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편
즐거운 졸업식날, 모두들 일렬로 줄을 서있고 3학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서 학부모
들과 그리고 후배들이 많이 왔다, 모두들 웅성웅성 거리다가 빡박이교장이 올라서자 마자
모두들 숙연해 진다,
"모두들 고등학교 3년동안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모두들 원하는 대학에 붙어서 정말 다행
입니다, 떨어진 학생들도 있겠지만 모두들 더욱더 열심히 해서 붙길 바랍니다, 마지막은
졸업식날인 오늘 어른이 되기 위해 거치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시고 모두들 더욱더
열심히 하지기 바랍니다, 명문고등학교 3년동안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빠박이교장의 목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떨구고는 눈물을 글썽거린다, 후배들도 졸업하는
선배들때문에 슬픈건지 훌쩍훌쩍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졸업식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 서있던 학생주임선생의 말소리가 들리고 방송반에서 음악을 틀어준다, 아마도 2학년
들이 음악을 튼거 같다, 반주가 나오고 모두들 조용히 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친구여, ~"
라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리고 모두들 숙연하게 노래를 부른다, 우리반아이들까지도 숙
연하게 노래를 부른다, 정말로 헤어지는게 싫은 모양이다,
"아, 그리고 양호선생님은 하인서선생님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퇴직하십니다, 이제는 의사
로 일하시게 되었기 때문에 오늘로써 명문고등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빠박이교장의 말에 웅성거리는 학생들, 하지만 나는 우리반 앞에서서는 조용히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을뿐이다, 나는 그런녀석들을 한번 바라보고는 피식하고 웃어보이고는 단상위
의 빠박이교장선생님을 올려다 보았다,
"그러면 모두들 교실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임선생님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가졌으
면 좋겠습니다,"
나는 교실로 향했고 아이들도 교실로 향하는듯 싶어보였다, 교실에 모인 우리반 녀석들을
한번 바라보고는 들고들어온 졸업장을 번호부터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생글하고 웃어보
이고는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우리반, 내가 본 사람들중에서 가장 멋진 반이였다, 1년동안 무진장 고마웠고 모두들 앞
으로 더 공부열심히 하고 모두들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
한번씩 악수를 하고는 밖으로 나가는 녀석들의 뒷모습을 보니깐 이상하게 왜 눈물이 글썽
글썽거리는건지 알수가 없었다, 그냥 그냥 눈물이 나는 모양이다,
"자, 다음하는게 공연이라고 그랬지? 자, 밴드부 학생들 이제 마지막공연할까?"
"네!"
운동장 단상위에 악기들이 올라가지고 3학년 학생들도 그리고 후배님들도 모두들 운동장
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악기앞에 앉아서는 조금씩 반주를 하기시작했다,
"언제나 얘기하고 싶었지만 반도말하지 못했죠,
만날때마다 그런나를 감싸는 눈동자를 만날수 있었어요,
곁에 있을께요, 꿈은 서로 전학때마다 빛나요,
살며시 보여준 웃는얼굴이 너무나 기뻤어요, 다정했어요,
GLORY GLORY YOU'RE SHINE ,
이 눈물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포기하지 말고 걸어가요, 꿈이이루어 지는곳으로,
미래는 어떨까요? 그대는 아직 곁에 있을까요?
우리들이 만났던 거리는 아직도 움직여요,
믿을수 있어요, 언제나 소중한것은 변하지 않아요,
GLORY GLORY YOU'RE SHINE , "
부드럽게 울려퍼지는 윤하놈의 목소리에 모두들 귀를 기울리고 그리고 팔을 흔든다, 졸업
식인데 모두들 즐거운 기억가져서 평생을 기억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쓸쓸한밤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이 손바다겡 있는 온기 계속덜어지지 말아요,
실은 지금도 너무나 눈부신 그대가 있다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좌절할때도 앞으로 걸어가요,
길을 비추듯이 흘러가는 구름도 살랑거리는 바람도 그대가 있기에 용기로 변해요
이 손바닥에 있는 온기 계속 떨어지지 말아요,
GLORY GLORY YOU'RE SHINE ,
언제나 그대가 있기에 꿈을꿀수 있어요, 강해지고 싶어요,
서로나누고 싶어요, 꼭다다를수 있을거예요,"
윤하놈의 목소리에 우리들도 그냥 생글하고 웃어보이는 우리들이였다,
"모두들 고등학교 3년동안 고생많았다, 모두들 좋은 기억만 가지고 졸업했으면 좋겠다,"
"눈부시게 푸른하늘을 올려다보면 내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뒤돌아 보지 않게되,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의 사이에서 꿈의 퍼즐을 찾아요, 이끄는대로 오세요,
무책임하게 마음에 써버렸던 한마디만 찾아다니는 흉내만 내고 지고싶지 않아,
라고는 해도 막상 부딫히게 되면 깨닫게되는 나의 다정한마음,
이제 강한척 하지말고 모두털어놓아요, 지금까지 함께 힘을 모아요,
눈부신너만을 바라보면 승패도 신경쓰지 않게 되, 하늘에 떠다니는 한장의 구름같다고 해
도 끝까지 뒤쫒아가요, 그손으로 붙잡아요, 자존심으로 꽉 지어진 그 주먹으로 싸워서는
채워지지 않아, 네가 나한테 원했던 것은 구차하게 변명하지 말고 나아가는 용기,
내일을 확신할수 있다면 이제 주저하지 말고 바꿔야 할때야, 눈부시게 파란하늘을 올려다
보면 내 모습도 신경쓰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게되,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바다사이에서
꿈의퍼즐을 찾아요, 이끄는대로 오세요, 이제 강한척 하지말고 모두 털어놓아요,
지금부터 함께 힘을모아요, 언젠가는 도착하게 될꺼예요,
눈부신 너만을 바라보면 승패도 신경쓰지 않게되, 포기하지마,
하늘에 떠다니는 한장의 구름같다고 해도 끝까지 뒤쫒아가요, 자신이 손으로 붙잡아요,"
윤하놈의 노래가 끝나고 모두들 박수를 보내고 졸업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교문
이 시끄럽다, 그리고 올라오는 인간들은 다름아닌 아니, 녀석들의 입에서 들리는 말로는
제일고 녀석들이라고 한다,
"어이, 명문고 오래간 만이다?!"
