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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룽행님께서 고생해 주셨습니다_
Start date. 2009.01.14
Subject. ※ 욕망의 굴레 ※
Novelist. 몽실한 새댁.
E-mail. wjddls9115@hanmail.net
Copyright ⓒ 2009 by 몽실한 새댁 All right reserved
"돌이키고 싶어도 절대 돌이킬수 없는 사이가 되버렸잖아 우리" -by몽
.09
"이것 좀 마시구 진정해요,우유에요"
그가 내민 머그잔안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있었다.
결국 들어가지못했다 용기비축이다 뭐다할땐 언제고 아버지의 영정사진앞에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평생을 남 부끄러운일 하지 않으시면서 자신이 흘린 땀으로 밥벌어 먹던 분이셨다
무엇이 자신과 가족을 이토록 괴롭히는것인지 반지는 알지못했다
몽글몽글,떠오르는 김이 그녀의 눈앞을 가린다
"어떻게 된거에요,도대체 까페에서 갑자기 뛰어나간것도 그렇고 "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빈의 집은 꽤 검소했다.
온통 하얀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보이는 포인트벽지에서 그의 센스가 보였다
머그잔을 꽉 부여잡고,어금니를 꽉 깨물며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아보는 반지.
쉬이-심호흡을 기점으로 떨리는 입술을 연다
"아버지에요"
"아버지라면,동신제약 금 사장님?"
"네,동신제약의 금사장님이자 제 아버지이기도 하신 분이셨죠"
어렴풋,초등학교 다닐때였던 것 같다
가을운동회였나 다른아이들은 부모님 손을잡고 2인3각을 할때,
홀로 벤치에 앉아 엉엉울때가 있었다
와주신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했는데,너무 어려서그랬는지 그게 너무나 서러웠었다
하지만 몇날 몇일을 울어댔는데도 아버진 싫은소리 한번 하지 않으셨다
미안하다고,못난아빠 잘못이라고 근 열흘을 인형이며 옷이며 사다 나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아,난... 음 아! 이거 어때요?"
".....풋"
고개를 들어 올린 곳에는 빈이 두손으로 양눈을 찝으며 '홍'을 외치고 있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지에대한 배려심이 묻어나고 있었다
터질것같은 가슴을 부여잡고 있다가도 그를 보면 웃음이 흘러나온다
왜일까,왜 항상 그에게 도움만 받는것인지
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사람이였다 빈은.
"오오,웃었어요 것봐요 얼마나 좋아요 웃으니깐"
헤벌레,반지를 따라 덩달아 그의 입꼬리도 올라간다
"항상,모든사람에게 그렇게 친절해요?"
"아니요"
"그럼요?"
"내가 지켜주고싶은 사람에게만,그런 사람에게만 친절해요 난"
참 따듯한 말인데도 그 속엔 가시가 박혀있었다
누가 그랬었다,아픔을 아는사람만이 따듯함을 안다고 그가 괜히 따듯했던게 아니였다
반지는 왠지모를 동질감에 가슴이 훈훈해진다
"모순이에요 그건,주위에 있는 사람들중에 지켜주고 싶고, 지켜주기 싫은 사람이 어디있어요"
"여기있죠!"
정말 그는 능구렁이가 분명했다,아니라면 그것은 분명 인류최초 이래에 하느님의 큰 실수가 될것이다
"물론 내 주변의 모든사람들은 다 소중해요,소중하지만 특별하진 않아요.나에게 특별하다는건
정말정말저~엉말,기적같은 일이라구요"
"그럼,그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긴 했어요?"
궁금해졌다,그의 특별한 기적이
"당연히 있었죠"
"누군데요 그게,설마 다 여잔아니죠?"
