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카카오톡에서 라인으로 갈아타지 않는걸까?
카카오톡이 201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민 메신저를 넘어서서 국제 시장까지 뛰어들고 있습니다.
유달리 해외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네이버의 라인과 달리,
한국 내에서는 사실상 카톡 공화국이 되어가고 있는 셈인데요.
이상하리만큼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네이버는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의미 있는 정도의 성장을 하기는 했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왜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라인으로 갈아타지 않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주목할만한 3가지 큰 이유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익숙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쓴다는 것은 익숙한 그 무언가를 쓴다는 것과 같은데요.
사용자들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약간 불편하더라도
현재의 사용 패턴과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 생각해보자면 |
문자 서비스는 70~80자의 글자 제한부터 해서 다양한 제한사항들이 있어왔음에도 많은 사람들은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지 않고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는데요. |
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도 사람들이 한 번 익숙해진 다음부터는
여러가지 더 좋은 서비스나 카카오톡에서는 안되는 서비스가 가능한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카카오톡에 안주하는 것입니다.
크게 비교우위가 없고, 다른 것으로 넘어갔을 때의 불편함과 적응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자면
카카오톡을 버리고 갈 이유가 없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음으로는 '플랫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플랫폼이라는 것은 하나의 생태계를 말하는데요.
마치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앱 생태계를 만든 것과 같을 것입니다.
단순히 카카오톡에서 라인으로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대화할 사람들이 또 다른 서비스로의 이동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에서
라인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라인과 카카오톡이 함께 설치된 사람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카카오톡을 실행하고 다시 라인을 실행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존재하는 것이죠.
때문에 앞서 언급되었듯 라인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비교 우위가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굳이 라인으로 갈아타지 않는 것입니다.
플랫폼에 익숙해졌고 모두가 같은 플랫폼을 쓰는데
혼자서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톡 대신 라인이 가진 장점으로 인해서 라인을 이용했던 사용자들이
다시 카카오톡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죠.
결국은 라인이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시금 카카오톡을 실행해야만 했고,
그렇게 모두와 마음 편히 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시 카카오톡을 켜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글 감사
감사
나는 라인도 많이 써봤고
텔레그램도 써봤다
라인을 깐 사람은 좀 되고
텔레그램은 아주 적다
라인을 써보면 굉장히 좋다
특히 이모티콘이 다양하다
카톡으로 옮겨오고 싶다
화면도 더 산뜻하다
일본에선 라인이 대세라고 한다
카톡의 이모티콘은 좀 촌스럽다
그런데도 카톡이 대세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다 카톡을 깔고있다
라인과 텔레그램은 아직 그렇지 않다
일부 한정된 사람들하고만 라인을 한다
일본 사람들은 라인을 많이 쓰고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더군요
저도 카톡을 쓰는데
익숙하다는 이유가 제일 크지요~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카톡을 하니까
굳이 다른 데로 옮길 필요가 없더라구요~
저는 카톡과 라인을 함께 씁니다
다만 주위에 카톡하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지요
라인으로 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