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는 잔도길과 물윗길
★.산행일시: 2022년 02월 02일(수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작은아들 그리고 六德
★.산행거리: 약 14.7km
★.산행시간: 5시간 33분(휴식시간 1시간 16분포함)
★.산행코스: 드르니매표소(09:08)→드르니스카이전망대(09:30~34)→한탄강스카이전망대(09:56)→쪽빛소전망쉼터(10:01)→샘소전망쉼터(10:10~13)→순담스카이전망대(10:30~32)→순담매표소(10:38~48)→물윗길매표소(10:55)→고석정/점심식사(11:28~12:29)→승일교(12:50~13:02)→은하수교(13:55~14:07)→태봉대교(14:32)→직탕폭포(14:40)
★.산행후기:
오늘은 작은아들 그리고 아내와 함께 한탄강의 주상절리길을 찾아가 설명절연휴를 마무리하기로 한다.
한탄강의 주상절리길은 1인당 입장료가 잔도길 10,000원과 물윗길 10,000원으로 1인당 2만원이 지불되는데 그중 50%는 지역상품권으로 반환받아 철원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주상절리길과 물윗길을 연계해서 트레킹하고자 할 때에는 드르니매표소에서부터 시작해 태봉교까지 진행하거나 아니면 역순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드르니매표소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았었다는 생각이다.
한탄강의 주상절리길의 안내도입니다.(드르니매표소에서부터 순담매표소까지의 구간으로 성인의 입장료: 10,000원입니다.)
한탄강의 물윗길의 안내도입니다.(순담매표소에서부터 태봉교까지의 구간으로 매년 10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구간으로 성인입장료는 10,000원이며, 주상절리길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구간입니다.
우린 드르니매표소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태봉교까지 진행한 후 태봉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차를 회수하기로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으로 인해서 열 체크를 하고서 입장해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드르니매표소에서부터 순담매표소까지는 협곡 3.6km구간으로 13개 출렁다리와 10개의 전망쉼터 그리고 3개스카이 원형 전망대를 깍아지른 수직 암벽 절벽에 잔도를 건설한 것으로 한국의 장가계라고 불리우는 주상절리길입니다.
저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만들어진 수직 기둥모양의 주상절리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협곡에 자리하는 주상절리는 잔도길을 만들지 않았다면 구경하기 힘들겠지요.
주상절리가 한탄강의 협곡을 따라서 U자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강물은 흘러흘러 강화도 앞바다로 유유히 흘러갑니다.
저 멀리 고대산과 금학산의 산줄기가 조망되는데 은가루로 뒤덮여있네요.
겨울산행의 백미로 불리는 고대산과 금학산의 산줄기를 더 선명하게 조망해봅니다.
저 앞 주상절리길 우측으로는 한탄강CC가 자리하네요.
잔도길 우측의 협곡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얼음폭포를 만들었네요.
남해안의 섬들을 연상케 하네요.
드르니매표소를 출발한 1시간 30분 후 순담매표소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드르니매표소에서 입장료로 3만원(3인) 지불하고 되돌려 받은 지역상품권 1만5천원으로 순담매표소에 자리하는 노점상가에서 오뎅국물로 추위를 녹인 후 물윗길 입장료(1인당 10,000원이며, 5,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줌) )를 구입해 태봉교까지 8km를 물윗길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순담계곡은 한탄강물이 굽이처 흐르는 U자형 협곡으로 현무암 주상절리와 화강암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자연의 오묘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제 직탕폭포까지 8km를 물윗길로 걸어갑니다.
기암괴석들..
한탄강의 부표교를 따라서 물윗길을 걷네요.
감상에 빠져든 아내
각자의 소원을 빌며 정교하게 쌓은 돌탑들이 인상적이네요.
저 앞에 고석정이 자리합니다.
