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운영자들이 좋은 계약 제안을 한 후, 미국의 부두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동의했고, 이로써 미국의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위기에 처했던 3일간의 파업이 끝났습니다.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항만 고용주들이 향후 6년간 임금을 62% 인상하겠다고 제안한 뒤에 목요일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 합의는 메인주에서 텍사스주에 이르는 컨테이너 항구를 폐쇄하고 슈퍼마켓의 바나나 공급부터 미국의 공장으로의 자동차 흐름까지 모든 것을 방해할 위기에 처했던 파업을 종식시켰습니다.
이번 새로운 제안은 당초 제안된 50% 인상을 앞당긴 것으로, 백악관이 비공식적으로나 공개적으로 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형 해운 회사와 화물 터미널 운영자에게 노조에 새로운 제안을 하라고 압력을 가한 뒤 나온 것입니다.
국제해운노조와 항만 운영자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임금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노조원들은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이번 합의가 이번 주 초에 만료된 이전 계약을 2025년 1월 15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양측은 부두 자동화를 포함한 다른 문제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이 더 이상 자동화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