"그래, 박한서, 오래간만이다,"
"오늘은 왜, 진짜로 싸울수 있다는거냐?"
"당연하지, 전부터는 선생이 막아서 안됬는데, 졸업도 했는데 한판해야지,"
그리고 뒤로 올라오는 사람은 다름아닌 귀찮다는 표정의 김윤놈과 피식놈, 그리고 제일고
녀석들이 떄거지로 몰려서는 올라온다, 왜 이럴때 갑작스럽게 아까 조미진어린이가 넘겨
준 교복을 입고있는 내가 한심스럽게 느껴지는걸까? =_=;
"하인서, 저거, 제일고 녀석들이지?"
조용히 내 귀에다가 대고는 말을 하는 김윤성녀석, 나는 그런녀석에게 고개를 끄떡여주고
는 녀석들을 노려보았다, 모두들 놀래가지고는 다시 자신들의 교실로 소리를 지르면서 올
라가 버리고 멍해가지고는 자신들의 자식들과 함께 따라 올라가는 학부모들이 보인다,
그리고 한쪽구석에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고있는 뺀질과학선생님이 보이고 우리반 녀석
들의 짜증난다는 표정들이 보인다, 니들도 설마 싸울려고?
"명문고, 이제는 결판을 짖지 그러냐?"
"제일고, 웃기는 자식들아, 결판은 이미 5년전에 짓지 않았냐? 난 5년전에 니들이 명문고
한테 이미 진걸로 알고있는데, 무슨결판을 또 짓냐?"
"선생,"
"피식, 오늘이야 말로, 김윤, 너, 너와 우리들간의 빌어먹을 싸움부터 결판내자"
"하인서, 좋지,"
내 말에 제일앞으로 나오는 김윤놈, 아, 하긴, 김윤놈이 싸움실력이 출중하니깐 이미 박
한서라는 제일고놈한테 이겼겠네, 그러니깐 이제부터는 니가 짱이라 이거지?
"오래간만이다?"
"그래, 5년만이네, 김윤,"
"뭐야 저둘이 아는사이야?"
"아는 사이겠지, 김윤은 5년전에 하인서선배를 배신한 사람이고 하인서 선배는 제일고는
혼자가 물리친 전설중에 전설인 사람이잖아, 그렇다면 우리 담임이 전설적인 인물 하인서
선배님이라는 말이야?!"
제일고에서 뭔저 공격을 해오고 우리반 녀석들은 신이났다는 표정으로 한놈한놈 주먹으로
쓰러뜨린다, 공부만할것 같은 안우진 녀석도 주먹으로 녀석들을 떄리기 시작했고 화가 나
보 이는 바보같은 하인성녀석도 신이났다는듯이 날아다닌다, 그리고 조미진도 어디서 들
고 나왔는지 두꺼운 나무막대기로 무작정 내려찍어버리고 사신이어린이도 그냥 밟아 버린
디, =_= 남한국어린이, 정말 화났다는듯이 무서운 표정으로 제일고녀석들을 떄리고 김윤
성놈은 그저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을뿐이다,
92편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교문으로 들어오는 까만색 자동차, 자동차에서는 선글라
스를 쓴 남자가 한명 내린다, 그리고는 우리쪽을 보고는 천천히 걸어오는 까만설글라스였
다, -_- 지가 로보캅도 아니고 저런건 왜 쓰고있데?
"하인서, 김윤성 오래간만이다?"
라면서 선글라스는 벗어보이는 사람은 다름아닌 천지한녀석, 뭐야, 저녀석이 왠일이야?
"형이 가르쳐 줬어, 그래서 한걸음이 달려왔지,"
"형?"
"응, 저기 보이잖아, 우리형이 과학선생님이거든,"
"아, 그래, -_-"
그것보다 김소하녀석이랑 김소아학생은 어디있지? 이녀석들 오늘이 결혼식이면서 어디로
사라져 버린거야, 나는 멀리서 녀석들에게 주먹을 내지르면서 김소아를 지키고 있는 김소
하 녀석에게 걸어갔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이상 내게 쉽게 주먹을 내지르려고 하는 녀석
들은 없었다,
"김소하, 결혼식날 뭐 피붙힐일 있냐? 저랑 김소아는 뒷문으로 나가라,"
"선생!"
"결혼식날 다칠이유가 없잖아, 그러니깐 니들 뭔저 나가라, 나랑 녀석들은 조금있따가 니
파리같은 녀석들 다 쓸어버리고는 가마,"
고민하는듯한 표정의 김소하녀석이 결심을 하고서는 뒷문으로 김소아녀석과 뛰어가버리고
나는 내 앞에 서있는 제일고 녀석의 복부를 걷어 차 버렸다,
"이야, 제일고, 비겁한건 여전하네,"
"피식, 그런것 같군,"
"김윤, 그러면 간다,"
"와, 이번에는 지지않는다,"
"지지않는건 나도 마찬가지야, 니놈은 내 주먹으로 한방에 날려버릴꺼야,"
"가능하다면 그래보시지,"
내 앞에 서있는 녀석에게 주먹을 날리자 맞고는 김윤녀석이 쓰고있는 선글라스가 날라가
면서 깨져버리고 만다, 그리고 나는 녀석의 복부를 걷어차고는 서서는 김윤녀석을 물끄럼
히 바라보았다,
"김윤 니놈은 아직도 나한테는 안되,"
"그런것 같군,"
"그런것 같군이 아니라, 그런거야, 병신아,"
녀석이 일어나서는 내얼굴에 주먹을 날려서 내가 맞아서 넘어졌다, 그런 나를 보고는 입
가의 피를 쓰윽하고 닦고는 피식하고 웃어보이는 김윤놈을 보고는 나도 피식하고 웃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옷을 탁탁하고 털고는 녀석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는 넘어져 있는
김윤놈의 배에 올라터서 계속해서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때리고 맞고 때리고 맞고 하다
가 힘이 빠졌는지 계속맞기만 하는 녀석의 얼굴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녀석은 내 눈물에 놀란듯 눈을 크게 떠보인다,
"씨발, 내가 엿같아서 안물어볼려고 그랬는데, 밥먹었냐, 병신아,"
내 한마디에 눈을 크게 뜨고는 나를 물끄럼히 바라보는 김윤녀석, 김윤성 녀석도 내 말에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나를 보고는 생각이 났다는듯이 달려오려던걸 멈춘
다, 그리고는 피식하고 웃어보이는 김윤성녀석을 무시하고는 눈물을 뚝뚝하고 떨어트리면
서 울었다, 녀석은 나를 누워있는 상태에서 꼬옥하고 안아주는 김윤녀석이였다,
"으, 흐엉,"
"나, 밥 먹었어, 울지마,"
"흐, 흐, 흐엉,"
내 울음에도 불구하고 더 꽈악하고 안아보이는 김윤녀석이다, 계속계속 울어도 불구하고
는 조용히 말없이 안아주는 이상한 녀석때문에 더 눈물이 난다, 씨, 그러니깐 더 슬프잖
아,
"울지말아라, 그냥, 울지말아라,"
김윤성녀석도 내옆에 오더니 털석하고 주저앉아서는 계속물끄럼히 쳐다보는게 느껴지고
그리고 근처에 있던 하인성녀석도 가까이와서 왜 우냐고 자꾸 물어보는 하인성녀석이다,
으엉, 진짜 이러니깐 슬프잖아, 그런데 언제까지 누워있어야 되는거지? 흑,
그런데 왜 우니깐 잠이 오는거지? 씨, 눈물은 계속계속 나는데 잠은 왜 오는건지,
"하인서, 자냐?"
