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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회원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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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밤하늘
(아)무도 모르게 내리던 별들이 강을 이룰 때
(름)름한 자작나무 아름드리 해안가 뻗어가고
(다)만 오지 않은 그대는 파도 되어 울었으리
(운)하 질러 밤하늘 아주 희미한 뱃머리 끝엔
(밤)새 들뜬 적도의 해풍이 불현듯 깃발 되고
(하)도 먼 이국땅 노을만 유난히 섧게 타더라
(늘) 그런 날 조국의 별들은 한참을 수줍더라
아프면 소리 질러
(아)무래도 길을 열고 닦았으리라 프랑스대혁명
(프)랑스 강줄기 여럿 따라 피와 노래 번졌으리
(면)면한 중세와 결별하자던 근대의 팡파르였나
(소)리소리 함성 닿아 궁정 천장에 금이 갔으니
(리)상이란 아무래도 실천이 따라주어야 비등점
(질)서란 나라마다 다르나 자발성이 최고혁명성
(러)시아혁명 역시 우리에겐 타산지석 반면교사
알타이
(알)고 새긴 민족혼의 각인 너머 화인(火印)이여
(타)성 벗은 우리겨레 삼일(三一)정신 한줄기 빛
(이)가 향도의 방향타, 시대 및 민중의 교사임을
양왜불신(洋倭不信)
(양)이들이 저 대동강하구로 왔었다
(왜)구들도 저 대동아를 부르짖었다
(불)을 뿜던 결기에 이 시간이 섰다
(신)들메 엮던 재 너머 아 의연하다
양키왜구 믿지 말자
(양)키즈도 모르게 트럼프 행정부 고민 많다
(키)다리에 건장한 대통령 늙다리 별칭 얻고
(왜) 하필 미국이고 어째서 이때인지 알리라
(구)태여 말하자면 좀 평화롭게 가자는 건데
(믿)어 의심치 말고 조선의 제안을 받아보라
(지)난 잘못 씻으면 동북아 태평양 공존이니
(말)하자면 서양말로 신사답게 응하면 될 일
(자) 미국 인민들아 이제 당신들이 외쳐보라
어설픈
(어)디서 울림이 있었는데 땅의 노여움이 크구나
천재지변을 이성 아닌 감성으로, 이리들 말한다
(설)익은 사람과 자연의 길목엔 통과의례 있는가
대저 경이와 전율의 마당을 지나야, 아무렴 아-
(픈) 통증 생살 돋듯 억센 투지 심장에 고이리라
파문 친다 저기, 가끔 자연도 화해와 극복일 뿐
에델
(에)워 싼 백두의 칼바람, 반도전역 통째로 선회하니
(델)터-다트 용맹성도 무용지물, 천길 벼랑 곤두박질
* 델타다트_ 미 F-106 전투기
여유로운가
(여)가의 넉넉함이 평온한 단잠을 이룰 때
(유)려한 산하라 고요는 풍요의 꿈을 꾸고
(로)상 꽃밭으론, 저만큼 인애가 익어간다
(운)해가 펼쳐져 산천경개라 천리 길 열고
(가)만 앉아도 종소리 홀로 구만리 뻗노라
역사나무
(역)사의 기치 서늘히 펄럭이니 진군의 나팔이여
(사)뭇, 동서남북 대오가 서고 천지가 요동친다
(나)부터 앞장을 섰기에 능히 대세를 조망하고
(무)릇 시대상을 능숙히 진단하니 관건의 타개다
영감
(영)생이란 죽어도 죽지 않는 영원불멸 그 체현인가
(감)응하는 자여, 부디 조국의 별 되어, 한껏 빛나라
영탄이
(영)탄(詠嘆)은 감탄과 같은 뜻, 삶과 존재의 일체여
(탄)금대 올라선 우륵이 지그시 거문고를 뜯었더냐
(이)제 보니 문화란 대대로 감동이란 유산이 아닌가
온마루
(온)통 울긋불긋 이리하여 능히 총천연색인가
(마)루까지 밀려온 시대의 천변만화 말씀이여
(루)(누)란서 아차 하니 허! 샛별이 머리 위에
와이낫드림
(와)신상담 자본주의라 수단방법을 불문하고
(이)이제이 경쟁주의라 거래원칙을 파괴하네
(낫) 놓고 기역자는 알아야 혼동을 피하나니
(드)팀없는 갈등의 골과 틈 미연에 방지하리
(림)(임)계선 앞에서 과제는 경제정의 총정리
우람
(우)열을 가리고 자웅을 겨루자면 임의대로 하잔다
(람)색바다 심연에 해초가 열리니 용궁이 새롭구나
우리는 하나임
(우)리가 언제 만났던가, 헤어짐의 기억들을 외면하고
(리)(이)쯤에서 그 앳된 나날은 숙연한 무서리로 되고-
(는), 벌써 살찐 하늘 저편은 차마 우박이든 폭설이든
(하)마터면 당장인들 퍼부을 듯 조국의 운명은 세차다
(나)루터 물안개 오목가슴 젖더니 햇발에 눈물은 타고
(임)처럼 하나 될 임처럼 마중하니, 부디 하나로 어서!
