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막내가 왔었고
지금까지
하루종일 말썽을 부려요.
잠시 한눈을 팔면 그새 사고를 치곤합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보낸 1년을 생각하면
이놈들이 있어
온전한
내 시간이 마련되었던것 같습니다.
아들놈에게
크리스마스카드라고
이딴게
톡으로 날아옵니다.
.
.
괜히
우리 시골강아지들한테
미안해집니다.
동영상을 만들어
아들놈에게 보내려고 남성해수욕장으로
마실을 나가봅니다.
아파트 멍뭉이가 편안함이야 있겠지만
바닷가의 멍뭉이는
가끔
이런 자유도 누릴 수 있단다.
.
.
.
.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어떤 젊은스님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의 능력자라고
네티즌으로부터 피난을 받고 있는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았고
출간하는 책들마다 베스트셀러가 됐었고
티비 출연과
강연도 많이 하셨지요.
바쁘게 생활을 하셨으니
부자가 되셨을 겁니다.
강남에 건물이 있던
금고에 현금이 많던
그분이
승려이던
목사이던
비난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바다에 나와
애들과 놀다보니
무소유가 풀소유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흥에 와서
돈을 벌지 않고 있어서인지
거의 도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사진 몇장씩 찍는 것과
밤에 몇 줄 쓰는 글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용돈도 안돼요)
가게부 써 가며
세상과 전쟁을 할 때보다
사는 시간은
지금이 더 넉넉합니다.
그리고
변명이라고 마눌에게 떠드는게
'무소유가 풀소유다.' 입니다.
뉴스를 잠시보니
재벌 자제분이 또 깜방을 가게 생겼어요.
이전에도
수년간 감옥생활을 했었더군요.
재벌이니 풀소유를 했었을 겁니다.
다 누리고 사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코로나 19로
근래에는 수행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외부와 많이 단절되었지요.
비가 내리는건 환경이고
그 비를 피하는 방법은
제 의지인것 같습니다.
우산을 쓰던지
비옷을 입던지
그냥 방콕을 해 버리던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는 피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제 생활의 반경이 좁아졌고
덕분에
강아지 두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는
코로나에게 감사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입니다.
마누라는
죽을 맛이지요.
세끼를 다 (쳐)먹습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치료재가 국내에서 개발된다고 하고
그럼에도
코로나의 종식은
적게 잡아도
1년은 걸린다고 하더군요.
환경은 코로나로 오염된 세상이고
이겨낼수 있는 방법은
개인의 지혜인 것 같아요.
환경이 바뀌면
또 새로운 세상이 있더군요.
IMF때도 그랬었지요.
2020년은 거의 다 끝나갑니다.
요즘에 드는 생각은
' 아프지만 않으면 행복은 시작이다. '입니다
횐님들
아프지 마시고
연말 연시 잘 보내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그 후에는
반드시 행복해집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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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고흥 찍사방
산책 ( 남성리 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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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ㅜㅠㅠ
저흰 어제 딸들과
고성 가진항 가자미 물회를 주문해 차속에서 먹고왔어요.
하루속히 좋은세상 왔음합니다!!!
고흥으로 오기전에
철원을 거쳐 고성을 보고 내려왔었습니다.
동해안 바다가 점점 멀어져요.
바닷고기 보다 평창의 송어가 먹고 싶은 계절입니다.
@행복한이 (포두) 한겨울이라 평창송어 찰지고 맛있을때죠^-^
코로나로 개팔자가 변했네유. 주인 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건 아니겠쥬?^^.
마누라가 딸래미로 착각을해요
옷도 만들어 입혔습니다.
함께 있으면 사람같아요.
지기님 오늘은 사진보다 글에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늘 건강관리 잘하시고 올 한해도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
한 해 마무리는
건강채크로 끝나는것 같습니다.
크게 아픈곳 없으니 한 해를 잘 보낸거지요.
만난지 정말 오래 됐네요.
마지막까지 파이팅입니다
동영상 찍으러 바다에 왔다고 아마도 불평하진 않을듯 합니다요~ㅎㅎ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오래 있을꺼라곤 1도 예상못했던 상황~ㅠㅠ
예전에 누렸던 평범했던 일상의 평화로움이 얼마나 감사한것들 이었는지 새삼~~너무도 그리워집니다~^-^
매일 뛰어 놀다가 비가 하루종일 내리니
요놈들이 마당에 나갈때마다 쳐다봅니다.
물 흐르듯 지나가는 일상이 참 좋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한 해 마무리는 기쁨으로 끝내세요
누군가의 위로가 나의 쉼 이라는 것을 알고 감니다.
아~참^^
돈은 많으면 좋잖아요.
누군가를 위해 쓴다면....
내려놓고 비우는 마음을 배우기 까지는 또 한참 수련이 필요할것 같아요.재벌이 아닌이상 돈이 많다는 개념이 좀 애매하지요. ㅎㅎ
그래도 덜 부족하니 다행이긴합니다.
축복받는 한 해
감사로 마무리 하세여 ^^
강이지들 덕에 운동하는것 맞죠?
울집은 게으름에 확찐자하고 있네요.
혼자 다니면 심심한 길인데
동행이 있어 좋긴해요.
의무감으로 하는데
저한테도 좋은 일이 되는것 같습니다. 추워졌어요
운전 항상 조심하세요
저도 오늘 비가내려 강생이들과 산행을 못했네요
항상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몇일 남지 않는 경자년 잘보내시고요
희망찬 신축년을 맞으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추위가 와 버렸네요
고흥에 와서 제일 추운것 같습니다.
강지들은 추워죽겠는데 밖에서 잘 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