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애초엔 고구려의 중장기병을 다루어 보려고 했는데 어차피 알아보려면 고구려군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총체적인 분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또 어떤 분이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무장이나 진형 등이 실전용이 아닌 의장용 일 수도 있다는 의문도 제기 하셨고....... 사실 이 부분도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죠. 특히 고구려의 중장기병이 실전용이 아닌 의장용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뭐 그래도 현재로선 고구려군 혹은 고대 한국의 군대에 대한 고증은 고분의 벽화나 발굴되고 있는 유물 그리고 단편적인 일부 문헌의 기록 외에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 장황한 서론은 이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몇 가지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아마도 장황한 설명이 필요 없는 벽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게 실전용이냐 의장용이냐는 일단 접어 두고 라도 대략적인 고구려군의 구성을 알아보는 데는 아주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이 벽화들을 참고해서 고구려군에 대한 분석을 시도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병에 대해서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 중에는 열 열 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중장 기병도 포함 되겠죠.
위의 그림은 벽화에 등장하는 기병을 다 모아 본 것입니다. 우선 첫 번째가 바로 중장기병 두 번째가 경기병 그리고 세 번째가 행렬도 에는 없지만 말 위에서 활을 당기는 마상 궁수입니다. 마상 궁수를 포함 시킨 것은 세계 전사에서 그 위력이 확실히 입증된 전력으로 고구려인 들이 저런 전력을 그저 사냥 같은 레저 용으로 허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또한 마상궁술을 평가하는 시험을 치르는 장면이 있는 벽화도 확인 되고 있고 사실 저 개인은 마상 궁수가 실질적인 고구려 기병의 주력으로 봅니다.(이유는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많은 분들이 고대 하시는 중장 기병에 대해서 논해 보겠습니다. 지금 것 고구려의 군사력을 논하면서 이 중장 기병 만큼이나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과연 저것이 실전용이냐? 아니면 단순히 의장용이냐? 그리고 사실 저 개인은 과연 중장 보병이 실전에서 활약 한다고 해도 고구려 기병의 주력(구체적으로 말해서 수 적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도 가져 봅니다.
일단 중장 기병이 실전에도 투입 되었느냐? 여기에 답하라면 저는 실전에도 투입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 이유는 일단 아래의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무얼 하는 건지 아실 걸로 생각 합니다. 아마 이 모습 보고 사열 하는 거라고 하실 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분명 전투 장면입니다. 아니라면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후손들에게 속된말로 구라를 쳤다는 얘기가 되겠죠. 또한 세계적으로도 분명 중장기병은 전투에 투입되었습니다.
뭐 그런 면에서 본다면 중장 보병도 충분히 실전에 투입되었을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중장 보병은 일단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그렇다면 과연 고구려의 중장 기병은 실전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을까 하는 것부터 생각을 해봐야 할 것 입니다.
<고구려의 중장기병>
<중장기병(아마도 '가야'의 것으로 추정....)을 모티브로 한 토기, 술잔인 듯.... ^^>
<누군가가 그린 일러스트인듯>
원천적으로 중장기병은 일반적인 기병대의 특징인 기동력을 무기로 하는 기병은 아닙니다. 우선은 갑옷으로 인해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급격한 기동이나 선회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즉 무게를 이용한 관성과 이로 인한 파워로서 적의 종 심을 돌파하는 특화 된 기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또 하나의 그림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고구려 중장기병의 밀집 대형인데 지난번 탁본을 조금 더 확대한 것이라고 이해 하시면 됩니다. 