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커피나무에서 생두를 수확하여 가공공정을 거쳐 볶은 후에, 한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어 추출해서
응용하는 기호음료인데 커피의 어원은 카파( caffa )로 힘을 뜻하며 에티오피아의 산악지대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예멘의 모카 마타리는 세계 3대 커피라고 한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수많은 커피가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고 그 가공의 방법에 따라서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콘파냐, 라테, 카푸치노, 모카, 마로끼노 등이 있고. 그 외에도 한 잔에 무려 8만원짜리
커피가 있는데 이름하여 " 코피루악 " (Kopi Luwak) 이다
이 커피가 왜 유명해졌을까?
그 것은 아마도, 연기파 배우...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나온 버킷 리스트라는 영화때문일 것이다. .
이 영화는 2008년도 작품으로 두 말기 암환자의 마지막 석 달을 주제로 하여 다룬 내용인데 인생의 의미를
깊히 생각하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라서 두 세번을 보아도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의 투자일 것이다.
이 두 배우는 모두 실제나이가 1937년생으로 동갑내기인데 그 영화에서 부자 잭 니콜슨이 좋아하는 커피가
바로 코피루왁이였고, 이 커피가 고양이 배설물에서 나온 것이라는 말에 서로 박장대소한다.
Kopi는 커피, Luwak은 사향고양이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어로 직역히면 사향고양이 커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사향고양이 똥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특이한 이 커피는 가장 잘 익은
커피열매만을 따먹는 사향고양이의 위속의 효소가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 커피의 향미를 더해준다고 한다.
커피열매의 씨가 소화되지 않은 채 배설물로 나온 것을 잘 골라서 모아다가 만든 것이기에 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
이 것을 가공해서 만든 커피가 < 코피루왁 >이다. 그러니 얼마나 희소성이 있겠는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한층 업그레이드된 향미와 희소적인 가치로 인하여 상상을 넘어서는 높은 가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급 커피인 코피루왁이 탄생한 배경엔 다소 슬픈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360년동안 지배해 온 네덜란드는 18세기에 예맨에서 아라비카커피를 수입하여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재배된 커피는 전량이 네덜란드 소비자들만을 위해 판매되었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재배한 커피를 마실 수 조차 없었다.
그런 나머지 그 커피맛이 너무나 궁금했던 현지 농부들은 사향고양이의 똥에서 커피의 씨(원두)를 발견하고는
그 것을 갈아서 커피로 마시기 시작한 것이 코피루악이고 결국. 사향고양이의 위속의 효소에 단백질이 분해된 것이
커피의 향과 맛을 최고로 되게 한 것이란 얘기다.
이후 커피향이 뛰어난 코피루왁에 대한 소문을 들은 네덜란드인 농장주가 코피루왁을 상품으로 네덜란드 부자들에게
팔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커피맛이 궁금해서 동물 똥에서 커피원두를 찾아서 커피를 만들어 마신 현지인들이였지만,
그 것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의 시초일줄은 짐작이나 했겠는가...암튼, 코피루악은 이렇게 여러 경로와 수차례의
저항과 극복이 낳은 산물이기에 귀한 커피가 된 것이다.
사실은, 나도 코피 루악을 구경도 못했던 터라 우리나라 어디에 가면 마실 수 있는지 조차 모른다.
그런데, 얘기치 않게 인도네시아의 발리에 여행을 다녀온 아들녀석이 그 코피 루악을 선물로 사들고 왔기에
저녁을 먹고 난 뒤에 티비를 보면서 깊은 심호흡과 함께 단돈 8원도 안들이고 음미를 하며 마셔본 즉슨...
혹시 마셔주면 8만원을 주겠다면 모를까...8만원이 아니라 8천원을 지불하고 마실만큼은 아니였다.
신토불이라고 했던가, 내게는 그저 널려있는 자판기에서 쏙 빼먹는 맛에 익숙해져 있고, 집에서는 여배우 이나영이가
모델로 되었는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의 봉다리커피가 가격대비만족도를 충족시키는데 전혀 손색이 없어
아침엔 그 걸 즐겨 마신다.