김윤이라는 사람의 말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눈을 감고는 잠이 들어버린 형이 보이고 우리
반 모두들 궁금증을 머리에 앉고는 형이랑 김윤이라는 사람을 바라본다, 그리고 체육선생
님은 대충 예상은 했다는 표정으로 피식하고 웃고있고, 김윤이라는 사람과 같이 올라온
아저씨는 그냥 옆에서 물끄럼히 그둘을 바라볼 뿐이였다,
"뭐야, 우리형 왜 운거야,"
"몰라, 나도,"
그렇게 말하고는 형을 안아들고는 밖으로 나가려는 김윤이라는 사람이였다, -_- 그런데,
우리형을 어디로 데려가시는겁니까?
"저기요! 저희형 저한테 주세요, 친구결혼식장에 같이 갈꺼거든요? 그러니깐 형 저한테
주시죠?"
안아들고 가던 사람은 물끄럼히 나를 바라보다가 나한테 형을 넘겨주는 김윤이라는 아저
씨였다, -_-
"그럼, 하인서한테 전해줘라, 나중에 보자고,"
별로 전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교문에서 차를 끌고는 운동장까지 몰고들어오는 다른 아저
씨, 저 아저씨 분명 의림파의 부두목인 김성환이라는 아저씨였어, 중앙파의 강이형한테
들은적이 있었는데, 의림파, 전 두목은 매우 정직한 사람이였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일처
리하나는 끝내주게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 보스는 냉정하게 판단할줄 알면
서 끝내주게 일처리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보스나 전 보스나 다를건 별로 없지만
다른게 있다는 성격의 차이라고 말한다, 전보스는 조금 쉬어갈수 있게 느긋한 면이 있는
반면 지금보스는 그런것도 없다고 한다, 칼같이 행동하고 그리고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라서 한개의 실수조차 용납하지않는 그런성격이라고 들었다,
"그럼, 다음에 보지,"
차를 타고는 사라지는 김윤이라는 사람에게 살짝 인사를 했고 우리는 김소하녀석의 결혼
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채육선생님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다른얘들은 모르겠다, 어떻게든
올수있겠지,
"지금부터 김소하군과 정혜연양의 결혼식을 시행하겠습니다, 신랑입장,"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식은거행되고 있었다, 지금시간 다름아닌 오후 1시, 정확하게 딱 맟
쳐서 도착했다고 볼수있다, 식이 끝날때까지 잠이 들어버린 형은 내등에 엎혀서는 집으로
향할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유세이녀석과 윤하녀석의 걱정스러운 눈빛이 보이기도 했지
만 나는 개의치 않고 무시하고는 집으로 향했다, 빌어먹을, 이런상황에서 잠이들어버리면
어쩌라는거야, -_- 드럽게 가벼운 인간,
다음날, 내가 일어났을떄에는 내 밑에서 울지말라고 나를 다독여 주던 김윤놈도 그리고
다른 녀석들도 아무도 없었다, 다만 낯익은 풍경은 우리집이 보였을뿐이다,
웅, 졸려, 세수하고 조금있다가 아빠한테나 찾아가 봐야겠다, 의사일, 그거에 대해서 할
말도 좀 있고, 오래간만에 아빠한테, 아 오래간만은 아니구나, =_= 하여튼 오늘 옷갈아입
고 세수하고 밥먹고 가야지,
"아빠,!"
"뭐, 뭐야,? 나 이번엔 아무짓도 안했다고,"
"누가 뭐래? 나 의사 할꺼야,"
"왜 갑자기 그런생각을, "
"그냥, 퇴직하면 할것도 없고 사람들이나 고쳐보게,"
"하인서 성격에 그게 가능할까?"
"가능하니깐, 아무병원에나 들어갈수 있게나 해줘, -_-"
"성준놈 병원으로 가지 그러냐,"
"거기로 들어가야해?"
"싫으면 말던지, 아는사람도 있고 거기가 다른데 보다는 편할꺼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함으로서 입게된 하얀색 의사가운, =_= 이거안입다가 입으니깐 왠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하인서, 잘부탁한다, 우리병원에 와서 하던데로만 하면되, 그리고 너랑 같은 방 쓰게 될
의사가 성격이 좀 포악하니깐 잘 지내길 바라고, 귀찮은게 많아 그렇지 왠만하게는 실력
있는 의사니깐 걱정은 말고, 아무튼 잘부탁한다, 하인서의사선생님,"
서울에 있는 가장큰 병원인 대병원, 내가 취직하게 된곳은 다름아닌 하성준녀석의 아빠인
즉 셋째큰아빠의 병원으로 들어왔다, 낙하산이라서 만만하게 볼 사람들이 많기는 하겠지
만 앞으로 낙하산이라는 소리 안들을려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93편
"여기인가? 여기가 그 실력은 있는데 성격이 포악하다는 의사선생이 있는방인가?"
