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인천시교육청 소통 . 공감 한마당”에서
이청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법 개정의 필요성’ 을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2월 23일(금) 오후 3시, 인천지방경찰청에서 학교폭력 공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인천경찰청-인천시교육청 소통 . 공감 한마당” 을 실시하였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앞줄 왼쪽부터 세번 째)과 박경민 경찰청장(네번 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교육청 이청연교육감, 학교생활교육과 공숙자 과장, 장학관, 인천경찰청 박경민 청장, 여성청소년과 이기주 과장 등 인천 경찰청 40명과 교육청 30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 1부
2016년도 인천지방경찰청-인천시교육청 간의 협업성과 중 주요사례 보고(홍기문 아동청소년계장)
인천시 교육감과 경찰청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천은 전국에서도 모범적일 정도로 협조가 잘 되고 있다.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멈춰 송>을 제작하여 학교전담경찰관, 선생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굣길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 ‘학교폭력 멈춰라’ 문구가 새겨진 손피켓을 활용하고 멈춰 송에 맞추어 율동도 했다. 특히 교육감과 전임 청장이 3회에 걸쳐 등굣길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율동 등을 했는데 호응이 매우 좋았다.
-등굣길 캠페인은 각 경찰서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기 개그맨을 섭외하여 학생들과 함께 멈춰 송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였고 유튜브 등을 활용하여 홍보하였다.
-문학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 중 학교전담경찰관들과 함께 교육감이 직접 멈춰 송을 공연하여 홍보활동을 했다.
▲교육청의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연구모임인 ‘학사모’를 운영하였다. 학교전담경찰간과 선생님들이 참여하여 실제 사례를 연구하고 전문성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경찰서를 순회하면서 상 . 하반기 18회에 걸쳐 실시하였고 토론 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선정되었다.
▲교육청과 경찰청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활동한 결과 금년 하반기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0.4%로 전국 평균 0.8%보다 월등한 성과를 달성하였다.
표창장 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기여한 유공자인 교사에 대한 경찰청장 표창과 학교전담경찰관에 대해 교육감 표창이 수여되었다.
이청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법 개정의 필요성'을 전했다.
“교육청과 경찰청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날로 더 좋아질 것 같고요. 또 이와 같이 관심이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일로 집중이 되었을 때 새로운 패러다임이 또 전개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그렇게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생활지도 대상이다’ 라고 이렇게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 자체도 이제 많이 바뀌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생활지도에서 인권존중 또 관계회복 중심의 생활교육으로 전환해서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그 패러다임이, 그 철학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오늘 온김에 말씀을 드리자면 학교폭력법과 관련되어서 상당히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 이제 이 논의를 충분히 해서 법 개정으로까지 가야된다 생각을 하는데요.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을 두고 가해자, 피해자라는 용어가 아무 생각 없이 쓰여 진다는 건 참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린 한 번 낙인찍히면 평생 그 낙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낭패감으로 열패감으로 아이들 마음에 마음잡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이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적어도 학교에서 한 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20건 정도의 공문을 만들어 내고 생산해내야 된다는 이런 아픔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학교폭력법과 관련된 부분이 우리 전문가들, 전문가 그룹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 중심적으로 이 논의를 확산하고 해서 관련법을 고치는데 노력을 좀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 2부
조우진 경위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2부는 소통. 공감의 시간으로 우수활동사례발표가 있었다.
2016 우리들의 동고동락, 계양 학교전담경찰관 이야기(인천 계양경찰서 최승호 순경)
비행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첩보 입수가 있을 경우 계양경찰서 자체 선도프로그램과 SNS 소통 및 사무관리 순으로 이루어졌다.
▲비행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 첩보 입수 경로는 학교 선생님이 가장 많다. 특히 학생부장 선생님이 학교폭력 관련 가해 학생이나 학교에서 좀 활발한 학생들 위주로 첩보를 준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학교에서 좀 특수학생,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직접 말 못하고 Wee-class나 교육복지사을 따로 찾아가는 성격이 좀 조용한 학생들 위주로 첩보를 받고 있다. 배움터지킴이 선생님들이 학폭위에서 강제전학조치를 하도록 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다시 학교 주변을 서성인다는 첩보를 주면 바로 출동하여 처리한다.
▲학교전담경찰을 1년 6개월 정도 하다 보니 학교폭력 피해자나 방어자들이 117 신고자보다 개인 카톡이나 메신저로 직접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져 SNS로 처리하고 있다.
