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기도란
하느님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다.
하느님을 보고는 살 자가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육화의 신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묵상기도는
하느님의 형상인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다.
묵상기도란
그리스도를 마음에 그리는 것,
그분을 우리의 의식 속에 온전히 들어오시게
하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다.
사랑의 시선으로 그리스도를 봄으로
우리는 그분이 아버지께 가는 길이라는
말의 의미를 머리와 가슴으로 깨닫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요한 6, 46)
우리에게 묵상이란 언제나 예수님을
더 깊이 마음에 그리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
그분과 함께 아버지를 볼 수 있으며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
-「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신성을 가지신 그리스도가 육신을 취하여
육화하심으로 “나를 보는 것은
나를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를 보는 것이다.”라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김홍언 요한 보스코신부님의
새벽을여는 영성의샘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