달칵소리를 내면서 들어가게 된 방은 꽤 지저분하다고 볼수있었다, 무슨 의사가 이렇게
지저분하게 하고 살고 있는건지 나참, 니가 인간이냐? 의자에 앉아서는 느긋하게 잠을 자
고 있는 녀석을 발견한 나를 그냥 의자째 차버렸다, 우당탕탕탕 소리를 내면서 의자가 넘
어지고 앉아있던 녀석은 놀래서 벌떡하고 일어난다,
"-_-, 누, 누구냐 넌?"
"오늘부터 새로 들어오게 된 하인서라고 한다, 잘부탁해,"
"하, 하인서? 하인서라면 명문고등학교 3학년 9반을 졸업한 날라리 하인서?!"
"니가 나를 어떡게 아냐?"
"어떡게 아냐니, 당연히 나도 그 반을 나왔으니깐 알지,"
"니 이름이 뭐냐?"
"내 이름은 권지호다, 하인서 나 기억나지?"
권지호? 권지호라면 나 다음으로 날라리 같았던 녀석이 아니였나? 그때 그 녀석이 의사가
되어있단 말야? 그런데 왜 나는 기억이 없지? 그냥, 기억이 안나는건가?
"아, 권지호, 기억나, 그 빌어먹을 짜증나는 새끼, 기억아주 잘 나지, -_-"
"빌어먹을 짜증나는 새끼? 내가 너한테 그런 존재였냐?"
"당연하지, 이상한 녀석이였잖아, 3년동안 같은 반이였는데도 기억이 잘 난다, 각자 꿈을
위해서 걷던 녀석들인데 모두들 헤어진게, 음, 몇년이지? 기억이 잘 안난다,"
바보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녀석의 머리를 살짝 떄려주고는 자링 앉아서는 가운주머니에
청진기와 볼펜을 꼽고는 자리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의자에 앉았다, 내가 앉는걸 봐서
는 책상을 치우고 있는 녀석이였다,
"자자자자자, 그럼 하인서 이제 조금있으면 삐삐울릴꺼다,"
"에? 왜, 왜 삐삐가 울리는데? 첫날부터 사람치료를 하라는거야?"
"아니, 이제 원장님, 그리고 하선생보다는 바로 아랫층인 노인네들이 불러서는 이것저것
물어본다고, 나도 첫날은 하루종일 시달렸어,"
미친자, 별짓을 다한다, 늙은선생들이 설마 나를 불러서 이것저것 물어,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거봐, 이쯤되면 울리게 되어있다니깐? 늙은선생들이 월래 그런면이 있어, 왠만하면 이리
저리 대들지 말고 그냥 시키는데로 말해, 어느걸 물어볼지 모르니깐 그냥 대충대충 생각
나는데로 말을해, 으차, 나도 구경하러 가야겠다,"
음, 뭘 물어볼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거지? 그냥 책에서 본대로 말하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해 보자, 책에서 본거라, 아! 많긴많구나, 그냥 물어볼때마다 생각해서 대답하면 되
는거지 뭐, 으흐,
"부르셨어요?"
어느새 병실에 모인 의사선생님들의 눈에는 기대에 가득찬 눈빛들이 가득한건 왜일까?
뒤에서 나를 보고는 씨익하고 웃어보이는 하성준 녀석, 니놈짓이구나,
"그럼, 하인서선생, 내가 하인서선생을 부른이유는 옆에 권선생에게 들어서 알겠지?"
"당연히 알죠, 뭐든 물어보세요,"
"당찬건 마음에 들군,"
"그런소리를 많이 듣기는 듣죠,"
"허허, 그러면 물어보겠네,간단한걸로 타박상에 대해 설명해 보겠나?"
"네. 그러도록 하죠 뭐,
타박상은 여러 가지 정도의 둔력(鈍力)으로 생기는 손상. 피부 표면에 창상이 없는 것을
말하며. 좌상(挫傷)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신체 각부의 외력에 대한 저항은 피하
조직이나 소혈관이 약하고. 약간 큰 혈관·근육·근막·건(腱)·신경 등은 보다 강하며.
가장 저항이 강한 것이 피부입니다. 피하조직·근육 등 연조직의 좌멸(挫滅)에 의하여 동
통(疼痛)·종창(腫脹)이 생기며. 흔히 혹이라는 피하혈종(皮下血腫)을 형성하는 수도 있
습니다. 가벼운 타박상에는 냉찜질이나 습포 등을 하는 것만으로 치료가 충분하지만. 대
혈관이나 내장의 손상. 골절 등과 같은 중증인 경우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줄줄히 말을 내뱉는 나를 보고는 대단하다는듯이 바라보는 다른 의사선생들과 그리고 역
시나 라는 듯이 피식하고 웃어보이는 하성준녀석, 그리고 내 옆에서는 눈을 크게 뜨고는
나를 바라보는 권지호녀석이 보인다, -_- 니녀석 그러면 나를 어떡게 봤다는 말이야,
"대단하군, 하성준선생에게 들었지만 이렇게 줄줄히 외웠을줄은 몰랐네, 그러면 한개만
더 물어보겠네, 그러면 실어증이라는게 뭔줄 아나? 알면 설명해 보게,"
"당연히 쉬운일이죠, 실어증이라는것은 보통 왼쪽 대뇌반구에 있는 언어중추의 장애로 인
하여 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언어능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은 상태입니다,
원인으로는 뇌출혈·뇌경색(腦梗塞)·뇌종양(腦腫瘍)·외상 등이 있으며 특히 뇌혈관장애
가 많습니다,"
후훗, 그게 다가 아니라고, 실어증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으시라고, -_- 후훗,
"실어증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실어증의 대표적
인 것으로는 타인이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쓰는 행위를
할 수 없는 운동성(표출성) 실어와, 타인이 말하는 것과 읽은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감각
성(수용성) 실어가 있습니다, 운동성 실어는 브로카중추. 감각성 실어는 베르니케중추의
장애에 의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도의 차는 있지만 표출과 수용 모두에 장애를 받는
예가 많다고 합니다, 실어증 환자는 그다지 말을 하려 하지 않고. 또 말을 하는 데도 많
은 노력이 필요하며 유창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특히 운동성 실어증), 그리고 뜻하는 것
에 적당한 말. 보통 잘 사용하는 물건의 명칭 등이 생각나지 않게 된다, 특히 환어곤란이
두드러진 실어증은 건망실어라고 하며, 각회에 있는 언어중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
다," (의학에 대한정보입니다, -_-;)
"자세하게 아는군,"
"아직 더 있습니다, 같은 말을 몇 번 반복해서 말하거나, 나오는 말이 틀리는 경우가 많
아지기도 합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엉뚱한 말을 유창하게 지껄이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특히 감각성실어증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가 말하는 간단한 단음·단어·
문장을 복창할 수 없게 되는 일도 있다, 특히 복창에 두드러진 장애가 있는 실어증을 전
도실어라고 합니다."