▲‘죽마고우(죽을 만큼 마음씨 고운 우리)’ 선도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관내 있는 상록호텔조리학원에 가서 빵을 만들어 장애인복지시설에 가서 청소와 식사수발 등 봉사를 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에 가서 풍선아트 강사로부터 간단한 것들을 배워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초등학교 공부방을 방문해 여러 가지 모양의 풍선을 같이 만들어 준다.
-손글씨 쓰기를 배운다.
-계양산에 올라가 밧줄을 이용한 슬링체험을 한다.
▲사후관리
-주말에 축구를 함께한다.
-햄버거를 사주며 자율적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독거노인 연탄배달을 했다.
-SNS를 통해 사후관리를 한다.
2016년도 에듀패트롤 운영사례 동부4조(계산공고 최덕진 교사)
인천시교육청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에듀패트롤이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관내를 크게 다섯 개 구역으로 나누고 그 다섯 개 구역을 세분화 시켜서 13개 지역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 . 고등학교를 포함해 134개 운영되고 있으나 동시에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것을 조직화시키기 위해 에듀패트롤을 조직했다.
▲에듀패트롤의 활동
-주1회 학생부장 교사들이 담당구역을 순찰 학생들의 인성, 비행 ,폭력, 안전 등을 확인하고 안내, 지도한다.
-필요시에는 학생부장 교사들이 학교전담경찰들의 지원을 받기도 한다.
-여름에는 부평 문화의 거리, 구월동 로데오 거리를 협동 순찰을 했다.
-평상시 특히, 주말에 문제 될 수 있는 것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하는 상황에서 폭력이나 문제점, 비행청소년들이 많이 예방되었다.
▲운영사례
- ‘전담 경찰을 잡아라‘ 라는 프로그램을 연수경찰서에서 실시했다. 그 후 학교에서 연계해 진행되었다(폭력은 안 된다는 내용으로 전담경찰관과 사진촬영).
-연수경찰서 주관 전담경찰관 그림 공모전 교내대회 개최하였다.
-경찰서와 정기적인 협의회를 가진다.
새내기 SPO의 활동일기(연수경찰서 박은애 순경)
▲警-學 합동순찰
-올해 10월 중순부터 학생들이 집단으로 몰려다니며 싸움을 한다는 112가 굉장히 많이 접수되었다. 그래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폭행관련 문제가 생기면 안 되겠다 싶어서 급하게 학교폭력전문대응인 팀을 결성하였다. 에듀패트롤, 청소년육성회, 연수보건소, 포순이봉사단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마다 야간순찰을 했다.
-순찰결과 폭행이나 112신고 접수가 줄었다.
▲청소년 육성회 장학금 지원
-학교 교사로부터 품행이 바른 모범학생 중에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추천 받아 올해 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선도프로그램-징검다리
-올해 총 12회 실시하였다.
-학교폭력 가해 및 부적응학생과 범죄우려가 있는 관심학생 추천을 받았다.
-분노조절을 위한 교육 및 도예체험을 실시하였다.
-공원 정화 활동을 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운전면허교실
-월1회 6-7명 실시하여 27명이 면허 취득을 했다.
-범죄예방교실 및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대비 강의를 실시했다.
-경찰서 서정 운전면허 기능코스 활용한 연습을 했다.
2016학년도 Edu-Patrol 서부1조(작전고 조완희 교사)
▲SPO와 함께하는 연합교외생활지도
-12개 학교로 구성되었다.
-상.하반기 학교전담경찰들과 활동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학교전담경찰관들을 보면 미리 와서 인사를 한다.
▲SPO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교육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실시하였다.
▲SPO와 함께하는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활동
-청소년 경찰학교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학교전담경찰관 배너 설치를 했다.
-작전고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했다.
청소년경찰학교(중부경찰서 서민수 경위)
서민수 경위는 교사들에게 청소년경찰학교 홍보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2014년 1월부터 경찰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교육부가 예산지원을 하고 경찰관이 운영하였다.
▲현장중심의 학교폭력예방활동을 보여주었다.
▲지난 3년 동안 초.중.고 인천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276회로 4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거의 99.9%였다.
▲무엇보다 경찰직업체험이라는 한 가지만 가지고 교육을 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학생들을 진로부분이나 꿈에 대해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자유학기제로 중학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많았다.
▲청소년 경찰학교 내부체험을 할 수 있다.
-1층: 경찰장비체험, 112신고시스템 체험
-계단: 117 홍보 전시관
-2층: 과학수사 체험실 및 경찰제복 체험실, 역할극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장
▲청소년경찰학교 교육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2월 교육청 협조공문
-3월 인천 초. 중. 고 안내 하달
-교육학교 전담경찰관 통보
-3~4월 교육 접수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퀴즈 콘서트
-성범죄 예방 교육
-시나리오 없는 역할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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