고석정은 철원 8경의 하나로 정자와 기암괴석 그리고 한탄강을 흐르는 강물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릅며, 조선시대 의적당 두목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게 쌓고 칩거하면서 조공물을 탈취해 빈민을 구제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고석정에 자리하는 정자는 6.25전쟁 때 소실됐다가 1971년 철원의 유지들에 의해 재건되었다고 하네요.
고석정은 개인적으로 여러번 다녀갔었던 곳인데 이렇게 겨울에 와보기는 처음인 것 같네요.
고석정으로 잠시 빠져나와 점심을 먹고 물윗길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인근에 자리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관관객들이 틈한 탓인지 메뉴들이 별로더군요.
강원도 철원군의 동승읍과 갈말읍 대내리를 잇어주는 한탄대교입니다.
또한, 승일교는 3개의 교량중에서 가장 멀리에 위치해 있으며, 강원도 철원군의 동승읍과 갈말읍 문혜리를 잇어주는 교량으로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기도 한다더군요.
승일교는 이곳이 북한땅이었던 1948년에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가 6.25전쟁으로 잠시 중단된 후 휴전이 성립돼 남한땅으로 편입된 후 1958년 12월에 남한 정부가 완공한 교량으로 기초와 교각공사는 북한에서 상판공사와 마무리작업은 남한에서 공사한 남북 합작공사 교량입니다.
이렇게 교량이 3개 자리합니다.
승일공원쪽으로 인공폭포와 물을 뿌려서 빙벽을 남들어 놓았네요.
빙벽이 눈을 시리게 만드는군요.
얼음을 뒤집어 쓰고서 살아가는 소나무들이 끈질긴 생명력에 대해서 운치를 자아내고 있네요.
미로찾기 눈 터널을 만들어 놓아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눈사람이 앙증맞아보이네요..ㅎㅎㅎ
물윗길은 이곳 승리교 아래 인공빙벽이 하일라이트라 하겠네요.
괴바위를 연상케 만드는군요.
정말 아름다운 물윗길이네요.
은하수교로 올라서 유리교를 내려다보니 아찔해보이기도 하는데 이곳의 수심이 깊은 곳이라고 하더군요.
은하수교 저 앞으로는 5~6각형의 기둥 형태로 이뤄진 각양각색의 붉은색과 회색 그리고 황토색과 검은색 등을 발하고 있는 주상절리들이 인상적입니다.
저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부피가 줄어들면서 수직으로 쪼개짐이 발생한 주상절리로 대체로 5~각형의 형태를 이루면서 붉은색과 황토색, 회색, 검정색 등을 띄고 있는데 아마도 용암이 시차를 두고서 분출한게 아닌가 추측되기도 하네요.
저앞에 한탄강세계지질공원스카이전망대가 자리하네요.
은하수교에 자리하는 커피솦에서 따끈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물윗길을 이어갑니다.
여기에도 빙벽이 자리하네요.
이렇게 태봉교까지 진행해 한탄강주상절리길과 물윗길을 진행한 후 직탕폭포까지 좀 더 진행하기로 합니다.
직탕폭포입니다.
직탕폭포는 폭포의 폭이 약 50∼80m 정도로 소개되며 높이 약 3m의 폭포로 물이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로 폭포의 넓이가 높이에 비해 큰 특이한 형태이며 그 모양이 특이한 一자형 폭포를 이루어 철원8경의 하나라고 합니다.
직탕폭포 부근의 좁은 수직의 골짜기는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비유되며, 용암대지의 지형을 잘 보여주는 지역으로 북한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맑고 오염되지 않아 이곳에 서식하는 30여종의 어족들은 디스토마균이 없다 하여 매운탕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직탕폭포도 개인적으로 여러번 다녀갔었던 곳입니다.
이렇게 한탄강트레깅을 끝내고 태봉교북측으로 올라서 중간상사리마을입구에서 순환셔틀버스를 타고 드르니로 돌아가 차를 회수해 돌아오는 길에 저녁식사를 하고서 무사히 귀가하게 됐네요.
실트랙=
첫댓글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이네요^^ 이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