"어떻게 알았어요?맞아요 한명은 내가 너무 사랑했던 어머니였고 한명은 음..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켜주지 못한여자에요"
그렇게 다정다감해보이던 이 남자도 결국 찢어문드러진 가슴을안고있는 동물에 불과했다
뭘 바란것일까,아까보다 한층 더 어두워진 분위기에 몸을 웅크린다
"솔직히 이해가 안되요,그렇게 잘해주고 싶은 사람이 정해져있는데 나한테는 왜 잘해주는거죠?
연민이고 동정이라면 앞으론 사양하겠어요"
괜히 심술이 났다,그가 그런뜻으로 한말이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냥 맘에들지 않았다
"연민도 동정도 아니에요,지켜주고 싶어요 반지씨.
왠지,특별해질것 같거든요 나한테"
그의 말한마디에 고개를 푹 숙인 반지.
코끝에 전해오는 찡함에 두근반 세근반 그녀의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
'끼이익-'
후,그의 집에서 조금 쉬었다 간다는게 벌써 달이 중천에 떠있었다
무렴 은결이 집에 없었기에 망정이지,그가 있었다면 꿈에라도 못꿀 일이였다
반지는 조심스레 문을열고 행여 누구라도 깰까 살금살금 발을 옮긴다
'탁!-'
갑자기 켜지는 불에 인상이 찌푸려지는 반지.
그녀의 앞에 언제 왔는지 떡하니 은결이 서있었다
"어디 갔다 이제 오는거지?"
뭐가 또 저렇게 심술이 나셨을까,살얼음판이였다
딴데 같았으면 바락바락 대들었을 반지도 지쳤는지 힘없이 그에게 다가간다
"잠깐,어디 좀 다녀오느라 늦었어요...언제온!"
그말을 끝으로 반지를 눕혀버린 은결.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그의 눈빛이 꽁꽁얼어버린 고드름처럼 반지의 가슴을 후벼파기 시작한다
"왜,내가 너무 일찍 와서 당황했나?"
"무..무슨말이에요 그게"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그에게 따듯함이라고는 사막에 눈이 오길 바라는것과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예의는 아는 남자였다
하지만 지금 반지앞에 있는 이 남자는 인간 공은결이 아닌 짐승 공은결에 가까웠다
"연기실력이 부쩍 늘었단말이지-,당장 배우로 나가도 되겠어
그 뻔뻔한 연기력에 A+주지,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묻는말엔 솔직해져야 될꺼야
살아서 이 방문을 나가고 싶다면"
주인과 노예로 돌아와 있었다
잠시나마 그에게 흔들렸던 자신이 너무나 바보같았다
그와는 주종관계에 불과하지 못한다는걸,자신을 밑바닥까지 끌어내린 사람이 이 남자란걸 잊고있었다
높아질대로 높아진 언성을 가다듬고 반지는 입술을 앙다문다
"날 너무 쉽게 봤어,금반지-
말했지?난 내꺼는 절대로 뺏기지 않는다고
내가 없는 일주일이 너무 살만했나?그래서 그 놈을 찾아간거야?!"
그 놈,은결은 벌써 알고있는것일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오해할 권리가있지만 그녀가 그것을 굳이 해명해야할 이유는 없었다
입아프게 일장연설따위 하고 싶지 않았다
더더욱 은결에게는
"그런..거..아니에요"
"그럼 뭐야,대체! 내 앞에선 곧 죽을듯 한 표정을 하면서
왜 그 자식한테는,그 새끼한테는 그딴 표정을 짓는거야 도대체 왜!"
점점 커져가는 은결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반지의 목소리는 점점 줄어들어만 가고
마주쳐있던 그의 시선을 외면해버리고만다
"말할 가치도 없다는 건가,좋아 어디까지가나 보자고
곧 말하고싶어질테니까"
그녀의 손목을 꽉 눌러던 은결의 손이 반지의 옷안으로 쑥-들어온다
놀란채로 벌벌떠는 반지.
또다 그날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나려 한다
"으읍!"