우봉
(우)국지사 항일투사 피가 서린 여기 동방의 땅
(봉)오리에 비꼈느냐 보국안민 척양척왜 불꽃아
* 보국안민(輔國安民), 척양척왜(斥洋斥倭)_ 1894년 동학농민전쟁의 슬로건
우전
(우)우 어디선가 불어오는 평화의 가락이여
(전)일한 횃불로 거듭나는 강토의 맥동이여
윙윙
(윙)윙 찬바람 속을 날아가는 날갯짓소리
(윙)윙 눈보라 속을 날아오는 한겨울소리
요수
(요)즈음 국제정세 본질은 조미대결, 분분초초 세기적 문명충돌!
(수)많은 민족단위 신질서 희원하니, 시시각각 대답은 문명전환!
유튜브 RT 채널
(유)려한 능선이 뻗다가 세차게 치고 오른다
(튜)브와 인공폭포와 사람들이 그 아래 있다
(브)랜드도 없으니 있다면 물놀이장 웃음소리
(R)로열층도 VIP도 없으니 사람들 휴식휴양뿐
(T)통 크게 산다는 건, 사상과 문화의 자신감
(채)색 짙은 가을단풍 대동강에 비끼다 얼리라
(널)뛰기 썰매가 나오면 벌써 새봄을 부르리라
윤기하
(윤)이 나듯 번뜩이는 판단은 사람을 살리고
(기)운 뻗는 신념의 둘레에는 생명이 움트니
(하)여 민중의 벗은 시대와 동고동락 하누나
은하철도 99콘
(은)하수 푸른 별 내리면 엄마 찾아 달리던 은하열차
(하)물며 엄마가 그리운데 인민들은 무엇이 그리울까
(철)이도 저런데 집단들은 외로움을 서로가 망각한다
(도)저한 세계에서 과학아 생명의 유원성에 복무하라
(99)+1에 99는 불안한 개체, 1%가 빛나야 과학혁명
(콘)텐츠라 유물론도 되지만 진보란 문명들의 자주성
* 콘텐트(Contents)_ (문서) 내용물, (내용물) 목차
자유를 찾는다
(자)유로운 자가 자유로우니 어쩌면 자유란
거침없이 (유)독 번거롭지 않아야 참됨이라
그럼 이렇게도 생각하자 자아(를) 얽어맸나
(찾)을 것이란 오로지 나뿐인가 어둠속에서
여전히 우리(는) 이 물음 앞에 멈춰 있나니
남남이 되도 (다)만 쿵 일떠날 수 있기만을
작은 쉬리
(작)금의 대로에 흙먼지 일어 길 잃은 민초들아
(은)연중 시절은 무서리 내리고 이어서 한파다
(쉬)운 길 어찌 모를까 시국은 모두의 운명이라
(리)(이)정표를 정비하고 두 겹 세 겹 진을 치자
적월
(적)도여, 적도여! 적도의 태양 같은 적월이여!
(월)색아, 적도의 월색이여! 강 같은 푸름이여!