내 대답에 대답하다는 표정을 살짝보이더니 근방 무표정으로 돌아오는 늙은선생이였다,
-_-, 흠 왠지 이선생, 그렇게 이상한 선생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도데채 왜인건지
"와, 하인서, 너 그렇게 머리가 좋았냐?"
"당연하지, 너 나랑 같은고등학교 다녔으면서 내가 고등학교때 전교1등은 한번도 안놓친
거 모르냐? 바보녀석아,"
"알긴알지, 그런게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지, 저 선생 레이더에서 피해간 사람은 너하나
밖에 없다, 아, 하성준선생말고 니가 처음이다,"
으하암이라며 하품을 내쉬더니 방으로 향하던 권지호녀석은, 삐삐의 울림으로 짜증을 내
더니 자신이 부르는곳으로 천천히 느긋한 표정으로 걸어간다,
"하인서,"
누군가의 부름으로 뒤를 돌아보자 보이는건 다름아닌 김윤짜식, 이마에 배일밴드를 붙이
고 그리고 입술이 찢어져 있는게 흠이기는 하지만, =_= (당신이 팼다네, -_-)
"김윤?"
"너 저번에 나한테 밥먹었냐고 물었지?"
"응, 그랬는데,"
"시간있으면 밥도 사고 술도 사라,"
"너 나 일부러 찾아온거지, -_-"
"당연하지, 밥이나 사줘라, 술도 옵션으로,"
여전히 고등학교떄랑 다름이 없는녀석이였다, 다만 말투가 달라졌고 그리고 약간 인상도
바뀌였다, 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부드러운 이미지는 사라져버린거 같다,
"시간이야 남아돌지, 나야 풋내기 의사걸랑,"
"피식,"
내 말에 피식하고 웃고는 나를 바라보는 녀석, 나는 가운을 옆에다가 벗어놓고는 내앞에
서있는 김윤녀석과 병원을 나섰다,
"너 내가 사는것 알어?! 나 집에서 독립했다, ~"
"그거 뜩밖의 얘기네, 평생 나는 하인서가 집에서 살줄 알았는데,"
"그럴일 없잖아, 나랑 내동생이랑 독립했어, 윗집에 이사온 녀석이 끈질긴게 문제지만,"
"윗집? 윗집이 뭐,"
"윗집녀석 알고보니깐 내 옛 동창이자, 내 약혼자래, 서약서까지 있단다, 미쳐 내가 그리
고 는 성격도 이상하고 그리고 변태에다가, 젠장,"
"재미있게 지내고 있네,"
"재미있어?! 그게 재미있었을것 같아? 말도 안되, 전혀 별로 재미있지 않았다고,"
"그래, 사람의 따라서 다르지,"
"그런데, 밥 뭐 먹게?"
"음,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라도 사먹을까?"
"겨우 찾아와서 먹자는게 컵라면이야?"
"응, 먹고싶네, 먹은지가 오래되서, 김밥도 사라,"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다가 도착한 편의점에 들어가서 맥주 2캔과 그리고 컵라면 두개를
사서는 뜨거운물을 부어놓고 기다렸다, 아, 이렇게 보니깐 대게 배고프다,
"이제 괜찮냐?"
"뭐가?"
"저번에 그냥 잠자더니, 이번에도 그냥 자는거 아냐?"
"아냐, 그떄는 너무너무 졸렸거든,"
"그래그래, 알겠다고 알았으니깐 니가 들고있는 그 위협적으로 보이는 젓가락 내려놔라,"
"응,"
라면을 후루룩후루룩 먹고는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다, 햐아, 라면을 먹고 맥주를 먹으니
깐 배부르다, =_=
94편
"재미있었다, 오래간만이 이렇게 돌아다니곳 같다,"
"응, 그래그래, 컵라면 먹고싶으면 언제나 찾아오라고, 컵라면은 얼만든지 사줄수있다고"
"피식, 그래,"
많이 변했다, 이녀석 월래는 이렇게 살짝웃어보이는것도 안하고 환하게 웃었는데, 역시
의림파라는 조직의 보스라는 자리에 앉아있어서 그런건가? 아닌데, 라민현녀석은 전혀 네
버 그렇지 않아 보이던데, -_-
"그럼 나 뭔저간다,"
"응, 김윤 잘가라,"
"나중에 만나자, 나중에 한번더 찾아갈께,"
"한번아니고 두번도되고 세번도되고 네번도되고 찾아와도 되, 그러니깐 전처럼만 웃어,"
손을 크게 흔들면서 저 멀리 가버리는 녀석을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나도 오피스텔로 향했
다, 휴, 내일 또 그 의사가 나한테 이것저것 질문하는건 아니겠지? 우리반 녀석들은 좋겠
다, 졸업하고 나서는 대학교 입학할때까지는 놀잖아, ㅠ
나에게도 자유를 달라,!!