한손으로 그녀의 양속목을 묶어놓은채,그의 거친키스가 퍼부어지기 시작했다
욕망과 절정이 쌍방향 곡선을 이루며 치닫았고,반지의 귓가엔 은결의 거친 숨소리만이 느껴졌다
옷 속에 머물던 손이 점차 목선을타고 쇄골을 지나갈수록 반지는 태아의 모습이 그러하듯 한껏 움츠려든다
창에 걸린 달빛만이 그들을 비추고 있었다
"그만...그만해요!"
"시작한건 너야"
은결을 피해 고개를 돌렸지만 그는 그녀를 놓지 않았다
아까보다 더욱더 농밀해진 눈빛으로 그의 입술이 말하고 있었다
묵직한 은결의 손이 반지의 가슴에 다다랐고,과실을 베어물듯 단번에 움켜진다
"하아!-"
이런 상황에서도 잔뜩 달아로는 자신의 몸이 수치스러웠다
은결은 자신을 너무 잘알고있었다
뜨거운 입김이 지나가고 가슴의 전해오는 따듯함에 몸부림 치고만다
욕정에 부푼 그의 남성이 느껴졌다
그녀의 등뒤로 느껴지는 차가운 대리석에 이제그만 몸을 맡길때가 온것일까
은결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지만 이내 얼마못가 일어선다
"벗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그는 일말의 양심도 없었다
"싫어요"
"벗어!"
은결을 흘겨보는 반지,더 이상 흐를 눈물도 남아있지 않았다
"제 1조 1항 주인의 말에는 절대복종한다
잊지않았겠지,우리의 계약을"
비릿한웃음을 머금은 그는 비열하기 짝이없었다
분하고 억울했다 금 사장을 죽인 사람은 그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왜 이지경까지 됫는데,왜 내아버지가 약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에서 돌아가셨는데
어느새,반지의 주위에는 복수와 원망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래,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주겠어 당신에게 찢어문드러져도 좋아
평생 당신곁에서 개가 되라면 개가 되겠어 하지만 이것만 알아둬
내가 금반지로 돌아갈때,날 짓밟아논만큼 내 애비를 죽게한만큼 꼭 되돌려줄테니까
딱 그때까지만이야-그때까지만.'
마음속으로 수백번 수천번 외치던 것은 어느덧 다짐이 되어있었다
슬그머니 일어난 반지는 한가지씩 옷을 벗어내기 시작한다
달과 별에 의해 실루엣이 비춰지고, 그런 반지를 흥미롭게 쳐다보던 은결이 조금씩 다가온다
"후,하으-"
그의 손길이 아까보다 더욱 짙었다 반지는 속에서 올라오는 역함에 두눈을 감아버린다
하지만,두눈을 감을수록 온몸의 세포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더욱 분명해지고,선명해졌다
감각의 폭이 크게트이고,신경또한 피를 부르는 향연처럼 곤두세워진다
부딪히는 살결에 의해 흘러내린 옷감의 소리가 귓속을 파고 든다
다시금 바라본 반지의 눈은 흐리멍텅했다
희망도,절망도 쓰레기통에 쳐박아논지 오래였다
우악질스럽게 일어난 은결이 쇼파위에 자켓을 걷어들며 문밖을 나선다
그가 나가고 허탈하게 웃어버리는 반지
약육강식,그것이 이세상의 진리이자 원리였다
약하자는 강한자에게 먹히는법 너무 늦게나마 알아버린것인지 그녀는 한참을 그렇게 웃었다
'
"무슨일이야?"
은결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나온 준이였다
도대체 얼마나 마신건지,철두철미하기로 유명한 은결은 벌써 머리끝까지 만취상태였다
"빨리도 오셨네 윤비서님"
"비꼬지말고,무슨일인데 이렇게 코가 삐뚤어질때까지 마신거야?"
"하하!-그러게 말이야,천하의 공은결이 그런일이 좀 있었지"
칠흙같은 은결의 눈을 보고서 느낄수있었다
금반지,그녀다
요즘 부쩍 은결이 이상해진걸 알고있었지만 그녀가 그를 이토록 흔들어 놀줄은 꿈에도 몰랐다
"은결아,넌 사랑을 믿냐?"