정겨운 사람
(정)사와 야사를 통튼다면 단호한 한 시대가 보일까
(겨)우 한 당대라도 그때그때 숨찬 진면목 있었으리
(운)을 떼도 시는 있었으나 그때도 피아들이 있었고
(사)직 종묘가 있으되 그 시절도 자타들이 있었구나
(람)루하고 반듯한 기록이면에도 생사존망 비꼈으리
조다마이동풍 2
(조)곤조곤 바람의 말이 들린다
(다)문 입술에 바람결이 머문다
(마)법처럼 묵언이 경을 읽는가
(이) 생을 딛고 보니 한줄기 업
(동)산의 흰 꽃 두고 그냥 피자
(풍)진 따라 한 겹은 그저 묻자
(2)번의 삶은 없다 단번이 한번
즈믄 가람 비추는 달
(즈)룸길을 걷고 걸어 굽이굽이 고갯길을 돌았더니
(믄)득 고향집은 희미하고 멀리 타향살이 애상하다
(가)만히 지난날 돌아보니 하룻밤 찰나가 아니던가
(람)(남)새밭 황토길 푸르른 동심들 어디로 갔으며
(비)추거니 밤 깊어라 남포등은 들창문을 다독이네
(추)녀 끝 바람은 날이 새도 가슴팍 향수만 치거니
(는)커녕 인적커녕 잦아든 골짝엔 홀로라 외기러기
(달) 비추던 천년 강아 이쯤서 봉황 타고 흘러가자
* 즈룸_ ‘진창’ ‘진흙탕’의 옛말
* 믄득_ ‘문득’의 옛말
* 남새_ 채소
* 는커녕_ ‘커녕’의 힘줌말
지평선
(지)난날은 지난날대로 잊으려했으나 쉬이 지워지지 않더라
(평)야의 끝이 다가 아님을 몰랐으니 차마 지척인줄 알았다
(선)선한 늦가을 기러기 떼 무서리 머금더니 지평을 넘더라
진심이
(진)달래꽃 선홍빛 물결이 세계도처를 물들였지
(심)산유곡 떠올라 대기층을 찢어가다 꽂혔었지
(이)른바 환상의 절대강자 화성15형이 휩쓸었지
진아
(진)아 님! 겨울로 비스듬 기운 완연한 길목이 나를 자꾸 저릿하게 만듭니다 푸르도록 진하던 우리들 청춘은 흐르다 결국 부풀면서 굽이치어 아 다시금 목마름의 마주침 그 집결이니 반갑습니다!
(아)픔이라곤 없을 님의 다정한 전갈에 내 어깨는 왜 달싹여야하는지 누군들 언약의 나날은 있었지만 그대 진아 님도 이 겨울한복판을 가로질러 재회할 수 있기만을 갈채하며 마중하니 벅찹니다!
참 좋은 세상
(참)세상에 와, 참세상 거닐며, 참세상 끝에 선다는 건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좋은 사람 되었다는 것
(은)세계 하얀 눈밭고랑 지혜론 주름살로 익었다는 삶
(세)월은 오고갔으나 나는 그 나날을 곱지는 않으리라
(상)모처럼 휘휘 나이테 는다는 건 청년절정이라는 生
참 좋은 세상
(참)되고 바른 생각 저편도 해방구였다
(좋)은 날 못지않은 별천지도 있겠음을
(은)성한 밤별이 쏟아지면 눈물이 났다
(세)상은 소년에게 사명을 가지라 했다
(상)상은 자유 아니라 시인의 의무였다
채널만호
(채)색은 물무늬로 인성을 다독이고
(널)뛰는 기개는 사시사철 강건하다
(만)사를 재치고 나라사랑 선두이니
(호)시절 무언가 나로부터 출정이여
처음처럼
(처)음처럼 사람들은, 황야로 나갑니다
(음)력소설이 지나자, 서설이 내립니다
(처)음인양 사람들은, 눈보라 헤칩니다
(럼)(넘)지 못할 장벽을 허물고 섭니다
천상 천하
(천)상의 세계는 무한하고 억겁의 세월은 광막하니
(상)서로운 진리라 스스로 본연의 이지를 밝히도다
(천)하의 대지는 도도하여 문명의 출발을 확립하니
(하)해의 앞길이 펼쳐지며 인류의 광채는 유구하다
천운
(천)리 길 돌고 돌아가는데 저 멀리 솟은 영봉
(운)해의 너른 품, 아! 천지는 어이해 신성인가
천하태평
(천)하의 물줄기 언제부터 여기로 흘렀나
(하)소연 풍진세월 하여 여기서 멈추는가
(태)평의 본질은 만민의 번영된 삶이라서
(평)강의 발길이 들썩여 사해를 구비도네
청량산
(청)량산 바람줄기 어둠을 밀 때 즈음
(량)(양)지의 모진 먼지 잦아드리니
(산) 너머 그 어디라도 햇살은 물들리라
청몽연
(청) 보리밭 펼친 위로 높은 하늘 손톱 같은 낮달이여
(몽)글은 햇살 너머 실개천 버들가지 유유한 봄나들이
(연)잎 너른 호수는 새날의 물결인가 다가올 번창이여
체리블
(체)하지 않고 섭취함은 (사상 음식에 있어) 감당이며 소화라서
(리)(이)역에서 왔어도 새로 이롭게 하여 이방으로 보내야할 일
