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올드 브릿팝 원문보기 글쓴이: ▦비익조 : U2
2009년 상반기에 산 음반 리스트를 다시 보니... 모두 236장이더군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 참으로 옳다구나 싶습니다...
그 음반 중에 개인적인 취향으로 뽑아 본 베스트 음반이네요...
Glasvegas / Glasvegas [2009.01.08]
=> 신인임에도 멜로디와 노이즈를 만지는 솜씨가 매우 탁월하다...라고 느꼈던 음반이었습니다... 데뷔작보다는 두번째 발표할 음반이 더 궁금해지는 밴드네요...
Attic Lights / Friday Night Lights [2008.10.13]
=> 이들이 2006년 EP를 발매하고 난 후의 첫 풀랭스 음반입니다만... My Morning Jacket을 연상시킬만큼의 여유로움이 느껴졌던 음반이었습니다... 아메리칸 파워팝이라고 쟝르를 규정했던데...멜로디가 발군이네요...
폰부스 (Phonebooth) / 1집 - The Way To Live On [2009.02.05]
=> 한동안 아이팟을 통해 이 음반을 끼고 살았네요... 다소 억지스런 정의를 하자면 인디씬의 장점과 대중 음악의 장점이 소신있게 융합되어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Nocturnal Rites / Grand Illusion [2005.09.19]
=> 수입이 많이 되지 않는 음반이라 예전에 사려던 것을 못사고 있었는데... 우연히 멜로딕피아에 입고된 것을 보고 냉큼 질러버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워낙에 AOR 쟝르 자체가 '도'아니면 '모'인 탓에 밴드의 네임 밸류에 비해 아니다 싶은 음반도 꽤 되는데... 이 음반만큼은 '두모'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긴 여행의 시작 [2009.02.24]
=>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와이프 되시는 지선양께서 매우 흡족해하셨던 음반이네요... 토이를 연상시킬만큼의 세심하고 다양한 편곡이 매력적인 음반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 1집 - 별일 없이 산다 [2009.02.27]
=> 서울 전자 음악단의 음반과 더불어 상반기 최고의 국내 음반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용감무쌍함이 미덕인 음반이었네요...
U2 / No Line On The Horizon [2009.0303]
=> 음악사에서 위대한 밴드로 칭송받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하게 인정받는 명반을 적어도 두세장은 발표를 해야한다...라는 리암의 멘트에... 가장 부합하는 밴드가 아닐까요???... 이들이 이룬 음악적 업적도 놀랍지만... 앞으로 이룰 업접들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 더욱 더 놀라운 밴드입니다...
Starsailor / All The Plans [2009.03.10]
=> 1집만큼 좋았습니다...라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집 이후로 8년간 이들이 걸었던 갈지자 행보 중에... 가장 이들다운 보폭이었다는 고백은 해야 겠네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울 전자 음악단 (신윤철 밴드) / 2집 - Life Is Strange [2009.03.12]
=>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반과 더불어 상반기 최고의 국내 음반입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용감무쌍함이 미덕인 음반이었네요...
Josh Rouse / The Best Of The Rykodisc Years [2008.09.09]
=> 올해 구입한 베스트 음반 중에 존재감에 있어서는 유아독존입니다... 19곡의 베스트 트랙 외에도 13곡의 희귀 음원들이 주는 포만감이 상당한 음반이었습니다...
Avenged Sevenfold / Live In The Lbc & Diamonds In The Rough [2008.09.16]
=> 이들의 음반을 하나 하나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 음반은 라이브 실황 DVD와 미발표곡 그리고 희귀 음원들을 수록했는데... 다소 잡다한 구성임에도 퀼리티는 매우 만족스러웠던 음반이었습니다...
Anberlin / Lost Songs [2007.11.20]
=> 이들의 휘귀 음원과 커버곡들을 수록한 음반인데... 수록곡 중에 RADIOHEAD의 CREEP도 있고...SMITH의 곡들도 있고... 여하튼 듣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네요...
Doves / Kingdom Of Rust [2009.04.21]
=> 음반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좋아지는 밴드인 DOVES입니다... 원히트의 파괴력보다는... 이렇게 점진적으로 호감도가 상승하는 밴드가 참으로 귀한 요즈음이다라는 생각입니다...
