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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어떤 수척하고 슬픈 얼굴을 한 남자가 저명한 정신과 의학박사의 진단실로 찾아왔다. 박사는 그 방문객의 너무나도 우울한 모습에 놀라며 조심스레 물었다.
“ 어디 아프시오? ” “ 네, 박사님. 제가 지금 대단한 병에 걸렸거든요.” “ 무슨 병인데요? ” “저는 알 수 없는 공포감때문에 어디서나 즐거움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아요.. 그러니 박사님이 도와주지 못한다면 저는 정말 죽을 것 같은데요.”
그 때서야 박사는 그의 증상에 대해 확실히 감을 잡았다는 듯... “ 아하 그렇군요...근데 그 것은 대단한 병이 아니니까 일단, 일상에서 한 번 벗어나 보세요. 내가 보건데 당신에겐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과 웃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입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요?” 라고 그 슬픈 얼굴의 남자가 되물었다. 박사는 거의 반사적으로 “오늘밤 서커스에 가서 그리말디라는 희극배우의 공연을 꼭 보세요. 그는 요즘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니까. 당신을 너끈히 치료해 줄겁니다.” 라고 자신있게 말헸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그 슬픈 얼굴의 남자는 오히려 더 큰 슬픔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박사에게 내뱉듯 말했다 “ 박사님, 지금 저에게 농담하시는 겁니까 ?..내가 바로 그 그리말디인데 도데체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
이 대화는 1980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제임스 해밀턴 박사의 진단실 에서 있었던 실제의 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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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는 바와 같이 우울증은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의 병이다. 남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도 자신의 웃음을 찾아야 비로서 우울증이 치료될 수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현대사회는 최첨단 과학기술로 편한 삶을 누리게는 되었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거나 행복지수를 높여주지는 못한다.
과학과 경제의 발달로 향상된 삶을 누리고는 있지만 사회적 행복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고. 이런 행복의 감소를 가장 극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행복과 정반대 현상인 우울증의 만연이다. 정신의학계의 최신보고에 의하면 2,000년 들어 우울증은 100년 전에 비해 10배정도 높아졌다고 한다.
바야흐로 우리나라는 이젠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든 계절이 왔다 동네 개천가에도 그 동안 초라하게 누더기처럼 시들어 바틀어진 흿누런 억새풀들 사이로 간간히 연두색 빛깔이 얼굴을 내밀고 개천 건너엔 노란 개나리꽃이며 하얀 매화까지도 만개할 날을 위해 새단장을 하고 있는...이 봄날...
이렇듯, 만물이 소생하는 새봄이 왔는데...이 좋은 계절에 우울증을 앓는다는 것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불행하게도 실제로 많은 사람에게 우울증이나 특히 조울증의 증후군이 생각보다는 무척 많이 나타나 있다고 한다. .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몸도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는 건 당연하다 하겠다. 겨울동안 일조량이 감소함에 따라서 생체시계에 숙면을 유도하는 ' 멜라토닌 ' 이란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행복 호르몬이라는 ' 세로토닌 ' 의 분비감소로 인해 이 과정에서 계절성 우울증도 함께 찾아온다는 것이다.
조울증 (躁鬱症)이란 조증과 우울증이 합하여진 증세이다. 조증은 매사에 심하게 기운이 넘쳐서 기분이 좋은 것이며, 우울증은 그 반대의 증세인 경우를 말한다. 조울증은 기분이 좋을 땐 한없이 좋았다가도 어느 땐 그 반대로 우울한 기분의 깊은 나락으로 빠져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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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말한다... 고민할 틈도 없이 바쁜 사람에겐 우을증이란 사치한 병일뿐이라고... 일견, 그 말도 나름으로 일리는 있다, 하지만 24시간을, 그리고 평생을 바쁘게 살 수만은 없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는 말이 한 때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논리로는, 행복해지려면 행복함에 앞서 웃는 게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웃음은 인간의 삶에 중요한 요소인 건 분명하다.
그렇게 중요한 요소인 웃음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중엔 유일하게 인간에게만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인간을 처음으로 웃게한 최초의 일은 무엇일까라는 추론의 질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을 최초로 웃게한 건 무엇일까, 나도 사실은 그 게 무쟈게 궁금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간의 웃음은 부여받은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런 믿음이 쓸 데 없는 염려와 걱정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켜 준다고 믿는다.
