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9월 중국 수출, 전년比 23.8% 감소"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로 인해 올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에 따르면 임수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장은 '2017년 북한경제 동향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올해 1~3분기(1~9월) 북중 무역 총액은 3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출이 큰폭 감소한 반면, 수입은 두 자릿수 이상 늘면서 무역수지는 소폭 줄어든데 그쳤다.
1~3분기 북한의 대중수출은 14억2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8%(4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보고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드러내는 것으로 봤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11월 결의안 2321호를 통해 북한의 석탄 수출 쿼터제를 도입했고, 지난 8월에는 결의안 2371호를 통과시켜 석탄,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산물 수출을 전면 금지시켰다. 9월에는 결의안 2375호가 통과돼 섬유제출 수출까지 막았다.
실제 북한의 대중 수출에서, 무연탄이 포함된 광물자원은 전년 동기 대비 47.2%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북한산 무연탄의 대중 수출액은 3~7월에 0을 기록했고, 8월과 9월에 각각 13억 8000만 달러,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10월에 다시 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무연탄 수출이 줄자 철광석 수출을 확대했는데, 그 결과 1~4월 철광석 수출이 전년 대비 335%나 늘었다. 하지만 이 역시 5월 부터는 증가율이 33%로 급감했고, 6월 이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북한의 대중국 수산물 수출은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88.8% 증가했다. 하지만 6월부터 증가율이 감소했고, 지난 9월에는 안보리 제재안에 따라 수출액이 0을 기록했다. 대중국 의류 수출은 수출 1위 품목을 기록했지만, 9월 이후 수출이 막혔다.
1~3분기 중국의 대중 수입은 2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었다.
보고서는 수입 증가 원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 첫 번째는 최근 북한의 경제가 서장하면서 생산과 소비를 위한 수입품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북한은 1년 단위로 수출입계획을 세워 집행한다는 점, 세 번째로 북한 당국이 필요에 따라 축적한 외화를 활용할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됐다.
원유를 제외하고 3분기까지 북한의 대중국 상품수지는 11억2000만 달러 적자다. 적자폭은 전년에 비해 약 3.17배 증가했는데, 역대 최저 무역수지다.
보고서는 "대북제재 효과가 2017년 2월부터 북한의 대중국 수출통계에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아직까지 제재효과가 수입능력 감소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은 3~7월 급증했다가 8~10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과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북중 무역이 위축된 사이 북러무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북러무역 규모는 611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같은기간 북중 무역 규모의 2.4%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보고서는 "러시아가 대북 원유 및 석유제품 밀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유 및 석유제품의 대북수출 제재 효과를 다소 약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3년 후 중국 가상현실(VR)시장 9조원
2017-12-28 ㅣ조회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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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중국 가상현실(VR)시장 9조원
중국의 가상현실(V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랑재경’은 최근 열린 ‘중국 가상현실 혁신창업 대회’에서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이 오는 2020년 중국 VR 시장이 55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VR 설비 출하량은 820만 대에 이르는 등 하드웨어 시장이 전 세계 시장의 3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VR과 증강현실(AR)은 2016년 들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포켓몬고’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VR이 현실보다 더한 생생한 재미를 주고 현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게임 위주로 이용되고 있지만 방송, 영화, 교육, 의료,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면서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가상현실산업연맹의 자오시에핑 이사장은 “VR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재가 부족하고 혁신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상하이저널>
중국, 금 액세서리 구매량 세계 1위
최근 귀금속 자문업체 톰슨로이터(GFM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금 액세서리를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중국으로, 미국과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신랑재경’이 보도했다.
중국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6억125만 톤의 금 액세서리를 구매했다. 이는 2, 3위를 차지한 인도와 미국을 합한 수치를 웃돈 것이며 금 채굴량 또한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컨설팅 전문기관 맥킨지앤컴퍼니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사치품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 이어 금 액세서리를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인도로 총 4억631만 톤을 기록했다. 인도인들의 금 사랑은 수천년 전부터 시작됐다. 오늘날 인도에서는 ‘금이 없으면 결혼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개인이 보유한 금 또한 2만4000톤에 이른다.
미국은 1억382만 톤으로 3위를 차지했고 아랍에미리트가 4620만 톤으로 4위, 이란과 터키는 3970만 톤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상하이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