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청운중.고 고운님^^
이젠 정말 가을인것 같습니다.
한낮의기온은 따갑지만..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죠~!
가을.. 하면 쓸쓸함의 계절인데도..
명절앞둔 어릴적 아이의 마음마냥
가슴이 콩당거리고.. 기대감에 벅차 오르는것이..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분좋은 시간입니다.
양평청운중.고 뜨락에는 담장이 없습니다.
지나가는 손님도 인사 나눔 없어도 쉬어가실 수 있으며
쏟아지는 햇볕도 막지 않아 발 하나 걸지 않았습니다.
흐르는 달빛 맞으려 들창을 늘.. 열어 놓았습니다.
마음 아픈날은 눈물 담고 오시면
그 눈물 닦아 주실 것이고
흥에 겨운날 기쁨 안고 오신다면
함께 어깨춤 나눌 벗님들의 자리입니다.
꽃이 지면 녹음으로 마음 달래고
여름의 짙음 속으로 가을이 섞여 갈 때
계절을 터득하여 得道(득도)의 미소를 띄울 수 있는 곳
그 미소는 至高(지고)의 향기를 담았고
발돋움한 마음 속엔 평온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바라는 마음 오직 하나 잠시 왔다 가는 인생
근심에 짓눌려 인생의 향기 시들지 않도록
마음으로 새겨 님들의 삶이 풍요롭기를..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hyun-seung~♡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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