제가 이 그림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중장 기병의 목적을 바로 암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벽화에 있는 이 대형이 단지 의장용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단순히 의장용 대열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외냐 하면 세계전사를 볼 때 중장 기병들의 보편적인 전투 대형이 바로 저런 모습입니다. 즉 밀집 대형은 바로 중장기병의 전투 대형입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게 아예 쇠 사설로 서로간에 역어 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 상태에서 곧바로 전속으로 적의 종 심을 뚫고 들어 갑니다. 특히 적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일제히 창을 전면으로 겨눕니다. 바로 중장 기병들의 기본 전술이지요.(영화 '브레이브하트'에서 잉글랜드 기병의 돌진장면 강 추 합니다. 중장 기병의 전술을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 창 보병에게 완전히 X되지만...^^) 제가 모든 고구려 기병이 중장은 아닐 것 이라고 보는 이유가 중장 기병은 일종의 특수한 역할을 하는 특화 된 기병이기 때문입니다. 고구려 기병이 10만이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모두 중장 기병일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마치 임란 당시의 거북선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비슷합니다. 어릴 적 선생님이 이 순신 장군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면 아예 거북선으로 도배를 했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재 거북선은 일종의 돌격선 이고 조선의 주력함은 판 옥선 이죠. 아마 중장 기병의 열열한(?) 팬들은 다소 실망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거북선이 왜군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듯이....... 밀집 대형을 형성하고 그 엄청난 파워로 돌진해오는 중장기병은 보기에도 무시무시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경기병입니다. 일단 현재 벽화에 묘사된 것으로 봐선 실재 경기병인지 호위 기병들인지 좀 애매하기는 합니다. 우선 갑옷을 입지는 않은 것 같고........... 일단 창을 들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문관은 아닌 것이 분명하고 그러나 수적으로 상당히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는 일종의 경장 기병으로 분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 이들이 정상적으로 기병으로 불릴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선 또 하나의 그림을 보아 주 십시요.
탁본을 좀 확대하다 보니 그림이 희미하긴 합니다만....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파악이 되실 것입니다. 한 병사가 말에서 내려(아마 기병인 듯.....) 적 병사의 목을 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 할 것은 말이 갑옷을 입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기병은 갑옷을 착용한 상태이지만 일단 앞에서 보아 왔던 중장 기병과는 좀 구분 되는 부분입니다. 즉 고구려 기병 중엔 저렇게 기병만 갑옷을 착용한 일종의 경장 기병도 존재 함을 볼 수 있고 통상적인 기병 전은 이들이 담당 했을 것입니다.
<고구려의 경장 기병>
세 번째가 마상궁수 혹은 궁 기병입니다. 물론 고구려에서 일반 기병과 궁 기병이 따로 구분 되었는지는 벽화로서는 알 수가 없으나 수렵 도나 마상궁술 시험 등의 묘사가 벽화에 등장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적어도 말 위에서 활을 당기는 존재들이 실재 했던 것은 분명하며 또한 궁 기병을 보유 했던 다른 나라들의 추세를 본다면 일반 기병과 궁 기병이 역할을 공유 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렵도>
<마상 궁술 시험, 고구려에 궁 기병이 실재 했음을 알려 주는 벽화>
궁 기병의 강점은 기병 특유의 기동력에 원거리 공격력을 갖추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의 강력함은 일찍이 유럽에 침입했던 훈족이나 후에 몽골 기마병에 의해서도 입증 된 바 있습니다. 심지어 무적을 자랑하던 로마군단 조차도 파르티아의 기마 궁수들에게 완패 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또한 저 개인이 궁 기병을 실질적인 고구려 기병의 주력으로 보는 이유도 그렇고요. 중장 기병은 적의 종 심을 타격해서 진열을 붕괴 시키고 전의를 상실 시키는 일종의 특화 된 전력이지 통상적인 기병 전을 펼치는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스키타이족 기마궁수들>
그럼 이번에는 보병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그림을 보시겠습니다.
위의 그림이 고구려의 보병을 세부별로 뽑아 본 것입니다. 첫 번째가 중장 보병, 두 번째가 경장 보병, 세 번째가 도끼병, 마지막이 궁수 입니다.
