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에 책방에 가서 표지를 보고 읽지 않으려고 했다가 읽게된 소설입니다. 제가 원래 너무 예쁜 그림체는 별로 안좋아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조금은 사실적인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하하, 아무튼 친구의 추천도 있고 해서 표지는 표지일뿐 이라고 생각하면서 조심스레 빌려서 읽었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인기남자배우신현빈과 재별가영양인 이수아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보면서 와, 어떻게 이렇게 엮이냐.. 라는 생가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인기배우남편 욕먹이기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정말, 정말 꼬임과 신파가 난무하지 않는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원래 꼬이고 복잡하고 신파를 싫어하는지라 그런 내용은 읽다가 말거든요. 정략결혼이긴해도 그렇게 지내면서 서로간에 쌓아간다는 상황을 글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변화되어가는 상황에 무리를 느끼지 않고 읽었어요. 읽고나서 머리가 복잡해진다거나 하는 소설이 아니라 개운하게, 아- 재밌었다 라면서 기분좋게 웃을 수 있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파나 꼬이게 만드는 건 쉽지만 그런걸 많이 넣지 않고 지루하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을 쓰기란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그런부분이 더 좋았습니다. 도도퀸단비님 소설중 처음 접한 소설인 인기배우남편 욕먹이기는 도도퀸단비님께서 쓰신 다른 소설들도 빌려보게 만들더라구요. 그 뒤부터 꾸준히 읽었던 것 같아요. 한권한권. 읽으면서 정말 소재가 다양하다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꽃보다 로제트는 또다른 새로운 소재의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 언젠가 또 책방에 가게되면 꼭 빌려봐야 겠어요.하하.이렇게 재밌는 소설을 만나게되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