"혼자 주먹올리고, 미친놈같네, -_-"
그러면서 빈깡통을 차면서 걸어가는 나였다, 나 미친것도 아니고 왜 나한자 한가한 길거
리에서 쇼를 하는건지, 나도 요즘 내가 왜이러는지 알수가 없다,
"으하암, 졸려,"
들어오자 마자 오랜지쥬스를 한컵 마시고는 세수를 하고 텔레비전을 틀어보았다, 별로 재
미있는건 안하지만 한번 틀어보고는 침대에 털석하고 누웠다, 피곤해, 그리고 졸려,
요즘들어서 잠을 너무 많이 잔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건 왜일까? 사실이니깐 그런거겠
지? 사실인데도, 나도 인정하고 있는데에도 왜이렇게 잠이 오는건지 알수가 없다, =_=
"야!!!"
"호,"
"니네 안가?!! 왜 맨날 우리집 와있는건데!!"
파릇파릇한 새잎이 돋아날 시기인 3월, 미친다, 이런따뜻한 오전에도 역시나 나는 우리반
학생들이였던 놈들에게 시달리고있다, -_- 녀석들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잘 하고있
다고는 말하지만 서로다른 꿈을 가지고 서로다른 교육을 받으면서 왜 저렇게 할말들은 많
은건지, 왜 이렇게 시끌벅적 하는건지, 나는 도통 알수가 없었다,
"그건 그렇고 너네 대학생활, 그러니깐 공부 잘하고있는거지?"
"그럼요, 당연하죠,!"
"구라치네, -_- 니놈 아침에 수업있잖아, 빙구야, 그거 뺴먹고 온거 나는 다 알지롱,"
"선생님은 한살 더 먹었는데 어른 안되요?"
"응, 안되는거같아, 이것도 병이야, 병, =_+ 내나이가 25살이니깐, 이제 또 아빠가 결
혼이 어쩌고 저쩌고 하겠구만, 에휴, 잠적을 하던가 해야지 무슨 아빠가 결혼에 그렇게
집착하는건지, -_-"
"선생 결혼해?"
"몰라몰라, 짜증나니깐 그 얘기는 조용히 입다물기 바래,"
내말에 내게서 화제를 돌리고는 또다시 다른이야기로 화제가 돌아가는 녀석들이였다, 웃
기는 녀석들, 왜 맨날 우리집에 모여서 그러는건지, 그냥 하인성놈의 집으로 가면 안되는
건가? =_=
"너네 왜 하인성놈네 집에 안가냐?"
"걔네집은, 더러워, 좀 치우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자식 귀차니즘이라서 아침마다 부시
시하게 일어나서는 학교온다고, 경진이녀석이 그러던데? 맨날 부시시하게 일어나서는 학
교에 등교한다고, 거이다 같은학교인데도 왜이렇게 보기 어려운건지, =_= 라고 등교하면
서 그러드라,"
하인성녀석, 아침마다 꼬박꼬박 학교에 등교하기는 하는구나, 그런데 학교가서 잠만자고
오는거 아냐? -_- 이새끼, 안되겠다, 아침마다 깨워주던지 그래야지, 녀석, 그냥 열심히
공부해서 휼륭한 사람된다고 하던데 그렇게 아침마다 그래서야 살수가 없지, =_=
"꽃들이피면 돌아온다는 철없는 약속에 천천히 시들어가는,♬"
침대에 던져놓은 내 핸드폰이 방정맞게 울리고 모두들 조용한 가운데, 나는뻘쭘하게 전화
를 들었다, 어, 김윤녀석의 전화네?
"어, 왠일?"
-그냥, 생각나서 전화해봤을뿐이야, 그런데 왜이렇게 시끄러워?
"아, 우리반 녀석들이 와가지고는 떠드는거야, =_="
-아, 그래,
"그런데 뭔일있어? 왜 전화했어?"
-별일은 없어, 라민현, 아는 사람이지?
"당연히, 아는 사람이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야,"
-그래, 알겠어, 그럼 나 뭔저 끊는다,
뚝, 하고 끊겨져 버린 전화를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쇼파에 앉아서는 아이스크림을 들고는
퍼먹었다, 누구냐고 나를 물끄럼히 바라보는 녀석들을 무시하고는 아이스크림만 먹다가
전화기를 들고는 라민현놈에게 전화를 걸었다,
-왜,
"야, 너 뭔일 있지,"
-별일 없어,
"그런데 왜 그렇게 장난스러운 말투는 어디가다 왜그렇게 딱딱하냐?! 구라치면 주욱어!"
-구라아니니깐, 끊자,
"끊어도 뒤진다? 사실대로 말안해?"
-별거없어, 그러니깐 그냥 조용히 하고 끊어,
"라민현, 죽고잡냐? 너, 죽는다?!"
-그런데 왜 무슨일이있냐고 물어보는건데?
"에이씨, 아까 누가 물어봤단 말야! 그래서 걱정 되잖아! "
-피식, 니가 나를 걱정할때도 있냐? (민현님, 민현니임 ~ 짜자잔,) (미친놈, 술먹지마!)
"너 술먹냐?"
-그래, 그러니깐 끊어라,
뚝소리가 나고 전화가 끊기자 마자 핸드폰을 벽에다가 던졌다, 싸가지 없는 자식, 퍽소리
를 내면서 핸드폰이 벽에 박고 깨져버리고 녀석들은 나를 물끄럼히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주워본다, 제기랄, 그 싸가지 없는 녀석,
"헉, 이거 비싼건데,"
"선생, 왜그래, 친구가 화나게 했다고 핸드폰을 부실것 까지야,"
"뭔일인지는 모르지만 무지하게 열받았나봐, 안먹던것 까지 먹어,"
"야! 너 그거 못먹잖아!!"
으, 매워, ㅠ 눈물이 다난다, 매워, 매워, @_@
"야, 무, 물 가줘와봐! 얘 죽을려고 그런다!!"
"야, 야 이, 이거 뭔데?!"
"매운거,"
에에, 매워,
"선생 미쳤지?! 야, 너 이거 안먹는다면서 입에다가 퍼붓고 있냐?!"
"에, ㅠ (매워)"
물을 한참을 먹어도 한참은 말을 할수가 없었다, 혀가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_= 아무리
열받아도 저건먹으면 안됬었어, 제기랄,
"그건 그렇고 무슨 대화였기에 그걸 먹냐?"
"어? 술먹던 중이였데, =_= 나한테 꼬장버리는거 있지, 열받아 죽는줄 알았다,"
"겨우, 그거?"