"뭐?"
"사랑말이야 사랑 믿냐고"
"아 그 유통기한 2년짜리?내가 믿을거라고 보이냐?"
"아니,절대 아니지-"
"그런데 뭘 입아프게 묻고 난리야-"
안타까운 준이였다,은결의 어머니가 피앙새처럼 그렇게 떠나가 버리고
은결은 맘을 잡지 못했다,어쩌면 그는 지금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을런지 몰랐다
모성애도 그렇다고 부성애도 만족하리만큼 받지 못한 은결과 자신은 많이 달랐지만 그래서 이 놈에게 더 정이갔다
은결의 부러진 한쪽 날개를 보며 준은 아려오는 가슴을 쓸어내린다
"그 유통기한 2년짜리가 너한테 찾아온다면 어떡할래?"
"픽-"
허탈함에 희소섞인 웃음이였다
"그런일 절대 없을껄 내가 살아있는한"
"만약이라는게 있잖냐,만약에, 만약에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할래?"
"만약에라..그래, 그렇게되면 글쎄 아마 뜨겁게 사랑하거나 매몰차게 돌아서겠지
하지만 그것도 2년뿐이야,그 다음은 없어 나한테"
은결은 그 말을 끝으로 준에게서 멀어져 갔다
아직 그가 떠난자리에는 온전한 그의 향기가 남아 있었다
바라고 바라던 그순간이 온것일까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저 녀석 가슴에도 봄날이 찾아오길 바랬는데
그 희망이 이제는 목표가 될수 있을것같은 준이였다
"어쩌냐,친구 너에게도 변수가 생길것같은 이 예감은"
들이킨 잔을 마지막으로 준의 긴다리가 휘적휘적 앞을 향해 걸어나간다
'
'딩동~디잉동!'
"누구세요!"
손만 닿으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것같은 옷차림의 소연이 문을 나서고,
은결은 한껏 취한 몸을 그녀에게 뉘인다
"은결..씨?"
"......하루만..하루만 있자"
그의 목소리는 축 쳐저있었다,심지어 애처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소연의 손이 은결의 등을 감싸고,그렇게 한참동안 은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반지씨! 오늘 약속있어요?"
점심시간,언제나 그렇듯 화정과 함께했지만 플러스 빈이 달려있었다
그 일이 있은후 은결과는 사적인 대화 이외는 말을 섞지 않았다
"네,없어요"
아버지의 장례식이라도 제 손으로 치뤄드리고 싶었으나 발길이 떼어지지 않았다
당장 가서 자신이 할수 있는건 그저 음식나르는 일뿐이 더있을까.
그럴바에야 끝까지 남아 그를 밑바닥으로 떨어뜨려놓는것이 더좋을꺼라 생각했다
여전히 빈은 그녀에게 상냥했고,그의 살랑살랑거리는 다정함은
반지의 마음을 들쑤셔놓기 충분했다
"그럼,나랑 데이트해요"
"풉!"
한껏 먹는것에 스피드를 내던 화정이 그만 씹고있던 밥알을 뿜어내고 만다
"설 팀장님!"
"아,화정씨 오늘은 안되요 내가 반지씨한테 꼭 할말이 있거든요
오늘 하루만 빌릴께요 알았죠?! 그럼 이따퇴근하고 로비에서봐요 기다리고있을께요!"
빈은 재빨리 그곳을 벗어났다
어안이벙벙해진 화정이 그간 무슨일이 있었던거냐고 계속 묻기시작했다
하지만 반지는 웃음하나로 일관하기 시작한다
그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단말이지,무슨 생각으로 자꾸 다가오는것일까
무심코 바라본 하늘이 오늘만큼은 화창해보인다
'
"이건 어때요?"