어쨌거나, " 커피가 운동선수에게 미치는 영향 "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어느 교수는 가능하면 아침커피를 꼭 마시라고
권하는 이유는 아침 커피는 밤새 산화된 몸을 알칼리화 해주며, 심장 기능을 강화해주므로 보약과 같은 음료라는 것이다
그 만큼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밤새 침체된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잠을 깨게 하는 참 착한 음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오전 9시 50분 맑음.
나는 오늘도 봉다리커피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로 모닝 커피를 마시면서 이 글을 올린다.
첫댓글 저역시 봉다리커피애호가입니다.
한번도 못마셔본 코피루악 말은들어봤지만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맛이 그리 없던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러셨구나...
맛이 없다기보단,
기대엔 훨 못미친다눈...
이 쪽으루 놀러 오시면
직접 한 번 타드릴 수도..ㅎㅎ
버킷 리스트를 두 번 이나 봤음에도
그런 대사가 있었는지 기억에 없어요.
몇 해 전 어느 날 커피얘기가 나왔는데
서울에 사는 친구를 제치고 경상도 촌에 사는 친구가 "우리 집에는 루왁 도 있다" 했습니다.
루왁이 뭐지? 싶어서 얼른 검색을 해봤지요.
닉네임에 커피가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잘 모르고 있고. 자판기 커피는 사양하고 봉다리 커피를 직접 타 마시거나
커피나 유자차를 작은보온병에 가지고 다니며 마십니다.
120원 넣고 마시던 그 커피가 그립기도 하고
400원 800원 내고 다방에 앉아 마시던 펄펄끓는 물로 타준 커피가 제일 그립고.
다방 커피 같이 마시던 그 놈이 그리워라
아흐~
어느 커피가 입에 맞을까요?
@북앤커피
저런...
그 대사를 못듣다니...
그 영화에선 그런
자잘한 대사에서 정감이
훨 넘쳐나는 건데...ㅎㅎ
그대는 유자차도
좋아하는 걸 보면..
여러모로 나랑 通 ~ 하는데..
머, 친해질 수 밖엔
도리가 없는 것가토효..ㅎㅎ
암튼, 버킷 리스트
씨디라도 다시 한 번
빌려 보시는 게 어떠신쥐..
위의 봉다리커피 중
왼쪽에서 두 번째가 내꺼네..
저게 절취선을
싹뚝 잘라 먹는 맛이
내겐 또한 별미라...^(^
@북앤커피
아니, 그니까..그 옛날...
그 다방에서 나랑 같이
커피를 즐겨 마시던 그 녀가...
바로 그대 ?...ㅎㅎ
아흐...이 거야 원...
암튼, 무쟈게 반갑네 그 거... ^(^
@노을나그네 나랑 같이 커피 마신 사람은 아닌 것 같구요.
저는 요즘 프림 들어있는 커피 걸죽해서 안 마셔요.
깔끔한 린저21 마셔요.
그거 타서 보온병이 넣어가지고 다니구요.
하지만
병원에서 맥심 타주면 고마워서 마셔요.
얻어 먹는 주제에...타박하긴 그래서요~
저는 저 절취선도 가위로 잘라요.
ㅎ~
버킷 리스트 디브디가 우리집에 있는것도 같아요.
영화 좋아해서 모으다 보니 300개 정도 있거든요.
요즘은 그 짓도 안하지만요~
@북앤커피
아니라고
단언하지 않는 것이
머, 길 수도 있겠네요...
난 희망을
가져 볼랍니다..ㅎㅎ
와우...
그야말루 빙고 ~
나두 절취선을
가위로 싹뚝 하니까요
깔끔떠는 것두
우찌 그리 나랑 같은쥐..ㅎㅎ
예사로운 우연은 아닌 듯...
일단은 좀, 말을
아낄 필요가 있겠네요..
암튼, DVD가 있음
다시 한 번 돌려 봐요
그 대사는 병실에서
있었던 대화니까...^(^
@북앤커피 2번4번
@장유멋쟁이 저는 3번
가끔 1번
본인은 빨간믹스커피 를 20년넘게 먹었는데 요새는 약간속이 쓰리고
해서 설탕과프림을 뺀 커피 위에그림 중 맨오른쪽 카누만
한번먹을 때마다 반씩 나누어 먹어요
요새는 입안이 개운하고 인제 커피다운 커피를 마시는기분
ㅎ 좋아요,
그렇군요...