(블)라 블라 방언하듯, 기도와 주술은 차라리 생의 역동이 되라
* 블라 블라(Blah blah)_ 어쩌고저쩌고
초록나뭇잎
(초)연하게, 그 거리를 걷던 때가 가끔씩 있었다
(록)색등이 점멸하던 밤거리에, 별들이 내렸었고
(나)는 너를 수소문하던 빈 걸음을, 세지 않았다
(뭇)사람들은 한 쌍이었으며 안개 속을 걸어갔다
(잎)사귀가 초록이었으니 우리의 6월은 진행이다
초심
(초)심의 언약이 황야에 씨앗 되니 세상의 변혁인가
(심)중 맥박이 지축을 흔드니 천지인 합일이 아닌가
촉산도인
(촉)망의 마음을 모아 한량없이 후대를 불 밝히니
(산) 정상 봉화의 연기가 타오르며 새날은 오리라
(도)처의 동포들아 하늘은 우리 편 남북의 세기다
(인)류는 오란다 개벽의 새 시대 격정의 손짓으로
치우
(치)우침 없어 전후가 있고 기울음 없어 좌우가 있어라
(우)후죽순 만물은 거듭하나 오직 인간인즉 천지인중심
키호테
(키)질의 재지(才智)가 준령을 쌓았으니
(호)방과 유려(流麗)가 대해로 흐름인가
(테)이블 성업(盛業)이 후대를 빛내리라
*키질_ 알곡티끌을 고르듯 사업과 예술성을 고무하기
(키)를 잡는 곳 조타실, 그 사람 조타수
(호)수의 고요냐 적도, 소스라칠 타이푼
(테)를 푸는 해일의 똬리, 청춘마도로스
태무진
(태)연한 대륙 너른 초원 가뭇없이 물결처럼 번지구나
(무)사(武士)의 칼은 붓, 문사(文士)의 붓은 칼이구나
(진)지 사방팔방 가을은 깊고 멀리 북극성만 휘황하다
태허루
(태)초에 해 뜨고 별이 돋더라
(허)공에 빛 흘러 혼이 돌더라
(루)각의 한 사람 길을 가더라
통일이다
(통)상 인류의 ‘직립보행’ 이래 오늘날은 ‘직립비행’이다
(일)찍이 문명출발은 과학의 점령이나니 ‘화성계열’이다
(이)제 영명한 이 민족은 스스로 직립하여 창공을 난다
(다)음은 ‘직립동행’, 인류는 어서 이 대열에 함께 하라!
푸르미
(푸) 푸름이 지치던 자리 녹음 쓸쓸히 옅어지던 그 무렵에도
(르) 느린 누렁이와 난 누런 흑백사진 속 초록으로 앉았구나
(미) 미열이 더께 되도 둘은 기대어 퍽 뿌옇게도 다정했구나
* 더께_ (오랫동안) 매우 두텁게 쌓인 먼지
풍산
(풍)랑 지난 밤바다에 달이 뜨고 기러기 나니 절경인가
(산)성의 저 깃발 위용이 나부끼니 곧 개벽시대 전야다
피보나치
(피)고 지는 들꽃들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걸까
(보)물섬에 보물이 있는데 만발한 꽃들이 보물이다
(나)지막 솟구치는 인간들은 기억과 기록을 전하며
(치)근대는 반 문명 다독이며 인류사를 개척하거니
하나됨
(하)나 됨이 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가!
(나) 하나 제대로 되기가 어이 역경 아닌가!
(됨)됨을 물으시니 님은 나의 거울이 아닌가
하자하자
(하)루면 되는 구국의 길은, 그 어찌나 멀던지
(자)정이 지나면 이틀 길, 점점이 멀어지던 길
(하) 세월 떠돌던 벌판길, 북풍한설 유랑의 길
(자)라난 소년들은 불렀다오, 항일의 진군가를
해동0
(해)돋이 해넘이 한 해가 오고가는 송구영신 문턱이니
(동)시대 낯설고 물설어도, 지극한 이들이여 가자꾸나
(0)00 장삼이사 모든 이여, 허허롭게 한걸음 한걸음씩
황금박쥐
(황)하의 끝이란 바다라서 바다의 품은 넓고
(금)세기 격류들은 휘돌아 바다로 흘러 닿네
(박)자 있으면 엇박자도 있어 시름이 있듯이
(쥐)나듯 강토가 저린 끝엔 통일시대 오리라
하회탈
(하)절기 동절기 춘추가절 통틀어 울어야 옳으냐 웃어야 옳으냐
(회)심과 훼절 사이 저 탈은 얼쑤! 사농공상 봉건성을 질타하니
(탈)계급은 투쟁만이 아니네 해학과 풍자도 길이요 답이라 하네
한강태공
(한)강수 유유히 흐르니 대해로 가는가
(강)가의 여울은 오늘도 어둠을 품으며
(태)평을 기다려 묵묵히 세월을 에돈다
(공)명한 정치여 다가올 역사를 주시하라
한글마을
(한)글이라 훈민정음, 유구한 정신사의 화신인가
(글)자의 얼과 뜻, 깊고 은미한 문명과 과학이여
(마)음에 전하여 걸음마다 치뻗은 언어 세계사!
