14. 내가 그에게 너희를 위하여 자랑한 것이 있더라도 부끄럽지 아니하니 우리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다 참된 것 같이 디도 앞에서 우리가 자랑한 것도 참되게 되었도다
15. 그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과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16. 내가 범사에 너희를 신뢰하게 된 것을 기뻐하노라
● 오늘의 말씀 요약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의 편지를 받고 잠시 근심했으나, 불의를 벌하고 회개함으로 깨끗함을 나타냈습니다.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지만,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룹니다. 바울은 디도의 보고를 듣고, 모든 일에 고린도 성도들을 신뢰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합니다.
● 본문 해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 7:8~11
사랑의 책망이 잠시 동안은 아프지만, 멀리 보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바울이 디도 편에 보낸 편지는 고린도 성도들을 책망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근심하게 한 것’을 후회했지만, 그 편지는 정죄가 아닌 변화와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랑의 책망이었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은 바울의 책망으로 잠시 근심했지만, 구원에 이르는 회개에 이릅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거룩한 말씀의 기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허물을 깨닫고 회개하며, 정리할 관계와 회복해야 할 관계를 분별하고, 주님 일에 더욱 열심을 내는 변화와 성숙을 경험합니다. 거룩한 근심은 영혼의 안일함을 일깨우고 바른길로 행하게 합니다.
- 바울의 편지로 인해 근심하던 고린도 성도들은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나요?
- 내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아 근심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신뢰가 회복됨을 기뻐함 7:12~16
상대방을 향한 기대는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동력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의 회개와 관계 회복, 그리고 그들의 간절한 마음을 보기 위해 편지를 보냈고, 기대대로 응답을 얻어 위로를 받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전달했던 디도도 고린도 성도들의 겸손한 순종을 보고 그들을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집니다. 바울은 변화된 고린도 성도들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7:4; 8:24; 9:3 참조). 그들이 순종할 때뿐 아니라 불순종할 때도 바울은 그들을 자랑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사랑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 대한 신뢰가 회복된 것을 기뻐합니다. 신뢰의 회복 없이는 사역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잘못에 대해서는 엄히 책망하지만,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다시 받아 주고 믿어 주어야 합니다.
-고린도 성도들에 대한 바울의 자랑이 참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내가 평소 자랑하던 사람이 나를 근심하게 할 때, 그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 오늘의 찬송 (새 425 통 217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경배와 찬양 :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정결한 맘 주시옵소서 오 주님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님 앞에서 멀리하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 그 구원의 기쁨 다시 회복시키시고 변치 않는 맘 내 안에 주소서
● 묵상 에세이
함께 드리는 회개와 용서의 기도 - 「그리스도만 남을 때까지」 / 허운석
아마존 선교지에서 만난 믿음의 아들 인디오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도난 사건으로 신학교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습니다. 범인이 외부 사람이 아니라, 그곳의 사역자인 인디오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저는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인디오가 벌을 받아 마땅했지만, 저는 그를 내쫓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저 자신을 보게 하셨습니다. 긍휼이 많으신 주님이 저를 그토록 오래 참아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 누구나 돈을 보면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인디오는 그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돈을 훔쳤습니다. 물론 그는 큰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역시 그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단지 그는 행동으로 옮겼고, 우리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 함께 회개하고, 인디오를 위해 기도합시다. ”마침내 모두가 회개와 용서의 기도를 드리고, 그를 안아 주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지독하게 싫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를 볼 때 그 모습이 바로 내 모습임을 생각하십시오. 그런 마음으로 서로를 섬길 때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 한절 묵상
고린도후서 7장 10~11절
‘사망을 이루는 근심’은 하나님과 멀어져 세상에서 위로를 구하고, 세상 쾌락에 자신의 슬픈 상태를 묻어 버립니다. 반면 ‘하나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한 영혼의 씨름으로, 참회개를 가져옵니다. 진정한 회개는 그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해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을 받게 합니다.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의 죄에 대해 근심하며 자복하는 사람이 용서와 평안을 얻게 됩니다.
알버트 반즈 / 「반즈 신구약 성경 주석 2 고린도후서」
● 오늘의 명언
참회개는 다함이 없는 것으로, 마지막 날까지 우리 영혼 안에서 끊임없이 역사한다. - 토머스 보스턴
● 오늘의 기도
(카드를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