사실, 눈앞에 유익만을 찾느라 땅만 보고 다니는 사람에 비해, 때를 따라 하늘을 올려다 볼 줄 아는 영적인 사람은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내면이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내면의 힘으로 외부의 변화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바탕 위에서만이 웃음다운 웃음을 웃을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웃자고 하는 우매한 질문이라고 치부하는 소위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라는 갑작스런 물음에도, 의연하고도 단호하게...닭이 먼저라고 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럼, 왜 나는 닭이 먼저라고 하는가.... 그 것은 최초의 닭 역시 어느날 어쩌다 우연히 생겨났을 꺼라는 허무맹랑한 상상보다는 창조되었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그런 믿음이... 우울증이나 조울증에 대해 인위적으로 극복해야 하거나 치료해야 할 질환의 대상이 아니라 처음부터 내마음 속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봉쇄되어지고 차단되어질 수 있었던 증상으로 간과하게 되었고... 그 믿음 안에서 오늘도 봄기운을 머금은 봄바람을 쏘이며 한적한 개천가를 나의 견공 '죠이'와 함께 감사함으로 3월의 마지막 월요일 오후를, 유유자적하며 산책하고 있는 현실이 내겐 더없이 즐거운 일탈의 시간이 아닐까 싶다. |
첫댓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닭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ㅎ~
그랬군요...
그럴 줄 알았죠
일등하셨는데
부상으루 치킨이라두
한 마리...ㅎㅎ...
멋쟁이구
이뿌시다카는
우리 비씨님, 어서 와요..^(^
저녁은 드셨는쥐...
또, 오늘은 또 몇 시에
퇴청하시려는쥐...ㅎ
그럼 또...*^^*
@노을나그네 '멋쟁이구
이뿌시다카는
우리 비씨님, 어서 와요..^(^'
상상력이 훌륭하십니다.
'저녁은 드셨는쥐...
또, 오늘은 또 몇 시에
퇴청하시려는쥐..'
저녁은 집에서 집 밥을 먹을 예정이고
퇴근 하는 전철안에 있습니다.
오늘은 '풍문' 하는 날
즐거운 날 입니다.
대학병원에서 견적달라는
소식 들리던 아주 좋은 날입니다.
@북앤커피
아이. 깜짝이야 ~
나는 내가 실수로 답글을
두 번씩이나 단 줄 알았자녀요 ?...
내 상상력,
대개는 크게 틀리지는
않타카는 말을 듣기는 하쥐요...ㅎ
음...주로 전철을
애용하시는군요...
방금 뉴스에서 9호선이
늘상 만원이라 카던데...
개않든가요 ?...
홀쭉한 여인이라카는
소문도 있어서리
내사 염려가 대가...ㅎㅎ
병원에서 견적이라카모
의료기기 방면인 갚네 ?...
그래요, 풍문...
같이 보입시다..*^^*
@노을나그네 9호선 저하고는 상관없습니다.
7호선 5호선 이용합지요.
여태 뭐하는 사람인줄도 모르셨다.
에이 성의부족.
@북앤커피
살다보면 왜..
확인사살이라는 게
필요할 때가...ㅎㅎ
그럼 그 닭은 어디서 왔을까?요?
에고...글을 읽다가
중간에 그만 두셨나 부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첨 봬요 캉가루님...
님의 고향 호주를 떠나
멀리도 오셨는데, 반가워요..^*^
님의 질문...
본문 맨 아래서
위로 여덟 번째 줄부터
아주 명확하게 이미
알려 드렸는데효 ~ *^^*
온갖 생명들이 다시 생기를 얻는 계절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숨결들
볕 고운데로 그리 살그머니 가지 끝으로
움자리 도톰해지고 초록잎이 돋고
잔잔한 기쁨으로 꽃들이 피어난대요
봄은 마법의 계절^^*
와우 ~~~
글을 아주 잘 쓰시네요..
다시 들려 주셨군요
반가워요, 손거울님..^(^
음...손거울...
여성스러운 쎈스가
돋보이는 닉인 걸 보면...
감성이 아주
풍부한가 봅니다
아닌가요 ?...ㅎ
지난 번 부탁하신 건으루
제가 쪽지를 보내드렸는데
아직 안 열어 보셨나 봐요.
일단, 열어 보시구
답신 부탁드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셨나요...
안녕하세요?..행복한 맘님..
첨 봬는데, 반가워요..^(^
닉이 행복한 맘인데
별루 안 행복하신가요 ?..ㅎㅎ
우을중...
제가 도울일이 없어서
참 송구스럽네요..ㅠㅠ
그래두 저 땜시
조금은 웃으셨다니...
