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만족도 1탄]을 기와매운해물갈비찜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사진이 조금 구린(-.-;;)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기와매운해물갈비찜....현재 5호점까지 오픈한 신생프렌차이즈입니다.
옛이름은 "찜바다"....역곡본점 이름이 바뀌었으니 사정이야 어찌됐든 맛은 기와에서 이어가는 듯 합니다.
해물을 취급하는 식당이지만 이것저것 손대지 않고 찜요리에 집중합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
매운 입맛을 다스려줄 미역국과 간소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주메뉴인 찜요리를 먹어보면 왜 밑반찬을 간소하게 차릴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됩니다.
가격대비 메인메뉴의 양이나 질이 상당히 양호합니다.
찜요리의 양을 조금 줄이고 밑반찬에 좀 더 신경써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성인남자 3명이 매운해물갈비찜 '중'을 시켰습니다.
양은 충분합니다. 2명이 '소'자를 먹기에는 약간 버겁습니다.
넉넉해 보이는 양푼에 두툼한 돼지갈비와 낙지 등의 해물과
큼지막하게 썰은 감자, 당근 , 통마늘 등의 채소와 떡이 들어있습니다.
메뉴에 감자사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먹음직스러운 채소들입니다.
맛은.....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뒷맛이 오래가기 때문이죠.
특히 무식하게 맵기만 한 음식은 사절입니다.
이곳 음식 역시 맵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먹을 때는 매콤하게 입맛을 당기고 먹고 나면 매운맛이 싹 가시는 매운맛입니다.
'정직한 매운맛'이라고나 할까요....좋은 재료를 썼다는 의미겠죠.
정직한 매운맛은 다음날 화장실에서 장끝(?)이 아프지 않습니다.
배는 부른데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습니다.
동네 중국집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 것과 비교가 됩니다.
알아보면 마니아층이 꽤 형성되어 있는 맛집입니다.
PS. 매운맛 관련 에피소드 하나.
예전 일 때문에 닭꼬치 시식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업체명은 잊어버렸는데...아직도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 집에서 가장 매운맛의 닭꼬치 메뉴명이.............................."마음의 준비" 였습니다.
첫댓글 와~~여기 찜바다때부터 단골집인데^^신기하네요~ 이름바뀌고 사장님이 바뀐줄 알았는데~사장님은 그대로시더라구요
저도 왜 바꼈는지 물어보니까 해물갈비찜 전문점으로 갈려고 불필요한 메뉴도 정리하시고 이름도 바꾸셨다고 하시더군요
요즘은 너무 유명해저서 그런지 평일에도 기다려야 할정도지만 매운맛이 땡길때는 항상여길 찾곤합니다~
매운맛에 치중하는 음식점들보면 매운맛을 캡사이신같은 향식료로 조절하는데비해 이집은 오로직 고추가루로만 조정
하기때문에 맛이 깔끔하다고 하시더라고요^^오늘같이 비오는날이면 더생각나는집이네요~글잘봤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매운맛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매운맛에는 비밀이 많더라구요...좋은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