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8년 7월 7일 토요일
날씨:맑고 쾌청, 기온: 27도C
어디를:강화나들길 17&18코스 27km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10시간 10분<휴식 시간포함,놀멍 쉬멍>
▼06:52분,38A번 석모도행 첫 버스는 우리를 오상리 고인돌 입구에 내려놓고 휑하니 석모도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오상리 고인돌 정류장
▼17코스 스템프를 찍고, 도장 줄이 짧아 애를 먹는다,ㅠㅠㅠ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면 고인돌이...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모습.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파란하늘과 적석사 위쪽의 낙조봉과 낙조대가 보인다.
▼쎌카놀이도 하며...ㅋ
▼가파른 적석사 오름길을 땀을 흘리고 올라가니...
▼아름다운 숲속의 적석사.
▼대웅전 앞의 느티나무 두 그루가 부부목이라고...
▼범종의 색깔이 황금색이다.
▼낙조대 오름길 돌계단
▼낙조대에서 본 고려 저수지와 서해바다. 일망무제, 중국의 산둥반도도 보일것 같다.
▼인증샷도 남기고, 이런날이 일년에 며칠이나 될꼬....
▼날씨가 쾌청하니 멀리 서해바다 섬들이 선명하다.
▼낙조대에 안치된 보타전, 서해의 낙조를 바라보려고,,,
▼낙조봉
▼별립산과 교동도.멀리 뒤쪽으로는 북한땅
▼갯펄 건너 북한땅이 선명하고..
▼교동대교와 교동도,그 뒤로는 북녘땅이 이렇게 선명할줄이야...
▼구름한점 없는 최고의 날씨에 바람까지 세차니 금상첨화의 복받은 날이다.
▼낙조봉에 도착
▼고려산 방향으로 ...
▼고천리 고인돌군
▼소나무와 파란 하늘이 넘 좋다.
▼삼거리 고인돌군
▼별립산
▼삼거1리 마을 회관
▼자두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부근리 고인돌군
▼마을의 수호신, 웅장한 느티나무
▼울밑에선 봉선화야...
▼이제 17코스 끝지점이 보인다. 이어서18코스를 끝내고 나면, 이곳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강화 터미널로 이동 한다.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유적비.
▼17코스 종점 스템프
▼17코스를 역방향으로 끝내고, 역사박물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8코스로 이어 간다.
▼18코스 스템프함
▼역사박물관옆 자연사 박물관 주말을 맞아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한다.
▼하점면 장정리 5층석탑으로 가면서...
▼자귀나무꽃과 파란하늘이 넘 이쁘다.
▼장정리 어느집 화단의 흰백합꽃이 탐스럽다 백합꽃 향기가 느껴진다.
▼장정리 오층석탑
▼석탑옆에는 우물이 있었고.
▼아침부터 계속 숲길로 이어 진다.원시림 같다. 산속의 공기가 상쾌하다.
▼하음봉씨 후손들이 세운 석조여래입상
▼석상각
▼보리수도 익어가고.
▼하점면 장정리 버스정류소
▼하점면 양오리, 양오 저수지 낚시터
▼파란 들녘이 평화스롭다.
▼코스모스가 피어 지친 발길을 붙잡는다.
▼숭뢰2리입구 화문석 박물관 가는길
▼파란 들판이 보기좋다.
▼입장료 1000원, 경로는 무료.
▼입구계단에 왕골을 심어 기르고 있다.
▼내부 모습들...
▼생각에 싯가로 천만원짜리는 될것 같다. 엄청난 수공이 들어간 대작이다.
▼제작자가 명시되어 있어, 장인의 대우를 해줘야 할정도다.
▼생활도구도 화문석으로...
▼사방 벽에는 화문석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판매는 하지 않는다.
▼박물관을 나와 얼마쯤왔을까? 나들길 이정목이 차 바퀴밑에 깔려있다.ㅠㅠㅠ
▼명품송이...
▼논에 심은 왕골
▼가을을 재촉하는지 잠자리떼가...
▼여기서도 북녘땅이 지척이다.
▼헐벗은 북한지역의 산들...
▼박물관을 나와 이 지점에서 흔히 알바를 많이 하는곳이다. 전봇대에 리본이 3개가 붙어있다,
여기서 우측 숲으로 올라가면 알바 없음.왜? 리본을 세개나 달아놨을까? 육감으로 찾은 길
제초 작업좀 하시지 ㅠㅠㅠ
▼오늘코스는 고인돌을 많이 만나는 코스이다.
▼이제 종점까지 800m 남았다.ㅠㅠㅠ
▼리본은 쭈욱 붙어있는데 길이 아니다.우회해야함 제초작업도 안되고...
▼역사박물관 부근이다. 북방식 고인돌
▼여기서 5분쯤 기다려 23번 버스를 타고 강화 터미널로 이동한다.
트레킹을 마치고...
