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텍사스)는 현재 알링턴 자택과 홈구장을 오가며 재활 훈련 중이다.
162게임을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3일의 금쪽같은 휴식 기간인 올스타 브레이크. 그러나 부상으로 계속 쉰 박찬호에겐 가시방석이다.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이하 DL)이라는 단어를 끼고 살았던 박찬호의 03시즌 전반기를 되돌아본다.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겠다.
” 스프링캠프 첫날 밝힌 박찬호의 의도는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이런저런 시도는 혼란만 가중시켰다.
하이키킹으로 폼을 바꾸다가 중지했고,제구를 안정시키려는 작업은 전혀 진척이 없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부상의 ‘여독’이 남아있음을 인정하지 않은 결과였다.
4월 한 달을 1승3패로 풀타임 선발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으로 마친 박찬호는 결국 4월28일 허리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박찬호의 부활을 믿었던 신임 벅 쇼월터 감독의 목소리에 가시가 돋았고,전담 포수 채드 크루터가 방출됐다.
“3년간 한 번도 아프지 않은 채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었다.
” 박찬호는 한 달여간의 마이너리그 재활 양해 등판을 마치고 6월9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몬트리올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이어 하루 만인 10일 오른 갈비뼈 통증으로 DL에 재등재. 박찬호는 알링턴볼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01년 5월 이후 항상 부상 탓에 힘들게 시즌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구단 자체 정밀검진에서도 근육통 이외의 별다른 부상이 나타나지 않자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게 처리를 맡겼다.
콜로라도로 이동,2차검진에서 ‘허리 부위 근육 약화’ 판정을 받은 박찬호는 다음달 초까지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사실상 후반기에도 나오지 않을 예정. 충분한 재활 기간을 확보해 일찌감치 04시즌을 대비하자는 의도다.
“야구 이외의 것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 재활 중인 박찬호는 요즘 지인을 통해 “다저스 시절에는 오로지 야구만 생각했는데 그런 집착을 버리려고 한다”고 털어 놓았다.
메이저리그 해외파 후배들과도 자주 통화하는게 새로 추가된 일과다.
박찬호는 시즌 초 “확실하게 성공한 뒤에야 결혼을 준비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요즘에는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박찬호의 지인은 전하고 있다.
이제 박찬호 선수도 결혼이 피할수만은 없는 과제가 된것 같네요.
팬으로서 안정을 되찾아 빠른 시간안에 부활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찬호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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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소식
박찬호, 부상탓 올스타 휴식기가 더 가시방석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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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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