먼저 첫 번째 중장 보병은 지난번에도 살펴 보았듯이 대형 장방형 방패와 창이 기본 무장이고 보통 각개 전투 보단 조직적인 전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 특징입니다. 이는 세계의 중장 보병의 공통점으로 고구려의 중장 보병이라고 해서(만약 실전에도 투입되었다면......)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부득이 백병전에 들어갈 때는 단검을 사용하는 것도 보편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삼국 시대에 많은 단검이 출토 되고 있고 비록 후기에 가면서 빈도가 현저히 줄어 고위급의 고분에서는 사라 졌다고 해도 일반 보병들은 여전히 애용 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두 번째가 경장 보병으로 중장 보병보단 좀 작아 보이지만 역시 장방형 방패로 무장 하고 있고 마치 롱 소드를 연상시키는 장검을 어깨에 걸치고 있습니다. 아니면 환 두 대도일 수도 있겠군요.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대체로 중장 보병 보단 좀 가벼워 보이는 무장입니다. 아마도 백병전을 주전으로 하는 보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칼과 방패로 치고 받으면서 싸우는 그런 류의 보병(검 투사).......... 그러고 보니 코엑스에 전시된 보병은 경장 보병에 가까운 것 같군요.
<고대의 백병전>
다음으로 세 번째가 도끼 병입니다. 보편적인 역할은 근접 전에서 중장 기병이나 보병을 상대합니다. 도끼로 적병의 방패나 갑옷을 박살 내거나 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일종의 경장 보병을 지원하는 역할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끼 병의 공격>
그리고 네 번째가 궁 수 입니다. 궁수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전투에서 원거리 지원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옛 부터 활이 주요 병장기였으며 활의 나라로 유명합니다. 우리의 각 궁은 세계적으로도 잉글랜드 대궁과 함께 세계 양대 활로 불릴 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궁 병들의 집중사격>
자 지금까지는 고구려군의 구성을 살펴봤고 이제부터는 주요 장비와 무기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투구와 갑옷...........
위의 투구들은 삼국 시대의 대표적인 투구들입니다. 특히 유달리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얼굴의 측면을 커버하는 보호 대 인데(화살표 부분) 얼굴의 윤곽에 맞게 가공된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같은 철판 재질이고.....
위의 그림들은 주인공들이 쓰고 있는 투구를 잘 관찰해보시라는 뜻에서 올렸습니다. 여기에서 공통적인 특징은 투구가 대체적으로 머리를 완전히 감싸는 형태입니다.(삼국시대 투구의 특징.......) 그리고 말을 타거나 격렬한 움직임에도 무리가 없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측면 보호 대를 그냥 덜렁 거리면서 쓰고 다니지는 않았다는 얘긴데......... 일단 두 가지로 해석 될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측면 보호대가 투구에 볼트 같은 것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고 만약 그런 구조가 아니라면 측면 보호대가 일종의 턱 끈 역할도 겸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 그런 형태는 유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투구입니다.
사진은 로마병사의 투구인데 측면 보호대가 턱 끈의 역할을 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참고 할만한 사진은....
위의 이미지 속에 보이는 사람이 쓰고 있는 투구도 그런 형태입니다. 다만 이 사람은 턱 끈을 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삼국시대 우리의 투구와 비교 해보는 것도 흥미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삼국시대 우리 투구의 정확한 형태가 전체가 하나의 고정된 몸체를 이루고 있는 구조인가? 아니면 위의 두 장의 이미지처럼 측면 보호대가 뚜껑처럼 열리는 구조이고 투구를 머리에 고정 시키는 턱 끈의 역할도 겸하는 그런 구조인가 하는 점입니다. 고정된 구조라면 머리에 쓰기가 상당히 갑갑할 것 같은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각도에서 로마군의 투구와 비교 사진입니다.
다음은 갑옷입니다.
<판 갑,판 갑은 주로 가야쪽에서 많이 발굴 되고 있어 고구려와는 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참고로.........>
<찰 갑, 찰 갑은 수많은 금속 조각을 이어서 만든 갑옷입니다.>
<말의 면 갑, 중장기병이 타는 말에게 쉬운 면 갑....>
<중장기병이 착용했던 스파이크, 적 보 병과 근접전시에 이걸 장착한 신발로 밟아 버렸다는............>
<세형 동검, 청동기 시대>
철제 단검, 초기 삼국시대>
<철제 장검, 혹 경장 보병이 어깨에 메고 있는 검??????>
<환 두 대도>
<쇠뇌>
활..철굴
출처 : http://www.militaryreview.com
한국의 전통무기 게시판
작성자 : Little_Soldier 님
음..제가 가는 밀리터리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좀 된글인데...
