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발암물질을 잡아주는 이것은?
독소 흡착에 가장
유용한 것이 식이섬유다.
쌀·감자류에 들어 있는 셀룰로오스,
사과·귤에 들어 있는 펙틴,
곤약에 들어 있는 글루코만난,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 후코이단 등의
식이섬유는 인간의 장에서는
소화도 분해도 안 되기 때문에
한때 무용지물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이 성분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일본에는 '곤약이 장속의 모래를
씻어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디톡스, 즉 해독을 의미한다.
옛날 사람들은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어도 경험으로
해독에 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 츠루미 다카후미, <장 면역력을 높여야 병이 낫는다> 中에서 -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도
때로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소화돼 아미노산의 형태로
체내에 흡수됩니다.
그러나 흡수되지 못한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은
장내 세균 중 유해균에 의해
아민, 암모니아, 황화수소, 페놀,
인돌 같은 부패 산물과
세균 독소, 발암물질로 변화합니다.
바로 이것들이 질소 잔류물입니다.
질소 잔류물이 몸에 흡수되면
당장은 몸에 영향을 주지 않아도
서서히 간과 심장, 신장, 뇌 등에
부담을 주다가 마침내는 질병의
형태로 몸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것이 고단백에 편중된 식사가
몸에 좋지 않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