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견된 실적 부진보다는 한샘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볼 시점이라는 판단입니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15,000원으로 하향합니다.
1Q22 Preview: 힘을 쭉 뺀 실적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59억 원, 영업이익은 17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 -8.3%의 증감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27억 원보다 24% 낮은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인 것 외에도 거래량 급감,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우호적 외부 환경에 시달리는 가운데 최대주주 변경 직후 경영 전략의 재정비시기로 온몸에 힘을 쭉 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B2C부문은 대부분 두 자리수 내외의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는 한편, 그간 수주를 가파르게 쌓아올린 B2B 특판 매출은 순항이 예상된다.
기다려지는 새로운 이야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첫번째 요인은 영업환경의 변화다. 최근 발표된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고, 아파트 기준으로는 '06년 데이터 집계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월별 수치였다. 대선을 앞두고 극도로 경직된 주택 매매시장은 향후 부동산관련 제도가 방향성을 잡아나가면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인데, 리모델링 시장을 정조준하는 한샘으로서는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둘째는 새로운 경영전략의 제시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사업의 내용이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으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엣지를 더할 새로운 전략이 궁금하기도 하고, 필요하기도 한 시점이다. 더불어 3월 초 리하우스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 실시로 원가 부담도 일부 해소해나갈 전망이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15,000원으로 하향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기존 155,000원에서 115,000원으로 하향한다. 12개월 예상 EPS(자사주 감안)에 목표배수 25배(10년 평균치)를 적용했다. 예견된 실적 부진보다는 한샘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볼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1분기부터는 분기배당이 실시되며, 2차 자사주 매입(약 300억 원)은 3월 22일 이후 이사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 송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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