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다.
지금부터 10년 후인 2031년 나는 드디어 중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사범대에 붙었다!
3월 2일 대학교 첫 수업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보았지만.. 역시나 고등학교 때와 똑같이 재미가 없었다… 본과 4학년 때 나는 나의 모교였던 영흥고등학교에 교생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보기만 했던 교생 선생님을 내가 하게 된다는 게 신기했다. 하지만 교생실습을 나가서 교사의 꿈을 접게 되었다는 소문이 많아서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말은 안 듣지만 착하고 귀여운 학생들에게 첫 수업을 해보니 정말 기분이 좋고 보람찼고, 재밌었다. 그래서 나는 교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도 받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졸업을 했다.
졸업을 하자마다 나는 열심히 준비했던 첫 번째 임용고시를 보았고, 처음이라 너무 떨렸던 나머지 떨어졌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인생의 쓴맛을 느꼈다. 그날은 하루 종일 펑펑 울었고, 망연자실해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받은 수많은 응원으로 인해서 다시 마음을 바로잡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두 번째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되었고 마침내 나는 꿈을 이뤘다! 합격이라는 결과가 나한테 왔을 때 나는 믿기지 않았고 꿈인가 싶어서 볼을 세게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꿈이 아닌 것을 깨닫고 나서 나는 제일 열심히 응원해주고 지지해줬던 나의 엄마, 아빠에게 가서 펑펑 울었다.
그리고 3월 나는 첫 고등학교에 배정받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다. 나의 첫 번째 제자였던 1학년 3반 아이들의 떨려 하는 모습이 마치 나의 모습 같았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른 선생님들에게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사춘기 아이들을 다그치는 과정에서 감성적으로 갈등을 겪기도 하고 학부모님들의 항의 전화, 여러 가지 학교 업무들로 너무 힘들고 지치기도 했다. 그때 문득 나의 옛날 생각이 났다. 나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도 이런 기분이셨을까? 그래도 모든 교사들이 교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20년 후인 나는 아직도 교사를 그만두지 않고 하고 있는 것 같다.
가만 보면 나는 교사가 참 천직인 것 같다.
-1123자
요지: 이루고 싶은 나의 꿈 교사
첫댓글 너의 꿈을 이루는 상상을 했구나. 나도 그런 상상을 한 적이 많은데 너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 지금 너의 글처럼 너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나도 나의 꿈을 이루고 검사로 일하는 내 미래를 상상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고 더 노력하려는 계기를 얻는데 이번 글쓰기가 너에게도 그런 좋은 기회가 된 것처럼 보여서 너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글쓰느라 고생했어.
너의 꿈을 이루는 상상 정말 멋있는 것 같아!! 나도 터무니없지만 내 꿈을 이루는 상상을 많이 해서 너의 글이 공감이 많이 된 것 같아 지금 너의 글처럼 교사가 됬으면 좋겠어 너의 꿈을 응원할게!!!!!! 그리고 이번 글쓰기가 너가 꿈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아 나도 같이 기쁘다
너의 꿈을 이루는 글을 쓰다니 대단해 !! 이 글을 읽으면서 너의 꿈을 정확히 더 자세히 알게되었고 너가 꿈을 꼭 이루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나또한 꿈이 있지만 이룰지는 잘 모르겠다 너의 글처럼 꼭 이루길 바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