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난 비연애나 비혼 강요는 안 하기 때문에 이왕에 한국남자를 만날거면 좀 제대로 서로 존중하며 만나든지 쓸데없는 머모님 놀이 안 했으면 좋겠다 난 여초에서밖에 활동 안 하기 때문에 여초커뮤에 여자 입장으로 올라오는 커플 글 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글 쓸게
잠깐 갖고 노는 키링남이니 뭐니 머모님 코스프레 한답시고 기분파로 막말하는 경우 봤는데 막상 상대쪽에서 쌓인 거 터져서 헤어지자고 하면 붙잡으면서 사귀는 내내 자기가 너무 못해줬다고 갑자기 후회하더라 심지어 대부분의 한남이 머모님 놀이 받아주는 척 하면서 빌빌거린 건데도.
사귀는 상대한테 일방적으로 무례하게 막말하는 거 페미 아니고(불특정 다수 한국남자에게 하는 미러링은 논외) ☆☆ '나는야 한남패는 머모님' 컨셉에 취했던 거면서 막상 이별 통보 받으면 나중에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다고 매달리는 거 솔직히 어이없다 특히 상대남자한테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상태에서 저렇게 매달리면 결국 페미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할지?
그리고 이건 진짜 개인적인 생각인데 남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애초에 여자를 인격으로 안 보기 때문에 여자 일회용으로 갖고 노는 쓰레기가 많지만, 여자는 공감능력이 월등히 높고 사람을 인격체로 보기 때문에 키링남이다 뭐다 갖고 논다고 해도 결국 정 들고 만다 그남자가 쓰레기든 뭐든.
연애하면서 진짜 머모님이 되고싶다면 애초에 상대를 그나마 페미 얘기에 발작 안 하는 공감능력 높은 사람으로 고르고 진지하게 얘기 나누면서 한남->덜한남으로 만들길 바람 난 처맞는 남자 쪽이 불쌍하다는 게 아니라 상대한테 기분파로 막말하는 걸로 머모님을 컨셉화하는 게 불쾌하다는 거임
이 글은 진정한 페미니스트 가리려는 글이 아니며 무의미하게 여자 패려는 의도는 더더욱 아님 그냥 머모님 놀이에 취해서 남친 패다가 후회하는 글 꽤 봐서, 솔직히 안타까워서 쓰는 글임
머모님 놀이에 취해서 라는 말이 넘 부정적인데 결국 남친 패다가 후회한다가 여기서 말하는 요지 아니야? 난 가부장 > 가모장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그냥 내가 남자다 생각하고 "기존에 남자가 여자를 만나듯"이 남자를 만나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함 단지 여기서 문제는 그런 남자가 없다는 거 뿐이지 그래서 남성을 조신하게 프레임화 하고(유머로 시작을 하더라도) 그런 남자가 사랑받는 프레임 짜는 거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거기에서 여자의 역할이 만족하고 마음 주고 하지만 않으면 될 거 같은데.. 지금은 어려운....
솔직히 머모님 놀이도 "나 내 남친한테 이만큼 사랑받는다~"의 변형 아닌가? 내 남친이 날 이렇게 사랑하니 나한테 복종한다~ 의 다른 형태 머모님이고 뭐고 관심이 하나도 없으면 과연 글을 쓸까? 긍정이든 부정이든 굳이 시간 에너지 들여가며 글을 쓸 생각조차 안 할 걸? 남자새끼들 여자친구랑 섹스 얘기는 주구장창 써도 그 여자친구와의 세밀한 감정 얘기는 거의 쓰지도 않잖아 왜? 관심이 없으니까 반면에 그런 글 올리는 여자들이 실컷 머모님 놀이 하다가 헤어지면 붙잡고 염병을 하지 왜? 사랑을 바랐으니까
가부장제의 반대가 가모장제가 아니고 실제로 가모장처럼 누리는 권력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남자와 일대일로 맺어져서 권력 있어'보이는' 인터넷 밈 쓰는 것보다야 남자가 아닌 여자와, 혹은 남자 없이 혼자서 생활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인 거지. 제도적인 권력은 남자가 다 가졌는데 머모님인 것처럼 행세해봐야 섹스앤더시티 감성 벗어나기 힘듦.
내가 이렇게 막 대해도 계속 지기만 하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몰입하기보단 여자와의 관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나가는 게 맞음. 그게 후대의 여성들이 남성 없이 여성들만으로도 완전하다는 자의식을 가지는 데 훨씬 풍부한 상상력을 전해줄 수 있을 거임.
가부장제의 반대가 가모장제가 아니라는 것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닌 성평등 이런 게 아니라 가부장제가 아닌 사회라면 애초에 이성애 결혼제도가 부재할 것이기 때문임. '가'라고 하는 제도적인 테두리가 사라질 거고 동반자의 개념이 자유로워지겠지. 가모장제와 모계/모권사회는 다른 단어.