그나마 다행이군요..ㅎㅎ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들려 주시구 흔적까지
남기셨으니요.
그래요,
윗트도 있다고 하시구
글도 맛갈스랍다고 하시니
기분은 완죤 따봉이지만...
글쎄요
잼나는 글은
솔직히 자신 없구요.
내맘따라, 생각따라
낙서하듯 하는 거죠 머..*^^*
저도 한때는 즐거움도 희망도 없이
어떻게 죽을까
뭐때문에 살아야 되냐
나를 질타 하면서
어두운 밤 같은 세상을 살았습니다
타인 앞에서는 마냥 웃고 혼자 있을때는 나를 캄캄한 동굴속에서 가뒀습니다
몇년전에 우울증약도 먹었구요
병원치료 하면서 나를 확 바꿔습니다
내가 먼저냐
자식이 먼저냐
가족이 먼저냐 순서를 생각하면서...
난 나를 먼저 생각 했습니다
내가 살아야 자식도 살수 있기에....
윗 글 보며 또 다시 나를 한번 더 생각할수 있는 글 같아 넘 좋네요
저도 황금님처럼 타인앞에선 웃고 자존심 쎈척하지만 혼자있을땐 무장해제되어 울고 ㅎ
우울증이 친구하자고 달려들어 떼어내느라 용쓰고있답니다 ㅋ
그러셨군요...
안녕하세요, 황금이님..
첨 봬는데, 반가워요..^(^
우울증이 심하셨군요
궁금한데, 뭐가 그리
우울하신던가요 ?..
솔직히 난 경험이 없어서
그 게 상당히 궁금하거든요..ㅎㅎ
어쨌거나, 치료하시구
뭔가 자신을 바꾸셨다니
일단은 다행이네요..
글구, 누가 먼저 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님이 먼저
행복해져야 되겠죠..ㅎ
그래요,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 걸루 알고
기분 좋게 물러 갑니다.
종종 오셔서
함께 공감하면서
즐감하면 좋겠네요..*^^*
@천상의 별
안녕하세요, 천상의 별님..
첨 들려 주셨는데, 반가워요..^(^
앞으로도 자주
들려 주시면 좋겠네요.
고운 밤...
고운 잠 드세요..*^^*
@노을나그네 댓글은 첨 인사드려도 종종 님의글 보고있답니다 ㅎ
새로오신 님이라 반가워하면서요
자주 글 써주세요~^^
고운밤 꿈나라여행하시길요
@천상의 별
아, 그러셨구나...
그래요, 기왕에 오셨으니
앞으로도 자주 들려 주시면
좋겠네요..그럼 또 봬요..*^^*
유익된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그러셨나요...
첨 봬는데,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꿀맘님..^(^
좋게 봐 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와 주시구 흔적까쥐
남기셨으니요..
그래요
종종 오셔서
함께 즐기면 좋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런...
여자여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ㅎㅎ
어서 와요, 지니님,
무쟈게 오랜만인 둣.
많이 반가워요..그대,,ㅎㅎ^(^
웃자고 하는 농담에
죽자고 달려드는 이유는...
죽을 때, 웃으면서 죽기를
절박하게 바라는 병인데...ㅋ
아흐...
글 잘쓴다는 말...
기분은 참 좋지만.
나도 알고보면
꽤 부드러운 남자이니까
씨잘떼기 없는 부담감은
마, 단칼에 비이 뿌리고
담부턴 맘내키는 대로
쌔리 달아주이소 고마...^(^
ㅎㅎ 닭이 먼저든 알이 먼저든 별로 상관 안 하는 쪽입니다..ㅎㅎ
골 아프게 따지면 뭣 하겠는지요..
그냥 마음 편한대로 생각 하자는~~ㅎㅎ
그렇다고 우유부단은 절대 아닙니다..ㅎㅎ
대충이란 말을 젤 싫어하거덩요..
그래서인지 아즉 우울증이 어떤건지 경험 못했습니다..
심각한건 들어서 알고 있고 주변에 뛰어내려
돌아가신분도 있어서요..
긍정의 힘으로 늘 웃고 삽니다..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젤 먼저 베란다 꽃들보고 웃습니다..
"잘 잤어?" 하면서...ㅎㅎ
그렇군요...
골아프지 말라고
해드린 얘기였거든요..
원래부터 쉬운 건데
사람들이 어렵게 만든거죠 머..
암튼,
그렇게 꽃들에게 하니까
꽃들은 모라구 그러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