"응, 겨우 그거, 열받아 죽는줄 알았어, 그 녀석이 술먹고 안하던짓을 하잖아!!"
"응, 그래, 데게 열받아 보이기는 하더라,"
윤하녀석, 나를 열받게 할려고 지금 그 이야기를 묻는거니 아니면 그냥 묻는거니? 나는
니가 나를 열받게 하기 위해서 묻는거 같은데,
"윤하녀석아, 그리고 따른녀석들아, 집에 안가니? 부모님이 걱정하셔, -_-"
"걱정 안해요, 대학생됬다고 놀기도 하고 그러다던데요 뭐,"
"뭐 그러니, -_- 내가 피곤하거든?"
"그럼 잠이나 자요, 조용히 놀테니깐요, 야 비디오 보자!!"
"여기서 비디오 보면 죽여버려,"
내말에 조용히 취라고 말하고는 쇼파에 앉아서는 짱구는 못말려를 시청하는 유부남 김소
하군이다, =_= 월래 결혼을 하면 자기 부인이랑 같이 있는걸 대게 좋아하든데,
95편
휴, 라민현이 재수없는 새끼,
병원을 걸어다니면서 환자들과 간호사들의 눈길을 받으면서 졸립다는 표정으로 내방으로
들어갔다, 처음보다는 깨끗해진듯한 방으로 들어가서는 느긋하게 앉아있다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환자들을 보러 밖으로 나왔다,
"네, 일종의 감기예요, 목이 좀 부은것 같으니깐 부드러운거 드시고요 그리고 처방전은
간호사가 가져다 드릴꺼예요,"
"네, 가, 감사합니다, //ㅅ//"
후다닥하고 나가버리는 환자를 보고는 나는 그냥 물끄럼히 나갈때까지 바라보았다, 요즘
은 이상한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_=
"간호사누나, 다음 환자 들여보네주세요,"
"네,"
그리고 들어온 다음환자는 다음아닌, 음 =_= 정경진학생, 어머니와 같이 온듯 둘이서 함
께들어온다, 정경진군, 아픈건가?
"어, 선생님?"
"정경진군은 왠일이야?"
"아, 팔을 살짝 삐끗했는데 부어올라서 왔어요,"
"아, 그래, 옆에 계신분은, 어머니?"
"네, 어머니 저 고3때 담임선생님이셨어요,"
"아, 네,"
나는 정경진군의 팔을 만져보고 확인하고는 부었다는걸 확인하고는 간호사를 불러서는 엑
스레이를 한번 찍어보았다, 혹시 금간건지 아니면 인대가 늘어난건지 모르니깐, 우선은,
엑스레이를 찍어서 뼈사진을 한번 보고는 자리에 앉았다,
"금이간건 아닌데 인대가 좀 늘어났다, 뭘 했길래 이렇게 된거야?"
"글쎄요, 갑자기 언제부터 아팠는지 몰라서요, 뭘해 서 인대가 늘어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 우선은 그렇게 나쁜상태는 아니니깐 살짝 붕대만 감자,"
간호사가 정경진군의 붕대를 감아주고 나는 문으로 나가는 정경진군에게 생글하고 웃어보
였다, 음, 우리반학생들도 병원에 오기는 오는구나, 그녀석들 엄청나게 생기발랄해서 병
원같은곳은 안다닐줄 알았는데,
"그건 그렇고, 간호사 누나 환자가 아직도 많아요?"
"그럼요, 대형사고를 당하면 많고요, 가끔씩은 화재도 일어나면 화상으로 오기도 하고요,
그리고 운동하다 다쳐서 오기도 하고, 병으로 인해서 입원하는 환자도 많아요, 그사람들
중에서 우리는 건강하니깐 다행인거죠,"
간호사 누나의 진지한 말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떡이고는 생글하고 웃고는 다음환자
를 들여보네 달라고 말했다, 풋내기라서 다른선생들은 수술도 하고 그리고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맡아서 치료하기도 하고있지만 나는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된데다가 아직은 적
응이 안되기 때문에 내가 거부했다고 볼수고있다,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어요?"
"저기, 그러니깐요, 가끔씩 가슴이 아프고요 피도 나와요, 그리고 자꾸 시력이 안좋아 지
고 머리도 아프고요,"
이거 왠지 저 환자가 말하는 병, 뭔가 무슨병이였는지 생각날것 같은데,
"혹시 담배 피우세요?"
"네? 아뇨,"
"그러면 집안사람들중에서 과도하게 담배를 피우시는분이 있으신가요?"
"네, 있어요, 아빠도 담배를 좀 과도하게 피시고 할머니도 그러시고,"
"일종의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피는 사람들 보다 간
접적으로 담배냄세를 맡게 되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확률이 높으신거 아시죠?"
"네, 아는데요,"
"간접적인 흡연에 의한 폐암이라고 말해들리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떡게 해야 해요?"
그걸 나한테 물으면 쓰나? -_- 폐암에 걸리면 당연하게 말하자면, 2개가 있는데 한개는
죽는다, 주번째는 그냥 산다, 수슬을 하면 살수도 있겠지만 아직 10대인것 같은데 수술을
견딜수 있을까? 이 문제는 가족모두의 문제야, 저 녀석의 부모가 피우는 담배에 자식이
오염됬단 말이다,
"그러면요, 내일 찾아오세요, 부모님과 함께 말이예요, 아가씨 혼자 제가 말하는 이야기
를 듣고는 가난이 어쩌고 하면서 수술을 받지 않는다는건 말이 안되는거니깐요, 부모님이
랑 꼭 같이 오셔서 상담들어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 학생아가씨가 나가자 마자 대기하는 환자가 없다고 해서 의자에 엎어졌다, 휘유, 권지
호 녀석은 제대로 하고나 있을련지 모르겠네,
"권지호! 오오, 너 그렇게 앉아있으니깐 진짜로 의사같다, 평소에는 주접스러워서 의사
같이 않았는데 이렇게 앉아있으니깐 의사갔다,"
녀석은 나를 보고는 뻘쭘하게 머리를 긁적이고는 다음환자를 받을려는지 간호사를 보고는
생글하고 웃는다, 그리고 문을 열고는 다음환자인듯한 여자가 들어온다, 그런데 어째 어
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_=
"아, 윤정하학생? 빈혈끼가 있어서 병원에 찾아온거였지?"