절기상으로 소서이자 7월의 첫주말 시원한고 쾌청한 날씨에 강화나들길 17&18코스를
이어 걷기로 하고 03시 45분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와 날씨를 보니 바람이 불고
추운 느낌의 아주 좋은 날씨다. 준비하고 집 앞에서 시내버스 첫버스를 타려니 5:40분
이란다. 할수없이 택시를 이용하여 일산에서 오는 96번 강화행 첫버스를 타고
강화 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슬아슬 하게, 38 A형 6:30분 첫버스를 타고 오상리 고인돌
입구에 도착하여 07시 55분에 오늘의 27km 여정이 시작 된다. 덥기전에 오전부터 서두른
보람도 없이 날씨는 금년들어 최고의 날씨였고. 파란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바람까지
시원하여 추위를 느낄 정도의 기온이다.요즘 우리나라가 동풍의 영향으로 시원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원인이다.영동지방은 최고기온이 20도C까지 떨어진다고..
남서풍이 불면 기온도 높고 미세먼지와 대기가 흐린데 동풍이 들어오면서 기온도 낮고
깨끗한 대기가 얼마나 좋은지 이런 날씨가 1년에 며칠도 보기 힘드니 안타깝기만 하고,
오상리 고인돌군을 구경하고 가파르게 적석사로 오르는 길은 완전 등산 길이다.
고찰 적석사를 둘러보고 낙조대로 올라 풍광을 보니 아내가 감탄의 연속이다.
대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아마도 시계가 수십 km는 되는것같다. 서해쪽의 안보이던
섬들 까지도 선명히 보인다. 북쪽으로는 교동도는 물론 북녘땅의 산하들이 한눈에 지척이다.
비록 낙조는 아니지만 낙조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낙조봉을 올라 고려산 방향으로 가는길엔
정글 숲속터널을 지난다. 낙조봉을 뒤로하면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수많은 고인돌군들이
시간을 지체하게 하고 지루한줄 모르고, 고려산을 우측에두고 동네길로 하산 하여 삼거리 가기전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를 만난다. 아마도 이 동네의 수호신 같이 느껴지고..2차선 도로가 느티나무
가지로 그늘과 아치를 만들어주고 있다. 내가 본 느티나무중에 가지가 가장 잘 발달한 수종인거 같다.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는 부근리 고인돌을 관람하고 강화 역사박물관앞에 도착하여 17코스 스템프를
찍고, 정오가 안된 이른 시간이지만, 배낭무게를 줄이려고 역사 박물관 아래 원탁에서 점심을 먹는다.
강화역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은 전에도 몇번 관람한적이 있어 이번엔 걍 패스다.
여름철엔 식수와 얼음, 점심식사와 과일등으로 배낭무게가 더 무거워진다. 트레킹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냉커피 까지 한잔 하고,한참을 쉬며 시간을 보내고 18코스로 출발이다.
수로를 지나 산을 오르고 장정리 5층 석탑을 돌아본다.아무것도 없는 봉천산 허리에 덜렁 석탑이라니?
고려 후기에 제작되었다는 5층석탑과 그 옆에 물이 고여있는 우물까지... 이곳이 고려때 개성에서
강화로 수도를 옮기면서 개성의 봉은사도 함께온 봉은사지라고 전해진다. 궁굼했든 숙제가 풀리고,
가던길로 내려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이어 걸으니 하음 봉氏 후세들이 세웠다는 석조여래입상을
만난다. 전설에 의하면 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함속의 아기가 후세에 봉씨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할머니의 은공을 기려 후세들이 할머니가 아기 안고있는 모습을 돌에 새겨 입상을 세운 곳이다.
하음봉씨 하음리, 강화군 하점면의 유래이기도 하단다. 도로로 나와 다소 지루한 길을 걸어 양오리에
도착하니 시원해 보이는 물가 저수지가 보이고 주변에 세월을 낚는 강태공이 몇몇사람 앉아있다.
저수지를 지나 들판길을 걸어 활짝핀 코스모스와 눈 맞춤하다 보니 숭뢰2리 입구 화문석 박물관을
둘러본다, 왕골 심은것도 보고, 어릴적 할아번님과 한조가 되어 왕골 껍질 벗겨보든 추억도 떠올리며
화문석 박물관을 둘러보며 섬세한 여자들의 수공예 솜씨에 감탄한다. 얼마나 예쁜 화문석과 공예품들이
전시 되어 있고, 관리하시는 분들이 위층 아래층에 상주하고 있다.입장료는1000원이고 경로는 무료다.
박물관을 나와 들길을 지나니 나들길 이정목이 길가에 스러져 있고, 차량의 바퀴밑에 깔려있어 보기에
안좋다. 다시 그자리에 세우든지 아니면 수거 해서 안 보였으면 하는 마음간절하고....
사단 법인 강화 나들길엔 코스별로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니 여름철 제초 작업도 잘 안되고 또
제초작업을 했어도 완전 수박 걷핥기식이고. 처삼촌 묘에 벌초하듯,
풀 중간을 잘라 버리고 끝이다. ㅠㅠㅠ
조금만 더 신경쓰면 쾌적한 나들길이 될것인데 아쉽고, 다행이 알바 없이 긴긴 숲길을 내려오니
역사 박물관이다.오늘의 여정이 끝나는 순간이다. 코스모스꽃들의 환영을 받으며 10시간여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역사박물관 정류장에서 5분여 만에 운좋게 23번버스를 만나 귀가길에 오른다.
길가의 야생화 동네어귀의 수많은 여름꽃들도 다 보여드리지 못함이 아쉽다.
아울러 올 최고의 좋은날씨에 기막히게 멋진 힐링을 할수있어 고마운 하루였다.
함께 수고한 아내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