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La mujer
ㅁㅂ
겁나게 tmi입니다
tmi 원치않는 여시들은 뒤로 ㄱ ㄱ
85세의 엄마가 25살 연하의 남자와 3번째 결혼을 하기로 함
"엄마 결혼한다!"
남친은 바로 60세의 공무원
(60세 아니라 80세 같아도.. ㅋㅋㅋㅋㅋ60살 맞습니닼ㅋㅋㅋ)
그러자 벌어진 일
.
.
.
자녀들 power 넘치게 총 출동
사교계 인사인 딸 등장
"엄마, 절대 안돼. 무슨 평민이랑??????"
놀랍게도 전 남편....이 아니라 장남도ㅋㅋㅋㅋ 등장
"어머니, 체통을 지켜주세요. 평민이랑 결혼이라니요.
그것도 하급 공무원이라니요."
아들2
"유산 노리는 게 틀림없다구요~~~~"
아들3
"백퍼 꽃뱀입니다."
등등 여러 자녀들이 뛰쳐나와 반대함
스페인 왕실: 흠;;; 꼭 결혼해야 하나?? 눈도 있는데...
대체 이 할머니는 누구길래....???
이 사람은 바로 카예타나
풀네임은 길지요
카예타나 피츠하메스 스투아르트 실바
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페인 귀족임
근데 재미난 게 그냥 귀족이 아니라
"대귀족"이래
그래서 의문이었지
귀족이면 귀족이지 ㅡㅡ 뭔 대귀족까지 있음???
....과거와 대과거 차이인가요..?
찾아보니 대귀족은!
옛날에 스페인 왕이 공이 크다고 생각하는 25명의 귀족들에게만 내린 특수한 지위인데
공주 왕자 다음으로 등급을 쳐서
왕을 만날 때 모자를 벗지 않아도 되고(= 예의를 굳이 안 갖춰도 된다는 말)
왕을 "사촌"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시 무려 외교관 여권을 사용 할 수 있었대 ㅋㅋㅋㅋㅋ
이거 부럽다 ㅋㅋㅋㅋㅋㅋㅋ
즉, 귀족듀스101에서 톱25에 꼽은 귀족..
온갖 특권 다 가졌겠지 ㅋㅋ 물론 자손들이 왕창 생겨나니 현재는 대귀족이 400명 정도 된다고 함
암튼 이 카예타나는 대귀족이던 알바 공작의 외동딸로 태어남
엄마는 폐결핵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후사가 온리 카예타나..
근데 다른 귀족들과는 다르게 알바 공작은 아들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았음
그래서 재혼도 안함
암튼 어릴 때 스페인 외교관이었던 아빠가 영국 대사로 임명되어 런던에 사는데
윈스턴 처칠과 친척 사이라
처칠 집에 놀러도 가고
아 다이애나 스펜서랑도 먼 친척 사이임
또 영국의 엘리자베스 공주랑 동갑내기 친구를 먹고
같이 장난감 갖고 노는 사이였다함
당시에 엘리자베스는 왕이 될 순번이 아니었고
심지어 아버지 요크 공작이 둘째남에 왕세자도 아닌 그냥 공주였음 ㅋㅋㅋ (지금으로 따지면 해리 왕자 딸 수준)
게다가 역사도 카타예나 가문이 훨훨 깊어서 카타예나 눈에는 그저 공주1시절..
그러나 훗날 엘리자베스는 왕이 되지요..ㅋㅋㅋ
일단 카예타나 대모가 무려 빅토리아 유제니였음
이 사람이 누구냐면 당시 스페인 왕비였고
(우리나라 왕비가 내 대모..)
영국 왕 빅토리아의 막내딸의 딸. 즉 빅토리아의 손녀임
유럽 왕실 보면 자기들이랑 가까우면서도 높은 사람을 많이들 대모 대부 시키더라구 ㅋㅋㅋ
그리고 위에 언급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예타나는 "스투아르트"(스튜어트) 가문 후손임
그 스코틀랜드에서 대대로 왕했던 가문 ㅋㅋㅋ
그래서 영국에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카예타나가 왕도 가능했다고 함
일단 아버지부터가 스코틀랜드 왕실의 적통 상속인이었거든 ㅋㅋㅋㅋㅋ
여기서 끝이 아님!!!!
카예타나의 아버지 알바 공작이 죽으면서
모든 작위를 딸에게 물려주는데...
무려 40개 넘은 작위를 왕창 물려받음ㅋㅋㅋㅋㅋㅋㅋ
영국 그 어떠한 왕족 귀족도 이렇게 작위가 많지않음..