퍼오기가 부담스러워서 그동안 냅둿읍니다.. 이거 말고도 4편인가가 더잇는데..
그건또 어찌할지..ㅡㅡ
문제재기 있습니다. 로마 궁수의 활이 아시아식 특유의 w 자의 활입니다. 저건 로마의 페르시아나 리비아 출신의 용병들이나 쓰는 활입니다. 특히 로마인은 만들줄도 모르는 활이죠. 왜 투장 투척기 스콜피언 투석기 재외하고 복합궁이 있는겁니까? 로마군 전투방법 재현했다고해도... 저건 분명한 전형적인 서양인
이는 역사 구현 오류입니다. 마치 글레디에이터 처럼말입니다. 페르시아는 아시아계 동양인이 대부분을 이뤘고 리비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와있는 활들은 고구려랑 상관이 있는지모르는 강노들입니다. 대부분이 고려나 조선에 개발된것들이죠. 그리고 저기있는 철궁은 실전에서 못쓰는 순수 장식용품임.
고려시대의 노포나 쇠뇌 등을 보면 신라시대의 것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라가 대당 전쟁에서 그런 무기들이 굉장한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사료적으로 나와 있고요. 따라서 고려 대나 조선 대에 만들어진 것들의 원형은 삼국시대의 것이라고 봐야 하고 병기로서 특별한 발전이 없는 것으로 봐선......
고구려 시대(삼국시대) 노궁이나 쇠뇌 등은 상당히 발전된 수준이라고 여겨집니다. 무기의 발달은 전쟁이 빈번한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겠죠. 상대적으로 전쟁이 적었던 고려나 조선에 비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기류는 전쟁이 빈번했던 삼국시대에 거의 완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단순 의장용은 아닌것같네요. 의장용이었다면 좀더 모양이 화려하지 않았을까 싶구여.
문제재기 있습니다. 로마 궁수의 활이 아시아식 특유의 w 자의 활입니다. 저건 로마의 페르시아나 리비아 출신의 용병들이나 쓰는 활입니다. 특히 로마인은 만들줄도 모르는 활이죠. 왜 투장 투척기 스콜피언 투석기 재외하고 복합궁이 있는겁니까? 로마군 전투방법 재현했다고해도... 저건 분명한 전형적인 서양인
이는 역사 구현 오류입니다. 마치 글레디에이터 처럼말입니다. 페르시아는 아시아계 동양인이 대부분을 이뤘고 리비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나와있는 활들은 고구려랑 상관이 있는지모르는 강노들입니다. 대부분이 고려나 조선에 개발된것들이죠. 그리고 저기있는 철궁은 실전에서 못쓰는 순수 장식용품임.
아주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셨네요. yun님.......로마 활 이야기는 잘못되었을 지 몰라도 오늘날 국궁의 전신은 고구려의 각궁입니다. 광개토태왕 때 물소뿔을 다량으로 구입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각궁은 그래서 뿔각자를 씁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고요. ^^!
고려시대의 노포나 쇠뇌 등을 보면 신라시대의 것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라가 대당 전쟁에서 그런 무기들이 굉장한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이 사료적으로 나와 있고요. 따라서 고려 대나 조선 대에 만들어진 것들의 원형은 삼국시대의 것이라고 봐야 하고 병기로서 특별한 발전이 없는 것으로 봐선......
고구려 시대(삼국시대) 노궁이나 쇠뇌 등은 상당히 발전된 수준이라고 여겨집니다. 무기의 발달은 전쟁이 빈번한 때에 이루어지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겠죠. 상대적으로 전쟁이 적었던 고려나 조선에 비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무기류는 전쟁이 빈번했던 삼국시대에 거의 완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철궁을 실전에 쓰지 못한다는 것은 어디서 흘러나온 자료인지 모르겟으나..조선시대 기록을 보더라도 철궁은 실전에서 달도록 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