(을)밀대 도는 장산곶매야 이참에 대륙을 치거라
한동네
(한)동네 한마을 묶어도 나누어도 한마을 한동네
(동)네마다 마을마다 사람은 개천 이래 똑같아라
(네)가 있고 나 있어 작금 있고 후천은 열리리라
향기로운 오후
(향)상성이 큰, 다시 말해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
(기)적도 창조하는, 다시 말해 운명을 미는 영웅들
(로)작엔 정열과 혼이 서리고, 전투엔 목숨을 건다
(운)명이란 다시 말해, 기껏 하나의 장애물 밖에는
(오)로지 향기로운 오후처럼, 우리라도 그네들처럼
(후)덕한 맘과 게 박힌 멍울들 떨림을 느껴야 쓰리
한반도 홍익인간
(한)반도 조선반도 언제쯤 하나일까
(반)만년 우리민족 만남은 오려는가
(도)도한 조선해협 오늘도 굽이치고
(홍)익의 백두한라 내일도 장엄하리
(익)숙한 문명이라 세계를 선도하니
(인)류는 자주세상 등불을 손짓한다
(간)간이 들으리라 동방의 함성들을
햇님마당
(햇)살이 푸르러 푸르러오면 떠나자
(님) 찾듯 그 발길 천하를 돌아들자
(마)음 닿는 강줄기부터 갯바위까지
(당)대의 창파에 낚싯대를 드리우자
허니맘
(허)허롭게 노랑나비야, 상상봉 구름 위에 앉거들랑
(니)건날 붉은 뺨 울렁이던 사랑, 가뿐 나래를 쳐서
(맘)과 맘 비단강 청실홍실 엮듯이 한 번 더 날아와
* 니건날_ ‘지난날’의 옛말
허행민
(허)심탄회란 당사국 사이 신뢰와 약속
(행)동 대 행동으로 세기적인 평화담판
(민)관군 조미쌍방 직접 3+3은 어떤가
호호탕탕
(호)불호를 분석으로 빛내서 곡진하니 철리(哲理)
(호)접몽을 이성으로 밝혀서 유구하니 문리(文理)
(탕)자들의 노동에서 논거를 밝혔으니 명리(命理)
(탕)평책을 숭상하여 목표를 세웠으니 합리(合理)
홈키파
(홈)런 중의 홈런은 만루 홈런 게다가 역전홈런
(키) 크고 욕심 많은 호전적 제국의 진혼곡인가
(파)란만장 조준경이 이글댄다 불타는 눈동자로
홍익인간 재세이화
(홍)익이라는 말 얼마나 이로운가
(익)명과 가면으로 미제가 있으니
(인)류의 재앙은 뚜렷한 실체구나
(간)섭과 침략을 일삼는 세계화라
(재)림도 구원도 없으니 허구구나
(세)상은 필시 스스로를 도우리니
(이)제 시대정신 철학은 홍익인간
(화)평과 정의는 오리라 새천년과
환경보호
(환)태평양도 때로는 작은 물가 버들 같은 띠
(경)쟁과 도전 굽이치는 문명판가름 피바다여
(보)장과 담보란 오직 생존할 투지 삶의 쟁투
(호)불호 없어라 축포의 개선가 횃불 든 길에
회귀자연
(회)억 너머 회한이 있었으나 다시는 없으리
(귀)하다 생의 여정 우주와의 대면이 있었다
(자)연이라 그러하여 그러하니 이 또한 자연
(연)방 순환하며 명멸하는 만물들아 굳세어라
희망의 나라로
(희) 희망을 갖자 그래도 희망이 절망보다 낫다
(망) 망부석이 과학은 아니나 사람들 비원인 바
(의) 의당 오지 못할 남편을 애타하던 의식작용
(나) 나라 찾는 자들은 동지가 더욱이 상위개념
(라) 라디오 신문 TV 컴퓨터 있기 오래 전부터
(로) 노랫말 같은 전설이 실성할 사람들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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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드림
첫댓글 (시)공을 초월한 근본진리에 부합 한 이여...
(사)사 로움이 없는 백합같이 청조한 이여...
(평)화를 드리우니 봄 동산 같은이여...
(론)하기 여려워라 님 의 큰뜻을...
대박입니다~~ 너무 멋집니다.
좋은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