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과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백두산호랑이,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400km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33%가 서식하고 있는 중요 생태축이다. 그 중 특산식물 27%, 희귀식물 17%가 백두대간에 자생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증진시켜 대자연과 인간의 풍요로운 상생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안내
개장일 : 2018년 5월 3일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관람시간 09:00~18:00 (17:00 입장마감), 동절기(11~2월) 관람시간 09:00~17:00 (16:00 입장마감)
호랑이숲은 17:00까지 운영(이동소요시간 도보30분)
쉬는날 :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주차시설 : 일반주차 446대, 대형주차 15대, 장애인주차 10대
유모차대여여부 : 가능
애완동물가능여부 : 불가
문의및안내 : 054-679-1000
관련 홈페이지 : http://www.bdna.or.kr/
상세정보
입 장 료
[기본]
어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단체 20인이상]
어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무료]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고산식물의 마지막 보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북도민일보 기사 승인일 : 2023.11.07.
김재춘 미디어영상부 기자
언론재단의 현장연수 첫날 국립세종식물원에서 한국전통정원과 사계절전시온실 등을 둘러본 후 바로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향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총면적 5,179ha의 동양 최대의 수목원이자, 세계에서 남아공의 국립한탐식물원에 이은 두번째 규모의 수목원으로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및 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특화된 수목원으로 현재 위치하고 있는 봉화군 향토생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로 인해 점차 점유율이 줄어가고 있는 국내외 고산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고산식물을 수집, 보존하고 있어 현재 희귀식물 313종, 특산식물 164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세계 최초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 운전하고 있다.
또 고산지역 희귀식물들만을 위한 알프스하우스 3동을 만들어 재배·전시하며 일반인들에게 고산식물만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특이하게도 축구장 6개 규모인 3.8ha 크기의 호랑이숲을 만들어 백두산호랑이를 넓은 자연환경에서 사육하면서 백두산호랑이 종의 보존과 함께 이곳 수목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동물원의 호랑이가 아닌 자연에서 뛰노는 호랑이를 보는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봉자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농가소득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산림자원의 유용물질을 산업화 기술로 민간에 이전해 건강식품류, 화장품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백두대간수목원서 진행된 박원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의 ‘상상 그 이상의 정원’ 특강에서 세계정원의 역사와 변천 그리고 이름난 정원의 현재 현황을 보고 우리 정원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목원의 존재 이유뿐만 아니라 정원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 외에 경제적으로 정원과 수목원이 가지는 가치의 창출이 큼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역사가 긴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여러 유명 정원들은 개발과 유지를 위해 엄청난 재화를 투입하고 또 거둬들이고 있었다. 특히 영국의 오래된 정원 중의 한 곳은 연간 650만명의 관람객을 매년 유치해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어 경제적 수익 이외에도 문화적 가치창출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어 우리 정원과 수목원이 지양해야 할 모델이었다.
지금 지구촌은 기후온난화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매년 수목한계선이 북상함에 따라 사과 및 복숭아 등 과일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하고 있으며, 지리산과 한라산 등 우리나라 고산지대에 자생하던 구상나무가 고사하고 있어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없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로 취약한 고산식물의 마지막 보루를 자처하고 연구·보존·개발에 힘쓰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기후로 위협받는 식물들을 위한 인간으로서의 최후이자 최소한의 방벽이다.
기후온난화로 인해 제기되는 탄소제로로 가는 길에 백두대간수목원이 할 일은 많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의지되는 백두대간수목원의 미래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계 최초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 '시드볼트' 운영
기자명 천성남 기자
중부매일 기사 입력일 : 2023.10.24.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씨방의 씨앗이 고이 들어앉아 생명을 잉태해 오랜 시간 한 종(種)이 비로소 탄생되죠. 이 종(種)을 지속해서 그 위치에 존속 보전해가는 역할은 경이롭기까지 하죠."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서 멸종위기종을 연구 채록해온 식물분류학자 허태임('나의초록목록' 출간) 박사의 특별강연에서 들려온 나직한 울림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한국언론진흥재단 세종대전총괄지사가 지난 19~20일 언론인 20명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2023 산림환경아카데미'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산림 탐방과 체험, 아카데미 특강으로 이어졌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팽나무 박사'의 닉네임이 붙은 허태임 박사는 식물 종(種)의 연구 분석을 통해 자연의 지속적인 생명의 '종속 보전'을 연결하고 있는 산림계의 일꾼이다.
또, 경북 예천의 천연기념물 1호인 팽나무의 종(種) 보전의 역사를 연구하면서 '황목근'이란 이름으로 예천군 토지대장에 올라 마을주민들이 세금을 내면서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까지 위기 속에 지켜왔던 팽나무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밝혀냈다.
이렇게 많은 산림계 일꾼들이 모여 자연과 국민을 연결해온 수목원·정원 플랫폼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수목원·정원을 기반으로 자연과 삶을 잇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가적으로 유용한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촉진해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에서 출발해 이제는 정원을 체계적 국민 삶의 질 향상(2015.7.개정 시행)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또, 수목원과 정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산림청 산하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총괄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평창) ▷한국정원문화원(전남담양) ▷국립새만금수목원(전북김제) 등은 자생식물, 멸종위기식물, 희귀식물 등 다양한 식물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있다.넷이번 '언론인 산림환경아카데미' 특강에서는 ▷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의 '수목원·정원 기반 자연과 삶을 잇다' ▷이유미(사업이사) 전 국립세종수목원장의 '숲과 정원으로 세상읽기' ▷ 박원순 전시원실장의 '상상 그 이상의 정원' ▷ 허태임(식물분류학자) 복원지원팀장의 '수목원과 생물 다양성' 주제 강연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 지하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한창술)은 백두대간과 고산지역 산림생물 자원을 수집·보전·전시·활용해 생물 다양성 증진과 다양한 관람 및 교육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의 행복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자연 속에 살아 숨쉬는 멸종위기종 '백두산호랑이'의 보금자리인 '호랑이숲'과 매년 여름과 가을 백두대간 자생식물을 활용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탐방지구(4천974ha)와 중점조성지구(206ha)로 조성된 총면적 5천179ha의 대규모 친화공간으로 39개 전시원에서 멸종위기식물인 구상나무, 모데미풀, 성앵초 등 다양한 희귀특산식물과 월귤만병초와 같은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 하나 볼만한 시설은 세계식물전시관 '알파인하우스'다. 이곳에는 희말라야, 알프스, 지중해, 북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세계고산식물들이 베테랑 산림직원들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
그리고 기후위기로 인해 멸종위기를 겪는 고산식물에 최적 환경을 제공해 다수의 고산식물종의 손실 또는 멸종을 막는 산림자원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신창호)은 국내 첫 도심형수목원으로 온대 중대 중부권역에 서식하는 대양한 수종을 볼 수 있다.
특히, 붓꽃의 꽃잎을 형상화한 사계절온실은 최고높이 32m에 총면적 약 9천815㎡로 꽃잎마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이 자리하며 사계절 내내 화려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특별한 전시형태다. 정원을 매개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시즌마다 바뀌는 '피터래빗의 비밀정원' '난초살롱'같은 정원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과 현대, 세계의 정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정원디자인 프로세스는 지속가능한 수목원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비전을 보여준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수목원·정원은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권역별 산림생물 보전·복원·활용은 물론 시드볼트 종자저장에 오는 2030년까지 1만종 30만점에 목표를 두고 있다"라며 "향후 수요자 맞춤형 교육, 수목원 서비스고도화, 관람문화 패러다임을 전환해' k-가든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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