"네,"
"윤정하?"
"서, 선생님?!"
"너 병원에 왠일이냐? 빈혈은 뭐고? 윤정하 너 어디아파?"
"너, 몰랐어? 이 환자 빈혈끼도 있고, 위험한 상태라서 수술이 시급한 환자인데?"
권지호녀석의 말에 나는 멍하게 윤정하녀석을 바라보는수 밖에 없었다, 멍, 빈혈? 그것도
위험한 상태라서 수술이 시급한 환자, 윤정하 녀석이?!
"언제였더라? 아는 사람이니깐 말하는거야, 보자, 겨울방학이였던가? 그떄부터 병원에 다
녔든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윤정하 학생 입원안해?"
"네, 아직은 하고싶지 않아요, 학교도 다녀야 하고요 그리고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않고,"
윤정하 녀석의 말에 권지호 녀석 고민을 하는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처방전을 접어서
준다, 윤정하 녀석,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을것이지 왜 고집은 피우는건지,
"저녀석, 대게 착하드라, 지 아프다는데도 진짜 밝아, 저런환자는 못봤는데 그렇게 상심
하지 않아서 걱정은 별로 안되더라, 그래도 아직은 학생이라서 걱정은 되긴 한다,"
"걱정도 안하면 니가 의사냐? -_-"
"응, 의사 맞아, 이거봐봐, 여기 명찰에 권지호라고 써있어,"
"너 다른사람보고 대신 수능치라고 그랬지,"
"이봐, 그떄 나랑 같은 수능장에 있던 인간이 다름사람도 아니고 너라고,"
"그랬나? 아무튼, 윤정하 녀석 엄청 걱정 되네, 어디가서 훌쩍거리고 있는건 아니겠지?"
"하선생님!! 환자요 환자!!"
"어, 간호사 누나 근방 갈꼐요!! 권지호 나간다!!"
"그, 그래,"
나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허둥지둥 거리면서 응급실로 재빨리 뛰어갔다, 응급실 커
튼을 제치고는 들어가자 보이는 사람은 다름아닌 우리반이였던 김선재녀석, =_= 이녀석
상체부실 맞아, 상체부실, 하체도 아니고 상체, 아주 약골인 녀석이라니깐,
"어, 김선재, 니가 왠일이냐?"
"운동을 하다가, 어깨가, 빠졌어요, -_-"
"아, 그래,? 그런데 병원까지, 내가 끼워줄까?"
"사양할께요, 이럴때 어떡게 해야 하는지나 가르쳐 주세요,"
"수술은 안되고, 그건 좀 나도 싫고, 그냥 붕대로 감아놓고 끼워질때까지 기다릴까?"
내말에 무책임하다고 눈을 질끈하고 감아버리는 김선재녀석, 나도 사신이어린이 생각하면
너 엄청 밉다고, -_- 김선주어린이 보다는 사신이학생이 훨씬 나았다, 뭐,
"그런데 너 운동하냐? 상체부실인 녀석이 무슨 운동을, -_-"
"상체부실 아니거든요? 선생님 참, 말도,"
"사실인걸 뭐, 그건 그렇고 김선주랑 잘되가냐?"
"아뇨, 깨진지 오래예요, 저 좋아하는 사람 따로있거든요,"
"누구? 누구좋아해? 이야, 김선재, =_="
"왜요, -_- 제가 누구 좋아하는게 그렇게 웃겨 보여요?"
"응, -_- 누구 좋아하는데? 누구좋아하는지나 한번 들어볼까?"
"그건 그렇고, 얼른 치료나 하시죠?"
"아, 그래야 겠다, 그걸 뭔저 해야겠구나 참, =_="
녀석을 끌고가서는 어깨교정을 하고는 병실로 보냈다, 그리고는 나도 같이 병실로 향하는
나였다, -_- 궁금하잖아, 저 녀석이 누굴 좋아하길래 그렇게 힘든표정을 짖는걸까? 아직
고등학생밖에 안된게,
"자, 그럼 사실대로 말하거라,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 -0-"
"제가 왜 그걸 선생님한테 말해요, -_-"
"왜 말하면 안되냐? 다른얘들은 나한테 다 말하던데, 아참! 너 그거 알지? 남한국녀석이
랑 사신이녀석이랑 사귀는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남한국녀석이 잘하면서
말이야,"
내말에 다시 시무룩 이미조로 돌아가 버리는 김선재녀석, -_-
"아, 맞다 그건 그렇고 다른녀석들 어떡게 지내는지 알아? 김선재니녀석은 경호원이 꿈이
라면서 잘하고 있냐?"
"그거때문에 운동하다가 이렇게 된거라고요, -_- 그거 아니면 이렇게 왔겠어요?"
"아, 하긴 그렇겠다, 너 무슨운동을 하는데?"
"합기도, 태권도, 권투, 유도랑, 별거별거 다 가르쳐요, -_-"
"아, 많이도 배운다, -0-"
"응, 많이 배우긴 많이 배워, 쫌 많이 가르치더라고요,"
"힘들겠다, 하루종일 운동하고 그럴려면,"
"제 꿈이 이러니깐 할수 없는거죠, 이렇게 열심히 안하면 꿈을 이룰수 있겠어요?"
"하긴, 그렇겠다,"
김선재 녀석의 말에 고개를 끄떡이고는 녀석을 물끄럼히 바라보았다, 하는짓으로는 사신
이녀석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고, 어떡게 보면아닌것 같기도 하고, 내참, -_-
"김선재,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께, 돌려서 말하는건 내 적성에 맞지 않으니깐,"
"어련하시겠어요, 하인서선배님,"
"너, 사신이좋아하지,"
작가는 꼬릿말을 원츄 합니다, ㅇ_ㅇ★
((꼬마동화♬))
첫댓글 >_<너무 재미있어요 !! 선재군이 사신양 좋아하는것같은데,,점점 흥미진진해요!!!!ㅋㅋ
재미있다=_=*더욱좋은건 소설을 많이 쓴다는 점이에요 ㅇㅂㅇ[많이 쓰시는 분들 조아한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