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틀러 트레이드의 선두주자는 마이애미?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버틀러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곳은 현재
마이애미라 합니다. 마이애미 헤럴드 지에 의하면 팻 라일리는 버틀러 트레이드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화이트사이드와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포함한 카드를 available하다 밝혔다는군요. 그 외에도 ESPN,
훕스하입 등 각종 매체에서 마이애미가 버틀러 트레이드의 선두주자라는 루머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루머 중에는 일부 드라기치가 포함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마이애미가
팀의 메인 볼핸들러이자 전술의 중심인 드라기치를 트레이드할 것 같지는 않네요. 또한 3&P 스윙맨인
조쉬 리처드슨은 트레이드에 포함시키길 꺼린다고 합니다. 이번 드래프트데이에 1라운드픽을 대가로
조쉬를 원하는 팀도 있었는데 라일리가 거절했다고 하네요.)
투빅은 분명 시대에 뒤떨어지는 라인업이고 화잇사이드는 공격적으로 굉장히 활용하기 까다로운 유닛임에
분명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타운스에게 맞는 옷은 센터가 아니라 파워포워드라 생각하기에 화잇사이드 -
타운스의 트윈타워는 보고 싶긴 합니다. 타운스의 4쿼터 체력 문제는 출장시간과 운동량보다 항상 자신보다
무거운 상대와 힘겨운 힘싸움을 해야 하는 점에 더 기인한다고 봅니다. 타운스의 엄청난 공격 효율성은
매치업상대보다 스피드와 운동량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에 큰 이유가 있지만, 그 이상으로 수비에서
마이너스를 가져오는 장면이 그동안 많이 보였습니다. 화잇사이드같은 엄청난 덩치 파트너의 존재는
타운스의 위력과 효율을 배가시켜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드도 뭐 깔끔하게 떨어지는군요.
2. 네츠도 만만치 않다?
Getmoresports.com의 크리스 셰리던 (과거 훕스월드의 대장격이었던 '나름' 네임드 기자입니다.)은
마이애미가 아닌 네츠가 더 앞서 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흥미롭게도 도박사이트의 데이터를
제시하였는데 해당 데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가 제시하는 네츠 - 미네소타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이것입니다.
퍼리드와 더들리는 만기계약으로서의 가치가 더 크겠고...러셀과 홀리스 제퍼슨은 이제 서비스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엔 제한적 FA). 운동능력 만빵의 유망주 센터 재럿 앨런은 루키스케일이
길게 남아 있어 미네소타가 반길만한 카드이긴 합니다. 아직 3년차인데도 22살에 불과한(96년생의 위엄)
디안젤로 러셀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많이 갈릴 카드 같습니다.
3. 헤어스타일을 바꾼 데릭 로즈
기존의 대걸레 드레드(;;;;)에서 좀 깔끔한 드레드로 스타일을 바꾼 것 같은데, 부디 이 스타일을 유지해주길
바랍니다. 아님 아예 예전처럼 빡빡머리로 돌아가든지....단순히 백업 포인트가드라기엔 너무 팬이 많은
선수니까,(게다가 강적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명백한 부활조짐마저 보여주었죠.)
20분을 뛰든 30분을 뛰든 멋짐 뿜뿜 오케이?
4. 티그: 버틀러 트레이드? 상관없어. 우린 플옵 간다.
제프 티그는 Dane Moore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버틀러 트레이드 루머가 방해가 되었냐는 질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차라리 프로레슬링을 더 신경쓴다'고 농담을 했다 합니다. 덧붙여서 그와 상관없이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며,
자신은 이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다고 호언장담을 했다는군요. (실제로 티그는 2009년 데뷔 후 9시즌 동안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해보지 않은 나름 드문 기록의 소유자입니다.)
5. 타지 깁슨: 'TimberBulls' Joke? 젊은시절 생각나고 좋은걸.
타지 깁슨은 Christopher Hine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TimberBulls'라는 비아냥 섞인 조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오히려 젊은 시절 생각나서 기분 좋다는군요. (미네소타는 시카고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탐 티보듀 감독을 위시하여 최연소MVP 데릭 로즈, 최근 리그 최고의 핫소스인 올NBA팀
가드 지미 버틀러, 레이커스에서 풀려나자마자 합류한 원조 노예 루올 뎅, 인터뷰의 주인공인 타지 깁슨까지
시카고 황금기의 주축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심지어 현재 뉴욕 소속인 왕년의 올해의 수비수 조아킴
노아마저 방출 후에 미네소타로 합류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있을 정도....)
첫댓글 흥미진진하네요 ㅎㅎ
과연 결과가 어케 될지 궁금하네요 ㅎㅎ
아무리 봐도 히트가 잘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어서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네츠보다 히트의 카드가 훨씬 매력적이네요... 화싸가 플옵에서 말이 나왔지만 그래도 리그에 손꼽히는 센터고 칼타쥬와 서로 보완해주면서 하면 괜찮은 조합일 것 같아요. 네츠의 카드는 좀 뭔가 많은데, 사실 농구가 몇 명의 소수들이 경기를 좌우하는 걸로 생각하면 양은 많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네요~
러셀을 네츠가 그리 쉽게
내줄까요?
데리고 오는데 무려 브룩을
썼는데...
네츠로선 러셀보다 제퍼슨+알렌이 더 아까운 자원이죠. 솔직히 브룩 로페즈야 프랜차이즈 스타긴 해도 떠날게 확실시되던 전성기 지난 센터였으니까요. 리빌딩 네츠에 절실한 자원은 아니었죠. 러셀은 막상 데려올 땐 기대가 컸지만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레이커스 시절 제자리걸음과 다름없는 활약에 그쳤고, 그새 딘위디와 르버트는 한층 성장했습니다. 러셀을 막 영입했을 때 보다 분명 네츠 백코트는 성장을 이뤄냈고, 단순히 러셀의 이름값만 두고 언터쳐블이라 할 상황은 아니라 봅니다.
글쎄요 네츠가 홀리스-제퍼슨에 알렌까지 퍼주면서 저 딜을 해야할까 싶네요. 픽 없는 암흑기 네츠에서 그나마 긁어모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들입니다. 디안젤로야 오히려 르버트가 있어서 더 아쉬울 건 없겠지만요. 그리고 딜의 댓가가 버틀러라면 백코트 자원을 퍼줘야지 안그래도 빈약한 4-5번 자원을 퍼줘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랑 화싸에 기대하는 이유가 완전 같네요. 저도 타운스는 센터보단 파포가 당연히 맞는 옷이라 생각해서. 아랑님 글 자주보고싶습니다. 자주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