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하이투자 이상헌)
전력 수급 우려로 동사의 전략적 가치 부각될 듯
■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공백으로 SK E&S 발전소부문 가동률 높아질 듯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 자료에 의하면 6월초에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8월까지 무더운 날이 많은 가운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올해는 초여름에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전반적인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고온 다습한 여름이 될 전망이다. 또한 9월까지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번 여름은 유난히 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초여름과 초가을 등 전력 비수기에 전력수급 위기를 겪고 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는 보통 전력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발전소들이 계획예방정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최근과 같이 전력수급이 빠듯하게 움직이게 되면 돌발상황 등이 전력수급에 리스크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원전 23기 중 이미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가동 중단된 원전 8기에 어제 추가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성능 미달 부품의 교체로 인하여 가동이 중단되었다.
정부는 당초 올 여름에 전력공급 능력 8천만㎾를 유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공급능력이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7,700만㎾에 그치게 되었다. 지난해 여름에 최대전력수요는 7,727만㎾로 공급능력보다 19만㎾ 초과했는데 올해 최대전력수요가 7,900만㎾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을 200만㎾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하에서는 무엇보다 6월초에 예상되는 일시적인 고온현상 등이 전력수요를 증가 시킬 것이며 이는 곧 예비전력을 감소 시키면서 SK E&S 발전소부문 등의 가동률을 상승 시킬 것이다. 또한 오성복합화력발전소가 지난 3월 2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이와 같은 가동률 상승은 SK E&S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SK E&S LNG 밸류체인 본격화로 성장성 부각될 듯
SK E&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탕구 해상 가스전 프로젝트 컨소시엄과 연간 60만톤 규모로 20년간 LNG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글로벌 정유사 쉐브론이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해상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컨소시엄과 LNG 수입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에 서명하였다. 이번 합의에 따라 빠르면 2016년부터 연간 150만톤의 발전용 LNG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SK E&S의 LNG직수입 규모는 모두 210만톤으로 지난해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3800만톤의 5.52%에 해당된다. 가스전 개발과 LNG터미널 건설을 비롯하여 도시가스사업, 발전사업, 집단에너지사업 등 LNG 밸류체인 본격화로 SK E&S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다.
■ SK텔레콤의 성장의 밸류에이션 적용할 시기
SK텔레콤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ICT융합정책 환경하에서 정보통신 인프라를 근간으로 새로운 스마트컨버전스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비즈니스 모델 확대 등으로 SK플래닛 등 비통신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어 성장의 밸류에이션 적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동사는 올해 기준으로 PBR 0.7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SK E&S와 SK텔레콤 성장성 등이 이런 저평가를 탈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첨부파일: <http://www.hi-ib.com/upload/R_E08/2013/05/[29073007]SK(130529).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