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시절부터 알게 된 작가
난 원래 기욤 뮈소 책을 꽤나 잘 읽었어
일단 표지 디자인도 한몫 하는 것 같고
내용이 흡입력 있고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음
하지만 몇 권을 읽다보면 약간 내용들이 비슷해.
배경은 프랑스 혹은 뉴욕
의사, 기자, 소설가, 경찰 등이 자주 나오고
누군가 갑자기 사라지는 소재.. 미스테리한 사건과 반전으로 끝나는 결말
그래서 지금껏 읽었던 책들이 5권은 넘는 것 같은데
(구해줘, 종이여자,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등등..)
각각의 책의 내용이 뚜렷하게 구분되진 않고 비슷비슷하게 기억되는 느낌?
그래도 표지의 매력과 특유의 흡입력으로 기욤뮈소의 신간이 나오면 자주 집어들게 되었고
항상 재미있었고 킬링타임으로 자주봤었어!
원래는 기욤뮈소 작가 책을 즐겨봤다는 말이야
근데 이번에 읽은 아가씨와 밤은
2019년에 읽어서 그런지.. 너무 불편했어.
(스포 주의)(스포 주의)
(스포 주의)(스포 주의)
(스포 주의)(스포 주의)
(스포 주의)(스포 주의)
아래는 내가 불편한 점을 정리해서 말투는 좀 딱딱할 수 있어!
1. 게이와 레즈에 대한 차별적 묘사
1) 남자 동성애커플 '막심-올리비에'는 굉장히 이상적이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묘사된다.
- 인공수정? 뭐 이런걸로 너무 밝고 예쁜 자매를 키우고 알콩달콩 살고있음
2) 여자 동성애커플 '빙카-알렉시'는 뒤틀린 욕망으로 서로 파괴시키는 관계로 묘사된다.
- 빙카는 알렉시 만나고 마약을 하게 되고 알렉시가 아기를 갖고 싶어하자 원치 않는 남자(친한 친구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학교 교장선생님)랑 불륜으로 임신을 한다. 또한 그걸로 그 남자를 협박하여 거액의 돈을 뜯어내게 된다.
- 알렉시는 교사이며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인 빙카를 불륜을 통해 임신을 하도록 강요하고
나중에 빙카가 죽고나서는 그 복수를 위해 살인을 하게 된다.
2. 빙카에 대한 지나친 외모 매력 묘사와 '예쁜여자'에 대한 신격화
빙카에게서 나는 향기 묘사만해도 바다내음에 풀내음에 뭔 아르메이아.. 안식향 향기에... 좀 역겨울 지경..
그리고 다른사람이 하면 천박했을 눈빛 제스쳐인데 빙카가 하니까 매력적이고 품위있는 ..이런 묘사 많음(성녀-창녀논리)
너무나도 '예쁜' 여자와 예뻤기 때문에 가져야 했던 잔혹한 운명.. 약간 불행 포르노같은 느낌임.
3. 페미니즘에 대한 묘사
1) 생텍쥐페리 고교에서 죽은 빙카를 지나치게 숭배하는 페미니즘 모임들에 대한 묘사
- 빙카 죽은 기숙사에 모여서 막 명상하고 약간 한심하고 오버스럽게 묘사돼.
2) 이밖에도 곳곳에서 페미니즘 인물(이블린 워렌 등)이 조금 나오는데 그런 인물들에 대한 성격 묘사가 일관적임.
이블린이란 여자에 대한 묘사는 이래. "독선적이고 변덕스럽다"
4. 여적여 구도
-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예쁜 친구인 빙카를 사랑하고 그래서 질투에 미쳐버려 친구를 살인할 뻔한 파니
시대가 어느시댄데 여자의 적은 여자다 구도를 아직도?
(결국 빙카를 정말 죽인것도 빙카가 교장의 아이를 임신하자 교장의 부인(주인공엄마)이 죽인다.)
5. 마초 올려치기
주인공 토마의 아버지가 아까 그 빙카랑 불륜한 교장인데
토마가 죽을뻔 할때 아빠가 아들을 구하거든?
그때 토마의 마초에 대한 올려치기부분
(밑에 캡쳐 참조)
첫댓글 존나싫다.. 기욤뮈소 책 빌려오고 안펼쳐봤는데 그냥 그대로 반납해야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ㅠㅠ 속상하면서도 뿌듯하고 배신감들구
헐 책 빌렸는데 안읽고 반납해야겠다 ㅠ
아 이거 읽으려다가 말았는데 안읽길 잘했군
읽고 실망... 무슨 막장드라마같아
나도 안읽게된지 오래
여새말대로 예전에 몇 권 킬링타임용으로 잘봣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나질않아
다 그냥 비슷했던 기억
틀딱됐네 기욤뮈소 ㅉㅉ 나도 좋아했었는데 이제 평생 읽을일 없을듯 라노벨 번역체급이네
장바구니에서 빼야겠다
제목만 봐도ㅋ
나도 안읽어야겠다...