얘네 선대 집안 사람들이 여러 가문이랑 결혼결혼하는데 각각 대가 계~~~~속 끊기면서
전부 알바공작한테 작위가 쏟아졌나봄... ㅋㅋㅋ
이는 매우 엄청 많은 작위라 기네스북에도 올랐음
근데 자고로, 귀족 작위를 물려준다는 말은
= 토지나 재산을 물려준다
는 얘기임
공작 작위 하나에 대저택 하나 같이 딸려옴
카예타나의 자산은 3조원으로 추정되곤 했음
... 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와장창 작위 상속인인 카예타나는
첫번째 결혼을 엄청 화려하게 해서 당시 큰 이슈였음
"마지막 봉건제 결혼식"이라고도 불림
울나라 나이로 22살에
소토마요르 공작의 아들과 결혼함
즉 집안끼리의 결혼인데....
생각보다 둘은 화목하게 잘 지냈다고 함
그래서 5남 1녀를 낳고..... 아들 부자집 ㅋㅋㅋㅋㅋ
베컴 집보다 더 한걸...????
그 중 넷째 아들 페르난도.....
그 아들은 세비야의 플라멩코 댄서남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는 서문이 파다했었음
하지만 딱히 부정도 긍정도 그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고 함
젊은 시절, 피카소가 자신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 ㅋ 절 ㅋ
당시 친했던 재클린 케네디
그러다 남편이 죽자....
사제였던!!!! 작가 남자와 두번째 결혼함
그런데 이 결혼이 꽤 논란거리였음
이렇게 왕가랑 가까운 카예타나가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생아랑 결혼?????
하지만 이 남자도 폐색전증으로 사망함
그렇게 카예타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다가...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싶었는지....
"니들 엄마는 이 25살 연하남이랑 결혼한다~~~~~~"
뭐 이렇게 된 것...
근데 엄마 유산, 할머니 유산 나눠먹어야 하는 자식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다들 저 꽃뱀이 유산 다 가져가려는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여 결혼 결사 반대함ㅋㅋㅋㅋ
하는 수 없이 3조원을 미리 분배하여 상속함...
그리고 결혼하게 되는데...
결혼식 사진이 굉장히 이슈가 됨
ㅋㅋㅋㅋㅋㅋ 이유 ㅈㄴ재밌어보여서
나름 유명 집안 사람들이 온 이 결혼식...
이리 춤추고
저기 춤추고
울라울라
집중하느라 바쁨
소리도 질러보고
소리질러~~~~~~~~~~~~
예~~~
증말 잼난 웨딩을 다 하신 분;;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결혼식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사회적 위치 땜에 참고 있던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
유럽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약간 시끄러운 꾸러기 느낌의 귀족이 되어버림 ㅋㅋㅋㅋㅋ
하지만 워낙에 짱짱한 대귀족 알바 집안의 수장이라
틈틈히
영국 가서도 친구 아들 찰스 만나고
~그래 내가 니 엄마 친구다 어릴 때는 귀여웠는데 쩝~
그때 당시 왕비였던 소피아도 만나고 (옆에는 딸임.. 뒤에 짱박혀있는게 키링 남편)
~~~그래 니 남편 할머니가 내 대모님이시다~~~
그러다...
결혼 후 몇년 안 가 폐렴으로 사망...
장례식 사진도 이슈였음
유럽에서 엄청 유명 중 유명한 공작이 사망한 거라서
나노 단위로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기자들이 엄청 몰리기도 하고
스페인의 소피아 왕비를 부둥켜 안고 우는 알바 공작의 딸
이 사진도 이슈되었음
그럼 자 여기서, 그 많던 작위 40개들은 어떻게 될까????
너무 작위가 많아서 진작 공작 작위를 자식들에게 하나씩 뿌려놨었는데.....
막내 딸도 몬토로 공작인가 가져가있음
물론 그 중에 제일 높은 "알바 공작"과 "알바 가문 수장"과 수 많은 작위들은
위에 한번 보였던 늙은 첫째남이 가져갔고
그 장남의 장남
90년생의 젊은 우에스카르 공작이 후에 다 받을 예정
(이미 공작 작위 하나 받음... 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이 공작 결혼식에
스페인 왕비, 불가리아 왕족 부부, 프랑스 왕족 등 화려한 하객 명단 보유함... ㅋㅋㅋㅋ (아 물론 불가리아랑 프랑스 왕족들은 망한 왕실 가문 사람들임)
유럽에서 엄청 유명한 가문인데
한번 재미삼아 써봤음
나만 재밌으면 어쩔수없지!!!
tmi 끝
진짜 흥미돋이다 ㅋㅋㅋ정독햇어
우와 겁나 재밌다!!!!!!!!!!!!!!!이런거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 여시야!!!
존잼이다...!!+
와 현대에 작위 40개 몰빵이라니 완전 흥미돋
와 신기하다 진짜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와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복잡하고 재밌다 ㅋㅋㅋ
와아 렬루 흥미돋..!!!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이렇게 잘아냐고~ 잘 읽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