다큰 성인이 병아리 귀마개를 쓰며 어떠냐고 물어보면 뭐라대답해야하지
귀엽다고해줘야하나,솔직하게 말해줘야하나
정말 진심을 담아서 빈의 모습은 너무 웃겨서 말이 안나올 정도였다
"...흐..흐음!나름 매력있어요"
고심끝에 선택한 한마디였다
은결을 만나기전 빈을 만났더라면 하고 반지는 상상해본다
아마 많은게 달라지지 않았을까
은결이 숨쉬고 은결이 살아있는 이곳이 지옥이라면 빈과 함께하는 곳은 천국이였다
벼랑끝에있던 자신을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뜨린 은결과는 차원이 달랐다
"역시,걸으면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는것 같아요"
겨울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빈과 반지의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있었다
때묻지 않은 빈의 순수함에 반지는 내심 기분이 좋아진다
"나 딸기맛도 먹어보고싶은데,바꿔먹지않을래요?"
"입 댔는데.."
"괜찮아요"
반지의 손에서 아이스크림을 낚아챈 빈의 모습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보인다
한 입크게 베어물다 입술가득 흔적을 남겨버리고,한껏 웃던 반지가 손을 들어올린다
"보기와 다르게 칠칠맞은것같아요"
"아아..들켰네요 하하- 사람이 너무 완벽해도 안되잖아요?"
남이 했으면 느끼했을법한 저말을 너무나 잘 소화한다
그렇게 빈과 반지는 한참을 걸어내려갔다
길길이 보이는 가로수에 비춰지는 해질녘이 생소하기만 하다
"근대,할말이 뭐에요?"
"그 전에 이거 먼저 받아요"
그가 내민 손에는 아무것도박히지 않은 금반지가 쥐어 있었다
"뭐에요 이게?"
"금반지에요"
"나도 알아요,그러니까 이 금반지가 도대체 뭐냐구요"
"이쁘지 않아요?난 항상 이렇게 금반지를 가지고 다녀요"
무슨꿍꿍인지 모르겠다,북적북적 밤이 깊어질수록 사람은 많아지지만
이상하리만큼 반지의 눈에는 빈 이 남자밖이 보이지 않았다
"하고 싶은 말이 뭐에요?"
반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두 손을 내미는 빈
"자 봐요,이 두손중에 한손에 금반지가 들어있어요
만약에 빈손을 택한다면 이대로 돌아가도 좋아요 하지만 금반지가 들어있는 손을 택한다면
당신이 지금 고민하는 그것,이제 그만 결정해줬으면 좋겠어요"
고백인가,아니다 그가 말하는 결정이란 무얼 말하는걸까
앞으로 1년을 이렇게 살것인가 아님 도망칠것인가에 대한?
아니면
자신의 애비와 가족에대한 복수를 말하는것일까
그걸 묻는것이라면 벌써 답은 나와있었다
자신을 이토록 미치게하는 남자 공은결.
그에게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볼수 없게만드는것 이를테면 그런것이겠지
"내가 왜 선택해야되죠?"
"말했잖아요,난 당신을 지켜주고싶다고"
잔혹하고 비겁하며 파렴치하기 짝이없는 악이 존재한다면 분명 선도 존재할것이다
흑과백,그 경계의 선에서 반지는 고민하고 있었다
자신앞에 서있는 이남자의 손을 잡아야 할지
"자,선택해요"
굳이,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이상황에서 반지는 마음을 먹었다
잘된것이라고,나중을 위해서 마음이 약해질때 이것이 날 다시 일어서게 해줄꺼라고
결심한 반지가 빈의 왼쪽손을 잡아든다
그리고 펼쳐지는 그의 손.
"후......."
반짝반짝,금반지가 보였다 그리고 단면에 비춰진 그녀자신 금반지도.
