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지역난방공사
도시가스 요금 인상 여부 불확실성 확대
□ 목표주가 50,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 50,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한다. 4분기 영업실적은 적자를 지속했다. 2022년 7월 변동비와 고정비 정산, 10월 도시가스 요금 일부 인상에도 역마진 구조가 지속된 가운데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023년에도 적자 기조가 예상되며 7월 변동비 반영 규모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 시점에 따라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23년 기준 PBR 0.2배다.
□ 4Q22 영업이익 -1,260억원(적자지속) 기록
4분기 매출액은 1.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9.2% 증가했다. 열요금 상승과 SMP 강세에 따른 외형 성장이다. 판매실적은 열과 전기 각각 전년대비 +5.7%, -7.4% 변동했다. 영업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열요금 역마진 구조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1분기도 해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는 SMP 상한제 영향도 일부 존재하겠지만 부문별로 원가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발전용 천연가스 가격 강세가 1분기에도 이어짐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 부진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이사항으로 대규모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분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다. 과거 대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했던 나주 SRF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1,980억원 환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 도시가스 요금 동결되면 7월 변동비 정산까지 부진 지속
2023년 연간 영업실적 전망치는 대외변수 불확실성 확대로 제시되지 않았다. 올해 2분기로 기대되었던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이다. 정부가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에 연동되는 열요금은 해당 정책 기조 하에서는 정상화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2022년 변동비를 정산하는 7월 대규모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나 연간 단위로 분할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