나도 연애할거면 그냥 본인이 머모님행세하는냥 하지말고 일대일로 건강한 관계 만들어나가고 전시안했으면 좋겠음.. 솔직히 2 30대중에 페미에 긍정적인놈 하나없을텐데, 페미라고 머모님행세하면서 본인사귀어주면 퍽이나 페미가 어렵겠다 싶음ㅠㅠ.... 그리고 여시나 본인주변에 머모님행세하는거 전시하면서 그게 본인의 페미니즘인냥 얘기하는건 더싫음ㅋㅋ 그냥 본인도 찔리니까 더 오바하는것같아.. 본인좋아서 하는거지 그게 왜 페미야ㅋㅋㅋㅋ 주체적꾸밈에 이은 주체적연애 보기 싫어..
첫댓글 너무공감 진짜 이거에 취하면 안돼 ㅋㅋㅋ 그냥 남자 안만나야지
나중에 헤어지면 하는 말이 내 성격 받아주는 애는 전남친 밖에 없었는데ㅠㅠㅠ 이럼서 후회하더라 하...
머모님 놀이에 취해서 라는 말이 넘 부정적인데 결국 남친 패다가 후회한다가 여기서 말하는 요지 아니야? 난 가부장 > 가모장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그냥 내가 남자다 생각하고 "기존에 남자가 여자를 만나듯"이 남자를 만나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함 단지 여기서 문제는 그런 남자가 없다는 거 뿐이지 그래서 남성을 조신하게 프레임화 하고(유머로 시작을 하더라도) 그런 남자가 사랑받는 프레임 짜는 거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거기에서 여자의 역할이 만족하고 마음 주고 하지만 않으면 될 거 같은데.. 지금은 어려운....
갑아닌데 갑질하다가 차였다고 하는거 보면 진짜 애잔함 ㅠ 진짜 갑은 헤어져도 상관없을때임 후회만 안하면 갑질을 하던 머모님 하던 상관무
매달리니까 문제인거지ㅋㅋㅋㅋ 안매달리고 헤어지자할때 ㅅㅂ 알았다 꺼저라 한남아 이럼 저 글 올라오지도 않았을듯
어떤 갑이 을이 한번 반항했다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싹싹 빌냐고ㅋㅋㅋㅋ
솔직히 머모님 놀이도 "나 내 남친한테 이만큼 사랑받는다~"의 변형 아닌가? 내 남친이 날 이렇게 사랑하니 나한테 복종한다~ 의 다른 형태
머모님이고 뭐고 관심이 하나도 없으면 과연 글을 쓸까? 긍정이든 부정이든 굳이 시간 에너지 들여가며 글을 쓸 생각조차 안 할 걸?
남자새끼들 여자친구랑 섹스 얘기는 주구장창 써도 그 여자친구와의 세밀한 감정 얘기는 거의 쓰지도 않잖아
왜? 관심이 없으니까
반면에 그런 글 올리는 여자들이 실컷 머모님 놀이 하다가 헤어지면 붙잡고 염병을 하지
왜? 사랑을 바랐으니까
가부장제의 반대가 가모장제가 아니고 실제로 가모장처럼 누리는 권력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남자와 일대일로 맺어져서 권력 있어'보이는' 인터넷 밈 쓰는 것보다야 남자가 아닌 여자와, 혹은 남자 없이 혼자서 생활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인 거지. 제도적인 권력은 남자가 다 가졌는데 머모님인 것처럼 행세해봐야 섹스앤더시티 감성 벗어나기 힘듦.
내가 이렇게 막 대해도 계속 지기만 하는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몰입하기보단 여자와의 관계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나가는 게 맞음. 그게 후대의 여성들이 남성 없이 여성들만으로도 완전하다는 자의식을 가지는 데 훨씬 풍부한 상상력을 전해줄 수 있을 거임.
가부장제의 반대가 가모장제가 아니라는 것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닌 성평등 이런 게 아니라 가부장제가 아닌 사회라면 애초에 이성애 결혼제도가 부재할 것이기 때문임. '가'라고 하는 제도적인 테두리가 사라질 거고 동반자의 개념이 자유로워지겠지. 가모장제와 모계/모권사회는 다른 단어.
나도 연애할거면 그냥 본인이 머모님행세하는냥 하지말고 일대일로 건강한 관계 만들어나가고 전시안했으면 좋겠음.. 솔직히 2 30대중에 페미에 긍정적인놈 하나없을텐데, 페미라고 머모님행세하면서 본인사귀어주면 퍽이나 페미가 어렵겠다 싶음ㅠㅠ.... 그리고 여시나 본인주변에 머모님행세하는거 전시하면서 그게 본인의 페미니즘인냥 얘기하는건 더싫음ㅋㅋ 그냥 본인도 찔리니까 더 오바하는것같아.. 본인좋아서 하는거지 그게 왜 페미야ㅋㅋㅋㅋ 주체적꾸밈에 이은 주체적연애 보기 싫어..
33 과연 페미일까 싶음