"난 결정했으리라 믿어요,내 손을 잡으면서 느껴진 당신 심장소리
여느때보다 빨리 뛰고있었으니까"
알아요,나도 이젠 내가 뭘해야할지 정도는
멈춰있던 발걸음을 돌리고 빈또한 앞서나가는 반지를 쫓아간다
'딸랑-'
그의 포켓속으로 사라지는 반지,그것은 하나가 아닌 두개였다
"반지씨!"
또 한번 반지를 힘차게 부르는 빈
"여기여기 아이스크림-"
입가를 가리키며 다가오던 빈이 정지를 모른체 돌진해온다
'쪽!-'
"이런이런,보기와 다르게 칠칠맞은것같아요?"
호탕하게 웃어대는 그의 웃음소리에 맞춰 반지의 가슴이 달달한 딸기향처럼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출처:) 뮤직 태그넷- 저작권의 위배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Mong's 샬롱
아따_행님's
몇일나를 못봐서 심심했지유 달링들?><
나도 그랬구만유~~
어제 오늘 술로 달려주시느라........
후훗 -_- 에이 그렇다고 돌은.....
에이에이 채찍은 넣어둬 어허!!!!!!
기러지마요-
자꾸 날그렇게 혼내키기만 한다면 몽새댁 마이아포>_<
벌써 욕굴이 9편이라 호옹!!!!!!!!!!
점점 은결과 반지 빈 소연의 사각관계가 심오되어간단 말이지
어후 나요즘 은결의 탄탄한 가슴을 자꾸 상상하게되
어째야되징 달링...........................s
정말 남친이 급구하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죽부인 위력도 떨어지고있어유
이러다가는 바늘로 날밤까게 생겼어!!!!!!!!!!!!!!!!!!!!!!!!
어째야되 , 내 궁디퐝퐝해주는 행님들이 있기에
난오늘도 북흐북흐 둑흔둑흔 하는거 알지유?
엄훠 안다면 나에대한 사랑을 듬뿍 표현해달란말이에유..........
나요즘 너무 외로워...........허윽
요번편은 약간 암소섹쒸섹쒸세에쒸했지유?><
나도 아니까 허어 넣어둬~그런 므흣한 표정
우린 말안해도 요로콤조로콤 다아는 사이잖유?><
후후후후후훗-_-*
다음 에디터가 점점좋아지고 있어!!!!!!!!!!
글꼴도 많이 생겼구만유!>_<
나 어제 치과 갔다가 왔슈......이빨 교정해야되서
나이제 3년동안 추녀되는거야...허얼 그런거야?
살은 져깔대로 쪄가고 미쳐부러 증말
호호호호호,지금 새벽 4시 나 왜이러니 정신줄 놨구만유..
이제 정말 자러 가야겠슈 우리 엄마가 막 컴터끄라고 난리....
크하하하하하하
요즘 행님들의 사랑에 절로 춤이 덩실덩실
그럼난 오늘도 피끓는 청춘을 바늘로 찌르며 뿅!
9편,어째 둑흔둑흔 하셨습니까유?
난 둑흔둑흔 했뜸!>_<
이만 Mong's 샬롱 끝
Thanks to Hang Nim's
※ 책읽는게조앙/깜다♡/dltmf-_-dptmf/하루하룾 /포스포스/탈출구/진♡/귀여븐♥/
박쵸리/웃기위해운다/휴지통만세/오잉윽/튜팝튜스/재그미/앨리체/오바마/소설중독걸린나/스타일보고서/
astrina/하늘땅별땅Aa/Seduce-_-/404wlgus/오뿡순진함/신데렐라./애겨엄마./호이부인^.^*/
한빛온유/진심이아니면/빅파이/연애♥♥/동방아에삘나/룡룡잉♥/한눙/오렌지빛하늘/별을쏘다/
완소샤론/나의싸랑하는&.../유천이쁘다/난여우넌늑대/푸헬헬헬_/조는여자/준수정실부인ㅋ/
천한것들--/콩애기/안늉키키키/호리코띠/세상을걷다/컹크/오천넘/인생 별거 있냐/난못따라와/
쵸쵸촉꺄/강시윤/상 꼬맹/섹시하다/버섯머리이모양/실물미인/칸틱/헐짱인디/○i쁜○i/
bada123/빅뱅이잉/풋여핸섭/영생영생/
※-이상 너무너무 북흐북흔하는 행님들
To be continued
은결이와의 러브모드를 생각했는데..!!ㅠㅠㅎㅎㅎ 재미있어요~
↘:) 저두 그걸 은근 바라고있구만유 ㅠㅠㅠㅠㅠㅠ 은결이가 빨리 정신차렸음 조컸어!