Green Day / 21st Century Breakdown [2009.05.15]
=> 워낙에 엄청났던 전작을 뛰어넘지는 못할지언정... 전작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결과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Manic Street Preachers / Journal For Plague Lovers [2009.05.19]
=> 과거의 가장 주목받았던 스타일로의 회귀가 모두 미덕은 아니다라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닉스의 경우에는 리치 에드워즈의 향수와 맞물려...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상하리만치 과거의 매닉스에 연연하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런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마음에 들었던 음반이었습니다...
Kasabian / West Ryder Pauper Lunatic Asylum [2009.06.09]
=> 기대주로서의 출발과 성곡적인 전작들의 연착륙... 이번 신작도 팬들의 기대치를 밑돌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eign Of Kindo / Rhythm, Chord & Melody [2009.06.11]
=>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듣고난 후의 충격은 여타의 다른 음반들과 비교가 되지 않았던 음반입니다... 모던락과 재즈의 중간계 어디쯤에서 들려옴직한 매우 지적인 음반이라는 생각합니다...
Airborne Toxic Event / The Airborne Toxic Event [2009.06.18]
=> 공감받는 스토리텔러가 만들어내는 듯한 음원들... Sometime Around Midnight의 극적인 전개가 매우 인상적인 음반이었네요...
Dream Theater /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2009.06.23]
=> 이미 레젼드인 밴드가 만들어낸 또다른 레젼드급 음반이 아닐런지... 분에 넘치게 음악을 듣는 탓에 반복하여 음반을 많이 듣지는 못하는데... 5번 트랙인 The Best Of Times은... 간만에 무한 반복의 행복함을 주었던 음반이었습니다...
럭스 (Rux) / 3집 - 영원한 아이들 [2009.06.26]
=> 사건과 사고 탓에 양아치 이미지로 점철된 이들이지만... 만들어내는 결과물만 놓고 본다면... 국내 펑크락 역사의 많은 부분에 이들을 할애해야한다라는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양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지면 관계로 누락된 좋은 음반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나누어서 모두 써야하나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한번 글 쓰기가 돌쟁이 걸음마 하듯 여간 버거운 것이 아닙니다...-_-''.... Down To The Bone / Supercharged [2007.06.19] Live / Live At The Paradiso - Amsterdam [2009.01.05] Beat Crusaders / Very Best Crusaders [2009.02.19] Heed / The Call [2005.10.21] Pet Shop Boys / Yes [2009.04.30] White Lies / To Lose My Life...[2009.03.17] Last Autumn's Dream / Dreamcatcher [2008.12.24] 한희정 / 끈 (EP) [2009.06.02] 등등... 제게는 여전히 좋은 음반들이 몇몇 빠졌음을 말씀드립고 싶네요...
먹고 살기 버거운 요즈음... 음악이 있어서 조금은 여유롭다라는 행복한 착각을 하곤 합니다...
간만에 글질하는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입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첫댓글 딱 2개정도 제취향에 맞는게 있네요..ㅋㅋ 럭스랑 어벤지드세븐폴드 ->롱비치라이브앨범 정말 괜춘지않나요~저도 앨범 갖고있는뎅 ^^
폰부스랑 카사비안 넘 좋아요
굿 뽕부스
2009년 상반기에 236장이나..대인배시군요ㄷㄷㄷ
럭스가 사고친건 아닌데 ㅠ.ㅠ
22222222 ㅠㅠ
사고 친 것은 카우치였지만, 어쨌든 무대의 호스트로 같은 무대에 함께 서있었던 피할 수 없는 원죄가 있지않나 싶습니다....럭스 본인들에게 매우 억울한 일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는 공감합니다...암튼...럭스라는 밴드가 지니고 있는 실력에 비해 이런저런 이유로 저평가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진짜 대인배 ㄷㄷㄷㄷㄷ 스타세일러에 대한 평은 저도 공감요.
236장.. 장당 10000원씩해도.. 236만원.. 6개월로나누면.. 대략 월마다 40만원씩 음반으로??;;;
236장;; 가랑비가 될 수가 없는 숫자ㅋㅋ 멋지세요
이야~ 수입이 좀 넉넉하신듯~ 대단해요~ 1년도 아니고 상반기에만 200장이 넘으시다니~~ 참고해서 찾아 듣고 사보도록 할게요~~
평범한 직장인만큼의 수입으로...남보다 유별난 소비를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큰 무리 없을 듯 싶네요...-_-''...
Josh Rouse 새음반은 언제 나오려나 전엔 1년에 한장씩 꼭 내주셨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