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청춘은 춘천을 향하는데,
기차는 MT때보다 더 낭만스레 지나가고
오봉이 왜 오봉인지는 모르나 오름에 만족하며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 들어가는 술 한잔에 다시 청춘을 기억하다.
전날 심야 영화 '동주'를 보며
별이 바람에 스치우는 밤과
잠하나 이루지 못했던 산행은 본인만 아는 피곤함으로
청량리로 향하다.
가슴 깊이 들어 있는 먹먹함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은
사람을 흥분시킨다.
좋은 사람들. 산을 닮은 산우들!
하나 하나 세지 못하는 별처럼 한분 한분 각자의 삶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기약없는 만남이라도 좋다.
단지 보이지 않아도 각자 여전히 행복한 산행을 한다면
우리의 여행도
우리의 춘천도
우리의 청춘도
때 늦은 춘천행 기차가 아니라
그대로의 청춘이 것이다
그건 사람도 기차도 나이와 상관 없이 쉬이~~~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ps: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삐따기님의 사진 하나 올립니다. ^^*
첫댓글 만나서 반가웟어요~~자주자주 뵈요~~^^
자유별님 잘 들어가셨죠??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한 오봉산 산행~~~
함께 해서 즐거웠고
반가웠어요~~
일요방에 종종 자주 나오시면서
좋은 시간 쭉~~~~이어 나가요~~^^
빠른 시일 안에 또 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