빈이 별로 선하지 않은 것 같은데 ㅠㅠ 저놈도 뭔가 꿍꿍이가 느껴지네여 음 반지... 복수 ㅠㅠ 무서움 ㅠㅠ
↘:) 우리 빈이.....그럼 놈이였으?ㅠ
전 은결이랑 이어지는게 좋아요~ 뭐 빈이도 괜찮은거 같지만 왠지 찜찜한..?
↘:) 그죠잉~~ 뭔가 빈이 냄새가 구린단말이에유!><
은결아 나와라 뿅!
↘:) 은결이의 소유욕 또 발동?ㅋㅋㅋㅋㅋㅋㅋ
어흥 은결이가 좋아요좋아 빈이도 멋지긴하지만 음음 그래도 은결이랑 얼릉 됬음 좋겠어요ㅋㅋㅋ
↘:) 저두유 그러길 손꼽아 기다리고있구만유 흑흑 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빈이 귀엽네 ㅋㅋㅋㅋ 그래도 스토리는 은결이랑 반지랑,,,쩝쩝 고독의 빈이가되겠네.. ㅠㅠㅠ 잼있게 봤어요 담편도 기대할께요 ㅋㅋㅋ
↘:) 우리 빈이 ㅠㅠㅠㅠㅠㅠ또 가슴을 부여잡고 울어야하는건가~그래야되는건가~ㅠㅠ
재밌어요ㅋㅋㅋㅋ잘보구가요~~~~
↘:) 담편에도 꼭 달려와주셔야되유 행님!
재밌어요잘보고가요-히힛>ㅡ<
↘:) 꺄울, 오늘도 행복지수 만땅이구만유 >_<
아 재밋어요 ㅋㅋㅋㅋㅋㅋ 은겨루 ㅣ ㅋㅋㅋ
↘:) 은결아,은결아 어서나오너라~우리 행님이 널 보고싶어하는구나><
아완전쟈밋어요!!
↘:) 아완전사랑해요!!! 히히 >_< 나한번 따라해봤슈!
힝.그래도은결이가 조아요~
↘:) 그렇죠잉~역시 나쁜남자의 매력에 훗 -_-*
그래도 은결이가조아요!
↘:) 우리 은결이....인기가 하늘을 솟구치는구만유?><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어요!1ㅋㅋㅋㅋㅋㅋ
↘:) 얼만콤?!! 몽새댁도 사랑하는거지유?><
안되반지야@@ 은결이를생각해야짘ㅋㅋㅋ
↘:) 우리 반지...막 흔들리구 잇셔 어떻게흑...........ㅠ_ㅠ
오노 ㅠㅠ 벌써끝이야 빈이는뭔가있는것같음
↘:) 스크롤바가 그만 뚝 멈췄다는거 ㅠㅠ흑흑 빨리 10편을 들고와야겠슈!!!! 빈이...찝찝해~~~
난 고3일뿐이고...............방금찾아서 다봤을뿐이고...................다음편을기다릴뿐이고............작가님 너무기여우신거뿐이고........
↘:) 헉 고3행님을 꼬신 몽새댁은 죄송할뿐이고,하지만 너무 사랑할뿐이고,담편에도 꼭 뵙고 싶을 뿐이고!!!>_<
저도 은결이가 더 좋아요♥ 나중에 한 번 반지가 은결이 복수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