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철도 불모지 진천,철도길 ‘활짝’수도권 내륙선,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반영국토 균형발전·포용성장·그린뉴딜 이끌 핵심노선 ‘결실’ 진천군, “‘조속 건설 위해
4개 시‧군 행정협의체 구성”
▲ 심상경 진천 철도유치민간위원회 대표(왼쪽)와 송기섭 진천군수(〃 다섯 번째), 김성우 진천
군의회 의장〃 일곱 번째 등 안성·화성·청주시·진천군 등 4개 시‧군 단체‧부 단체장과 시·군 의장,
철도유치민간 위원회 대표 등이29일 안성시청에서 수도권 내륙 선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충북 진천 군민들이 오랜 숙원인 기차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밝힌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2021∼2030년)에 진천군이 제안하고
주도한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이하 수도권 내륙선)’가 최종 반영됐다.
수도권 내륙선은 국토 균형발전과 혁신적 포용성장, 한국판 그린 뉴딜의 실현을 이끌 핵심
노선으로 학계,정치계, 민간의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노선이다
.이 노선 유치를 위해 공조해온 진천군과 청주시, 경기 화성시와 안성시 관계자들은
이날 안성시청에서 공동기자 회견을 갖고 “경기·충북 지자체가 공동 추진한 수도권 내륙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 ”라고 밝혔다.
이 자리엔 송기섭 진천군수와 김보라 안성시장, 임택수 청주부시장, 임종철 화성부시장 등 4개 시‧군
단체‧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한 김성우 진천군의장, 원유민 화성시의장, 신원주 안성시의장, 박정희
청주 시의회 부의장,심상경·조천호 철도유치민간 위원회 대표 등도 함께했다.
▲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노선(안) 수도권과 중부권을 잇는 이 철도는 화성시동탄역~안성~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청주 공항을잇는 78.8㎞ 노선이다.
이 노선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 공항까지 34분이 소요돼 경기,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적·물류교류 확대를 이루고, 경부선 축에 집중된 철도 이용이 분산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그동안 철도 불모지던 진천군에도 철도길이 열리게 돼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주민 박모씨(55·진천읍) 씨는 “진천군보다 군(郡)세가 큰 대도시에서도하지
못한 일을 우리 군에서 처음 시작해 최종 반영까지 이뤄낸 것에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진천에서 기차를 타고 수도권으로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한다”
고 반겼다.또한 김성우 군의장은 “이번 유치 결과를 놓고 이루말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하고 있다”며
사업이조속히 진행돼실현될 수 있도록 군민 의견 수렴은 물론 집행부와 소통해 가면서살기좋은
진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상경 민간유치 위원장은 “
무엇보다국토균형발전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 길이 없는진천이 철도불모지에서
탈피하게 됐다”머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충북혁신도시 접근성과생활권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을
비롯한 중부권의 100년의 명운을 좌우할 압도적 규모의 초대형프로젝트의 서막이 올랐다”
며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인 여러 단계와 과정을 200만 4시‧군민들과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어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을 위해 안성, 화성, 청주시 등과 ‘4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법 시행령’의 조속한 개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건의 하고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도권내륙선은 국가철도계획 반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타당성 검증△국가예산 투입결정
△노선결정기본계획 수립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군민신문 권태훈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