커피라는 게
가끔은 종류에 따라
몸에 맞는 게 있고
안 맞는 게 있더리구요..
더구나 나이가 들면
위벽이 얇아져서
그 느낌이 빨라진다는...
뭐든, 과하지 않고
적당한 게, 몸에도
좋은 듯 싶네요..*^^*
그건 맨 오른쪽 아닌가요???
@장유멋쟁이 탁프님께서 왼쪽 오른쪽이
잘 구분 안되는
ㅎ~
@장유멋쟁이 그런네요,맨오른쪽 4번
ㅋㅎ~
티비에서 라오스도 커피 생산국이고
뤼팍인지 뭔지 그 비싼 고양이똥 커피도
생산한데서 라오스여행 하면서
좋은 커피 있으면 사올려고 했는데
커피는 생산하지만 가공기술이없어 원료 수출하고
가공커피 수입한다는 아이러니~~
라오스호텔앞 구멍가게에 쓰여진 문구가 생각나네요..
"커피 있습니다. 달달함"ㅎㅎ 그걸보고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지는 달달한 커피는 안 마시거든요.. 연한 블랙만. 설탕도없이..ㅎㅎ
그러신가요...
어서 오세요, 시골아낙님..
좋은 아침이예요..^(^
블랙커피만 드신다...
현대인의 입맛에
적응도 잘하네요..ㅎ
해외여행도 하시구
커피도 불랙커피만 마시니
시골아낙만은 아닌신듯..ㅎㅎ
좋은 하루
행복한 시간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르면 걍~~아메리카 노~~하면된다...나처럼....알것소~~
그랬군요..
굿모닝이예요, 지니님..^(^
그니까, 28살까지는
커피를 모르고 사셨다눈..
현대여성치고는
꽤, 오랜동안 커피를
안 마신 셈이네요..ㅎㅎ
그래요,
음료든 뭐든
자기 입멋에 맞는 걸
맛나게 드시면 돼죠 머..*^^*
@지~니 마이 묵어라고~~ㅋㅋㅋ
돈도 엄청 비싸~~
요즈음은 기본4~5천이여...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지~니 돈엄따.영세민이여.ㅎㅎ
@지~니 ㅎㅎㅎ진짜여...카드밖에 엄따
@장유멋쟁이 캐쉬 카드.
아파트 세 놓고 사는 부자가
영세민 이라고 하면
이건 겸손도 아니고 .
없는 이들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해야하나.
@북앤커피 모르지.외상카드하고 바로 통장에 빼가는 카드하고
올려주신 글 감사하게 잘 읽었어요
저는 기호 식품중에서 1등이 블랙 커피에요
노을나그네님 부탁이 있어요
제가 몸담고 있는 카페에 이 좋은 글을 가져가서
같이 공유하고 싶은데...
허락해 주세요? ^^*
그러셨나요..
안녕하세요?..손거울님..
첨 봬는데, 반가워요..^(^
그래요,
좋게 봐 주시니
기분이 아주 좋은데요..
그 것두 공유하고
싶으실 정도라니까.
더더욱...ㅎㅎ
어렵지 않은 부탁인데...
되도록 협조해 드리지요 머..
근데, 협조해 드리면
저의 공간에 단골이
되어 주시는 건가효 ?...ㅎㅎ
고운 밤
편안히 쉬세요...
그럼 또..*^^*
식전에는 안 마시고
식후마다 한 잔씩 마십니다
여유로울 때는 블랙으로
바쁠 때는 봉지 커피로
글을 참으로 잘 쓰십니다
감동 받고 즐겨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아늑한 저녁,
예기치 못한 방문이라
참, 반갑게 느껴지네요..
어서 오세요, 베베님..^(^
블랙커피와 봉다리커피를
두루두루 섭렵하시는군요..
시인에게
글 잘쓴다는 얘길들으니
이 게, 웬 경사인쥐요..ㅎㅎ
게다가 감동꺼정
받으셨다니 보람만땅이네요..
감사는 제기 드려야죠
들려 주시구 댓글까지
남겨 주셨으니요.
그래요,
저두 종종 찾아 뵈겠지만
베베님두 자주 봬면 좋겠네요...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