아... 종이여자 내 인생책일 정도로 진짜 재밌게 읽고 사람들한테 기욤뮈소 엄청 추천했는데.... 이번에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ㅠ 나도 이제 읽지말아야겠다
반 읽고 하차했는데 결말보니 하차하길 잘했네
기욤뮈소책 다 비슷해 내용이 ㅋㅋㅋ
나도 이거 읽고 굉장히 불편했는데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 여시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다들 느끼듯이 진짜 자가복제 너무 심해서 내용구분도안될지경
기욤뮈소 책 맨날 자가복제라서 안읽은지 오래됐는데 여전하네
나도 이거 읽다 말았음...
나도 기욤뮈소 중고딩때 참 좋아했는데 한 세네권 읽고나니... 그냥 다 같은 책같아서 안읽은지 오래됨...
여시야 글 써줘서 고마워.
난 전에도 기욤 뮈소 글은 인스턴트 같다고 생각해서 안 읽었어.(인터넷 소설과 진배없다 생각함)
최근 서점 갔다가 아가씨 웅앵 제목부터 열 받아서 빠르게 훑는데 나도 여시랑 완벽히 같은 이유로 불편을 넘어서 화가나더라.
여시 덕분에 같은 생각을 하는 여시들이 많은 것 같아서 연대감 느끼고 가.
진심으로 문학관련직업종사자로서 말하는데 기욤뮈소랑 귀여니는 비교도 안됨.
귀여니는 희대의 센세이션이었지,
기욤뮈소는 처음부터
클리쉐범벅+지나친상업성+뻔한결말+지나치게평면적인등장인물+읽다가질리는표현력
장점이라면 우리나라에서 먹히는 '프랑스'남작가 라는거.
맞아 귀여니는 센세이션이었어...귀여니 소설 읽어보면 문체나 이모티콘이 유치하게 느껴져서 그렇지 떡밥회수나 복선처리 정말 깔끔해 그 나이대 학생이 적었다고는 상상도 못함. 그렇다고 회차가 적은 양도 아니거든 책으로 최소 2~3권 나왔었으니까.
나도 가끔 글 쓰지만 10회분량뽑는것도 사람 머리털 다 뽑고싶을정도로 힘들때 많음. 스토리 끌고가는것 자체로도, 트랜디함에서 앞서나간것도 전부 센세이션했어 귀여니는 자가복제가 딱히없음. 캐릭터도 전부 안 겹치고 여캐도 정말 입체적으로 설정 잘 했음. 자가복제하는 기욤나부랭이는 비빌 언덕도 안된다고
남작가가 그렇지 뭐 난 한번도 안읽어봤지만 여시 글 계기로 아예 영원히 안읽어야겠단 결심이 듦!!
와 나도 기욤뮈소 자가복제 심한데도 책 거의 다 읽었는데 올해 나온 책이 저 모양이라니 ㅋㅋㅋ 이제 안 읽어야겠다
이 작가 책 하나만 봤는데 계속 인물이 아름다운 여성인 걸 강조해서 기분나빴어 쓰임도 남자 서사를 위해서고...
나랑 똑같이 느꼇네 여시두 이제 더는 안볼거같아 기욤뮈소...
기욤 뮈소 많이 읽었었는데 진짜 다 똑같애ㅋㅋㅋㅋㅋㅋㅋ
와 표지 맘에들어서 보고싶었는데 안봐야지
나도 봤는데 빙카가 얼마나 예뻤는지 자기 환상 섞은 묘사로 계속 나와서 읽다가 아 고만좀해~~ 이런 느낌 들었음
아 엄마가 기욤뮈소 좋아하셔서 내용도 안살피고 그냥 사서 드렸는데 좀 찾아볼걸^^....
맞아.. 작가 왜이렇게 혼자 퇴보 하고 있지 라는 생각 들었어
마자 기욤뮈소책은 무슨 내용이 무슨 책이였는지 기억이 안남.... 이거 느낀이후로 안읽었는데 더 안읽어야지
진심 ㅋㅋㅋㅋ 얘껀 1권읽고 끝내야됨
으 극혐 다신 안봐야지
프랑스의 냄져.. ㄹㅇ 말다했지ㅋㅋ
예전부터 내용이.. 걍.. 찍어낸듯한 로맨스 소설인데 왤케 인기있나 싶었음..
기욤뮈소 진짜 싫어 구해줘 읽다가 덮고 다음 작품들은 보지도 않았음
아 ㅅㅂ 이 책사서 이제곧 배송오는데 취소해야되나 ㅅㅂ
기욤뮈소 프랑스판 귀여니임
알려줘서고마워여샤
나도 이 작가꺼 거의다 읽었었는데 뚜렷하게 기억나는건 그나마 맨처음에 읽은거밖에 생각 안나가지고 나만 그런가 했는데 다들 그랬구나 ㅋㅋㅋ
원래도 개노잼 알맹이없는 작품들이었던 듯 ㅋㅋ다 읽어본적이 없어
나도 방금 다 읽었는데 진짜 엥 싶더라ㅋㅋㅋㅋㅋㅋ 글쓴여시가 말한 구절만 좀 괜찮고,,,, 걍 빙카의 불행포르노를 길게 구구절절 써내린거
난 기욤뮈소 작품 처음 접했는데 다른책들은 굳이 안봐도 되겠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