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에 하룻밤 자고 올 짐을 싸고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세 번 갈아타고
2시간 걸려 정확하게 3시에 기흥역에 도착하여 여자 집사님 세 분을 만나 다섯 명이 차를 타고
2시간 쯤 평택 고속도로를 서해안쪽으로 달려서 충북 보령 웅포침례교회에 도착하다.
차안에서 기흥이 용인이 가깝고 그곳에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인데
우리 집에서 너무 멀어서 이곳에 방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고 강원랜드는 카지노가 있고
아이들 놀이터로는 좋지 않다고 해서 동생에게 전화해서 취소했는데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보령 웅포교회에 도착하자마자 5시에 저녁 식사를 하는데 취나물과 반찬들이 맛있었다.
6시에 예배를 드리고 간단한 연극도 공연하고 기도회도 하고 8시 경에 다 끝나서
기흥으로 돌아오려고 하다가 다시 과일과 식혜도 든다고 해서 들어가 친교를 하다가
하룻밤을 자고 가기로 하고 우리와 같이 왔던 집사님들은 돌아가시다.
키르키즈에서 오랫동안 선교하시던 목사님이 선교보고도 하시고
이슬람지역인데 그곳에 기독교 대학을 설립하는 것을 허락을 받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신다. 어디나 물질이 부족하다.
남편이 한 번 가겠다고 하고 오라고 하신다. 서울에서 4-5시간밖에 안 걸리고
아시아나 비행기라고 한다. 선교사님 내외분도 이 교회 숙소에서 우리 옆방에 머무시다.
방바닥이 따뜻하고 춥지 않아서 좋고 이 교회는 시골교회로 아주 깨끗하고 예쁘게 잘 정리된 교회로
목사님이 목회를 성실하게 잘 하시고 선한목자선교회 한국 본부장이시다.
노인 복지관도 운영하시고 이렇게 손님들 숙소도 있으니 감사하고
시골교회로 자립하고 선교도 열심히 하는 모범교회이다.
따뜻한 잠자리에 일찍 누워 편히 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